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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답사기 (2019 박용길) - “아프리카 여행을 꿈꾸는 이들을 위한 23일간의 아프리카 답사기”

동방박사님 2022. 12. 23. 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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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아프리카 여행을 꿈꾸는 이들을 위한
23일간의 아프리카 답사기”

다가오는 날들에 대한 새로운 꿈을 안고 우리와 다른 역사와 문화를 가진 아프리카 사람들의 생활과 역사 유적, 자연 등을 살펴보고 느낀 점과 답사 지역과 연관된 주요 내용 등을 담았다. 에티오피아를 시작으로 탄자니아, 케냐, 짐바브웨, 보츠와나, 잠비아, 나미비아,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8개 국가를 답사하면서 느낀 점과 답사 도중에 일어났던 일, 답사 지역의 유물, 유적, 자연과 관련된 내용 등을 충실하게 설명하고 기록함으로써 이 지역을 여행할 때 훌륭한 안내서가 됨은 물론 독자들이 실제로 답사를 하는 것처럼 느끼도록 하였다. 또한 작가가 직접 찍은 사진과 지도를 삽입하여 현장감과 이해를 높이고자 노력하였다.

생명의 숨결조차 닿지 않은 태초의 모습 ‘에르타알레 화산’, 지구상의 달이라 불릴 만큼 이색적인 모습을 가진 ‘댈롤 화산’, 신의 눈으로 바라본 세계처럼 아름다운 초원 ‘세렝게티’ 등 지구의 기원과 태초의 모습을 잘 간직하고 있어 자연의 대신비를 느낄 수 있다. 동시에, 흑인 노예무역, 인종분리정책, 아프리카 부족 문제와 같은 불편한 진실도 마주할 수 있다. 이 책이 아프리카 여행을 꿈꾸는 이들에게 길잡이 도서가 되어 줄 것이다.

 

목차

답사 경로
책머리에

출발에 앞서

PART 1 에티오피아
첫째 날
둘째 날
에티오피아(Ethiopia)
아디스아바바(Adis Ababa)
트리니티 성당(Holy Trinity Orthodox Cathedral)
한국전 참전용사기념공원
국립박물관
오스트랄로피테쿠스 아파렌시스(Australopithecus Afarensis)
현생 인류의 다양성
커피의식(부나 마플라트)
셋째 날
다나킬 사막(Danakil Desert)
에르타알레(Erta Ale) 화산을 향해
에르타알레(Erta Ale) 화산
넷째 날
댈롤(Dallol) 화산지대를 향해
다나킬 소금사막
다섯째 날
댈롤 화산
메켈레(Mekelle)를 향해

PART 2 탄자니아
여섯째 날
탄자니아(Tanzania)
잔지바르(Zanzibar)
흑인 노예무역
앙글리칸(Anglican) 성공회 교회
스톤타운(Stone Town)
경이의 집(Wonder House) 베이트 엘 아자이브(Beit el Ajaib) 왕궁
프레디 머큐리(Freddie Mercury)
일곱째 날
향신료 농장 투어
프리즌아일랜드(Prison Island)
여덟째 날
아루샤(Arusha)를 향해
아홉째 날
킬리만자로(Kilimanjaro)산 트레킹
열째 날
아프리카 부족 문제
응고롱고로(Ngorongoro)를 향해
응고롱고로(Ngorongoro)
11일째 날
올두바이 계곡(Olduvai Gorge)
세렝게티(Serengeti)
12일째 날
세렝게티 사피리와 아루샤를 향해
국경 도시 나망가(Namanga)
케냐 입국

PART 3 케냐
13일째 날
케냐(Kenya)
암보셀리 사파리
마사이족(Masai tribe)
나이로비를 향해
14일째 날
적도선이 지나는 난유키
케냐산(Mount Kenya)
케냐의 정치와 부족 문제

PART 4 짐바브웨
15일째 날
짐바브웨(Zimbabwe)
하라레(Harare)
빅토리아 폭포(Victoria Falls)
데이비드 리빙스턴(David Livingstone, 1813~1873)
잠베지강(Zambezi River) 사파리
16일째 날
보츠와나(Botswana)
초베국립공원(Chobe National Park) 사파리
짐바브웨 빅토리아 폭포 헬기 투어
목각 시장
17일째 날
킹덤(Kingdom) 호텔
잠비아 빅토리아 폭포
나미비아 입국

PART 5 나미비아
18일째 날
나미비아(Republic of Namibia)
남회귀선(Tropic of Capricorn)
솔리타이레(Solitaire)
나미브 사막(Namib Desert)
19일째 날
모래언덕 45(Dune 45)
나우클루프트 국립공원(Naukluft National Park)
데드블레이(Deadvlei)
세스리엠 캐니언(Sesriem Canyon)
20일째 날
빈트훅(Windhoek)으로
국회의사당(Tintenpalast)
독립기념관
나미비아의 독립
‘나마쿠아 헤레로족’ 대학살

PART 6 남아프리카공화국
21일째 날
남아프리카공화국
아파르트헤이트(Apartheid, 인종분리정책)
케이프타운(Cape Town)
테이블마운틴(Table Mountain)
보캅 마을(Bo Kaap Village)
워터프런트(Water Front)
22일째 날
캠프스 베이(Camps Bay), 후트 베이(Hout Bay)
물개섬(Seal Island, Duiker Island)
희망봉(Cape of Good Hope)
볼더스 비치(Boulders Beach)
23일째 날
와이너리를 찾아서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와인 산업
아굴라스(Agulas)곶
희망의 성(The Castle of Good Hope)

 

저자 소개

저 : 박용길
 
공주사대 생물교육과 졸업 후 인하대학교 대학원 생물교육과를 졸업하였다. 1982년 3월 1일부터 인천여고를 시작으로 교직에 몸을 담았으며, 인천동부교육지원청 장학사로 일했고 신송고와 인천남동고에서 교감을 지냈다. 2014년 9월 1일부터 2018년 8월 31일까지 계양고등학교장을 역임했으며, 2019년 9월 현재 인천만수고등학교장으로 재직 중이다. 저서로는 『유럽답사기』와 『남미를 품에 안다』가 있다.
 
 

책 속으로

수만 리 떨어진 이름도 모르는 낯선 이국땅에서 평생 겪어 보지도 못했던 추위와 순간순간 몰려드는 죽음의 공포를 느끼면서 대한민국의 평화를 지켜 주기 위해 목숨을 바쳤던 그들의 숭고한 희생에 절로 고개가 숙여진다. 전쟁의 폐허 속에서 눈부신 경제성장과 민주화를 이루며 우뚝 선 우리나라는 자신들을 희생하며 한국에 큰 은혜를 베푼 이들에게 보답할 때가 되었다. 경제적 원조를 비롯하여 교육 사업이나 양국 간 활발한 문화 교류, 민간 분야 지원 등을 통하여 에티오피아의 발전에 기여해야 한다.
--- p.30

용암호수에 가까워졌는지 뜨거운 열기와 유황 냄새가 더욱 심해졌다. 조금 더 다가서자 파도가 밀려오듯이 쏴아 하는 소리와 쉬익 하며 무엇인가 힘차게 빨아들이는 것처럼 무시무시한 소리가 들렸다. 짙은 유황 냄새와 함께 분화구에서 터져 나오는 굶주린 악마의 울부짖음 같은 소리에 공포감이 전신을 엄습했다. 드디어 용암호수의 가장자리에 도달하자 시뻘건 쇳물이 녹은 커다란 용광로와 같은 용암호수가 태초의 비밀을 드러내며 눈앞에 펼쳐졌다.
--- p.61

강을 건너다 악어에게 다리를 물려 죽기 직전에 살아난 어미는 부러진 다리를 이끌고 금방이라도 숨이 끊어질 듯한 고통을 참아 가며 짧은 명줄에 잃어버린 새끼 걱정을 걸어 놓고 애절하게 새끼를 찾아 헤매다 결국 고통을 견디지 못하고 죽고 만다. 잃어버린 새끼를 찾지 못하고 죽어 가는 어미에게는 슬픔도 눈물도 그저 사치이며 제대로 돌보지 못한 새끼에 대한 애틋한 마음뿐일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자연이 생명체에게 부여한 본능이야말로 한없이 엄숙하고 진지하다.
--- p.157

명암으로 확연하게 구분되는 구부러진 능선은 창공을 자를 듯이 예리하게 꿈틀대며 뻗쳐 있다. 정상에 서니 붉은 능선은 장성(長城)이 굽이치듯 물결치며 겹겹이 거친 대지를 빼곡하게 채우고 있다. 저렇게 멋진 모습을 만들기 위해 바람은 얼마나 많은 모래들을 매만지며 다듬었을까? 손을 들어 문지르면 금세 푸른빛이 묻어날 것 같은 하늘과 예리하면서도 부드러운 붉은색 능선이 스쳐 가는 바람에 용틀임하는 것처럼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 p.307
 

출판사 리뷰

23일간의 아프리카 8개국 답사기
신의 눈으로 바라본 세계처럼 아름다운 아프리카가
이제 당신의 눈앞에 펼쳐진다!


많은 학자들은 인류의 조상이 아프리카에서 기원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역설적이게도 인류가 태동한 곳이 가장 뒤떨어진 문명으로 어둠의 늪에서 허우적거리고 있다. 아프리카가 안고 있는 문제에 대해 전 세계가 관심을 갖고 해결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저자는 아프리카 답사길에 올랐다. 이 책은 에티오피아를 시작으로 탄자니아, 케냐, 짐바브웨, 보츠와나, 잠비아, 나미비아,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8개 국가를 23일간 답사하면서 느낀 점과 답사 도중에 일어났던 일, 답사 지역의 유물, 유적, 자연과 관련된 내용 등을 충실하게 담고 있다.

주요 내용 몇 가지를 소개하면 에티오피아에서 발견된 인류화석인 ‘루시’와 탄자니아의 올두바이의 유적과 연계하여 오스트랄로피테쿠스를 중심으로 한 인류의 진화에 대하여 자세하고 알기 쉽게 기록하였다. 또한 아랍과 유럽인들에 의해 천 년 이상 지속된 비인간적이며 아프리카에 큰 상처를 남긴 흑인 노예무역에 대하여 기술하였다. 잔지바르의 향신료 산업과, 탄자니아의 응고롱고로, 세렝게티, 케냐의 암보셀리에 펼쳐진 사바나의 초원과 쉽게 관찰할 수 있는 동물들의 사진과 함께 학명을 기록하였다. 아프리카에서 가장 높은 킬리만자로, 사자를 닮은 마사이족의 생활 모습, 아프리카 남부 지역에서 가장 긴 잠베지 강의 야성과 짐바브웨와 잠비아에 걸쳐 있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빅토리아 폭포를 구간별 사진과 전체사진을 함께 실어 폭포의 웅장함과 아름다운 모습을 감상하고 폭포 전체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1990년 독립한 나미비아의 독립운동에 대한 고찰과 나미브 사막에서 느껴보는 생명의 외경과 황량함 속에 숨겨진 아름다운 모습을 느낄 수 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역사와 보어전쟁, 인종분리정책인 아파르트헤이트, 우리들 귀에 익은 희망봉을 비롯한 아름다운 해안선 등을 살펴볼 수 있다.

작가가 직접 직은 사진과 지도를 삽입하여 현장감과 이해도를 높이고자 하였으며, 우리와 다른 역사와 문화를 가진 아프리카 사람들의 생활과 역사 유적, 자연 등을 살펴보고 느낀 점과 답사 지역과 연관된 주요 내용 등을 담으로써 이 지역을 여행할 때 훌륭한 안내서가 됨은 물론 독자들이 실제로 답사를 하는 것처럼 느끼도록 하였다. 생명의 숨결조차 닿지 않은 태초의 모습 그대로 적막하고 황량한 에르타알레 화산, ‘지구의 달’이라 불릴 만큼 이색적인 모습을 보이는 댈롤 화산, 아프리카에서 유일하게 펭귄들이 서식하고 있는 볼더스 비치 등 신의 눈으로 바라본 세계처럼 아름다운 아프리카가 이제 당신의 눈앞에 펼쳐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