22.역사이야기 (독서) 413

신흥무관학교와 망명자들 (2025)

책소개이 책은, 1910년대 내내 수많은 인재를 양성했고 3·1운동 이후 크게 확대되어 독립운동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점하는 신흥무관학교와 경학사-부민단-한족회의 전체 상을 그려내어 1910년대에 독립운동이 어떻게 역동적으로 전개되었는가를 보여준다. 이는 1910년대에 망명자·이주민 사회가 어떻게 존재했는가를 알아가는 과정이기도 하다. 따라서 전통적인 방식대로 독립운동 단체의 구성과 활동을 규명해내는 일 못지않게 독립운동자, 독립운동 단체의 정치사상·이념, 망명자·이주민의 사회사, 문화사, 여성사에도 큰 비중을 두었다. 다시 말해 독립운동사이자 정치사상사, 사회사, 문화사, 여성사로서 독립운동과 당대의 한국 사회를 이해한다.목차권두 화보개정 대중판 책머리에: 독립운동사 대중화를 꿈꾸며구판 서문: 책을 내면..

독립운동의 역사사회학 (2025) - 의열투쟁, 신채호 사상, 조선의용대 심화연구

책소개올해는 일제 식민지통치로부터의 민족해방 80주년이다. 감회가 크고 깊음을 많이들 얘기할 것이다. 8.15 하루만을 기려서가 아니라, 그 80년 사이의 한국현대사를 점철했던 수많은 기복과 부침, 갖가지 파행과 굴절이 자연히 떠올려지고, 그 와중에도 우리 국민이 이루어낸 놀라운 도약과 드높은 성취에 뿌듯함을 느끼어 그럴 것이다. 하지만 작금의 사태는 그런 말과 느낌을 더없이 무색하게 만들어버리는 형국이다. 어이 알았으랴? 역사의 시침을 40년, 아니 80년 전으로 확 돌려놓고 시대의 공기를 전제의 공포와 한없는 묵종으로 가득 채우려는 반동의 시간이 엄습해올 줄을. 그래서일까? 학창시절 배웠던 사회변동 이론들 중에서 소로킨(Pitirim A. Sorokin)의 순환론이 긴 호흡의 시간 리듬에서는 가장 설..

우리가 몰랐던 옛적 서울 이야기 (2025)

책소개조선시대 한양의 부동산도 불패였다고?핫플레이스 이태원이 원래 공동묘지였다면?가장 천한 신분이던 무당이 조선을 뒤흔든 사건은?알면 알수록 흥미진진한 ‘진짜’ 옛적 서울 이야기!오늘날의 서울은 조선 사람들의 삶이 오랜 시간 축적되어 형성된 도시다. 조선의 수도 한양은 오늘날 서울처럼 정치의 중심지이자, 수많은 이들의 삶이 얽혀있던 거대한 생활공간이었다. '소고기 없으면 잔치가 아니다’라는 말이 유행하던 숙종 시대의 소고기 열풍부터, 인구 과밀로 인해 부동산 가격이 치솟았던 조선판 부동산 불패 현상까지. 또 내시, 무당, 노비, 후궁 등 신분제 속 다양한 인물들의 생생한 삶을 따라가다 보면, 과거 한양의 실체가 더욱 선명하게 드러난다. 『옛적 서울 이야기』는 기존의 궁궐 중심, 전쟁과 정치 중심의 역사서..

근대 선교사의 독립운동 (2024)

책소개근대 외국인 선교사들은 당시 한국사회에 많은 영향을 끼쳤으면서도 한국독립운동사에서 크게 조명을 받지 못했다. 이 책에서 저자 심옥주 교수는 일제강점기 동안 한국의 독립운동에 힘을 보탠 다섯 명의 선교사들의 활동을 추적하며 그들이 어떤 방식으로 한국에 헌신했는지 살펴보고, 당시 현장을 현장감 넘치는 목소리와 친절한 어투로 풀어 나간다.호러스 언더우드, 앨리스 해먼드 샤프, 이사벨라 멘지스, 조지 새넌 맥큔, 프랭크 윌리엄스. 단순한 선교사로서의 역할을 넘어, 한국의 교육과 의료 그리고 독립운동 등 각자의 방식으로 한국인들과 함께 일제의 압제에 맞섰다. 한국의 독립운동에 땀과 열정을 쏟은 이들을 통해 우리 한국의 독립을 외면하지 않았던 이들의 숭고한 마음을 헤아려 본다.목차발간사들어가며호러스 언더우드(..

격동 속의 백산(白山) - (2025) 일기 조국 강산을 바라보니 기쁨보다 눈물겨워 - 광복군 총사령관 지청천

책소개풍찬노숙의 길 위에서 나라를 품다―지청천 장군의 육필일기를 통해 되새기는 독립운동가의 삶과 정신『백산 일기』 출간 - 지청천 장군의 피와 눈물로 쓴 항일 독립투쟁의 기록봄기운이 막 고개를 들기 시작하던 어느 날, 『백산 일기』가 도착했다. 주권을 잃고 전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살아야 했던 비극의 시대, 조국을 위해 모든 것을 걸었던 지청천 장군의 삶을 마주하는 순간, 이는 단순한 ‘출간’ 이상의 의미로 다가왔다. 독립운동가의 일기를 판독하고 정리하는 작업은, 단순한 번역을 넘어 역사에 대한 부채 의식을 다하는 과정이었다.『백산 일기』는 한국광복군 총사령관, 국회의원, 신흥무관학교 교성대장 등으로서 나라를 위해 몸 바친 지청천 장군의 육필 기록이다. 중국식 한자, 일본식 약어 등이 혼재된 원고는 판독부..

언더우드와 함께 걷는 정동 (2023)

책소개선교사들의 발자취를 따라가보는 정동선교사들은 왜 문명이 발달한 고향을 떠나 이름조차 낯선 이곳에 왔을까? 정동에 첫발을 내디딘 그들은 무슨 생각을 했을까? 선교사들에게 남긴 조선의 첫인상은 어떠했으며, 갓난아기가 걸음마를배우듯이 조선의 모든 것을 익히는 시간을 어떻게 견디었을까? '또 우리의 조상들은 낯선 서양 사람이 전하는 복음을 어떻게 믿게 되었을까? 선교사들은 하늘을 바라보며 이곳에서 순례자의 삶을 살았다. 그들은 고국의 안락함과 편안함을 버리고 또다시 길을 떠나 불편하고 낯선 두려움을 기꺼이 받아들였다. 그들의 수고가 오늘의 문명을 만들었다.이곳 “정동”에는 그들의 삶이 숨겨져 있다. 지금의 “정동”을 세웠다.위대한 한국의 역사가 지금의 정동이 주는 고즈넉함을 넘어 큰 울림으로 다가온다. 이..

언더우드와 함께 걷는 정동 워크북 (2023)

책소개단행본 '언더우드와 함께 걷는 정동'을 집필한 양신혜 교수가 다년간의 정동지역 교회사 가이드를 하면서 준비한 워크북이다. '언더우드와 함께 걷는 정동'과 함께 워크북을 사용해 보면 외국인 선교사를 통해 한국 기독교를 세우신 하나님의 큰 뜻을 찾을 수 있다!목차* 제물포(인천)복음을 듣지 못한 나라, 조선1. 육영공원(서울시립미술관)근대공립학교 시작 : 영어 교육2. 배재학당(배재학당역사박물관)자유교양을 갖춘 그리스도인3. 정동제일교회남녀를 넘어서 하나의 신앙공동체4. 대한문근대국가의 터 닦기5. 석조전대한제국의 상징6. 정관헌서양 문화가 들어오다7. 고종의 길진정한 친구, 선교사8. 손탁호텔(이화여고)마음의 활력, 휴양지9. 이화학당(이화여고)여성 교육의 중심 5610. 예수교학당(예원학교)길거리의..

박진의 종로이야기 (2022) - 종로 토박이가 알려 주는 종로의 모든 것

목차제1장 대한민국 중심 종로1. 서울 600년, 종로 600년서울 600년, 종로 600년2. 국가상징대로 세종로세종로3. 조선 제일의 법궁(法宮) 경복궁경복궁 | 광화문4. 북악산 기슭의 청와대북악산 | 청와대5. 역사 1번지 종로대한민국 역사박물관 | 서울역사박물관6. 문화 1번지 종로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7. 교육 1번지 종로교육 1번지 종로제2장 자연과 문화가 살아 숨쉬는 종로1. 문화예술이 꽃피는 평창동, 부암동평창동 | 부암동 | 국민대 제3캠퍼스 조성2. 남북통일을 꿈꾸는 구기동구기동3. 역사의 숨결이 서린 세검정, 석파정세검정 | 석파정4. 도심 속 계곡이 있는 종로백사실 계곡 | 수성동 계곡5. 문인들의 고향 세종마을세종마을의 시인들 | 배화여고 생활관6. 나라의 기틀을 잡은 사직동사직단..

개항도시에서 쓴 희망일지 (2023) - 인천기독교종합사회복지관이 걸어온 길 130년

책소개사회적 체온 1℃ 더 높이기한국 근대사회복지의 시작과 감리교 여성들의 사회선교 참여에 대한인천기독교종합사회복지관의 130년 발자취“고통이 있는 곳에 하나님이 계시다.” 백 년도 훨씬 전에 감리교 여성들이 사회선교에 뛰어든 이유다. 이는 한국에서 근대사회복지의 시작이 되었다. 인천에서 사회관의 출발도 다르지 않았다. 미국 감리교회를 지붕 삼아 동서양의 여성들이 ‘여성’이라는 이름으로 만났고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바탕으로 인천에서 함께 새로운 역사를 쓰기 시작했다. 첫 여학교, 첫 여성센터, 첫 유치원, 첫 여성병원, 첫 사회관을 세웠다. ‘위기의 조선’을 찾아온 여성 선교사들은 출발부터 교회를 하나 더 세우는 일에 몰두하기보다 가정에 고립되어 살아가는 여성들을 일일이 찾아 나섰다. 그리고 이들이 사회적..

나는 독립운동의 길을 걷다 (2024) - 배우고 나누는 임정학교 이야기

책소개걸어보면 감동이다!함께 걸으면 비로소 보이는 대한민국 독립 영웅들!상해에서 일하는 평범한 한국 무역상이 16년 넘게 임시정부의 발자취를 따라 걷고 또 걸었다. 처음에는 단순한 시작이었다. 발목을 다친 아내 대신 아이들의 여름방학을 책임지게 된 저자는 동북 3성의 고구려, 발해 역사기행을 가게 되었다. 그리고 처음 느꼈다. 걸어보면 감동이라는 사실을. 첫 탐방을 마치고 매주 일요일마다 탐방 주제를 정하고 역사기행을 해온 지 어느덧 16년이 넘었다. 단순히 아이들을 위한 시간이었던 것이 이제는 ‘HERO역사연구회’라는 이름으로, 다봄주말학교, 그리고 이 책의 모태가 된 ‘임정학교’라는 이름으로 뻗어나갔다.HERO임정학교는 지금까지 144기에 걸쳐, 연간 참석자 7,300명이 넘을 만큼 꾸준히 활동하고 ..

나는 대한독립을 위해 싸우는 외국인입니다 (2025) - 한국인보다 더 한국을 사랑한 외국인 독립투사들

책소개광복 80주년, 우리가 무시하고 잊어버린 영웅들이 있다!한국을 위해 싸우고 갇히고 죽어간 25인의 외국인 독립투사들2025년은 광복 80주년이 되는 해다. 우리는 김구, 유관순, 안중근, 윤봉길, 김좌진 등 수많은 독립운동가들이 일제에 맞서 싸웠음을 익히 안다. 그런데 그중에 외국인이 있다는 사실은 잘 모르거나, 알더라도 별 관심이 없다. 저자들은 이런 무지와 무관심 속에 잊혀버린 외국인 독립운동가들의 업적을 되살려내고 기억하고자 한다. 그리고 그들이 추구한 인류애, 자유와 정의라는 인류 보편적 가치를 되새기고 기리고자 한다.이 책에서는 독립유공자로 인정받아 마땅하나 서훈조차 받지 못한 채 잊혀버린 외국인 독립운동가, 그리고 서훈은 받았으나 제대로 조명받지 못하고 있는 외국인 독립운동가 25인의 삶..

일제강점기 해외독립운동과 광주학생운동 (2025)

책소개한국독립운동사를 전반적으로 연구하다한국독립운동사는 1890년대부터 1945년 광복을 이룰 때까지 한국인들이 국내 국외에서 전개한 국권 주권 회복운동의 역사를 보여주고, 앞으로 가야 할 방향을 제시한다.…… 독립운동가들의 열정과 희생을 밑거름으로 엮어진 한국독립운동사는 국내적으로도 세계적으로도 의미있고 가치로운 역사이다.…… 이 책이 한국독립운동사를 이해하고 연구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 역사학은 사료를 근거로 변화를 밝혀가는 학문이다. 한국독립운동사도 마찬가지이다. 한국독립운동사 연구의 토대가 되는 각종 사료들은 국가기록원, 국가보훈부, 국사편찬위원회, 독립기념관 등에 소장되어 있는데, 연구자는 물론 일반에게도 공개되어가는 중이다. ……사료가 갖는 행간의 의미를 놓치지 않고, 사료의 전체..

근현대 인천의 산업과 산업유산 (2024)

책소개이 책은 한국의 근현대 경제 발전의 주된 공간이었던 인천과 주변 지역의 근대 산업과 이와 관련된 산업유산에 대해 다룬 5개의 주제와 한 편의 보론을 담았다. 1930년대 설립된 소래염전의 구조적 특징과 소금창고 등 시설물의 기능 및 변천 과정을 다룬 연구, 1920년대 경인지역의 부평수리조합 창설과 전기 양수기 도입 과정을 다룬 연구, 1930년대 후반 일제의 철도 차량 증산과 ㈜일본 차량제조 인천공장 건설과 해방 이후의 변천을 검토한 연구, 해방 이전 인천 인근의 공업도시인 영등포 지역의 공업 시설을 다룬 연구와 함께 영국의 산업유산 활용 방안을 다룬 흥미로운 연구가 수록되어 있다.이를 통해 1920년대 이후 해방 전후까지 인천 일대 산업 발전의 양상과 이와 관련된 현존 산업유산 및 향후 활용 방..

인천의 산업과 노동 (2023)

책소개인천은 한국 근대사의 관문이었습니다. 일본의 요꼬하마, 중국의 텐진과 함께 동아시아의 개항을 상징하는 장소였습니다. 다양한 외국인들이 거주하는 지역이었으며, 그로 인해 상업활동이 활발한 지역이었습니다. 외국인들의 거주가 늘어나면서 외국의 영사관이 설치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인천 지역의 산업도 발전할 수 있었습니다. 개항 이후 한국의 근대 경제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지역이었던 것입니다.이 책은 5개의 주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인천 지역의 성격을 반영하여 19세기 후반 외국인 거주자들의 신분 규정, 일제강점 초기 상인들의 동향, 태평양 전쟁 시기 강제동원의 양상, 1960년대 정유산업의 발전, 그리고 1970년대 산업선교 활동을 통해 본 노동자들의 일상과 항거가 그 내용입니다. 각각의 글들이 서로 ..

문학산, 그 仁의 세월 인천향토사 (2025)

책소개2020년 여름, 몸담던 직장의 정년을 마치고 6개월 정도 쉼을 갖다가 ‘무엇을 하면 의미 있는 사회활동이 될까?’ 나름대로 생각하게 되면서, 그동안 무사히 직장생활을 하였으니 사회봉사 활동 좀 해야겠다는 마음이 내켜졌다. 학생을 가르쳤던 경험을 살리는 것으로 좋겠다고 생각해 초등학교 협력강사 활동에 눈길이 갔고, 역사 전공으로 직업을 삼았으니까 감사하는 기회로 문학산 역사관 해설사 활동이 낫겠다 싶은 생각이 들었다.3년 전에 구청 홈페이지에서 ‘문학산 역사관 해설사 신규 양성과정’이 개설되어 운영된다는 안내를 확인하고서, 곧바로 수강신청을 하게 되었다. 2년째 코로나가 심각하게 유행하던 때라 번거롭게 집합교육에 안전 유의사항이 항상 따라다녔으나 짜임새가 있는 프로그램에 맞춰 이십 시간의 교육을 받..

이카이노 이야기 (2025) - 오사카의 제주인 마을

책소개지금으로부터 100 여년 전인 1923년 일제강점기 제주와 오사카 간의 직항로가 개설되면서 군대환을 타고 오사카로 떠났던 제주인들!· 그들은 왜 고향땅을 뒤로 한 채 오사카행 배에 몸을 실었던 걸까?· 이카이노 지구라고 불렸던 지역에 재일제주인들이 밀집해 살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너무나 열악한 환경과 지독한 차별 속에서 그들은 어떤 삶을 살아냈던 걸까?저자는 이주 1세대 어르신들을 인터뷰하고 다양한 자료를 발로 뛰어 발굴하면서 이곳에 정착해온 재일제주인들의 행보를 생생히 밝혀나간다."이 골목을 처음 방문했을 때 작은 입구에 걸려 있던 문패들을 보고는 숨이 멎을 뻔했다. 문패에 ‘金海 모’ ‘新井 모’라는 일본식 이름 옆에 조선 이름이 적혀 있거나 조선 이름 문패만 있는 집들이 골목의 집들 중 절..

여기가 “서울” 거기야 (2025) - 고지도로 읽는 서울의 역사

책소개역사가 살아 숨 쉬는 전통의 도시, 서울서울은 600년이 넘는 오래된 도시이다. 거리마다 골목마다 전설이 있고 역사가 있다. 세월이 오래되니까 전설이 역사가 되고 역사가 전설이 되어버렸다. 전설은 전설이고 역사는 역사다. 역사적 유적을 찾고 역사적 진실을 찾고 싶었다. 역사적 진실이 알려지고 서울의 역사가 그렇게 흘러갔으면 좋겠다. 이 책을 읽은 독자는 우리 주변에 있는 역사적 유적의 역사적 진실을 아시게 될 것이다. 그곳을 지나가게 되면 “여기가 서울 거기야”하고 감탄하실 것이다.목차책머리에1장 조선의 건국과 치열한 왕위쟁탈전1. 정도전이 조선을 건국했다2. 한양은 계획된 도시였다3. 신문로(新門路)와 돈의문4. 이방원과 신덕왕후의 갈등5. 이성계와 망우리6. 함흥차사의 허와 실7. 조(祖)와 종..

새롭게 쓴 한국 독립운동사 강의 (2020)

책소개반인류적 제국주의 침략에 맞서 인류의 자유와 정의를 수호한 평화운동,한국 독립운동 전 과정을 아우른 필독서한국의 독립운동은 항일투쟁뿐 아니라 민족문제를 해결하고 근대화를 이루어가는 과정이었다. 민족운동을 통한 근대화 현상은 동학농민전쟁에서 발원했다. 봉건적 사회질서를 타파하기 위한 동학농민전쟁은 일제 침략을 맞아 반제 민족운동으로 전이되었고, 의병전쟁과 함께 3·1운동의 원류로 작용했다. 구시대와 신시대를 나누는 분수령이 된 3·1운동은 국제사회를 향해 진정한 평화를 외치며, 백성이 아닌 국가의 주인, 제국이 아닌 민국을 만들었다. 그 후 이념과 방략을 달리해 한인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서든 독립운동이 일어났다.“한국 독립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제국주의가 멸망하는 날 약소민족의 해방을 위해 전개한 것..

서울의 자서전 (2025) - 조선의 눈으로 걷다

책소개조선 역사로 오랫동안 독자와 만나온 신병주 건국대 교수가 오랜만에 신간 『서울의 자서전』을 출간했다. 서울은 조선의 수도로 출발한 만큼 조선시대와 관련한 다양한 역사와 문화 공간들이 남아 있다. 저자는 이 책에서 51가지 테마를 잡고 서울 곳곳에 숨어 있는 조선시대 이야기를 풀어냈는데, ‘자서전’이라는 제목을 붙인 이유는 “서울이 조선의 수도가 된 이후 지금까지 역사의 현장을 중심으로 자신의 이력을 계속 써가고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책은 조선 건국 이후 한양 천도가 이뤄지던 시점부터 식민 침탈의 한이 서리기까지 서울의 600년 역사를 한 사람의 생애를 그려내듯 했다. 저자는 독자들이 이 책에 소개되어 있는 장소들을 탐방하면서, 역사의 향기를 체험했으면 하는 바람에 부제를 ‘조선의 눈으로 걷다..

코레아 우라 청년 (2024) - 안중근의 꿈

책소개죽음을 택하면서까지 세상에 던진 메시지화합과 평화『코레아 우라』는 안중근 의사에게 미쳐 삼십여 년을 보낸 박삼중 스님이 조사한 안 의사의 삶과, 스님이 왜 그토록 안 의사의 발자취를 쫓았으며, 오늘날 우리가 왜 안중근 의사의 유해를 모셔 와야 하는지 그 당위성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사형수들을 위해 평생을 몸 바쳐 일한 박삼중 스님은 우연히 방문한 일본 다이린지(大林寺)에서 안중근 의사의 위패를 발견한다.안중근 의사 수감 당시 그를 담당한 일본 헌병 지바 도시치가 안 의사 사후에 대를 이어그의 위패를 모시게 한 것이다. 패권주의에 빠져 동아시아를 위협하던 일본의 심장 이토 히로부미를 쏜 대한민국의 청년 안중근. 서로의 원수이기도 한 지바 도시치와 안 의사의 숨겨진 우정 이야기를 계기로 박삼중 스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