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한일관계사 연구 (책소개)/2.한일과거사

일본지역 강제동원 현장을 가다

동방박사님 2021. 11. 23.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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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일본에는 자신이 소속된 지역에 밀착하여 여러 사회활동을 하는 단체나 개인이 많다. 역사에 대해서도 많은 사람들이 자기 고향과 일본에 대해 연구하며 대내외로 교류하고 있다. 그들은 올바른 미래를 만들기 위해 잘못된 과거의 일도 사실 그대로 남겨야 한다고 생각하며 진실을 밝히는 작업에 진지하다. 일본사람에게는 설령 그것이 불편한 진실이거나 불명예스러운 일이라 하더라도 숨기지 말아야 같은 과오를 되풀이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것이 진정 나를 위하고 남을 위하며 궁극적으로는 서로를 위하는 평화의 길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모임은 바로 그런 생각을 갖고 열심히 활동하는 모임이다. 주로 침략전쟁의 사실규명과 피해자 지원, 역사기록 남기기, 전적지 보존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물론 이 책에서 소개하는 모임이 전부는 아니다. 전체 중 극히 일부에 지나지 않다. 우선 저자가 일본에서 직접 만나보고 한일 역사의 현장을 둘러보며 그 내용을 알게 된 지역을 소개한 것이다.

목차

발간에 즈음하여
위치도

Ⅰ. 나가사키현長崎縣 나가사키시長崎市, 미쓰비시三菱 다카시마高島 탄광과 하시마端島탄광을 가다: 나가사키 재일조선인의 인권을 지키는 모임長崎在日朝鮮人の人?を守る?

Ⅱ. 야마구치현山口縣 우베시宇部市, 조세이長生탄광을 가다: 조세이(長生)탄광의 물비상을 역사에 새기는 모임長生炭?の水非常を?史に刻む?

Ⅲ. 원자폭탄의 도시 히로시마廣島: 한국의 원폭피해자를 구원하는 시민회韓?の原爆被害者を救援する市民の?

Ⅳ. 오사카부大阪府 다카쓰키시高槻市 지하공장: 다카쓰키‘다·치·소’전적보존의 회高槻「タ?チ?ソ」?跡保存の?

Ⅴ. 아이치현愛知縣 나고야시名古屋市, 미쓰비시三菱 조선여자근로정신대: 나고야 미쓰비시·조선여자근로정신대 소송을 지원하는 모임名古屋三菱?朝鮮女子勤?挺身隊訴訟を支援する?

Ⅵ. 도야마현富山縣, 후지코시不二越 조선여자근로정신대를 아시나요?: 제2차 후지코시 강제연행·강제노동 소송을 지원하는 북륙연락회第二次不二越?制連行??制??訴訟を支援する北陸連絡?

Ⅶ. 구 제국帝國의 심장부를 가다, 가와사키시川崎市 사쿠라모토櫻本 한인마을: 재일조선인운동사연구회, 고려박물관

Ⅷ. 아키타현秋田縣 오다테시大館市 하나오카花岡광산을 가다: 하나오카의 땅·일중 부재전 우호비를 지키는 모임花岡の地?日中不再?友好碑をまもる?

Ⅸ. 엄동설한嚴冬雪寒의 땅 홋카이도北海道, 히가시카와초東川町 유수지遊水池를 가다: 에오로시발전소·추베쓰강 유수지 조선인 강제연행·동원의 역사를 밝히는 모임江??電所?忠別川遊水池朝鮮人?制連行?動員の?史を掘る?
 

저자 소개 

저 : 허광무 (許光茂)
 
일본 히토쓰바시一橋대학에서 일본근현대사회경제사를 전공하여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일제강점기 조선인 노동자 문제와 사회정책에 관심이 많으며, 한국인 원폭피해자문제에 대해서도 조사와 연구활동 등을 해 왔다. 지금은 일본 육군조병창과 토목건설업에 관해 조사·연구하고 있다 전 국무총리 소속 ‘대일항쟁기 강제동원 피해조사 및 국외 강제동원희생자 등 지원위원회’ 조사과장·심사과장 역임. 일제 강제동원&평화연구회 연구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