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한일관계사 연구 (전공분야>책소개)/3.재일조선인

항일과 친일의 재일코리안운동 (2021)

동방박사님 2024. 8. 11.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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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항일과 친일의 재일코리안운동??에서는 1945년 광복 이전 재일코리안의 일상을 통해 재일코리안운동의 역사를 조명하고 항일이나 친일만으로는 규정할 수 없는 재일코리안의 생동감 있는 역사와 문화의 중요성을 제시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재일’의 특징은 역동성이라 생각한다. 식민지 본국에서 수백 명, 또는 수천 명의 한인이 모여 ‘식민지 해방’과 ‘조선총독폭압정치 철폐’를 외치는 모습은 자료에서 현현하다. 가난해도 당당할 수 있는 삶의 터전(조선부락), 그리고 김천해와 김문준 등 지도자가 있기에 민족운동사에서 빛나는 성과이다. 그러나 식민지 시기 재일코리안사회에는 이와 함께 일제를 위해 그리고 개인의 출세와 영달을 위해 동포를 착취했던 이들도 공존했다. 『항일과 친일의 재일코리안운동』은 그 빛과 그림자, 그리고 묵묵히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하며 재일코리안운동의 토대가 되었던 민중을 담고자 했다.

목차

발간사
저자 서문| 운명적인 ‘재일’과 만남

머리말

제1장 여러 사람이 일본에 가다

1. 도일 : 도항과 밀항
1) 1910년 이전의 한인 도일
2) 1910년 한일강제병합~1938년간 한인의 도일
2. 새로운 직종, 장사꾼
3. 일본사람 만나기, 새로운 경험 세계

제2장 처음에는 잘 먹고 살기 위해 도일했지만

1. 단체를 만들기 시작했다
1) 1910년대 재일 한인사회 형성과 생활 세계
2) 노동자와 유학생들이 단체를 통해 사상과 활동의 폭을 넓히고
2. 3.1운동의 기폭제, 2.8 독립운동
3. 1923년 관동지진과 한인 학살, 제노사이드의 역사다!
1) 사람의 탈을 쓰고는 도저히 할 수 없었던 일
2) 은폐와 왜곡, 축소, 통제
3) 관동지진 한인학살, 제노사이드의 역사다!
4. 지역 단체에서 시작해 일본 전역으로
1) 1910년대 재일코리안운동의 한계를 넘어
2) 니가타 시나카쓰노가와 한인 노동자 사건과 관동지진 한인학살
3) 한인이여! 단결하라
4) 지역을 넘어 전국 조직으로
5) 한인 노동자가 있는 곳이라면 어디라도
5. 박춘금과 상애회가 걸어간 길
1) ‘만행’과 ‘폭력’의 주인공, 박춘금
2) 상구회에서 상애회로
3) 상애회가 걸어간 길
6. 항일운동의 플랫폼, 재일코리안운동
1) 전국 단위 연대투쟁
2) 재일코리안운동의 주역들 : 김천해, 김문준, 박광해
3) 한인 단체의 해산, 전환기를 맞은 재일코리안운동

제3장 일본에서 한인으로 살아간다는 것

1. 일본에서 ‘일본’의 존재는 컸다
2. 재일코리안의 해방구, 조선부락
1) 조선부락의 형성 및 분포
2) 조선부락을 거부하는 일본 사회
3) 전전기(戰前期) 조선부락의 역할
3. 어려운 생활이기에 더욱 중요한 교육
1) 배우고 싶은 노동자, 가르치려는 자
2) 어려워도 포기할 수 없는 아이들 교육
3) 한인들에게 교육이란
4. 다양한 재일코리안 대중운동
1) 언론기관을 통한 대중운동
2) 문화와 예술을 통한 대중운동
5. 경찰과 관변단체를 통해 옥죄는 일본 당국
1) 촘촘한 경찰의 감시망
2) 1920년대 증가하는 정주 한인, 촘촘해진 통제정책
3) 침략전쟁 시기, 한인 통제 기관을 정비하라
4) 지방협화회에서 중앙협화회로
5) 협화회 체제의 붕괴와 흥생회의 탄생
6. 한인이여, 황국신민이 되어라?
1) 일상어인 모국어를 포기한다는 것은
2) 조선 이름을 대신한 통명
3) 성을 포기하고도 차별을 감내해야 했던 창씨개명

제4장 아시아태평양전쟁, 재일코리안을 동원하라

1. 일본의 전시동원체제, 침략전쟁의 한복판으로
1) 제1차 세계대전으로 접하게 된 일본의 총동원체제
2) 침략전쟁을 일으켰다-만주침략과 중일전쟁을 넘어 태평양전쟁으로
3) 한반도를 총동원하라
2. 동원에서 벗어날 수 없었던 재일코리안
1) 노무작업장의 재일코리안
2) 군무원과 황군병사가 된 재일코리안
3. 불타는 일본 열도, 해체되는 조선부락
1) 일본 전쟁에 협력하지 않는 조선부락
2) 불타는 일본 열도, 패배로 가는 길
3) 조선부락의 해체
4. 강제동원 역사를 아는 노력, 평화를 지키는 길
1) 불편한 사실, 사실의 무게를 느끼지 못하는 한일 양국의 시민
2) 사실의 무게를 느끼는 방법, 아시아태평양전쟁유적과 만나는 길
3) 이름을 기억하라
4) 역사문화콘텐츠를 통해, 아시아태평양전쟁 역사와 마주하다

맺음말

부록: 강제동원 피해 규모 (중복 인원 포함)

저자 소개

저 : 정혜경 (鄭惠瓊)
1960년 서울 출생. 서울시 문화재 위원. 한국정신문화연구원(현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 식민지 시기 재일한인의 역사를 주제로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5년부터 구술사(Oral History)를 시작했고, 1999년부터 기록학(Achival Science) 분야도 공부했다. 그간 단행본 12권(단독)과 논문 40여 편을 발표했다. ‘국무총리 소속 대일항쟁기 강제동원피해조사 및 국외강제동원희생자 등 지원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