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한국근대사 연구 (책소개)/1.한국근대사

세브란스 새로운 세상을 꿈꾸다 : 독립운동에서 의료개혁까지

동방박사님 2022. 7. 27.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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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독립운동부터 의료개혁까지
한국사회의 변화를 견인한 세브란스인들의 이야기

이 책은 한국 최초의 서양식 근대병원인 제중원의 탄생부터 해방과 한국전쟁을 거쳐 1970년대에 이르기까지, 제중원과 세브란스병원에서 활동했던 의료선교사들과 한국인 의료진들의 활동과 일대기가 중심 테마다.

 

목차

1부 3·1운동과 세브란스 사람들

13 세브란스 독립운동의 배경과 특징
23 3·1운동 시기의 세브란스
43 올리버 에비슨과 3·1운동
51 34번째 민족대표, 프랭크 스코필드
61 하숙방에서 학생 독립운동을 지휘한 배동석
67 3·1운동과 건국을 주도한 김병수
75 제헌국회의원이 된 독립투사 송춘근
83 독립을 위해 의학을 포기한 서영완
89 애국부인회를 조직하여 독립운동에 헌신한 간호사 이정숙
95 최연소 민족대표, 약제실 이갑성

2부 독립국가와 민주화된 세상을 꿈꾼 세브란스 사람들

105 상하이 대한민국 임시정부와 세브란스
127 임시정부의 자금책으로 활약한 주현측
135 임시정부 교통부 요원 신창희
141 세계적인 세균학자를 꿈꾸다 독립운동에 참여한 신현창
147 상하이 코스모폴리탄 김창세
153 연해주의 독립운동을 지휘한 곽병규
161 스탠리 마틴(민해산)과 북간도 독립운동
169 만주에 이상촌을 건설한 김필순
183 북간도에서 독립운동과 교육운동에 헌신한 박서양
191 몽골의 슈바이처 이태준
199 하얼빈에 독립운동의 교두보를 마련한 이원재
205 중국혁명에 참가하고 국가 일급 교수로 추대된 방관혁
211 만주의 독립투사 안사영
219 세브란스 학도대의 전재민 구호활동
227 4·19혁명의 전설이 된 최정규
235 유신 독재에 항거한 의학도들

3부 한국의 의료공간을 변화시킨 세브란스 사람들

243 세균설과 제중원의 공간 변화
261 실험의학과 세브란스 병원의 공간 변화
271 세브란스병원의 의사들: 제2회와 제3회 졸업생
279 실업구국의 소명을 실천한 화학자 유전
287 세브란스에 기초학 연구풍토를 조성한 병리학 랄프 밀즈
295 결핵환자의 어머니, 소아과 플로렌스 머레이
301 한국 최초의 생화학자 이석신 교수
309 세브란스병원과 전염병 관리
317 한센인의 대부 유준
325 암 연구의 신기원을 연 한국 병리학의 선구자 이응렬
331 잠수생리학 분야의 세계적인 의학자 홍석기
337 세브란스의 산파·간호교육
343 일본 제국주의의 최첨병, 동인회와 동인의원
349 제중원과 안이병원
357 일제하의 의학잡지와 『세브란스교우회보』
363 외과수술을 통해 헌신적으로 사역한 케네스 스콧
371 세브란스 재활병원의 탄생

378 참고문헌
387 찾아보기
 

저자 소개

저 : 신규환
 
연세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 및 박사학위를 받았다. 서울대학교, 연세대학교, 서울시립대학교 강사를 지냈으며, 연강재단 중국학연구원으로 중국사회과학원 근대사연구소에서 연구했다. 연세의대 의사학과 연구부교수를 거쳐 현재는 대구대학교 사범대학 역사교육과 조교수 및 메디토리연구소 소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저서로 『질병의 사회사』(2006), 『북경똥장수』(2014), 『세브란스, 새로운 세상을 꿈꾸...
 

출판사 리뷰

제1부는 3·1운동에서 주도적으로 활동했던 교수·학생·간호사·직원 등을 다루었다. 그동안 세브란스의 3·1운동에 대해서는 프랭크 스코필드의 제암리 학살사건 폭로와 민족대표 이갑성의 활동 등만이 알려져 있었다. 하지만 최근 세브란스가 3·1운동의 전초기지였을 뿐만 아니라 교수·학생·간호사·직원 등 세브란스의 전 구성원들이 3·1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는 사실이 새롭게 밝혀졌다. 특히 에비슨 교장이 3·1운동의 실상을 미국 정부와 해외선교부에 알리기 위해 노력했고, 건국훈장 독립장을 받은 사실도 새롭게 확인되었다. 또한 3·1운동에 참여했다가 고문으로 세상을 떠난 배동석, 독립에 대한 신념을 버리지 않았다는 이유로 강제 퇴교를 당해 직업혁명가의 길을 가게 된 서영완, 투옥된 애국지사와 독립운동을 지원하기 위해 애국부인회 등을 조직했던 이정숙 간호사 등 눈여겨보아야 할 인물들이 적지 않다.

제2부는 국내외에서 독립운동에 참여했던 세브란스 인물들과 해방 후 민주화운동에 참여했던 인물들을 다루었다. 세브란스 출신 의사들이 3·1운동뿐만 아니라 상하이 대한민국 임시정부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는 사실도 잘 알려져 있지 않았다. 그들은 상하이 프랑스조계에 개원하여 독립운동자금을 조달하는 한편 임시정부 요원, 임시의정원 의원, 임시정부 산하 적십자간호원양성소 교수 등으로 활약하며 독립국가 건설과 독립전쟁 수행에 필요한 간호 인력 양성 등을 위해 헌신했다. 주현측·신창희·신현창·곽병규·정영준·김창세 등이 그들이다. 그 밖에도 만주·몽골 등지에서 독립운동에 참여했던 김필순·안사영·박서양·이태준, 베이징과 하얼빈에서 활약했던 방관혁·이원재 등에 대해서도 새롭게 조명했다. 아울러 해방 이후 전재민의 귀환을 도왔던 세브란스 학도대의 활동과 4·19혁명과 민주화 운동에 참여했던 세브란스인들을 다뤘다.

제3부는 한국의 의료공간을 변화시킨 세브란스인들을 조명했다. 제중원과 세브란스병원의 공간적 의미에 관해서는 최근에 학계에 발표된 연구 성과를 반영했고, 세브란스에서 헌신했던 머레이 선교사, 스콧 선교사뿐만 아니라 학계에는 잘 알려져 있지만, 대중에는 잘 알려져 있지 않은 화학 유전, 미생물학(한센병) 유준, 생리학 홍석기, 생화학 이석신, 병리학 이응렬 등에 대해서도 새롭게 조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