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전 세계 22개국 발간, 출간 전부터 화제가 된 빌 게이츠의 책 마침내 한국 출간!
* 빌 게이츠가 제시하는 ‘넥스트 팬데믹’을 대비하는 액션 플랜!
* ‘코로나19’가 남긴 교훈부터 디지털 미래에 대한 전망까지, 팬데믹을 겪은 모든 사람이 읽어야 할 책!
지난 25일 세계경제포럼(WEF) 연차 총회(다보스포럼)에서 ‘빌&멀린다 게이츠 재단’ 공동이사장인 빌 게이츠는 “다음 팬데믹(전염병 대유행)을 막기 위해서는 초기 확산을 억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아웃브레이크(전염병 발생 및 급증)가 감지되고 100일 이내에 감염을 통제하면 사망률을 2퍼센트 미만으로 낮출 수 있다.”고 말했다.
사실 빌 게이츠는 지난 2015년부터 호흡기 바이러스에 의한 팬데믹 가능성을 꾸준히 제기하며 각국 정부가 예방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해왔다. 그 때문에 코로나19(COVID-19) 팬데믹이 닥쳤을 때, 그의 팬데믹 경고 발언이 재조명되며 화제의 중심에 올랐다. 빌 게이츠는 인류의 가장 큰 위협으로 ‘전염병’을 꼽는다. 특히 그가 경계하는 것은 호흡기 바이러스에 의한 전염병으로, 가장 두려운 재난은 “핵무기도 기후변화도 아닌, 전염성 강한 인플루엔자(influenza) 바이러스”라고 말할 정도다.
실제로 20세기 인류의 목숨을 앗아간 가장 치명적이었던 사건은 전쟁이 아니라 전염병이었다. 1918년 스페인 독감으로 약 5,000만 명이 사망했다. 게다가 1968년의 홍콩 독감, 2009년의 신종 플루, 2020년의 코로나19까지 팬데믹 발생 간격 또한 짧아지고 있다. 이처럼 재앙적인 전염병의 위협이 이어지는 와중에 ‘넥스트 팬데믹’이 온다면 우리가 막을 수 있을까? 놀랍게도 빌 게이츠의 답은 ‘예스’다. 그리고 그에 대한 설명과 해답을 이번 신간에 담았다.
빌 게이츠는 이 책을 통해 세계가 코로나19로부터 무엇을 배웠는지 돌아보고, 이와 같은 재난을 또다시 겪지 않기 위해 우리가 해야 할 ‘액션 플랜’은 무엇인지 제시한다. 또한 책의 말미에는 코로나로 인해 더욱 가속화된 디지털 기술이 우리의 일상을 어떻게 변화시켰고 향후 몇 년간 어떤 변화가 생길지 전망한다.
이번 빌 게이츠의 신간은 지난 2월 그의 블로그에 새 책에 대한 소식을 알리자마자, 국내외 언론에 소개되며 세간의 화제를 모았다. 팬데믹이 아직 ‘현재진행형’인 시점에 출간되는 만큼 책이 주는 시의성은 결코 가볍지 않다. ‘앞으로 전염병을 막으려면 누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백신과 치료제를 더 빨리 만들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 혁신을 ‘망치’ 삼아 전 세계인을 구하고자 하는 빌 게이츠의 혜안을 함께 확인해보자.
목차
제1장 우리가 코로나에서 배운 것들
Learn from COVID
제2장 어떻게 넥스트 팬데믹을 대비할 것인가
Create a pandemic prevention team
제3장 팬데믹의 초기 신호를 감지하고 억제하는 법
Get better at detecting outbreaks early
제4장 팬데믹의 기본 조치 : 마스크 쓰기와 거리두기
Help people protect themselves right away
제5장 새로운 치료법을 찾기 위한 피나는 도전들
Find new treatments fast
제6장 6개월 안에 백신을 만들어라
Get ready to make vaccines
제7장 전 세계가 함께 대비하라
Practice, practice, practice
제8장 보건 격차 : 부유한 나라와 가난한 나라의 갭
Close the health gap between rich and poor countries
제9장 코로나19를 마지막 팬데믹으로 만드는 액션 플랜
Make and fund a plan for preventing pandemics
후기: 코로나가 바꾼 디지털 미래
용어 해설
감사의 말
주석
찾아보기
책 속으로
---「들어가며」중에서
초과 사망률이 가장 낮은(0에 가깝거나 음수인) 국가들(오스트레일리아, 베트남, 뉴질랜드, 한국) 대부분은 팬데믹 초기에 세 가지 일을 잘 해냈다. 다수의 사람들을 대상으로 신속한 검사를 진행했고, 양성으로 진단받은 사람과 바이러스에 노출된 사람을 격리했다. 그리고 국경을 넘어왔을 수 있는 사례를 찾아 추적하고, 관리하는 계획을 실행했다. (중략) 하지만 무엇보다 심각한 실패는 미국인들이 적절한 검사를 받지 못했다는 점이다. 충분한 검사가 이루어지지 않았고 결과가 나오는 데까지 너무 오랜 시간이 걸렸다. 바이러스를 보유한 사람이 7일 동안 그 사실을 모르고 있다면? 다른 사람을 감염시킬 수 있는 시간이 일주일이나 주어지는 셈이다. (중략) 제1장은 이렇게 요약할 수 있다. 세계는 팬데믹에 대응하는 데 필요한 도구나 팬데믹에 대한 적절한 대비에 전혀 투자하고 있지 않다. 그런 대비를 시작해야 할 때가 왔다.
---「제1장 우리가 코로나에서 배운 것들」중에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필요한 모든 분야의 상근 전문가들을 충분히 보유하고 있고, 공공기관으로서의 신뢰와 권한을 갖고 있으며, 팬데믹 예방이라는 소관이 명확하게 정해져 있는 동시에 자금이 넉넉한 세계적 조직이다. 나는 그것을 GERM(Global Epidemic Response and Mobilization, 글로벌전염병대응·동원)팀(이하 GERM)이라고 부른다. (중략) 그들은 넉넉한 급여를 받고, 정기적으로 훈련을 받으며, 다음 팬데믹 위협에 조직적 대응을 할 준비를 해야 한다. GERM은 팬데믹을 선언할 권한이 있어야 하며 국가 정부및 세계은행 World Bank 과의 협력으로 대응을 위한 자금을 빠르게 조달할 수 있어야 한다. 내가 대략 계산한 것에 따르면 GERM에는 3,000명의 정규 직원이 필요하다. 전염병학, 유전학, 약물 및 백신 개발, 데이터 시스템, 외교, 신속 대응, 물류, 컴퓨터 모델링, 커뮤니케이션 등 전 분야를 총망라하는 인재가 필요하다.
---「제2장 어떻게 넥스트 팬데믹을 대비할 것인가」중에서
첫 단계는 질병의 감지와 보고는 물론 치료까지 가능케 하는 든든한 보건 시스템의 모든 요소에 투자를 아끼지 않는 것이다. 보건 시스템이 자금 부족을 겪는 경우가 많은 중·저소득 국가에는 특히 더 많은 투자가 필요하다. 의사와 전염병학자들이 필요한 도구를 얻지 못하고, 필요한 교육을 하지 못하고, 국가의 보건기관이 허술하거나 존재하지 않는다면 계속해서 질병의 아웃브레이크가 이어질 수밖에 없다. 모든 국가의 모든 사회가 7일 이내에 아웃브레이크를 감지하고, 보고하며, 하루 안에 조사에 착수하고, 1주 안에 효과적인 통제 조치를 실시해야 한다(보건 시스템 내 모든 사람들의 목표이자 개선 정도 측정의 기준).
---「제3장 팬데믹의 초기 신호를 감지하고 억제하는 법」중에서
현재는 전 세계에서 마스크의 혜택이 증명됐다. 팬데믹 초기 일본은 마스크 착용의 문제를 진지하게 받아들였고 접촉자 역추적과 결합시켰다. 그 결과 2021년 말, 초과 사망률은 인구 100만 명당 70명으로 극히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방글라데시에서는 연구자들이 600개 마을의 35만 명에 가까운 성인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해 마스크에 대한 대중 메시지의 영향을 조사했다. 연구 대상자의 절반 정도인 한 집단은 무료로 마스크(일부는 천, 일부는 의료용)를 지급받고, 마스크 사용의 중요성에 대한 정보를 대면으로 직접 전달받았으며, 종교 지도자와 정치 지도자의 격려를 받았다. 두 번째 집단은 이런 촉진 수단이 전혀 주어지지 않았다. 2개월 후, 첫 번째 집단의 적절한 마스크 사용률은 42퍼센트인데 반해 두 번째 집단은 13퍼센트에 불과했다. 첫 번째 집단은 코로나 감염률도 낮았으며 5개월 후에도 여전히 마스크 사용 가능성이 높았다.
---「제4장 팬데믹의 기본 조치 : 마스크 쓰기와 거리두기」중에서
다행히 코로나는 백신의 표적으로 삼기가 비교적 쉬웠다. 표면 스파이크단백질의 위장이 다른 바이러스의 단백질만큼 심하지 않았다는 것이 부분적인 이유였다. 그 때문에 코로나 백신의 성공률이 이례적으로 높았던 것이다. 하지만 코로나 백신의 기적에서 과소평가되고 있는 점은 백신이 만들어지고 승인을 받았다는 사실 자체가 아니라 그 어떤 백신보다 ‘빠르게’ 만들어지고 승인을 받았다는 것이다. (중략) 안타깝게도 코로나에서 본 것처럼 백신을 만들고 승인을 받는 것과 가진 자와 그렇지 못한 자가 나뉘지 않는 시스템을 만든다는 것, 즉 중증으로 발전할 위험이 높은 저소득 국가의 사람들을 비롯해 백신을 필요로 하는 모든 사람에게 빨리 도달하도록 충분한 양을 만들고 유통시키는 것은 완전히 다른 문제다.
---「제6장 6개월 안에 백신을 만들어라」중에서
지금까지는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병원체에 대해서만 이야기했다. 하지만 질병 모의 훈련을 함에 있어 반드시 염두에 둬야 하는, 더 불안한 시나리오가 있다. 많은 사람을 죽이거나 불구로 만들 목적에서 의도적으로 병원체를 퍼뜨리는 생물학 테러다. 바이러스와 박테리아를 무기로 사용한 것은 이미 수세기 전부터다. (중략) 오늘날 가장 무시무시한 무기가 될 수 있는 천연 병원체는 천연두다. 천연두가 특별히 무서운 것은 공기 중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사망률이 극히 높아서 감염된 사람 세 명 중 한 명은 사망하기 때문이다. 더구나 1980년, 천연두가 퇴치된 후 대부분의 백신 프로그램이 중단되었기 때문에 더 이상 천연두에 면역을 가진 사람이 없다. 미국은 전 국민을 보호할 수 있을 만큼 충분한 천연두 백신을 비축하고 있지만, 백신을 유통시키는 것은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 사람들이 공격 앞에서 공황 상태에 빠진 상황에서라면 말할 것도 없다. 미국 이외의 다른 나라를 보호할 수 있을지는 확실치 않다.
---「제7장 전 세계가 함께 대비하라」중에서
2021년 3월 말, 미국인의 18퍼센트가 예방접종을 마친 반면 인도의 경우 예방접종을 마친 인구 비율이 0.67퍼센트, 남아프리카공화국은 0.44퍼센트였다. 7월 말, 미국의 경우 예방접종을 마친 인구 비율은 50퍼센트로 치솟았지만 인도는 단 7퍼센트, 남아프리카공화국은 6퍼센트에 그쳤다. 중증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낮은 부유한 국가 사람들이 위험이 훨씬 높은 가난한 나라의 사람들보다 먼저 접종을 받고 있었다. (중략) 달리 말해, 보건의 불평등은 흔한 문제라는 뜻이다. 부유한 나라의 많은 사람들이 코로나 대응에서 나타난 불평등에 충격을 받은 것은 그것이 보통에서 벗어난 일이었기 때문이 아니다. 보건의 불평등이 다른 때는 눈에 띄지 않았기 때문이다. 코로나(전 세계가 경험하고 있는 질병)를 통해서 자원이 얼마나 불평등하게 분배되고 있는지가 모두의 눈에 띄게 됐다. 당신을 우울하게 만들려는 것도, 세계 보건에 평생을 바치지 않는 사람들을 손가락질하려는 것도 아니다. 중요한 것은 이 모두가 더 많은 관심을 받을 가치가 있는 일이라는 점이다.
---「제8장 보건 격차 : 부유한 나라와 가난한 나라의 갭」중에서
각국 정부는 팬데믹을 예방하기 위해 세계가 필요로 하는 시스템, 도구, 팀에 대한 새로운 자금 조달을 계속 주도해야 한다. 제2장에서 이야기했듯 나는 GERM에 연간 약 10억 달러의 예산이 필요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 자금은 부유한 국가와 일부 중소득 국가의 정부에 의해 조달되어야 한다고 믿는다. 나는 다음 10년 동안 모든 정부가 필요한 백신, 감염 차단제, 치료제, 진단기기를 개발하는 데 써야 할 돈이 150~200억 달러가 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는 미국이 의료 지출을 25퍼센트(약 100억 달러) 늘리고 나머지 국가들이 그 정도 비율로 지출을 늘린다면 달성할 수 있는 수준이다. 물론 절대적으로 보았을 때 100억 달러는 대단히 큰돈이다. 하지만 미국 국방 예산의 1퍼센트가 조금 넘는 금액이며, 코로나 팬데믹을 겪는 동안 피해를 입은 수조 달러에 비교하면 새 발의 피라고 할 만한 금액이다.
출판사 리뷰
‘K-방역’은 넥스트 팬데믹을 대비할 액션 플랜이 있는가?
코로나 팬데믹의 여파가 끝나기도 전에 ‘원숭이두창’(Monkeypox) 감염 확진자가 20여 개국에서 200건 이상 확인되고 있다. 비록 천연두 백신으로 85퍼센트의 예방 효과가 있다고는 하지만, 지난 2년여간 팬데믹을 겪은 사람들은 ‘제2의 코로나’가 온 것 아니냐며 불안해하고 있다.
“한마디로 문제는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시스템 자체가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었다.”(책 19-20쪽)
빌 게이츠가 각국의 코로나 팬데믹 대응을 돌이켜보며 내린 평가는 이 한 문장으로 요약된다. 보건 시스템이 취약한 저소득 국가뿐 아니라, 심지어 미국처럼 부유한 국가들조차 정부가 컨트롤타워로서 봉쇄령, 신속한 진단과 확진자 격리, 마스크 착용 의무화 등 초기 대응을 제대로 하지 못한 점을 지적하며 ‘시스템의 부재’가 더 많은 생명을 살리지 못한 주요 원인이었음을 밝혔다. 물론 초기 대응에 성공했다고 평가한 국가들(호주, 베트남, 뉴질랜드, 한국)도 있다. 하지만 그 성공을 이어가기에는 백신 공급이 제한적이거나 바이러스 변종의 출현, 돌파 감염, 슈퍼전파자 추적 문제 등 많은 난제가 있었다.
이제 전 세계가 마스크를 벗고 팬데믹 이전의 일상으로 돌아가려고 한다. 하지만 빌 게이츠가 책을 통해 거듭 주지하듯이, 바로 그렇기에 ‘넥스트 팬데믹’ 대비를 시작해야 한다. ‘K-방역’도 예전 사스(SARS) 이후에 시스템을 마련해 빠르게 대응했듯이, 코로나로부터 배운 교훈들을 반면교사 한다면 세계의 공중보건 체계도 체질 개선이 될 것이다.
이제 우리는 이 질문을 던져야 할 때다. “지금 우리는 ‘넥스트 팬데믹’을 대비할 액션 플랜이 있는가?” “정부, 과학자, 기업과 개인은 또 다른 팬데믹을 예방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가?”
“새로운 팬데믹이 온다면 우리가 막을 수 있을까?”
빌 게이츠가 자신 있게 ‘예스’라고 답하는 이유
이번 코로나 팬데믹이 인류에게 숙제만 남긴 것은 아니다. 세계 곳곳에서 전염병의 위협을 물리치고 사람들을 구하려는 연구와 도전들이 있었다. 이는 ‘mRNA 기술’, ‘1년 만에 백신 개발’(이전의 최단 기록은 4년이었다) 등 이례적인 성과를 가져왔다. 책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스크가 얼마나 효과적인 조치인지도 밝힌다. 또 백신이 개발되고 승인을 받고 생산되기까지의 전 과정, 치료 약물의 개발 과정에 대한 과학적이고 의학적인 해설부터 제약업계와 글로벌 유통 시장의 내부 사정 등 단순히 뉴스나 기사만으로는 알 수 없었던 영역까지 알려준다.
아울러 빌 게이츠는 전 세계가 지금 당장 시작해야 할 ‘액션 플랜’을 제안한다. 첫 번째, 전염병이 감지되면 7일 이내에 모든 국가, 모든 사회가 통제 조치를 시작하는 것이다. 두 번째는 100일 이내 전염병이 팬데믹으로 번지지 않도록 막는 것이다(그의 블로그에 따르면 코로나19가 확산되고 100일 무렵인 2020년 4월에 팬데믹으로 번지는 것을 막았다면, 사망자의 98퍼센트를 살릴 수 있었을 거라고 한다). 세 번째는 6개월 안에 모두에게 충분한 양의 백신을 생산해 공급하는 것이다.
무엇보다 그가 강조하는 것은 이를 위해 정부와 자금 조성자, 민간 기업이 적절한 선택과 투자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가 그렇게 한다면, 인류를 위협하는 팬데믹을 퇴치하고 또 다른 코로나19를 겪어야 할 가능성을 낮추는 계획이 모습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말한다. 이것이 ‘새로운 팬데믹이 온다면 우리가 막을 수 있을까?’라는 지금 가장 중요한 질문에 빌 게이츠가 자신 있게 ‘예스’라고 답하는 이유다.
코로나19는 우리의 디지털 미래를 어떻게 바꾸었나?
눈앞에 다가온 ‘포스트 팬데믹’ 세상에 대한 빌 게이츠의 전망!
빌 게이츠는 2020년 3월이 많은 영역에서 ‘디지털화’로 커다란 도약을 한 전례 없는 순간이었다고 평한다. 그러면서 이제 우리가 디지털 미래로 가는 초입에 와있다고 말한다. ‘메타버스’(metaverse)로 더 실제 같은 소통을 하고, 지금보다 훨씬 편리한 가상 현실 도구(경량 안경이나 콘택트렌즈도)도 몇 년 후 나올 것이라 본다. 원격진료와 원격교육, 원격근무 등 다양하고 유연한 변화들이 일상이 될 것이다. 그에게 기술은 다음 팬데믹을 막는 데 더 유리한 위치로 우리를 데려갈 도구다. 그리하여 이번 팬데믹 기간이 더 나은 미래를 향한 엄청난 변화를 촉발한 시기로도 평가받을 것이라며 낙관적인 전망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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