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한일관계사 연구 (책소개)/1.조선통신사

통신사 동아시아를 잇다

동방박사님 2022. 3. 23.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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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시리즈 6. 최근 아베 정권이 들어선 이후 일본의 우경화가 더욱 심각해지고 있지만 긴 역사적 관점에서 보았을 때 한·일 간에는 우호적인 시기가 나쁜 시기보다는 훨씬 길었다. 영조 대의 통신사는 임진왜란 이후 악화되었던 한·일 간의 관계가 다시 평화 체제를 회복하고 상호교류하였나를 잘 보여 준다. 영조 대에는 1748년에 홍계희를 정사로 한 무진통신사, 1763년에 조엄을 정사로 한 계미통신사를 일본에 두 차례 파견하였다. 특히 계미통신사는 에도까지 여행한 마지막 통신사로, 통신사를 통한 한·일 문화 교류와 이해의 최정점에 해당한다고 평가할 수 있다. 통신사를 통한 한·일 문화 교류 및 일본 정보 입수 등은 물론 통신사와 동아시아의 문화 교류까지도 그 외연을 넓혀 살펴보고 있다. 또한 조선 후기 북학파 실학자들과 일본 문사들의 교류를 통해 동아시아 문화 교류의 한 단면도 살펴볼 수 있다.

목차

1부 영조 대의 통신사
2부 계미통신사를 따라서
3부 「겸가당아집도」, 일본 문화의 재발견
4부 〈연평초령의모도〉, 동아시아를 이해하다
 
 

출판사 리뷰

“영조 시대의 조선” 시리즈 소개

영조는 조선의 역대 임금 중에서 가장 오랜 52년간 재위하면서 르네상스에 비견될 만큼 조선의 중흥기를 가져왔습니다. 그리고 그 정점에는 영조가 있었기 때문에 우리는 영조를 대왕이라 높여 부르기도 합니다. 영조는 정치적으로 철혈의 군주였지만, 학술과 문화를 좋아하고 백성을 사랑하는 임금이었습니다. 재위 기간 부지런히 정사에 힘쓰며 나라를 걱정하기 바빴고 반란과 정통성 시비를 겪으면서도 군주로서의 중심을 잃지 않고 개혁 정치를 추진하면서 화합의 리더십을 몸소 보여주었습니다. 특히 영조 스스로 자신을 대표하는 업적으로 거론한 탕평, 균역, 준천 등의 육대 사업은 나라 안의 묵은 폐단을 씻어내고 민생의 질을 높이기 위한 애민의 마음이 담겨 있습니다. 또한 많은 서적을 편찬·보급하여 지식정보 사회를 열고자 하였습니다. 영조가 만들어낸 18세기의 조선은 개혁과 화합, 민본과 애민의 시대였고, 뒷날 정조 시대를 꽃피우는 값진 유산이 되었습니다.
“영조 시대의 조선”은 영조와 관련한 19가지 주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영조의 개인사는 물론 정치, 문화, 사회를 아우름으로써 영조라는 존재와 역할이 역사 속에서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생각해보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