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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국가나 민족이 강대해지는 데는 반드시 원인이 있다. 그 원인은 지리적 조건이나 기후, 문화적 배경, 신앙 등도 있지만 그 모든 것에 앞서 한 위대한 인간의 철학과 리더십을 배제할 수 없다. 과연,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없었다면 오늘의 일본이 있었을까. 일본을 발전시킨 동력은 전쟁이었다고 과언이 아닐 것이다. 전쟁을 통해 탄생한 가마쿠라 막부, 무로마치 막부에 이어 제3의 막부인 에도 막부를 개설한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천하 쟁패가 그 효시를 이룬다. 일본을 알기 위해서는 도쿠가와를 알아야 하는 이유일 것이다.
목차
서문
제1편 도쿠가와 이에야스; 그는 누구인가?
제2편 이에야스 어록
제1장 젊은 날의 고난
01 작은 재주가 있는 자일수록 큰 지혜는 없다.
02 지금 서로 돌을 던진다면, 절대로 사람이 적은 쪽이 이긴다.
03 소문만으로 성을 명도하는 따위, 생각할 수 없다.
04 버린 성이라면, 주워버려라.
05 새장 안의 새와 같은 처지라면, 이미 죽인 것이나 마찬가지다.
06 원래 들판이었으니, 원래와 같은 들판으로 만드는 것이다.
07 대사에 있어서는, 비록 한 사람이라 하더라도 중보(重?)다
08 어떻게 나혼자 사치할 수 있겠는가
제2장 힘을 비축하다
01. 어쨌든 전투를 하지 않을 수는 없다.
02. 주군에게 충간하고자 하는 마음이 있는 자는, 선봉장보다 낫다.
03. 중신(重臣)이 정치다툼으로 달리면, 나라는 멸망한다.
04. 무장으로 가져야 할 기량이 없다면, 필부가 되어라.
05. 다른 곳으로 가져가서 쌀을 팔지마라.
06. 통치를 함에 있어서는, 나라를 재고, 사람을 재고, 밥을 재라.
07. 예전에는 신겐이었지만, 지금은 가츠요리. 걱정할 필요는 없다.
08. 나라의 치란(治亂)이라는 것은, 하루에 진정되기도 하고, 하루에 어지러워지기도 한다.
09. 세상이 진정되는가, 어지러운 가는, 날씨와 마찬가지다.
제3장 때를 기다리다
01. 다케다 집안에서는 그렇다고 해도 , 따라해서는 안된다.
02. 무구를 아름답게 갖추어도, 어쩔 수가 없다.
03. 목숨을 걸고 싸울 때는, 바로 지금이다. 마음껏 하게 해줘라.
04. 대장은 책략에 대해 말하지 않는다.
05. 나 한 사람이 배를 갈라, 만민을 구한다.
06. 여자를 죽이고 배를 갈라서는, 다른 나라의 평판도 나쁘다.
07. 백만석의 영지만 있으면, 관서지방을 공격하기는 쉽다.
08. 변고에 예의가 지나치면, 오히려 무례해 진다.
09. 이미 다른 사람에게 마시게한 나머지를 마시게 해서 어찌할 것인가?
10. 세상이 조용해지면, 조정은 무가의, 무가는 조정의, 흉내를 낸다.
11. 헤이케를 멸망시킨 것은 헤이케, 가마쿠라를 멸망시킨 것은 가마쿠라.
12. 무사는 실용을 위해 말을 기른다.
13. 사냥은 ‘무’의 소양을 쌓기 위한 것이지, 도락과 여행이 아니다.
제 4 장 천하를 잡다
01. 둔치를 손대서, 뭐 하겠는가?
02. 대장이 아군의 후두부를 보고, 싸움에서 이길 수 있겠는가!
03. 이기고 투구의 끈을 묶으라고 하는 것은, 바로 지금이다.
04. 지금 나오에를 죽이면, 다른 가문의 가로(家老)도 경계할 것이다.
05. 깊이 후회하여 지난 잘못을 버리는 것만으로도 잘하는 일이다.
06. 대장은, 사람을 베려고 생각하지 말고, 난을 피할 것만을 생각하라.
07. 물은 배를 띄울 수도 있지만, 뒤집기도 한다.
08. 기분전환을 위해 사람들을 힘들게 해서는 안 된다.
09. 아무리 힘이 세다고 해도 혼자서 가마를 멜 수 없다.
10. 천하는 거울 같은 것이다.
11. 나라의 조치로 자질구레하게 손대는 것은 악한 것.
12. 법률이나 제도를 만든다면, 빠르고 갑작스러운 편이 좋다.
13. 인질은 상황에 맞추어 잡는 것이다.
14. 그렇게 자주 직책을 바꾸어서는 안 된다.
15. 지나치게 결백함을 지향하면, 오히려 선악을 보지 못한다.
16. 재능의 적합함과 부적합함을 논해야 한다
17. 보배 중의 보배는 인간이다.
18. 변경의 수비는 확고히 굳게 해야 한다.
01. 2대·3대로 이어지는 정치는, 대불을 만드는 것보다 낫다.
02. 큰 백조를 잡으려면 네 명은 필요하다.
03. 온 세상 사람이 다 들었지만, 마음에 담아두지 않았을 뿐이다.
04. 위를 보지마라. 분수를 알아라.
05. 승부는 운 나름이다.
06. 거짓으로 자신을 꾸미는 자가 풍기를 망친다.
07. 가신이 주군의 자리에 나란해 보여서는, 집안은 다스릴 수 없다.
08. 기쁘구나, 다시 깨어, 한 잠, 이 세상의 꿈은, 새벽의 하늘.
09. 사람의 일생은 무거운 짐을 짊어지고 먼 길을 가는 것과 같다.
10. 간언을 무시하면, 반드시 나라를 잃고, 집안은 망한다.
11. 천하는 한 사람의 천하가 아니다. 천하는 천하의 천하이다.
12. 울지 않으면, 울 때까지 기다리자. 호토토기스
제 5 장 태평한 세상을 열고 죽다
01. 2대·3대로 이어지는 정치는, 대불을 만드는 것보다 낫다.
02. 큰 백조를 잡으려면 네 명은 필요하다.
03. 온 세상 사람이 다 들었지만, 마음에 담아두지 않았을 뿐이다.
04. 위를 보지마라. 분수를 알아라.
05. 승부는 운 나름이다.
06. 거짓으로 자신을 꾸미는 자가 풍기를 망친다.
07. 가신이 주군의 자리에 나란해 보여서는, 집안은 다스릴 수 없다.
08. 기쁘구나, 다시 깨어, 한 잠, 이 세상의 꿈은, 새벽의 하늘.
09. 사람의 일생은 무거운 짐을 짊어지고 먼 길을 가는 것과 같다.
10. 간언을 무시하면, 반드시 나라를 잃고, 집안은 망한다.
11. 천하는 한 사람의 천하가 아니다. 천하는 천하의 천하이다.
12. 울지 않으면, 울 때까지 기다리자. 호토토기스
제3편 천하 대권의 쟁취
1. 히데요시에의 신종
2. 오우에츠에서의 세키가하라 전투
3. 나오에서장
4. 세키가하라의 전투
5. ‘세키가하라 전투’가 갖는 ‘시대전환’의 의미
6. 오오사카의 진, 체제의 완성
제4편 이에애스의 자산
1. 이에야스는 어떻게 해서 ‘대화력’을 연마했을까?
2. 이에야스를 역사의 정식무대에 세운 그의 특장점
3. 도쿠가와가 신단
발문
도쿠가와 이에야스(德川家康) 연보(年譜)
참고문헌
제1편 도쿠가와 이에야스; 그는 누구인가?
제2편 이에야스 어록
제1장 젊은 날의 고난
01 작은 재주가 있는 자일수록 큰 지혜는 없다.
02 지금 서로 돌을 던진다면, 절대로 사람이 적은 쪽이 이긴다.
03 소문만으로 성을 명도하는 따위, 생각할 수 없다.
04 버린 성이라면, 주워버려라.
05 새장 안의 새와 같은 처지라면, 이미 죽인 것이나 마찬가지다.
06 원래 들판이었으니, 원래와 같은 들판으로 만드는 것이다.
07 대사에 있어서는, 비록 한 사람이라 하더라도 중보(重?)다
08 어떻게 나혼자 사치할 수 있겠는가
제2장 힘을 비축하다
01. 어쨌든 전투를 하지 않을 수는 없다.
02. 주군에게 충간하고자 하는 마음이 있는 자는, 선봉장보다 낫다.
03. 중신(重臣)이 정치다툼으로 달리면, 나라는 멸망한다.
04. 무장으로 가져야 할 기량이 없다면, 필부가 되어라.
05. 다른 곳으로 가져가서 쌀을 팔지마라.
06. 통치를 함에 있어서는, 나라를 재고, 사람을 재고, 밥을 재라.
07. 예전에는 신겐이었지만, 지금은 가츠요리. 걱정할 필요는 없다.
08. 나라의 치란(治亂)이라는 것은, 하루에 진정되기도 하고, 하루에 어지러워지기도 한다.
09. 세상이 진정되는가, 어지러운 가는, 날씨와 마찬가지다.
제3장 때를 기다리다
01. 다케다 집안에서는 그렇다고 해도 , 따라해서는 안된다.
02. 무구를 아름답게 갖추어도, 어쩔 수가 없다.
03. 목숨을 걸고 싸울 때는, 바로 지금이다. 마음껏 하게 해줘라.
04. 대장은 책략에 대해 말하지 않는다.
05. 나 한 사람이 배를 갈라, 만민을 구한다.
06. 여자를 죽이고 배를 갈라서는, 다른 나라의 평판도 나쁘다.
07. 백만석의 영지만 있으면, 관서지방을 공격하기는 쉽다.
08. 변고에 예의가 지나치면, 오히려 무례해 진다.
09. 이미 다른 사람에게 마시게한 나머지를 마시게 해서 어찌할 것인가?
10. 세상이 조용해지면, 조정은 무가의, 무가는 조정의, 흉내를 낸다.
11. 헤이케를 멸망시킨 것은 헤이케, 가마쿠라를 멸망시킨 것은 가마쿠라.
12. 무사는 실용을 위해 말을 기른다.
13. 사냥은 ‘무’의 소양을 쌓기 위한 것이지, 도락과 여행이 아니다.
제 4 장 천하를 잡다
01. 둔치를 손대서, 뭐 하겠는가?
02. 대장이 아군의 후두부를 보고, 싸움에서 이길 수 있겠는가!
03. 이기고 투구의 끈을 묶으라고 하는 것은, 바로 지금이다.
04. 지금 나오에를 죽이면, 다른 가문의 가로(家老)도 경계할 것이다.
05. 깊이 후회하여 지난 잘못을 버리는 것만으로도 잘하는 일이다.
06. 대장은, 사람을 베려고 생각하지 말고, 난을 피할 것만을 생각하라.
07. 물은 배를 띄울 수도 있지만, 뒤집기도 한다.
08. 기분전환을 위해 사람들을 힘들게 해서는 안 된다.
09. 아무리 힘이 세다고 해도 혼자서 가마를 멜 수 없다.
10. 천하는 거울 같은 것이다.
11. 나라의 조치로 자질구레하게 손대는 것은 악한 것.
12. 법률이나 제도를 만든다면, 빠르고 갑작스러운 편이 좋다.
13. 인질은 상황에 맞추어 잡는 것이다.
14. 그렇게 자주 직책을 바꾸어서는 안 된다.
15. 지나치게 결백함을 지향하면, 오히려 선악을 보지 못한다.
16. 재능의 적합함과 부적합함을 논해야 한다
17. 보배 중의 보배는 인간이다.
18. 변경의 수비는 확고히 굳게 해야 한다.
01. 2대·3대로 이어지는 정치는, 대불을 만드는 것보다 낫다.
02. 큰 백조를 잡으려면 네 명은 필요하다.
03. 온 세상 사람이 다 들었지만, 마음에 담아두지 않았을 뿐이다.
04. 위를 보지마라. 분수를 알아라.
05. 승부는 운 나름이다.
06. 거짓으로 자신을 꾸미는 자가 풍기를 망친다.
07. 가신이 주군의 자리에 나란해 보여서는, 집안은 다스릴 수 없다.
08. 기쁘구나, 다시 깨어, 한 잠, 이 세상의 꿈은, 새벽의 하늘.
09. 사람의 일생은 무거운 짐을 짊어지고 먼 길을 가는 것과 같다.
10. 간언을 무시하면, 반드시 나라를 잃고, 집안은 망한다.
11. 천하는 한 사람의 천하가 아니다. 천하는 천하의 천하이다.
12. 울지 않으면, 울 때까지 기다리자. 호토토기스
제 5 장 태평한 세상을 열고 죽다
01. 2대·3대로 이어지는 정치는, 대불을 만드는 것보다 낫다.
02. 큰 백조를 잡으려면 네 명은 필요하다.
03. 온 세상 사람이 다 들었지만, 마음에 담아두지 않았을 뿐이다.
04. 위를 보지마라. 분수를 알아라.
05. 승부는 운 나름이다.
06. 거짓으로 자신을 꾸미는 자가 풍기를 망친다.
07. 가신이 주군의 자리에 나란해 보여서는, 집안은 다스릴 수 없다.
08. 기쁘구나, 다시 깨어, 한 잠, 이 세상의 꿈은, 새벽의 하늘.
09. 사람의 일생은 무거운 짐을 짊어지고 먼 길을 가는 것과 같다.
10. 간언을 무시하면, 반드시 나라를 잃고, 집안은 망한다.
11. 천하는 한 사람의 천하가 아니다. 천하는 천하의 천하이다.
12. 울지 않으면, 울 때까지 기다리자. 호토토기스
제3편 천하 대권의 쟁취
1. 히데요시에의 신종
2. 오우에츠에서의 세키가하라 전투
3. 나오에서장
4. 세키가하라의 전투
5. ‘세키가하라 전투’가 갖는 ‘시대전환’의 의미
6. 오오사카의 진, 체제의 완성
제4편 이에애스의 자산
1. 이에야스는 어떻게 해서 ‘대화력’을 연마했을까?
2. 이에야스를 역사의 정식무대에 세운 그의 특장점
3. 도쿠가와가 신단
발문
도쿠가와 이에야스(德川家康) 연보(年譜)
참고문헌
출판사 리뷰
우리는 일본 중세의 무장으로 3명의 이름을 잘 알고 있다. 오다 노부나가, 도요토미 히데요시, 그리고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바로 그들이다. 무력 항쟁을 통해서 일본 통일의 최후의 승자는 태평한 에도시대를 개막한 도쿠가와 이에야스.
이 책은,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생애를 돌아보면서 260여 년에 걸쳐 막번체제(幕藩體制)의 기초를 확실히 구축한 그의 신념과 일대기를 역사적 사실과 함께 고찰한다.
『도쿠가와 이에야스 누구인가』는 우선 ‘그의 어록은 을 통하여 그가 어떤 사람인가를 알아보고, 이 시대에 우리는 어떠한 마음가짐과 언행으로 살아가야 하는가를 성찰하도록 이끌어준다. 이어서 책은 이에야스의 인생 전반에 대한 소개하고, 중간 부분에서 그의 인적 네트워크에 대한 소개로 이어진다. 그의 지적 토대도 설명하고, 그를 있게 한 수 많은 가신들에 대한 이야기와 그가 목숨을 걸고 돌파한 순간들도 보여준다.
이 책은 이에야스가 몸소 써 내려간 역사와 이에야스가 그런 역사를 쓸 수 있도록 주군 이에야스를 위해 헌신한 사람들의 이름들도 빠짐없이 등장한다.
사람에게는 많건 적건, 그 생애를 좌우한 인생의 전환점이 있다. 특히 일본의 전국시기(戰國期)의 무장들은, 오늘날의 우리로서는 도저히 상상도 할 수 없을 정도로, 자주 가혹한 기로에 세워졌다. 판단을 잘못하여 일족이 멸망한 경우도 드물지 않았다. 도쿠가와 막부의 초대 쇼군인 이에야스도 예외가 아니었다. 이에야스는 그의 생애 전반에 특히 위험이 많았습니다. 말년의 오오고쇼(大御所)라고 불린 모습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을 정도의, 파란만장한 생애였다고 할 수 있다. 죽느냐 사느냐의 생존이 걸린 중대한 선택의 연속이었다.
그는 편안한 죽음(大往生)이었기 때문에, 일응 외관상 평온한 일생을 산 것처럼 보이지만 그의 생애는 결코 평온한 것이 아니었고 진단한다. 그는 수많은 고난과 위기를 극복하고서야 비로소 천하인(天下人)이 되었기 때문이다.
변전(變轉)하기 짝이 없는 전국(戰國)의 세상에서, 동쪽에는 이마가와 씨, 서쪽에는 오다 씨라고 하는 다이묘 세력의 틈에 끼어 있던, 약소세력인 이에야스가 앞길을 열어간 것은, 이만저만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그때 그때마다 가장 좋은 선택을 한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판단을 잘못하여 위기에 빠진 경우도 있었다고 제시한다.
실력만으로는 어찌해 볼 수 없는 상황에서, 운이 도와주어 많은 위기를 극복했다고 하는 것이, 사실일 것.
이에야스를 섬긴 관리들의 특징은, 무사에 한정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에야스는 신분이나 입장에 구애받지 않고, 유능한 사람을 측근으로 중용함으로써, 천하의 권력을 장악 할 수 있었던 것이라고도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을 마무리하면서, 저자는 이에야스의 유훈으로 발문을 대신한다.
“사람의 일생은 무거운 짐을 지고 먼 길을 가는 것과 같으니.
서두르지 마라.
부자유를 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하면, 부족하지 않다.
마음에 욕심이 생기면, 곤궁했을 때를 생각하라.
참고 견디는 것(堪忍)은 무사장구의 근본
분노는 적이라고 생각하라.
이기는 것만 알고, 지는 것을 모르면, 해가 네 몸에 이른다
자기를 탓하고, 남을 탓하지 마라.
미치지 못함은 지나침보다 낫다.”
이 책은,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생애를 돌아보면서 260여 년에 걸쳐 막번체제(幕藩體制)의 기초를 확실히 구축한 그의 신념과 일대기를 역사적 사실과 함께 고찰한다.
『도쿠가와 이에야스 누구인가』는 우선 ‘그의 어록은 을 통하여 그가 어떤 사람인가를 알아보고, 이 시대에 우리는 어떠한 마음가짐과 언행으로 살아가야 하는가를 성찰하도록 이끌어준다. 이어서 책은 이에야스의 인생 전반에 대한 소개하고, 중간 부분에서 그의 인적 네트워크에 대한 소개로 이어진다. 그의 지적 토대도 설명하고, 그를 있게 한 수 많은 가신들에 대한 이야기와 그가 목숨을 걸고 돌파한 순간들도 보여준다.
이 책은 이에야스가 몸소 써 내려간 역사와 이에야스가 그런 역사를 쓸 수 있도록 주군 이에야스를 위해 헌신한 사람들의 이름들도 빠짐없이 등장한다.
사람에게는 많건 적건, 그 생애를 좌우한 인생의 전환점이 있다. 특히 일본의 전국시기(戰國期)의 무장들은, 오늘날의 우리로서는 도저히 상상도 할 수 없을 정도로, 자주 가혹한 기로에 세워졌다. 판단을 잘못하여 일족이 멸망한 경우도 드물지 않았다. 도쿠가와 막부의 초대 쇼군인 이에야스도 예외가 아니었다. 이에야스는 그의 생애 전반에 특히 위험이 많았습니다. 말년의 오오고쇼(大御所)라고 불린 모습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을 정도의, 파란만장한 생애였다고 할 수 있다. 죽느냐 사느냐의 생존이 걸린 중대한 선택의 연속이었다.
그는 편안한 죽음(大往生)이었기 때문에, 일응 외관상 평온한 일생을 산 것처럼 보이지만 그의 생애는 결코 평온한 것이 아니었고 진단한다. 그는 수많은 고난과 위기를 극복하고서야 비로소 천하인(天下人)이 되었기 때문이다.
변전(變轉)하기 짝이 없는 전국(戰國)의 세상에서, 동쪽에는 이마가와 씨, 서쪽에는 오다 씨라고 하는 다이묘 세력의 틈에 끼어 있던, 약소세력인 이에야스가 앞길을 열어간 것은, 이만저만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그때 그때마다 가장 좋은 선택을 한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판단을 잘못하여 위기에 빠진 경우도 있었다고 제시한다.
실력만으로는 어찌해 볼 수 없는 상황에서, 운이 도와주어 많은 위기를 극복했다고 하는 것이, 사실일 것.
이에야스를 섬긴 관리들의 특징은, 무사에 한정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에야스는 신분이나 입장에 구애받지 않고, 유능한 사람을 측근으로 중용함으로써, 천하의 권력을 장악 할 수 있었던 것이라고도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을 마무리하면서, 저자는 이에야스의 유훈으로 발문을 대신한다.
“사람의 일생은 무거운 짐을 지고 먼 길을 가는 것과 같으니.
서두르지 마라.
부자유를 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하면, 부족하지 않다.
마음에 욕심이 생기면, 곤궁했을 때를 생각하라.
참고 견디는 것(堪忍)은 무사장구의 근본
분노는 적이라고 생각하라.
이기는 것만 알고, 지는 것을 모르면, 해가 네 몸에 이른다
자기를 탓하고, 남을 탓하지 마라.
미치지 못함은 지나침보다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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