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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0년의 미디어 (2024)

동방박사님 2024. 10. 4.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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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2050년 미디어』는 저자 시모야마 스스무가 문예춘추에 입사한 1986년부터 게이오 대학의 캠퍼스에서 같은 이름의 강좌를 가질 때까지의 32년을 베이스로, 신문과 인터넷 등의 미디어 변화와 역사를 추적하는 기록이다. 이 책은 인터넷과 IT 등장 후 미디어의 시장 변화에 대해 각 기업이 어떻게 대응하고 그 성공 여부를 ‘이노베이션의 딜레마’의 관점에서 밝힌 일종의 취재 리포트이다.

본문을 보면 2018년 정월, 요미우리 신문 그룹 대표이사 와타나베 츠네오가 “요미우리는 이대로는 하지마”라고 한 것이 소개된다. 2001년 1028만부를 자랑한 요미우리신문은 이후 873만부까지 줄어 들었다. 실제로 신문의 수요는 급감하고 있다. 이 책에서도 초등학교에서 신문 자르기를 사용하는 수업을 더 이상 할 수 없게 되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신문이 팔리지 않는 큰 이유는 인터넷 발달이 큰 요인이다. 일본에서 그 효시는 1984년. 게이오대학과 도쿄대 공대의 컴퓨터를 연결하면서부터 시작되었다.

사실상 윈도우95의 발매 후, 미국 야후와 협상해 야후 재팬을 설립한 96년 4월 이후로 인터넷의 새로운 시대가 열렸다. 2000년대에 들어서면서 그 영향력은 더욱 확장되었다. 요미우리 같은 신문사는 인터넷과 싸울 것인가, 공존할 것인가로 고민하다가 결국 실패했다. 시모야마 스스무는 2018년 4월부터 게이오SFC에서 특별초빙교수로서 탐사형 강좌 ‘2050년의 미디어’를 시작했다. 이 책은 그 강좌를 출발점 삼아 요미우리, 닛케이, 야후 3개사의 최근 20년의 궤적을 조사해 미디어의 거대한 변화를 밝힌 논픽션이다. 이 책은 미디어의 미래를 예견한 책이 아니라, 인터넷의 탄생 · 진화와 함께 뉴스가 어떻게 넷에 흐르게 된 것인지, 어떻게 수익을 낳아 현재까지 왔는지에 대한 역사를 탐구하고 있다.

목차

시작하며 요미우리 이대로는 못 버텨 6

제1장 최초의 이변 18
제2장 중심이 없는 네트워크 32
제3장 청년은 황야를 지향한다 46
제4장 요미우리와 계약하라 68
제5장 라인토픽스 소송 1심 82
제6장 싸우는 요미우리 법무부 106
제7장 닛케이는 내지 않는다 130
제8장 진주 목걸이 같은 144
제9장 아사히, 닛케이, 요미우리가 연합하다 164
제10장 ‘아라타니스’ 패배 188
제11장 언와이어드 224
제12장 혁신의 딜레마를 깨트리다 232
제13장 닛케이 전자판 창간 250
제14장 우치야마 히토시 퇴장 282
제15장 ‘기요타케의 난’ 다른 해석 300
제16장 논쟁할 상대를 잘못 골랐다 340
제17장 뉴욕타임스의 충격 360
제18장 양손잡이 경영은 가능할까? 382
제19장 스마트폰 퍼스트 404
제20장 야후 이탈 416
제21장 노어닷 탄생 436
제22장 피폐해진 신문 460
제23장 미래를 아이들에게 기대하다 484
제24장 미래를 디지털에 걸다 500
제25장 미래를 데이터에 걸다 526

마치며 2050년의 미디어 544
추가 신문 대 플랫폼 562
감사의 말 602
문고판 후기 612
옮긴이의 말 618

저자 소개

논픽션 작가. 『문예춘추』에서 오랫동안 논픽션 편집자로 근무하다가 2019년 3월에 독립했다. 저서로는 『승부의 갈림길』, 『2050년의 미디어』, 『암 정복』 등이 있다. 1993년 미국 콜롬비아대학교 저널리즘스쿨 국제보도 상급과정을 수료하였고, 게이오기주쿠대학교 종합정책학부 특별초빙교수, 조치대학교 신문학과 비상근강사를 지냈다. 현재는 세이신여자대학교 현대교양학과 비상근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역 : 이충원

 
1969년생, 저널리스트. 서울대 불문과 졸업. 2010∼2013년 연합뉴스 도쿄 특파원을 거쳐서 미디어랩 팀장, 뉴미디어 팀장, 독자팀장, 콘텐츠편집부장, DB센터 부장(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