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주의 전성기 - 스펄전과 무디의 시대 (2012)

 

책소개

풍성한 자료와 생생한 묘사로 1850년부터 1890년대 영어권 세계의 시대상과 당시 화려하게 꽃피운 복음주의 운동에 대해 폭넓게 기술한 『복음주의 전성기』는 잡지 「Preaching」에 의해 ‘설교자들을 위한 올해 최고의 책’으로 선정될 정도로 정평이 나 있다.

이 책은 복음주의 운동의 신학적 특징을 4개의 핵심어를 중심으로 분석하며 복음주의 신학과 운동의 발전 과정을 주제별로 고찰함으로써 복음주의에 대해 체계적이면서도 다각적으로 알 수 있도록 해주고 있다. ‘제8장 복음주의 전성기’에서는 총체적 요약과 평가를 실었는데, 먼저 이 부분을 읽는 것도 이 책에 대한 흥미와 이해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이 책이 귀한 연구자료로서 가치가 있음을 페이지를 넘길수록 충분히 알 수 있을 것이다.

목차

추천사
저자 서문
역자 서문
역자 일러두기
머리말

제 1 장 세계적 복음주의자
1. 성경
2. 십자가
3. 회심
4. 행동주의
5. 찰스 하돈 스펄전
6. 드와이트 L. 무디

제 2 장 복음주의의 다양성
1. 주요한 교파들
2. 교파의 새로움과 분열 그리고 협력
3. 사회적 분열
4. 복음주의의 세계 지리
5. 국제적인 복음주의의 유대

제 3 장 믿음의 실천
1. 복음주의의 영성
2. 예배의 형식
3. 전도의 방법들
4. 젊은이들에 대한 선교
5. 신앙부흥운동
6. 해외선교

제 4 장 계몽주의의 유산
1. 계몽주의 이상들과의 유사점
2. 공통된 지적 시각
3. 계몽적인 접근의 결과
4. 복음주의파의 교리
5. 칼빈주의의 쇠퇴와 방어
6. 아르미니우스주의
7. 후천년왕국설
8. 선교학
9. 실용주의적 성향

제 5 장 낭만주의의 파급
1. 낭만주의와 종교
2. 고교회파에 대한 반발
3. 복음주의파 신도들 사이에서의 더 고교회파적인 양태
4. 종교의 언어
5. 자유주의적 경향들의 시작
6. 교리의 변화
7. 성경에 관한 새로운 견해
8. 진화적 사유

제 6 장 보수적인 신학의 경향
1. 신앙의 원리
2. 전천년왕국의 교리
3. 역사주의자들과 미래주의자들
4. 성결의 교리
5. 케직운동
6. 오순절운동의 근원

제 7 장 복음주의자와 사회
1. 여성의 역할
2. 인종 관계
3. 종교와 레크리에이션
4. 성전을 치르는 듯한 문제들
5. 금주운동
6. 사회적 복음

제 8 장 복음주의 전성기
1. 교회와 문화에서의 전성기
2. 변화와 저항
3. 전세계에 걸친 통일성
참고문헌
색인

 

저자 소개

저자 : 데이비드 W. 베빙턴 David W. Bebbington

영국 University of Cambridge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스코틀랜드 University of Stirling 교회사 교수로 역임중이다. 저서로는 『Evangelicalism in Modern Britain』,『Holiness in Nineteenth-Century』,『England, Patterns in History and e Mind of Gladstone』가 있다.

책 속으로

1880년대에 남아프리카 감리교인들은 그 구성원들에게 행한 자신들의 연례 총회 연설에서 매우 유사한 견해들을 표명했다. “우리는 늘 그러하듯이 예수 그리스도와 십자가에 못 박히신 그분 외에는 여러분 속에서 아무것도 알지 않기로 작정했습니다…우리는 여러분과 모든 사람에게 하나님의 어린 양을 바라보고 또한 믿음으로 현재적이면서 의식적인 용서를 실현하도록 권유합니다…우리는 여러분에게 성경 연구를 아무리 강권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이 검은 대륙의 이교도들이 복음을 갖도록 합시다.” 십자가에서 지고한 가치 그리고 선교에 관한 구속력 있는 책무 등에 대한 전형적인 강조도 있었다. 우리가 십자가 중심주의(CRUCICENTRISM), 회심주의(CONVERSIONISM), 성경주의(BIBLICISM), 행동주의(ACTIVISM)라고 부를 수 있는 것은 영어권 세계 전반에 걸쳐서 복음주의 운동의 영속적인 우선 사항들을 형성했다. --- p.32

영적인 지식뿐만 아니라 세속적인 지식에 대한 갈망도 진정한 신자의 표지로 간주됐다. 노스캐롤라이나의 웨이크포리스트칼리지에서 침례교 설교자로서 주목할 만한 생애를 시작하게 될 젊은 A. C. 딕슨은 유젤리안토론회(Euzelian Debating Society)를 사랑했다. 마찬가지로, 스펄전도 자기 대학 학생들로 하여금 1867-68년도에 ‘문명이 발달하면 도덕도 증가하는가?’ ‘사랑은 이 세상에서 두려움보다 더 큰 힘을 가지고 있는가?’ ‘비국교도인인 우리가 보편적인 국가교육을 지지해야 하는가?’ 등과 같은 문제들을 고찰하는 주간 토론반에 참여하게 했다. 그 토론반의 표어는 ‘보다 높게(Excelsior)’였다. --- p.167

가장 첨예한 긴장은 여성이 설교자가 되는 것이 허락되어야 하는가에 대해서 느껴졌다. 대다수의 순회 목회자들이 여자인 퀘이커파에게는 아무 문제가 없었다. 북미의 자유 감리교파처럼, 감리교 수구파도 강단을 여성에게 개방하는 것을 지지했다…구세군은 여성 사관들을 동등하게 대우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성의 설교는 여전히 이례적인 일이었다. 1891년 호주 빅토리아주의 바커스 마시 감리교회에서 사역하는 어느 여성 설교자의 신기함은 만원인 회중들을 여전히 끌어들였다. 대다수의 교파들에서의 우세한 견해는 여성 목회에 대해 명확히 반대한다는 것이었다…하지만 여성은 다른 지위들에 도달했다. 그 시기의 중대한 발전은 여집사 직분의 수여였다. --- pp.290-292

오락에 대한 기독교의 후원은 그 시기에 더 많은 발전이 있었다. 첫 번째 단계는 특히 탄광촌과 같은 곳들에서 ‘당구장이나 무도장, 주점’ 등에서 떨어진 곳에 독서실을 제공하는 것이었다. 이는 남자들을 데려오는 한 방법이었다. 훌륭한 복음주의파 신도로 부유한 폴란드인 엔지니어인 카시미어 그조우스키의 후원으로 한 협의회가 1881년부터 토론토에서 조직한 커피점(coffee house)들과 같이 더 멋진, 따로 마음을 끄는 것들이 뒤따를 수가 있었다. 뉴질랜드의 크라이스트처치에서는, 인기 있는 오락들이 1868년 겨울 저녁들에 시작됐으며, 그 다음 계절에는 교회들이 선례를 따랐다.

--- p.305

 

출판사 리뷰

이 책은 2006년에 잡지 “Preaching”에 의해 ‘설교자들을 위한 올해 최고의 책’으로 선정될 정도로 정평이 나 있다. 풍성한 자료와 생생한 묘사로 1850년부터 1890년대 영어권 세계의 시대상과 당시 화려하게 꽃피운 복음주의 운동에 대해 폭넓게 기술한 것을 읽다 보면 그런 찬사에 동의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또한 이 책은 복음주의 운동의 신학적 특징을 4개의 핵심어를 중심으로 분석하며 복음주의 신학과 운동의 발전 과정을 주제별로 고찰함으로써 복음주의에 대해 체계적이면서도 다각적으로 알 수 있도록 해주고 있다. ‘제8장 복음주의 전성기’에서는 총체적 요약과 평가를 실었는데, 먼저 이 부분을 읽는 것도 이 책에 대한 흥미와 이해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이 책이 귀한 연구자료로서 가치가 있음을 페이지를 넘길수록 충분히 알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이 책에서 저자는 복음주의 운동이 어떻게 세계적으로 퍼져가 각 사회와 문화 속에서 복음의 영향력을 어떻게 얼마나 광범위하게 끼쳤는지, 그 변혁의 내용이 어떠한지를 다양한 역사적 사건을 중심으로 다루고 있다. 더불어 당시 영적 거장들인 스펄전과 무디를 비롯해서 각계각층의 복음주의자들의 신학과 행보와 교회의 활동 등을 보여주고 있다. 복음주의 운동의 이러한 뚜렷한 발자취와 그 역사의 궤적들을 따라가다 보면 현재 이 시대의 부흥과 선교와 문화변혁을 위한 빛과 나침반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예배와 교회공동체와 세상 속에서의 그리스도인들의 삶의 태도와 문화를 형성하는 데 필요한 구체적인 통찰력과 실용적인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뿐만 아니라 현재 우리에게 익숙한 교회 조직이나 활동과 기독교적 가치관과 문화의 기원과 그 의미를 깊이 알게 됨으로써 지금 우리 자신의 영성과 예배를 더욱 충실하게 채우게 될 것이다.

저자는 복음주의 운동의 특징을 한마디로 “믿음의 원천으로서의 성경, 믿음의 시작으로서의 회심, 믿음의 목적으로서의 구속 그리고 믿음의 결과로의 활동”이라고 요약한다. 이 책에서 믿음을 본받고 믿음을 따라 살아가며 믿음을 전하고자 하는 이들은 감동과 지혜를 한 아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특징]

-복음주의 신학의 정의와 개론적 전개
-복음주의 운동의 특징과 전성기 시대 활동의 주제별 고찰
-풍성한 자료와 생생한 역사적 인물과 사건들 묘사
-1850년부터 1890년대의 시대 조류와 복음주의 관계 고찰

[추천 독자]

-성경과 십자가 중심의 믿음을 실천하고자 하는 그리스도인
-이 시대 하나님 나라를 꿈꾸며 헌신하는 그리스도인 사역자
-복음주의 신학을 연구하는 신학생과 학자
-기독교 역사와 사상과 문화에 관심 있는 사람

 

추천평

본서를 통하여 당시의 다양한 교파에서 영성, 예배, 선교, 사회참여에 대하여 어떻게 믿음을 표현하였는지 그리고 그들이 어떻게 계몽주의의 유산을 받아들이고 낭만주의의 영향을 받았는지, 또한 그들만의 신학적 조류는 무엇인지를 개괄적으로 다루면서 그들 간의 공통된 특성과 세계적 연합의 일체감을 볼 수 있다. 이미 19세기 말엽에 복음주의는 세계화에 이르는 큰길에서 기여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또한 본서를 통하여 당시의 신앙 인물로 알려진 찰스 스펄전, 무디, 생키, 샤프스베리 경, 리빙스톤, 뮬러, 앤드류 머레이, 허드슨 테일러, 월리엄 부스의 활동과 업적들을 알 수 있을 것이다.
한성진 박사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역사신학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