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전쟁연구 (책소개)/1.세계전쟁사

진흙 속의 호랑이

동방박사님 2022. 11. 10.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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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강철 호랑이를 타고 인류 역사상 가장 거대한 전쟁에서 싸워
살아남은 전차 에이스의 생생한 전투 경험담!


1916년 영국이 최초의 전차 Mk.1을 선보인 이래 오늘날까지 수백 종이 넘는 전차가 선을 보였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많은 팬을 거느린 전차라면 명실공히 독일이 제2차 세계대전 중에 선보였던 티거 I(Tiger-I) 전차일 것이다. 당시 다른 나라 주력전차들의 두 배가 넘는 화력과 방어력을 갖춘 티거 전차는 참전 각국 간의 중전차(重戰車) 개발 붐을 일으켰으며, 또한 수십 대의 적전차를 격파한 수많은 전쟁영웅-전차 에이스들을 배출해냈다.

이 책의 주인공인 오토 카리우스는 미확인 전과까지 합치면 200대에 달하는 연합군 전차를 격파한 초인적인 전차 에이스로, 또한 전쟁을 이기고 살아남아 전후에 약사로 재기한 입지전적인 인물이기도 하다. 그가 들려주는 생생한 전투 경험담을 쫓아 페이지를 넘기다 보면, 어느 새 인류 역사상 최대 규모의 전차전이 벌어졌던 동부전선 한 복판에 서 있게 될 것이다.

목차

개정판
헌사
초판 서문

1부 - 기록
조국의 부름
나폴레옹이 지나간 길
T-34를 만나다
옛 친구들과 만나다
참사
브르타뉴에서
티거의 첫 인상
레닌그라드 전선으로 가는 특급열차
네벨 방어전
나르바로 후퇴
늙은 프리츠
나르바 전선을 지키다
폭풍 전야의 고요
이반의 공격
벙커의 반란
슈트라흐비츠 작전
밤의 지옥
진실 혹은 거짓?
티거 찬양
실패와 이별
병원에서 받은 기사 철십자 훈장
독일 전차병들이 보이면 안 될 모습
원대로 즉시 복귀하라
명령 불복종
뒤나부르크 방어전
말리나파 전투
숙명적인 의견차이
저승문을 두드리다!
병원에서의 빠른 회복
하인리히 힘러와 만나다
생산현장의 반역행위
파국의 시작
루르 고립지대
커지는 혼란
이상한 도시 사령관
끝을 향해서
때로는 이교도가 기독교도보다 더 기독교도답다
에필로그
후기

2부 - 자료
용어 해설
전투보고서 여섯 가지에 관하여
전투보고서 1
전투보고서 2
전투보고서 3
전투보고서 4
전투보고서 5
전투보고서 6
관련문서사본
훈장증
군사서신 ①
전보문
신문기사
군사서신 ②
오토 카리우스 이력
역자후기
찾아보기
 

저자 소개

저자 : 오토 카리우스
1922년 5월 27일 독일 남서부 라인란트 팔츠의 츠바이브뤼켄에서 출생. 징병검사에서 체중미달로 두 번이나 면제 판정을 받았으나, 결국 1940년 5월 군입대에 성공, 제104보병보충대대에서 군복무를 시작한다. 기초군사훈련을 마친 후 기갑병과에 지원, 제7기갑보충대대 소속으로 전차전의 기초를 배운다. 이후 부대가 신편성 제21기갑연대에 편입되면서 1941년 6월 동프로이센에 배치되어, 이후 대소련전에 참전, 3...
 
역자 : 이동훈
중앙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월간 항공』 기자를 거친 후 현재까지 번역가와 자유기고가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 <영화로 보는 태평양전쟁>, <전쟁영화로 마스터하는 2차세계대전(시리즈)>. 역서로 <아버지의 깃발>, <히틀러의 하늘의 전사들>, <쿠르스크 1943>, <대공의 사무라이>, <전쟁 본능>, <살인의 심리학>, <배틀필드: 더 러시안> 등이 있으며 감수서로는 <세계의 전함 1939-1945>, <하야...
 

출판사 리뷰

무적전차 티거의 허와 실을 파헤치다!
티거 전차는 분명 당시의 상식을 뛰어넘는 중장갑과 대화력으로 연합군 전차병들에게 ‘티거 공포증’을 일으키기까지 한 전차였지만, 그렇다고 만능은 아니었다. 특히 엄청난 무게로 인해 주행기구에 무리가 심하게 가고 통과 못하는 지형도 많았다는데... 오토 카리우스는 본문에서도 티거 전차에 대해 상세히 밝힘은 물론, 티거 전차에 대한 독일군의 기술 보고서를 이 책에 넣음으로서 그동안 막연하게만 알려져 왔던 티거의 실체를 독자들에게 객관적으로 알려주고 있다!

계속 펼쳐지는 화려한 무용담!
전차포로 소련 공군기를 격추한 내용, 1개 소대로 28대의 적전차를 격파한 말리나파 전투의 상세 등이 자세히 펼쳐진다. 역시 마찬가지로 카리우스는 책에 독일군의 관련 전투 보고서를 삽입, 티거의 무시무시한 전투력에 대해 객관적인 정보를 제공한다. 1944년 7월 한 달 동안 카리우스가 속한 제502중전차대대는 소련군 전차 84대, 대전차포 71문을 격파했으면서도 티거 전차는 단 3대밖에 잃지 않았다고 한다. 놀랍지 않은가!

개방조종 VS 밀폐조종. 카리우스의 결론은?
개방조종은 전차병이 해치를 열고 몸을 전차 밖으로 내밀고 조종하는 것이고, 밀폐조종은 해치를 닫고 전차 내에 완전히 몸을 숨긴 채 조종하는 것을 뜻한다. 지난 2007년 국내 군사 관련 인터넷 사이트에서는 둘 중 어떤 것이 더 실전적인지를 놓고 뜨거운 논란이 있었다. 무수한 실전을 겪은 카리우스의 의견은 어떨까? 이 책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당시의 시대상을 알 수 있는 많은 문서들!
이 책에는 카리우스가 수여받은 훈장의 훈장증, 히틀러를 비롯한 나치의 고관들로부터 받은 편지, 카리우스의 활약을 묘사한 당시의 신문 기사 등 당시의 관련 문서와 그 번역본들이 다수 실려 있다. 이러한 문서를 통해 독자들은 단순히 ‘티거 타고 싸운’ 얘기가 아니라, ‘당대’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독일 전차병들의 참모습을 알리는 책!
이제까지 국내에 소개된 독일 기갑부대 관련 자료(만화, 프라모델, 전차나 군복 관련 사진집 등)들이 전파한 독일 전차병들의 모습은 ‘언제나 잘 다림질된 군복에 번쩍이는 금속 부착물을 달고 있는 전장의 신사’ 그 자체였지만... 글쎄, 실전이 과연 그럴까?
전차병도 야외에서 활동하는 육군이기에 가혹한 야전생활을 피할 수 없다. 게다가 고문관 신병에다가 악질 간부까지 더해진다면 군생활의 괴로움은 배가 된다. 이 책은 독일 전차부대에 속해 있던 내부자의 시선으로 집필되었기에, 기존에 국내 소개된 어떤 자료보다도 독일 전차부대의 내밀한 실체를 더욱 잘 드러내고, 독자 여러분들이 가지고 있던 ‘환상’을 사정없이 깨뜨려 줄 것이다.

‘진흙 속의 호랑이’ 발간 기념 완전 복각판 ‘Tigerfibel' 세트!
오토 카리우스(Otto Carius)가 탑승하여 활약한 본서의 주역 메카(!)인 6호 전차 ‘티거I'은 당시에도 기술대국이었던 독일의 기술력을 집약한 첨단 병기체계였다. 그런 만큼 전차의 조작과 관리에도 상당한 주의가 필요했고, 전선의 전차병들이 항사 휴대하면서 전차 관리에 참고할 수 있도록 독일 국방군 당국이 제작하여 배포한 책자가 ‘티거피벨(Tigerfibel)’이다.
친숙한 구어체와 풍부한 유머를 섞어서 티거의 조작법과 관리법을 설명하고, 무엇보다 티거 I을 의인화한 엘비라 티거라는 이름의 미녀 캐릭터를 도입하여 만화식으로 책을 구성하였다. 원리적인 부분까지 차근차근 설명하면서도 재미있고 쉽게 읽히도록 수준 높게 편집한 책이라는 점에서 어떤 의미에서는 현대 학습만화의 원조격이라 할 수 있다.
물론 현대의 밀리터리 애호가들에게는 2차 대전 최고의 인기 메카이자 현재까지 (물론 모형으로서) 베스트셀러 전차인 6호 전차 ‘티거I'에 관한 귀중한 1차 사료이면서 그 자체로 티거에 대한 다양하고 실질적인 지식을 제공해주는 멋진 책이기도 하다.
이번에 오토 카리우스 전투기록 ‘진흙 속의 호랑이’ 발간 기념으로 완전 복각 한국어판 ‘Tigerfibel'을 제작하여 초판 독자 전원에게 증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