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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를 보는 새로운 눈 (2022) - 한권으로 읽는 세계 경제사 이야기

동방박사님 2022. 10. 22.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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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동과 서를 넘나드는 균형 잡힌 세계사 이야기

이 책은 동서양 경제와 역사를 ‘지리, 욕망, 이성, 힘, 문화, 제도’라는 여섯 가지 관점에서 분석한다. 연대순으로 사건을 서술하기보다 배경과 변동 요인을 파악해 역사적 실체에 다가서려고 노력했다. 이 책이 다루는 범위는 그리스·로마와 고대 중국 문명에서부터 현대의 미·중 패권 경쟁 시대까지 인류 역사의 전 시대를 아우른다. 고대부터 이야기를 시작하는 것은 현대 문명을 지배하는 유전자가 아주 오래전부터 형성되었다고 보았기 때문이다.

역사는 순수이론이나 추상적 관념이 아니라 구체적 경험이고 현실이다. 역사를 공부하는 목적은 우리가 사는 세계가 어떠한 과정을 거쳐 현재에 이르게 되었는지를 이해하고, 역사에서 지혜와 교훈을 얻기 위함이다. 영국 역사가 에드워드 카Edward Carr는 “과거는 미래를 밝혀주고, 미래는 과거를 밝혀주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역사는 지나간 과거가 아니라, 현재이고 미래다. 세계사는 또한 남의 나라, 다른 민족, 다른 지역의 이야기가 아니라 바로 우리의 이야기다. 세계사의 큰 흐름은 한국 역사에 그대로 투영되어 있고, 오늘날 한국 사회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세계사를 탐구하는 뜻이 여기에 있다.

동서양 역사 전체를 한 권에 담기란 쉽지 않은 작업이다. 이 책은 동서양 최초의 문명에서부터 고대, 중세를 지나 근현대 역사의 큰 물줄기를 한 그릇에 담은 역작이다. 인류 역사의 파란만장한 시대와 사건, 인물, 정치, 경제를 전반적으로 다루며 그 역사의 의미를 제대로 짚어낸 것은 이 책만의 큰 자랑이라고 할 수 있다. 소설가 고승철이 추천사에서 밝힌 “동서고금의 여러 문헌을 섭렵해 세계사를 이해하는 새로운 틀을 제시했다. 웅대한 스케일, 치밀한 논증, 날카로운 통찰력… 이런 대작을 빚어낸 그 힘에 그저 감탄사만 연발할 뿐이다”라는 말이 한 페이지 한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실감이 난다.

 

목차

들어가며_역사의 실체를 찾아서·5

서장_경제와 역사에 영향을 미치는 핵심 요소 여섯 가지
다시 돌아보는 충격의 그날·14 / 여섯 가지 핵심 요소·22

제1장_서양 역사의 뿌리 1_그리스 문명

· 그리스 신화, 실제 역사가 되다
『일리아스』 속 그리스 역사·54 / 어둠 속에서 하나둘 불빛이 밝혀지고·69
폴리스에 몰아친 도전과 극복·80 / 아테네 황금시대·92
알렉산드로스, 욕망과 광기의 정복자·103 / 문명의 융합, 헬레니즘 시대·113

제2장_서양 역사의 뿌리 2_로마 문명

· 이제껏 보지 못한 위대한 세계 제국의 탄생
로마, 늑대의 자손·122 / 욕망과 갈등의 공화정·140
군벌 시대, 카이사르의 등장·152 / 로마의 평화, 사막의 평화·167
서로마제국은 왜 멸망했는가?·186

제3장_동양 역사의 큰 줄기_중국 문명

· 중화주의가 시작된 황하는 푸른 바다를 만났을까
황하와 싸우며 건설한 중국 최초의 국가·194 / 하늘을 섬긴 주나라·206
관중, 창고가 차야 예의를 안다·211 / 중국의 이데올로기, 공자·221
상앙, 법으로 다스리다·253 / 진시황, 위대한 폭군·258
전제정치의 뿌리·276 / 중국 표준을 세운 한나라·283

제4장_서양의 역사_중세

· 유럽은 어떻게 어둠에서 빛으로 걸어 나왔나
중세 암흑시대·324 / 로마의 유산, 고대 후기·335
봉건제, 중세 질서가 형성되다·339 / 바이킹 침략과 새로운 천 년·345
십자군 전쟁, 종교와 폭력의 만남·352 / 근대를 잉태한 인고의 시간·370

제5장_서양의 역사_르네상스

· 생명의 봄을 노래하다
근대의 새벽, 르네상스·388 / 르네상스, 천재들의 시대·403

제6장_서양의 역사_대항해 시대

· 유럽의 팽창과 자본주의
콜럼버스, 세계 역사를 바꾸다·424 / 고대 문명을 멸망시킨 스페인 정복자·435
대항해 시대, 황금과 향료에 대한 욕망·442 / 자본주의 출현·450
네덜란드 패권 시대·460

제7장_동양의 역사_이슬람 세계와 중국의 송·명 시대

· 오스만제국과 중국의 시간은 느리게 흘렀다
1453년, 콘스탄티노플 함락·486 / 중화 제국의 중흥·502

제8장_서양의 역사_산업혁명

· 산업자본주의 시대가 열리다
산업혁명, 왜 영국에서 일어났나?·546 / 산업혁명의 빛과 그림자·571

제9장_동양의 역사_아편전쟁과 새로운 중국

· 치욕을 겪고 분노의 용틀임을 시작하다
부끄러운 전쟁, 용의 추락·590 / 중국 현대사의 격렬한 진통·615
중국은 어디로 가는가·635

제10장_서양의 역사_아메리카

· 미국이 주도하는 세계 질서, 앞으로의 세기는 어떻게 달라질 것인가
초강대국 미국, 그 힘의 원천·648 / 프런티어 확장과 미국 헤게모니·659
신자유주의 명암·680 / 미·중 패권 경쟁·704

나가며_세계사를 탐구하는 뜻·728

참고 문헌·731

 

 

저자 소개 

저 : 김종국
 
서울에서 태어나 고려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1981년 MBC 기자로 입사해 다양한 현장 경험을 쌓았고 로스앤젤레스 특파원, 경제부장, 정치부장, 기획이사, MBC 사장을 지냈다. 2015년부터 3년간 고려대 미디어학부에서 ‘방송 뉴스 리포팅’을 강의했고, 저서로 《세상을 보는 뉴스》가 있다. 기자와 특파원 시절 아시아, 유럽, 미국, 중남미, 러시아를 현지 취재하고 〈4천만의 경제〉, 〈세계는 문화경제 시대...
 

책 속으로

경제사는 경제의 역사를 다루는 경제학의 한 분야다. 경제학과 역사학 연구에는 많은 방법론이 쓰인다. 고전 경제학은 경제성장을 결정하는 요인을 토지, 자본, 노동으로 보았다. 현대 경제학은 경제성장의 3요소를 자본, 노동, 기술로 본다.
--- p.20

델로스 동맹은 매년 기금을 걷었다. 첫해 460탈렌트의 기금이 모였다. 아테네는 배를 만들고 함대를 운영했다. 페르시아 전쟁이 끝난 기원전 479년 이후 50년 동안 그리스 세계는 유례없는 평화와 번영을 누렸다.
--- p.92

펠로폰네소스 전쟁은 그리스 도시국가를 자멸에 이르게 한 자기 파괴적 전쟁이었다. 27년간 오랜 전쟁으로 고대 그리스 황금기는 안개처럼 사라졌다.
--- p.99

정복왕 알렉산드로스는 대왕이라는 존칭과 함께 문명 파괴자, 학살자, 전쟁광이라는 불명예를 얻게 되었다.
--- p.112

로마의 힘은 어디에서 나왔는가? 로마군은 무엇보다 숫자로 상대를 제압했다. 역사가 폴리비우스Polybius는 한니발 전쟁 직전 집정관이 동원할 수 있는 군단 병력이 4만 4,000명이라고 기록했다.
--- p.129

로마가 외부의 힘에 의해 무너졌다는 주장에 대해 반론도 만만치 않다. 프랑스 역사학자 자크 르고프Jacques Le Goff는 로마 문명 자살설을 주장했다. 르고프는 “야만족이 도착하기 전에 야만인들과 반란자들 사이에 공모가 있었고, 로마의 많은 민중들이 이미 야만화했다”고 말했다.
--- p.190

춘추전국시대는 제후들이 패권을 다투는 시기였다. 큰 나라는 패권을 위해 싸웠고 작은 나라는 생존을 위해 싸웠다. 춘추전국시대는 전쟁이 잦았으나 다양한 사상이 꽃을 피우고 경제와 문화가 발전한 진보의 시대였다.
--- p.210

수십만 명을 생매장했으니 원망이 얼마나 컸을 것인가? 진나라 군대는 비정한 전쟁 기계였다. 통일 후 진나라 군대는 진시황의 명을 실천하는 폭력 도구가 된다.
--- p.268

정치가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군벌이 등장한다. 후한이 멸망한 뒤 천하대란이 일어났다. 천하를 셋으로 나눈 위魏·촉蜀·오吳는 끝없이 전쟁을 벌였다. 삼국 전쟁은 엄청난 인명 피해를 가져온 파괴적 전쟁이었다.
--- p.322

중세 암흑기는 서로마제국 멸망에서 서기 800년 혹은 1000년까지 지속되었다. 폭력에 의해 욕망이 거세되고 지식이 사라진 어둠 속에서, 사람들은 무지하고 가난하고 비참하게 삶을 이어갔다.
--- p.334

서로마제국 멸망 이후 중세는 어둠에 묻혔다. 폐쇄적 장원과 교회는 물질생활과 영적 생활을 지배했다. 중세 암흑기는 인간 욕망과 지식을 억압한 시대였다. 하지만 샤를마뉴, 농업혁명, 십자군 전쟁은 유럽인을 잠에서 깨어나게 했다.
--- p.386

르네상스 시대 지식의 부활은 십자군 전쟁 이후 이슬람, 고대 그리스, 인도, 중국 지식의 유입과 대학 발전, 중세 기술 축적이 그 바탕이 되었다. 찰스 해스킨스는 15세기 르네상스가 갑작스럽게 돌출한 역사 단절이 아니라 ‘12세기 르네상스’의 연속선 위에 있다고 주장했다.
--- p.397

르네상스는 새로운 사상과 문화가 형성되는 창조와 파괴의 과정이었다. 인간을 중심에 놓은 휴머니즘과 사실주의, 세속주의는 중세의 경직성과 왜곡을 걷어 냈다.
--- p.421

콜럼버스가 도착한 아메리카는 전 세계 육지 면적의 28%에 이르는 거대한 대륙이었다. 애덤 스미스는 이 발견이 역사를 바꿨다고 말했다.
--- p.430

콜럼버스가 대서양을 건넌 1492년 세계 역사는 바뀌었다. 물질적 욕망과 종교적 열정, 대포로 무장한 유럽인들은 아메리카를 정복하고 아프리카와 아시아 땅을 점령했다.
--- p.483

오스만제국은 18세기에 페르시아와 러시아에 밀려나고 1798년 나폴레옹의 침공을 받는다. 영토를 방어할 능력이 없는 오스만제국은 ‘유럽의 병자Sick Man of Europe’로 추락했다.
--- p.500

명나라는 100년 이상 빗장을 걸어 잠그고 쇄국정책을 지속했다. 정화가 타고 갔던 함선은 낡아 부서지고, 큰 배를 건조하는 기술은 사라졌다.
--- p.526

유럽은 유럽의 길을 갔고, 중국은 중국의 길을 갔다. 이념과 체제 차이가 동서양 역사를 갈랐다.
--- p.542

영국은 17~18세기 군사력을 앞세워 북아메리카와 서인도제도, 인도, 아프리카의 잠비아를 점령했다. 세 곳 식민지에서 축적한 거대 자본은 산업혁명의 기반이 되었다.
--- p.553

산업혁명은 세계 역사에 빛과 그림자를 남겼다. 현대의 물질적 풍요와 편리함이 밝은 빛이라면, 식민지 착취와 도덕성 상실은 어두운 그림자다.
--- p.587

황제와 관료는 영국이 위협적인 나라임을 알면서도 불만을 달랠 유화책을 내놓거나 국방을 강화하지 않았다. 그들은 문 앞에 나타난 사자 한 마리를 쫓아낸 것으로 자족했다.
--- p.600

상대 국가의 국민을 약물에 중독시켜 정신을 황폐화하고 부를 탈취하는 행위는 어떠한 명분으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 아편전쟁은 탐욕과 우월 의식에 사로잡혀 도덕성과 인간성을 파괴한 제국주의 시대 최대 비극이라고 할 수 있다.
--- p.610

“중국은 잠자는 사자다. 그냥 자게 내버려 두라. 만약 사자가 깨어나면 전 세계를 뒤흔들 것이다.” 나폴레옹이 중국에 대해 한 말이라고 한다. 덩샤오핑은 잠자는 사자, 중국을 어떻게 깨어나게 했는가? “흰 고양이든 검은 고양이든 쥐만 잘 잡으면 된다.”
--- p.627

중국은 제2 경제 대국으로 올라선 뒤 분노의 용틀임을 시작했다. 시진핑은 2017년 10월 “마오쩌둥이 중국을 세우고(站起來), 덩샤오핑이 부유하게(富起來) 했다면, 자신은 강하게(强起來) 만들겠다”고 말했다.
--- p.645

미국은 넓고 비옥한 영토에서 3억 3,000만 명의 인구가 먹고 남을 정도의 풍부한 농산물을 생산한다. 막대한 광물자원과 산림, 수산자원은 독자적 경제 발전을 가능하게 했다. 영국이 식민지에서 원자재와 소비 시장을 확보했다면, 미국은 대부분의 문제를 자국 영토 안에서 해결했다.
--- p.650

정부 역할에 관해 고전 자유주의는 작고 약한 정부를 전제하는 데 비해 신자유주의는 작지만 강한 정부를 주장한다. 신자유주의는 노동조합 파업과 과도한 복지 요구에 대해 단호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주문한다.
--- p.679

실리콘밸리는 점잖은 사교 클럽이 아니라 천재, 악마, 히피, 독재자, 이방인이 치고받고 싸우는 정글이었다. 모방과 경쟁 속에서 새로운 발명과 기술혁신이 일어났다.
--- p.686

신자유주의 도입 이후 미국 산업구조에 지각 변동이 일어났다. 제조업체들이 멕시코와 중국 등으로 옮겨가고, IT 산업과 서비스업이 급성장했다. 이른바 탈脫산업화 현상이 일어났다.
--- p.700

극한 대결은 자국 경제에 타격을 줄 가능성이 있다. 미국과 중국은 서로에게 신중하게 접근할 수밖에 없다. 이 때문에 미·중 패권 경쟁은 ‘냉전 1.5’라 불린다.
--- p.720

세계사는 또한 남의 나라, 다른 민족, 다른 지역의 이야기가 아니라 바로 우리의 이야기다. 세계사의 큰 흐름은 한국 역사에 그대로 투영되어 있고, 오늘날 한국 사회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 p.729
 

출판사 리뷰

이제껏 보지 못한 세계사 명품 대작의 탄생

말 그대로 이 책은 교실 밖에서 펼쳐지는 세계사 수업이다. 교과서로만 세계사를 접하며 그 단조로움에 답답함을 느꼈던 사람이라면 이 책에 담긴 인류 역사에 대한 폭넓은 시야와 지식에 놀랄 수밖에 없을 것이다. 또 이제껏 세계사를 단편적으로 이해하고 있던 사람들은 이 책의 방대함에, 그 웅대함에, 그리고 그 새로움에 신선한 충격을 받을 것이다.

이 책의 저자 김종국은 MBC 기자와 특파원, 정치부장, 경제부장을 거쳐 MBC 사장을 역임한 전형적인 저널리스트다. 세계 인류 역사에 대한 지적 탐구심으로 유럽과 중국에 여러 차례 답사 여행을 다녀오기도 한, 역사 현실 고증에 심혈을 기울이는 지식인이기도 하다. 그만큼 세상을 바라보는 식견이 남다를 수밖에 없는 길을 걸어왔다. 그런 그가 긴 구상과 숙고 끝에 언론인으로 일하며 얻은 지식과 경험, 해외 답사, 개인적 연구를 더해 이 책을 세상에 내놓았다. 저널리스트 특유의 통찰력으로 역사적 실체에 가까이 다가간 이 책은, 말 그대로 살아 있는 세계사 이야기다. 인류 역사 이해의 깊이를 더해주는 또 하나의 세계사 명품 대작의 탄생을 알리며, 세계사 입문서로서의 역할을 다할 것임을 감히 자신하다.

지은이의 말

이 책이 다루는 범위는 그리스·로마, 고대 중국에서 시작해 미·중 패권 경쟁에 이르기까지 전 시대입니다. 고대부터 이야기를 시작하는 것은 현대 문명을 지배하는 유전자가 아주 오래전부터 형성되었다고 보았기 때문입니다. 이 책을 쓰게 된 동기는 1997년 IMF 외환 위기입니다. 아시아 외환 위기는 신자유주의와 아시아 신흥국 경제체제가 마주치며 발생한 사건입니다. ‘한국은 왜 외환 위기를 맞게 되었고, 동서양 경제관의 차이는 무엇인가. 경제·사회 발전을 위해 어떤 요소가 필요한가.’ 여러 생각이 오랫동안 머릿속을 맴돌았습니다. 긴 구상과 숙고 끝에 언론인으로 일하며 얻은 지식과 경험, 해외 답사, 개인적 연구가 더해져 이 책이 세상에 나오게 되었습니다. 동서양 경제사를 일정한 틀로 분석하고 압축, 정리한다는 것은 무모한 도전이고 모험일지 모릅니다. 하지만 역사 탐구는 도전만으로도 가치 있는 일이고, 작은 생각이라도 기록으로 남기지 않으면 모두 사라질 것이라는 안타까움에 용기를 냈습니다.
 

추천평

이런 새로움에, 이런 박진감에 박수를 보냅니다. 이 책을 읽고 나면 이처럼 가치 있는 시도가 각 분야에서 잇따르지 않을까. 감히 예감해봅니다. 작은 이슬방울도 우주를 품을 수 있다는 걸 여실히 보여준 역작입니다.
- 엄기영 (전 MBC 사장)

실로 놀라운 책입니다. 동서고금의 여러 문헌을 섭렵해 세계사를 이해하는 새로운 틀을 제시했습니다. 웅대한 스케일, 치밀한 논증, 날카로운 통찰력… 이런 대작을 빚어낸 그 힘에 그저 감탄사만 연발할 뿐입니다.
- 고승철 (소설가, 전 동아일보 출판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