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세계여행 (1987~2018) (여행지)/17.남미 (폐루)

11-2 살리베라스 소금염전

동방박사님 2018. 5. 1.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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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리네라스 소금염전- 잉카시대 이전부터 지금가지 고스란히 존재해온 살리네라스 염전

잉카제국의 수도 쿠스코로부터 50km거리에 있는 살리네라스는 해발 3,000m의 거대한 언덕 비탈에 층층이 만들어진 염전으로 잉카인들의 지혜와 땀이 배어있는 곳이다. 염전은 새 하얀 색 일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온통 황토색이다. 염전이 자리해 있는 지대는 황토로 되어 있는데다가 우기 때는 물의 증발량보다 공급량이 많기 때문이다. 오래전 바다였던 이곳의 지하에서 뿜어져 나오는 아주 짠 소금물을 작은 통로를 통해 약 2,000여개의 계단식 연못으로 서서히 들어가도록 만들어져 있다. 하나의 염전에는 한 달 동안 약700kg의 소금이 생산된다. 건기에 물이 가득고여 있으며 물이 점차 증발 하면서 소금은 투명하게 된다.

소금이 발목을 덮을 수 있는 만큼 쌓이면 판매를 위해 포장을 하기 시작한다. 소금밭의 크기는 가족 수에 다라 할당되어 졌지만, 현재는 채취를 하지 않은채 덩그러니 놓여있는 연못도 여럿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