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기독교 근대유산 (2016~) (여행지)/1.서울지역

연세역사의 뜰 (제중원)

동방박사님 2018. 8. 17. 0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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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혜원 (제중원)

제중원(濟衆院)은 조선정부가 최초로 설립한 서양식병원이다. 본래 광헤원 (廣惠院)이라는 이름으로 설립되었으나, 같은해 4월26일 광혜원이라는 명칭이 취소되고 제중원 (濟衆院) 이라 명명되었다. 제중원의 운영권이 믹국 북장로교회 선교부로 이관된 이후에는 미국 북장로교회 선교부가 조선 (서울,대구.광주, 평안남도 선천 등)에 설립한 병원은 어느곳에서나 제중원이라 불렸다.


설립 배경 및 설립과정

미 공사관 의사로 활동하던 선교사 알렌은 갑신정변 당시 부상을 입은 민영익을 치료 하게 되는데 다른 서양 문물들과 함께 서양 의료의 필요성에 대해 탐색하고 있던 조선 정부에게 아는 외과술을 통한 서양의학의 장점을 잘 보여준 사건이 되었다. 고종의 신임을 얻은 알렌은 고종에게 서양식 병원의 필요성에 대해 건의하게 되고 고종의 승인을 거쳐, 1885년 4월 갑신정변으로 역적이 된 홍영식 (洪英植)의 집에서 최초의 성양식 병원인 제중원(濟衆院)을 개원하게된다. 조선정부와 알렌은 이곳에 진찰실 수술실 대기실 등을 갖추었다.

제중원은 통리교섭통상사무아문 (統理交涉通商事務衙門 , 오늘날의 외교부)소속으로 되었으며, 통리교섭통상사무아문의 독판 (오늘날의 장관) 또는 협판 (오늘날 차관)이 제중원 당상 (濟衆院 堂上)이 되어 정부 파견관리로서의 직무를 수행 했고 알렌등 선교부의사들이 병원의 전반적인 운영을 맡았다. 이후 1886년 10, 11월경 제중원은 구리개 (지금의 을지로 입구 외환은행 본점 자리에서 명동성당 방향일대)로 자리를 옮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