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인물사 연구 (독서>책소개)/2.한국인물평전 91

이상룡 평전 암흑기의 선각 (2023)

책소개 국가의 존립이 무너지는 절망의 시기, 사방이 어둠에 덮여 한 줄기 빛도 찾기 어려운 시국이었다. 긴 세월 호사를 누려온 양반들은 자신들의 기득권을 빼앗길 것이 두렵지만 나서길 꺼리고, 같은 세월 갖은 착취와 학대를 받아온 백성들은 이가(李哥)나 왜가(倭哥)나 “그놈이 그놈”이라는 체념으로 나서길 주저하였다. 조선왕조 500년의 국시라면 충(忠)과 효(孝)이다. 모든 사회적 가치, 덕목, 교육, 예의, 범절이 여기에 모아지고 두 글자로 압축되었다. 충은 특히 국가의 안위가 문제되었을 때 적용되는 예비용이지만 평상시에는 군주에 대한 경애심이고, 효는 나날에 쓰이는 상비약처럼 가정의 윤리관이었다. 그런데 왜적의 침입으로 나라의 명운이 경각에 놓이면서 충은 삼십육계하고 효는 조상들 묫자리에 주저 앉았다...

개화기의 선각자 서재필 (2023)

책소개 한국 근대사의 대표적인 개화사상가, 언론인, 계몽사상가, 독립운동가 개화기에 선각자로서 큰 발자취를 남긴 서재필 평전! 서재필의 개화 시기의 역할과 해방 후의 행적 등을 자세히 들려준다 서재필은 수구파를 척살하고 개혁정치를 실현하려던 혁명가이고, 개화운동의 선구자이며, 이 땅에서 처음으로 『독립신문』이라는 근대적 신문을 만든 자유언론인이자, 독립문을 세우고 독립협회와 만민공동회를 주도한 공화주의 시민운동가였다. 이 모든 일은 오로지 조국의 자주독립을 위한 헌신에서 비롯되었다. 이 때문에 서재필은 자신을 제외한 온 가족이 몰살당하는 참극을 겪어야 했다. 서재필의 생애는 당대 한국인 누구 못지않은 파란곡절(波瀾曲折)의 삶이었다. 그는 국내보다 해외에서 산 기간이 더 길었다. 그러다 보니 조국이 해방되..

녹두 전봉준 평전 (2023)

책소개 범부의 자리를 박차고 나와 민중혁명 지도자로 산화한 영혼에 바치는 서사시 역사책 속에 나오는 태생과 환경이 비범한 인물들 가운데서 전봉준은 하나의 혁명 같은 존재이다. 조선 후기 대부분의 농민들처럼 주목받지 못한 채 빈곤하고 고된 일생을 숙명으로 받아들일 평민으로 자랐으나 마침내 한국 근대 민중사의 절정인 동학농민전쟁의 지도자가 되고 세도정치의 폐해와 제국주의의 위협 아래 신음하던 조선 후기 민중의 이익을 대변하는 정치체제를 주창한 진보적 사회정치가가 되었다는 점에서 전봉준은 민중의 힘을 새삼 느낄 수 있는 매력을 지닌 인물이다. 이번에 나온 《녹두 전봉준 평전》은 전봉준의 이와 같은 일생의 변모를 다룬 책으로, 조선 후기 평범한 농촌지식인이 한국 근대 민중사의 절정인 동학농민혁명을 진두지휘한 민..

조선 최고의 개발자 김정호 (2021) - 나의 삶은 항상 신제품 개발이었다

책소개 위인 김정호가 아닌 개발자 김정호로부터 신제품 개발 아이디어를 배우다! 우리는 흔히 김정호 하면 ‘대동여지도’를 떠올리고, 완벽한 지도를 만들기 위해 백두산을 여덟 번이나 올라가고 전국을 세 번이나 답사했다고 알고 있다. 하지만 이는 잘못된 역사적 기록이 남긴 오해일 뿐이다. 김정호가, 존경하는 역사적 위인 10위 안에 늘 손꼽히는 데서 알 수 있듯이 우리는 김정호를 영웅이라고 부르며 그를 칭송한다. 물론 그가 우리나라 지도 역사에서 혁혁한 공헌을 한 것은 명백한 사실이다. 하지만 이제는 영웅이란 미명 아래 감춰져 있던 여러 가지 오해를 풀어야 할 때이다. 그리고 조선이라는 엄격한 신분 사회에서 양반도 아닌 평민이 어떻게 자신의 능력을 발휘했는지, 소비자가 원하는 지도를 만들기 위해 어떤 노력을 ..

이희호 평전 - 고난의 길 신념의 길 (2016)

책소개 대한민국 민주주의와 인권의 성장 드라마 그 중심에는 늘 이희호가 있었다 대한민국 제15대 대통령 김대중의 부인 이희호에 대한 평전이 출간되었다. 2015년 4월부터 2016년 11월까지 한겨레를 통해 총 80회에 걸쳐 장기 연재된 내용에서 오류를 바로잡고 몇몇 사항을 보완하였다. 이 책은 단순히 한 정치인의 아내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다. 유력 여성운동가이며, 평생 민주주의와 인권을 위해 헌신한 이희호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 현대사를 보는 또 다른 관점을 만날 수 있다. 이는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한 단계 성장해나가는 지금 이 시점에 더욱 큰 시사점을 줄 것이다. 목차 |차례| 프롤로그 - 이희호 없는 김대중을 생각할 수 있는가 제1부 학업시대 1 남 주기 좋아하던 수줍은 아이 - 어린 시절 2 인생..

파독 광부 (2021) - 꿈을 캐는 교수로 권이종 박사 인생이야기

책소개 굶는 날이 부지기수였던 가난한 소년, 장작을 팔고 신문배달을 하며 다닌 중고등학생 시절, 공사판 막노동, 파독 광부 지원, 어두운 탄광에서 목숨을 담보로 일한 광부 시절, 독일 교육학 박사, 교수, 그리고 현재의 수많은 봉사 활동... 영화 [국제시장] 스토리의 실제 인물이기도 한 권이종 박사의 삶은 어떤 영화보다도 더 드라마틱하다. 이 책은 그의 파란만장한 삶, 현재 진행형인 수많은 나눔과 봉사의 이야기, 16년간 독일에 살면서 피부로 느끼고, 보고, 듣고, 관찰한 독일에 대한 그의 분석을 모두 담고 있다. 목차 1부: 교수가 된 파독 광부 01 왜 우리는 독일에 가야 했나? 02 가난이 나를 에워싼 어린 시절 03 어머니 사랑이 없었다면 04 39세까지 이어진 고학 생활 05 가난에서 벗어날 ..

유성룡 난세의 혁신 리더 (2012)

책소개 조선 최고의 재상 서애 유성룡의 삶을 통해 임진왜란과 당쟁으로 얼룩진 조선 중기의 모습을 재조명하다! 이 책은 임진왜란과 당쟁이라는 두 전쟁을 성공적으로 치러낸 유성룡의 삶을 통해 임진왜란과 당쟁으로 얼룩진 조선 중기의 모습과 400년을 이어온 그의 인생철학을 재조명했다. 이를 위해 저자는 여러 가지 사료와 유물, 사진 자료를 바탕으로 유성룡을 둘러싼 다양한 의문을 밝혀내고, 당시의 상황을 조목조목 짚어낸다. 또한 백성들을 위하고 나라를 걱정하는 유성룡의 인간적인 면모는 물론 전쟁 기간 내내 도주하기 바빴던 선조를 대신해 정치, 행정, 병법, 경제 등 전란 내내 국정 전반을 책임진 리더로서의 역량을 제시한다. 이 밖에도 ‘양명학은 왜 비판받았는가?’ ‘의혹에 쌓인 정여립 사건’ ‘수수께끼의 일본 ..

조선의 아트 저널리스트 김홍도 (2016) - 정조의 이상정치, 그림으로 실현하다

책소개 정조를 위한 민생보고서이자 국정 참고자료로 쓰인 단원 풍속화 조선 최고의 화가, 백성들의 삶을 해학과 풍자로 그려낸 풍속화가로 잘 알려진 단원(檀園) 김홍도(金弘道, 1745~ 1806년경, 경기도 안산 출생). 그는 평생 정조(正祖, 1752~1800, 재위: 1776~1800, 조선 제22대 왕)의 총애를 받은 국왕 직속 화원이었으나, 정작 『조선왕조실록』에는 단 세 줄의 기록만이 전할 뿐이다. 그는 정조의 총애를 받으며 왕의 초상을 세 번이나 그렸지만, 용안을 그리는 영예로운 ‘어용화사’(御用畵師)는 아니었다. 다만 정조의 ‘이것’만은 그릴 수 있었다는데…… 도화서 화원 중 상위 10명을 선발, 화원으로서 최고 대우를 받은 자비대령화원 명단에도 김홍도의 이름은 빠져 있다. 그렇다면 그는 정말..

길 위에 길을 내다 - 미주한인 역사를 만든 16인

책소개 『길 위에 길을 내다』는 미주 지역에서 활동하며 독립운동, 문학, 예술, 체육, 정치 및 경제, 과학, 언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큰 족적을 남긴 16인의 생애와 업적을 집중적으로 조명한 책이다. 엄혹한 일제강점기 혹은 근현대 격동기를 거치며 이들이 어떻게 척박한 여건을 극복하고 도전정신과 열정으로 자신의 삶을 일궈갔는지, 더 나아가 미주 한인 사회는 물론 전 세계에 걸출한 업적을 남기며 민족의 위상을 드높였는지 생생하게 소개한다. 개인사와 맞물린 한국의 근현대사와 교회사를 흥미롭게 엿볼 수 있을 뿐 아니라 한민족의 저력과 가능성을 확인하며 미래를 가슴 벅차게 전망해보는 기회가 될 것이다. 목차 발간사 대표편저자의 글 추천사 1장 천연희 ? 심영신 ? 이금례 - 하와이 한인 이민 여성들: 질곡의 삶..

단재 신채호평전

소개 단재 신채호 선생의 생애는 망국 시대에 모든 것을 바쳐 일제와 싸운 처절한 혁명가의 삶이었으며, 오로지 일제 타도와 조국 해방 외에는 아무것도 바라지 않았다. 선생은 일제 타도를 위해 언론.문학.사학.대종교.아나키즘.의열단 등 가능한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여 싸웠으며 오늘날 각 분야의 큰 업적을 남겨 참 지식인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다. 이 책은 단재 선생의 생애를 연구하고 선생의 발자취를 끊임없이 찾아 새로운 자료를 발굴했던 김삼웅 독립기념관장의 발로 쓴 역작이기도 하다. 실제 저자가 몇 차례 뤼순 감옥을 방문해 입수하게 된 선생의 감옥 입소 때 찍은 사진을 게재했으며, 잡지 '천고'의 2권을 연변에서 입수해 최초로 국내 언론에 소개했던 일화를 소개하고 있다. 아울러 저자는 선생의 국적회복은 물..

정산 송규 평전 - 원불교 2세교주 송규 일대기

책소개 소태산 박중빈과 원불교문학을 연구해온 저자 이혜화가 『소태산 박중빈의 문학세계』, 『원불교의 문학세계』, 『소태산 평전』, 『소설 소태산』에 이어 『정산 송규 평전』을 출간했다. 정산 송규는 소태산 박중빈을 잇는 원불교 2세 교주다. 소태산은 살아생전 정산에게 2인자 자리를 맡기며 “우리 회상의 법모요, 전무후무한 제법주다”라는 말을 남겼다. ‘법모’는 교단에서 정산의 역할이 소태산의 아버지 역에 대응하는 어머니 역이라는 의미이다. ‘제법주’는 법을 만드는 주인공이라는 뜻인데, 이는 소태산이 법을 만들고, 정산은 그를 보완하고 확장하는 역할을 맡았음을 의미한다. 이 책을 통해 정산이 전 생애에 걸쳐 자신의 책무를 얼마나 잘 이행했는지 실감할 수 있을 것이다. 목차 Ⅰ. 하늘·땅·사람 앞 이야기/ ..

민주주의자 김근태 평전

책소개 “2012년을 점령하라!” 포악한 시대에 맞서 ‘희망을 증언한 인간’ 김근태를 만나다 최근 1980년대 ‘어두웠던 시대의 대한민국'을 다룬 두 편의 영화가 개봉해서 화제가 되고 있다. 바로 《남영동 1985》와 《26년》이다. 특히 《남영동 1985》의 고문 장면은 관객들을 무거운 침묵과 분노로 이끌며 ‘용서할 수 없는 포악한 시대다.’, ‘믿기지 않게 참혹하다.’라는 관람평을 얻고 있다. 또한 이 영화는, 누구라도 몸서리칠 수밖에 없는 그 끔찍한 일들을 실제 겪은 현실의 인물이 바로 김근태라는 사실을, 지금의 젊은 세대들에게까지 알리는 역할을 해냈다. 김근태 사후에 출간되는 첫 평전인『민주주의자 김근태 평전』은 일생을 ‘민주화의 길’에 바친 김근태의 삶을 조명한다. 철저한 민주화운동가이자 그 변..

이매창 평전 - 통념에 갇힌 기생의 이미지, 그 허상을 벗기다

책소개 통념에 갇힌 기생의 이미지, 그 허상을 벗기다 '한겨레역사인물평전' 조선편. 아무나 꺾을 수 있는 길가의 꽃이라 하여 '노류장화(路柳墻花)'라 일컬어졌던 수많은 기생들. 이 말에는 기생을 하찮게 여기던 조선시대 사대부들의 멸시와 그들에게 웃음을 팔아야 했던 여인들의 애환이 함축되어 있다. 남자들만의 세계, 양반들만의 세상에서 천민으로 살아간 기생들은 자신의 이름조차 남기지 못한 채 역사 속으로 사라져갔다. 그런데 역사에 기록되지 못한 수많은 기생들 가운데 유독 매창은 지금까지도 널리 알려져 있다. 평생토록 유희경을 유일한 정인으로 삼으며 춤과 노래, 시 등에서 뛰어난 재능을 펼치다가 38세에 짧은 생을 마쳤다는 비운의 기생. 하지만 그녀가 일편단심의 사랑을 했다는 통념은 후대 사람들에 의해 각색된..

장준하 평전 (김삼웅)

책소개 ‘금지된 동작’을 제일 먼저 시작한 위대한 혁명가 장준하 선생을 “흙탕물과 같은 한국현대사에 핀 한떨기 연꽃과도 같은 존재”라고 평한 저자 김삼웅이 한국현대사에 커다란 족적을 남긴 장준하 선생의 삶을 재조명하는 책을 냈다. 『장준하 평전』은 장준하 선생의 삶 그리고 이승만, 박정희 정권 시절 고통 받던 국민들의 목소리를 대변했던 잡지 [사상계]를 한데 묶어 그 역사적 의의를 되살렸다. 이 책은 ‘못난 조상이 되지 않기 위해’ 목숨을 걸고 투쟁했던 장준하 선생의 삶을 재조명함으로써 지난 시절의 암울했던 유산을 추종하는 정치인들, 언론인들에게 경종을 울리고 있다. 그리고 한국사회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바를 제시하고 있다. 목차 책머리에 제1장 풀리지 않는 의문사, 반생의 위업 광복군으로 귀국 30년 ..

이중섭 평전 - 이중섭에 관한 거의 모든 것

책소개 신화와 미궁 속을 헤매는 이중섭의 생애, 끊어진 다리를 이어, 그 생애의 실체와 마주하다 이중섭에 관한 이야기들이 범람한다. 그와 그의 그림은 한국인이 좋아하는 화가, 미술작품을 꼽을 때마다 예외 없이 앞 순위를 차지한다. 그의 삶 전체가 고스란히 신화가 되었고, 그는 천재화가로, 불행한 생을 살다 간 고독한 예술가로, 때로 애절한 러브 스토리의 주인공으로, 고정된 이미지의 틀 안에서 지금도 끊임없이 호출된다. 그러나 그의 생애는 끊어진 다리의 연속이다. 그에 관한 온갖 기록과 기억은 난무하되 이 시기와 저 시기가 맞지 않고, 앞의 이야기와 뒤의 이야기는 전혀 다른 것투성이다. 거기에 추측과 과장이 보태져 그의 생애는 미묘하게 어긋난 이야기들로 가득하고 그 때문에 더욱 더 그의 삶은 미궁 속을 헤..

문익환 평전 (김형수) - 민주화 세대의 큰 선생 문익환 목사

책소개 “사랑을 가져라! 사랑은 지치지 않는다.” 민주화 세대의 큰 선생 문익환 목사 시대의 복판을 살아온 그의 생애가 담긴 아름다운 평전 군사독재정권에 맞서 민주화 운동에 뛰어든 목사 문익환. 이후의 행보는 민주화 세대에게는 너무나 익숙하지만, 80년대 이후 태어난 사람들에게는 그 이름조차 생소하다. 1989년 평양을 방문했다는 이유로 현재 그의 이름은 국가적인 행사나 방송에서 금기시되고 있다. 이런 때 문익환 목사 탄생 100주년을 맞이하여 『문익환 평전』을 새로운 디자인과 편집으로 다시 출간했다. 시인이자 소설가인 저자 김형수는 현 세대에게 잊혀가는 문익환의 생애를 치밀한 자료조사와 시적인 언어로 생생하게 되살린다. 1918년 북간도에서 태어난 순간부터 이데올로기 투쟁의 장이 된 명동촌에서 윤동주와..

함석헌 평전

책소개 함석헌을 일컫는 수백 개의 수식어, 겨레의 큰 스승, 사상가, 평화운동가 등을 하나로 엮는 ‘혁명을 꿈꾼 낭만주의자’라는 관점 함석헌은 20세기 한국 현대사를 논할 때 빼놓을 수 없고, 1979년, 1985년 두 차례 노벨평화상 후보로 올랐으며, 시인, 문필가, 역사가, 교육자, 언론인, 민주화 운동가, 평화주의자 그리고 씨알 사상가 등 백 개의 수식어를 붙여도 모자랄 인물이다. 그런 함석헌에 대한 평전이 시대의창에서 새로 나왔다. 지금까지 나온 평전이 함석헌의 출생부터 운명까지의 생애 일대기를 엮은 것이 대부분이었다면, 이 책 《혁명을 꿈꾼 낭만주의자 ― 씨ㅇㆍㄹ 함석헌 평전》은 함석헌 사상의 궤적을 중심에 놓고 생애와 행적을 엮었다는 점이 독특하다. 저자는 함석헌이 스스로를 “인생의 의미를 찾..

서재필 평전 - 시민 정치로 근대를 열다

책소개 시민 정치로 근대를 개척한 ‘한국의 볼테르’, 서재필 갑신정변의 주역으로 군사 책임을 맡았던 서재필은 그 실패 후 조선을 떠나 미국으로 망명하여 시민 민주주의를 접하면서 새롭게 태어났다. 11년 만에 귀국해서 독립신문을 창간하여 백성의 눈과 귀를 열었고, 독립협회를 창설하여 근대적 개혁과 자주권 회복을 위한 시민운동의 기반을 마련했다. 배재학당을 비롯한 여러 근대 교육기관의 학생과 청년들에게 자유와 자치의 민주적 이상을 설파하고 토론회를 조직하게 하여 이들을 애국계몽운동과 독립운동의 첫 세대로 성장시켰다. 개화사 연구의 선구자인 이광린 선생이 일찌감치 서재필을 ‘한국의 볼테르’로 칭한 이유이다. 시민 정치의 관점에서 서재필의 삶은 ‘시민 민주주의의 지향과 실천’으로 정리된다. 그의 시민 정치론은 ..

백범 김구 평전

책소개 백범의 삶과 사상을 총제적으로 담아내다 평화와 자유는 이 세상을 사는 모든 사람들에게 있어 추구해야 할 보편타당한 가치이다. 또한 이는 우리 사회뿐 아니라 국가가 존립하고 있는 근거이기도 하다. 그래서 늘 세계는 평화와 자유를 위협하는 세력에 대해서는 어떠한 희생을 감수하고서라도 철저히 응징해오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는 분단 상황에 놓여 있기 때문에 평화와 자유는 그 어떤 가치보다 소중하고 지켜야 할 절대적인 가치로 인식된다. 이처럼 우리에게 소중한 평화와 자유의 가치를 물려주고자 노력했던 사람이 있었다. 그가 바로 ‘백범 김구 선생’이다.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과거의 핍박과 억압에 대해 잘 모르고 있다. 특히 일제시대에 독립을 위해 싸운 독립투사들의 죽음을 불사르는 항거는 그 어떤 것과도 맞바..

허난설현 평전 - 허난설헌의 짧은 생애와 긴 시문학이야기

책소개 이 책에서는 난설헌의 삶과 문학적 상관성을 통시적, 인과적, 귀납적으로 평가하기 보다 공간적, 관계적, 연역적으로 보고자 한다. 난설헌을 여성문학의 개척자, 여성해방의 선구자로서 주체의식과 초월한 정신세계, 따뜻한 인본적 사고를 가진 인물로 재평가하고자 한다. 목차 서문 _ 허난설헌의 짧은 생애와 긴 시문학이야기 제1장 허난설헌은 누구인가 제2장 허난설헌의 생애사 제3장 허난설헌의 문학세계 제4장 허난설헌과 강릉지역 제5장 난설헌집 번역주해 제6장 허난설헌 생애연보 참고문헌 부록 1. 강릉의 여류시 2. 허난설헌 - 촌부 애환 불러 박명에 산 가인 3. 석란유분 중 (필사본) 저자 소개 저자 : 장정룡 강릉대 교수, 문학박사. 강원도 문화재위원. 문화재청 문화재감정위원. 남북 강원도교류협력위원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