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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세상을 면밀히 관찰해 온 위대한 지성들이
인류의 도발적인 물음에 답하다!”
★ 140만 과학 크리에이터 궤도 강력 추천 ★
리처드 도킨스, 마이클 가자니가, 대니얼 데닛 등
세계적 석학 31인의 날카로운 문제 제기와 명쾌한 논리
우리가 가장 궁금해 하는 질문들에 대한 세계 최고의 지성 31인의 답을 모은 책. 리처드 도킨스, 대니얼 데닛, 폴 데이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히 활약하고 있는 과학자와 사상가들의 이야기를 ‘지식의 지휘자’라 불리는 거물 편집자 존 브록만이 직접 받아서 엮었다.
‘시간은 언제 시작되었을까?’
‘근친상간은 왜 금기시되는가?’
‘포유류는 어떻게 지구를 지배하게 되었는가?’
처럼 궁금한 과학 지식들부터, 타당한 근거와 잘못된 근거를 구별하는 법, 지금까지 아무도 생각하지 못했던 것을 생각하는 법, 실수를 통해 배우는 법과 같은 과학 너머의 인문학적 이야기까지 여러 궁금증에 대한 석학들의 명쾌한 답변을 한 권으로 만나보자.
세상은 단순하지 않다.
하지만 이 책과 함께라면, 조금 더 명확해질 것이다.
목차
서문 | 세상은 어떻게 작동하는가
제1부 | 과학적 사고
타당한 근거와 잘못된 근거를 어떻게 구분하는가 「리처드 도킨스」
과학적 설명이 존재의 가치를 떨어뜨리는가 「메리언 스탬프 도킨스」
‘자연적’이란 무엇인가 「메리 캐서린 베이트슨」
제2부 | 기 원
시간은 언제 생겨났는가 「폴 데이비스」
어째서 우리는 죽도록 설계되었는가 「린 마굴리스」
자신의 문제를 유전자 탓으로 돌릴 수 있는가 「잭 코헨」
지극히 단순한데 풍부한 즐거움을 주는 것은 무엇인가 「피터 앳킨스」
우리는 어디서 왔는가 「로버트 셔피로」
작은 난자가 어떻게 복잡한 생명을 탄생시킬까 「루이스 월퍼트」
제3부 | 진 화
근친상간은 왜 금기인가 「패트릭 베이트슨」
피부색이 다른 이유는 무엇일까 「스티브 존스」
동성애는 돌연변이인가 「앤 파우스토-스털링」
우리는 정말로 원숭이에서 진화했을까 「밀퍼드 월퍼프」
왜 진화론을 두려워하는가 「스티븐 제이 굴드」
포유류는 어떻게 지구를 지배하게 되었는가 「피터 워드」
제4부 | 정 신
실수가 우리에게 어떤 이득을 주는가 「대니얼 데닛」
평균에는 어떤 함정이 숨어 있을까 「마이클 가자니가」
비난에 맞서 올바른 사유를 하려면 무엇이 필요한가 「파스칼 보이어」
우리는 어떻게 서로 의사소통을 하는가 「당 스페르베르」
무엇을 알아야 하고, 어떻게 배워야 하는가 「로저 섕크」
지금까지 아무도 생각하지 않았던 것을 어떻게 생각할 수 있는가 「윌리엄 캘빈」
어떻게 다른 관점을 받아들일 수 있는가 「니컬러스 험프리」
뇌와 정신에는 어떤 관계가 있을까 「스티븐 로즈」
정신이 뇌를 능가할 수 있는가 「하오 왕」
제5부 | 우 주
시간이란 무엇인가 「리 스몰린」
왜 아무도 빛보다 빨리 달릴 수 없을까 「대니얼 힐리스」
불가능에서 진실을 배울 수 있는가 「앨런 구스」
우주는 정말 대칭적인가 「이언 스튜어트」
제6부 | 미 래
사람이라는 종은 얼마나 지속될 수 있는가 「프리먼 다이슨」
지구의 상속자는 누가 될까 「나일스 엘드리지」
과학은 모든 의문에 답할 수 있는가 「마틴 리스」
저자 소개
저 : 리처드 도킨스 외 30인
리처드 도킨스_진화생물학자, 동물행동학자 매리언 스탬프 도킨스_동물학자 메리 캐서린 베이트슨_문화인류학자 폴 데이비스_이론물리학자 린 마굴리스_진화생물학자 잭 코헨_생식생물학자 피터 앳킨스_화학자 로버트 셔피로_화학자 루이스 월퍼트_발생생물학자 패트릭 베이트슨_인류학자, 생물학자 스티브 존스_생물학자 앤 파우스토-스털링_진화생물학자, 여성학자 밀퍼드 월퍼프_고인류학자 스티븐 제이 굴드_진화...
편 : 존 브록만 (John Brockman)
존 브록만은‘지식의 지휘자’라는 표현이 그를 가장 적절하게 설명해 준다.
그는 오늘날의 세계를 움직이는 최고의 석학들이 학문적 견해와 성과를 토론하기 위해 모여드는, 엣지재단(Edge Foundation, Inc.)의 회장이자, 국제 도서 저작권 에이전시인 브록만 사와 리얼리티 클럽(The Reality Club)의 설립자이며 , 웹사이트 포럼 엣지(http://www.edge.org)의 편집자 겸 발행인이다. 그는 리...
편 : 카틴카 매트슨 (Katinka Matson)
작가이자 문학 에이전트로서 여러 권의 책을 저술했다. 저서로 『일하는 배우』, 『짧은 삶: 죽음을 탐구하는 예술가들』, 『오늘의 심리학 옴니북』 등이 있다.
책 속으로
이 책은 오늘날 전 세계에서 가장 저명하고 뛰어난 과학자와 사상가들의 글을 한데 엮은 것이다.
저자들은 각기 자신이 연구하는 과학 분야와 연관된 매우 독창적인 글을 실었다.
그들이 다루는 것은 누구나 알아두어야 할 가장 근본적이고 기초적인 개념들이다.
이것들은 우리가 무언가를 생각할 때 편리하게 사용하는 기본적인 도구, 연장이 되어 준다.
--- p.5
모든 동물은 같은 종류의 동물들이 살아가는 정상적인 장소에서 살아남을 수 있도록 (진화라는 과정을 통해) 발전해 왔다. 사자는 아프리카의 평원에서 생존하기 유리한 신체 구조를 지니고 있다.
가재는 맑은 물속에서 살아가도록 되어 있고, 바닷가재는 소금기 있는 바닷물에서 살아갈 수 있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사람 역시 동물의 일종이다.
그리고 우리는 나 이외의 다른 사람들로 가득 찬 세상에서 함께 살아가게끔 되어 있다.
대부분의 사람은 사자나 바닷가재처럼 먹이를 구하기 위해 사냥을 하지 않는다.
우리는 다른 사람들에게서 음식을 사고, 그 사람은 또다른 사람들에게서 음식을 산다.
우리는 ‘사람이라는 바다’에서 헤엄치며 살아가는 것이다.
물고기가 물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아가미를 필요로 하듯이,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과 어울려 살아갈 수 있게 해주는 뇌를 필요로 한다.
--- p.30
인간들의 시간 척도에서 빅뱅은 공간, 시간, 그리고 물질이 갑작스럽게 폭발적으로 등장한 기원처럼 보인다.
그러나 1초의 수백만분의 1이라는 극미한 시간 척도로 우주가 탄생한 최초의 순간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우리는 우주 탄생의 순간에 엄격하게 구분할 수 있는 단절적인 시초란 전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따라서 이제 우리는 두 가지 모순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는 우주 기원론을 갖게 된 셈이다.
첫째, 시간은 항상 존재하지 않았다.
둘째, 시간이 처음 시작된 시초란 존재하지 않는다.
이것이 양자물리학의 기이한 특성이다.
--- p.66
박테리아 균류, 그리고 많은 원생생물은 우리와 달리 성행위를 하지 않고 번식했으며, 지금도 그렇게 하고 있다.
그들은 번식에 상대를 필요로 하지 않지만, 외부적 요인에 의해 죽음을 강요당하지 않는 한 절대 죽지 않는다.
피할 수 없는 세포의 죽음, 그리고 그 필연적 결과로 죽음을 벗어날 수 없는 개체의 운명은 원생생물의 후예인 우리들이 선조들은 가지고 있지 않았던 유성생식과 감수분열이라는 특성을 획득하게 되면서 치러야 했던 대가인 셈이다.
--- p. 73
오늘날에는 많은 종의 구성원들이 형제자매처럼 가까운 친척관계가 아닌 상대와의 교배를 선호한다.
그렇다면 그들은 상대가 자신의 친척인지 여부를 어떻게 식별할 수 있을까?
새에 대한 연구에서 밝혀진 한 가지 메커니즘은 다음과 같다.
새가 어린 새끼였을 때 부모와 형제의 모습을 익혀서 가까운 친척을 식별하는 원형으로 삼는다는 것이다.
그 새들이 자라게 되면 어렸을 때 익힌 원형의 기준과 조금 다른 상대를 선호하게 되고, 그에 따라 자신과 유전적으로 다른 개체들과 교배하여 근친교배의 악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 p.135
돌연변이 유전자를 지닌 사람은 거의 살아남기 힘들며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자손을 남기기 어렵다.
따라서 보통 돌연변이는 빨리 사라진다. 그렇지만 때로는 이전보다 생존의 역경을 이겨내기 유리한 방향의 돌연변이가 일어나기도 한다.
갑작스럽게 환경이 바뀌어 변화를 일으킨 유전자가 생존에 더 유리해진 경우다.
그리고 그 유전자를 물려받은 개체는 살아남을 확률이 높아지며 더 많은 자손을 낳게 되고, 따라서 유전자는 더 널리 퍼지게 된다.
이러한 단순한 메커니즘에 의해, 개체군은 ‘자연선택’ 과정을 통해 진화했다.
다윈은 ‘진화란 성공적인 실수의 연속’이라고 생각했다.
--- p.147
이제 파충류 시대와 포유류 시대의 혼합 개체군을 그대로 놔두고 1만 년 동안 나들이를 떠나기로 하자. 우리가 다시 돌아왔을 때 우리 눈앞에는 과연 어떤 종이 나타나게 될까?
새끼돌보기와 온혈이라는 특징을 갖고 있는 포유류가 공간과 먹이를 둘러싼 경쟁에서 승리해 결국 공룡을 멸종시켰을까? 아니면 공룡이 자기 지위를 고수했을까?
그도 아니면 포유류와 공룡이 기묘하지만 훌륭한 조화를 이루어 모두 살아남을 수 있을까?
나는 공룡이 먹이와 공간을 둘러싼 경쟁에서 포유류를 능가했을 뿐 아니라 시간이 흐르면서 대부분의 대형 포유류가 자취를 감추게 되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 p.199
과학과 마술 사이의 가장 큰 차이점은 과학의 경우 대중 앞에서 공공연히 실수를 저지른다는 것이다.
우리는 실수를 노출시키고, 모든 사람들은 - 당신 자신뿐 아니라 - 그 실수를 통해 교훈을 얻을 수 있다.
이런 식으로 여러분은 실수라는 공간을 통과한 자신의 경로에서뿐 아니라 다른 모든 사람의 경험을 통해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다.
우리가 다른 생물종보다 뛰어난 이유는 바로 그 때문이다.
사람의 우수성은 우리의 뇌가 더 크거나 지능이 높기 때문이 아니라, 개인들의 뇌가 시행착오의 역사를 통해 획득한 전리품을 모두가 공유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 비결은 언제 그리고 어떻게 실수를 했는지 아는 것이다.
그래서 그 경험을 통해 다른 사람이 같은 피해를 입지 않고 모든 사람이 교훈을 얻는 것이다.
--- p.215
여러분 자신을 포함해서, 우주선 속의 모든 물체가 가속되고 에너지가 늘어나고, 그에 따라 무거워진다.
실제로 여러분과 우주선 속의 모든 기계 장치들의 움직임은 점점 더 느려진다.
가령 평상시 14그램 정도밖에 되지 않던 손목시계의 무게는 무려 40톤이나 나간다.
그리고 시계 속에 들어 있는 스프링이 그에 비례해 강해지지 않기 때문에 초침은 한 시간에 한 번밖에 움직이지 않는다.
그러나 느려진 것은 시계만이 아니다.
여러분의 머릿속에 들어 있는 생물학적 시계도 역시 느려진다.
여러분은 이런 사실을 전혀 알아차리지 못한다. 여러분의 뉴런(신경세포)도 무거워졌고, 생각 자체도 시계와 정확히 똑같은 정도로 느려졌기 때문이다.
여러분의 시각에서 본다면, 시계는 이전과 조금도 다름없이 정상적으로 가고 있는 것처럼 보일 것이다.
그 밖에도 느려지는 것이 또 있다. 여러분의 우주선 엔진에 동력을 공급하는 모든 기계장치들 역시 마찬가지이다.
따라서 우주선은 점점 더 무거워지고 엔진은 느려진다.
여러분이 빛의 속도에 가까워질수록 상황은 더욱 심각해진다.
여러분이 빛의 속도보다 빠르게 달릴 수 없는 이유는 바로 그 때문이다.
--- p.334
출판사 리뷰
세상은 어떻게 작동하는가?
우리가 사는 세상, 그리고 인간의 본질을 파헤치는 지적 여정
『세상은 어떻게 작동하는가』는 현대를 대표하는 과학자와 사상가들의 통찰을 한데 모은 지적 향연이다.
이 책은 진화생물학자 리처드 도킨스를 비롯해, 철학자 대니얼 데닛, 물리학자 폴 데이비스, 수학자 이언 스튜어트 등 각 분야의 권위자 30여 명이 집필한 글을 엮은 것으로, 우리가 살아가는 세계를 보다 선명하고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 책은 ‘과학적 사고’, ‘기원’, ‘진화’, ‘정신’, ‘우주’, 그리고 ‘미래’라는 여섯 개의 대주제로 나뉘어 있으며, 각 주제는 우리가 익숙하면서도 간과하기 쉬운 질문들에 대한 과학자들의 답변을 담고 있다.
리처드 도킨스는 ‘타당한 근거와 잘못된 근거를 어떻게 구분하는가’라는 질문을 통해 우리가 맹목적으로 받아들이는 전통, 권위, 계시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을 제시하며 우리 사회에 만연한 거짓 선동에서 벗어날 수 있는 과학적 시선을 길러준다.
또한 패트릭 베이트슨은 ‘근친상간은 왜 금기인가’에서 동물의 행동과 진화의 관계를 탐구한다.
폴 데이비스는 ‘시간은 언제 시작되었는가’라는 물음을 통해 빅뱅과 우주의 기원을, 앨런 구스는 ‘불가능에서 진실을 배울 수 있는가’에서 불가능을 상상하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이야기한다.
통념이 아닌 논리로, 믿음이 아닌 증거로 세상을 해석하라
과학은 단순한 지식이 아니라, 세상을 보는 가장 강력한 도구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과학적 주제를 어렵거나 지루하지 않게, 누구나 이해할 수 있도록 쉽게 풀어냈다는 점이다.
저자들은 복잡한 개념을 단순한 사례와 논리적 사고를 통해 풀어내며, 과학이 단순한 지식이 아니라 우리가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임을 깨닫게 한다.
이 책에서 다루는 질문들은 우리의 지적 호기심을 자극하며, 과학적 사고의 중요성을 다시금 일깨운다.
이 책은 과학을 하나의 학문이 아닌, 세계를 이해하는 핵심적인 도구로 활용할 수 있게 돕는다.
과학적 사고가 왜 중요한지, 그리고 우리가 세계를 더 깊이 이해하기 위해 어떤 질문을 던져야 하는지를 고민하게 만드는 책이다.
과학과 철학, 논리적 사고에 관심 있는 독자라면 이 책을 통해 새로운 지적 자극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추천평
훌륭한 요리사는 손질된 재료를 바탕으로 기가 막힌 요리를 선보인다.
접시에 놓인 예술작품은 한식, 양식, 중식, 일식 등 자신의 주력 분야와 관련된 독창적인 개성이 항상 잘 드러나 있다. 하지만 아무리 숙련된 요리사라도 손님이 원하는 모든 주문과 요구사항에 응대할 수는 없다.
마치 세상에 대한 우리의 모든 질문에 답할 수 있는 과학자란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말이다.
다행히도 이 책에서는 한 명의 요리사가 아닌 다양한 최상급 요리사들이 각자의 기량을 최대한 발휘해서 수많은 요리를 완벽하게 만들어낸다.
각각 다른 영역에서 세상을 면밀히 관찰해 온 위대한 지성들이 인류가 마주한 가장 근원적이고 도발적인 물음들에 신중히 답한다.
단순한 사실의 모임과 지식의 나열이 아닌, 지극히 인간적인 탐구의 여정을 이 책에서 만나보자. 어떤 질문은 존재의 의미를 묻는 기록이 되고, 어떤 답변은 우주의 비밀을 푸는 열쇠가 된다.
- 궤도 (과학 커뮤니케이터, 『과학이 필요한 시간』, 『궤도의 과학 허세』 저자)
* 출처 : 예스24 <https://www.yes24.com/product/goods/1432524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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