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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한국이 주목해야 할 이야기
초고령사회는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오지 않았다. 부모를 부양하고, 자녀도 돌보며, 내 노후까지 준비해야 하는 ‘마처 세대’의 삶.
그들이 겪고 있는 현실과 우리가 준비해야 할 미래.
초고령사회의 최전선에 서 있는 일본을 통해 한국의 길을 묻다.
2024년 12월, 한국은 초고령사회에 진입했다.
이제는 단순한 고령화가 아닌, 사회 전체가 바뀌어야 할 ‘패러다임의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다.
오늘의 일본을 들여다보며, 내일의 한국을 준비해야 한다.
노인 인구의 증가는 단순한 숫자 문제가 아니다. 노동력 부족, 의료와 돌봄의 비용 상승, 연금 시스템의 불안, 도시의 노후화, 고령자의 고립 그리고 세대 간 갈등까지 다양한 영역과 연결된다.
초고령사회는 우리 모두의 삶의 방식을 다시 묻는다.
고령자가 고령자를 돌보는 초고령사회
노노 간병, 간병 살인, 개호 난민, 노노 상속 등 초고령사회로 인한 어두운 현실을 조명하였다.
기대수명과 출산율이 반비례 곡선을 보이고 있는 현재,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한국이 맞이하게 될 현실은 무엇인지 예측해 볼 수 있다.
인지증은 개인이 아닌 국민의 일
일본은 전체 인구의 30%가 인지증 혹은 경도인지장애를 앓고 있다.
일본 정부는 인지증을 국민병으로 인식하고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일본에서 진행 중인 의료와 복지가 결합된 지역포괄케어 시스템과 창의적인 데이 서비스를 소개하였다.
일본의 사례를 통해 한국에 적용 가능한 사업을 모색해 보자.
일본 시니어의 인생 2막 프로젝트
삶의 즐거움을 포기하지 않는 고령자가 증가하고 있다.
시니어 커뮤니티와 살롱, ‘어른들의 아지트’ 이야기로 인생 2막을 향한 가능성을 제시한다.
커뮤니티 비즈니스, 은퇴 후에도 무대 위에 서는 사람들. ‘늙는다는 착각’을 깨는 생생한 사례들로 채웠다.
『초고령사회 어찌할 것인가』는 노후와 인지증에 대해 우리가 몰랐던 사실들, ‘함께 늙어가는 사회’를 위해 지금 준비해야 할 것들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할 것이다.
목차
머리말
추천사
1장 초고령사회, 마주해야 할 현실들
01 ‘2025년 문제’ 예측된 상황
02 고령자가 고령자를 돌보는 사회
03 사회 속 표류자가 된 고령층
04 숨어버린 사람들, 은둔형 외톨이
05 죽어야 보이는 사람들, 고독사
〈시니어 라이프〉 뇌의 건강 수명을 늘리는 ‘20가지 행동’
2장 지역 돌봄의 핵심, 지역포괄케어
01 인지증의 시대
02 의료와 돌봄을 동시에, 지역포괄케어시스템
03 사회적 편견을 깨는 사람들
04 일본의 다양한 데이 서비스센터
05 후쿠오카 인지증 프렌들리 센터
〈시니어 라이프〉 ‘건강 장수 가이드라인’ 12가지 수칙
3장 초고령사회를 새로 쓰는 이들
01 길 위의 쉼표가 된 정류장과 이발소 이야기
02 인지증과 함께하는 사회
03 존엄과 자립을 실천하는 요양시설
04 생활 지원 서비스가 제공되는 ‘고령자 주택’
05 주택·케어·복지가 어우러진 공동체 주택 ‘나스마을’
〈시니어 라이프〉 인지증 대응 7대 원칙
4장 소비시장의 변화, 시니어 시프트
01 시니어 시프트의 출현
02 생필품 사러 가기 어려운 쇼핑 난민, 식품 사막
03 사람과 기술이 공존하는 돌봄의 해법
04 인생을 마무리하는 활동 ‘종활(終活)’
〈시니어 라이프〉 일본의 새로운 시니어 라이프 스타일
5장 액티비티 시니어로 사는 사람들
01 단카이 세대와 액티비티 시니어
02 나이를 떠나 즐거움이 있는 삶! ‘취미인클럽(趣味人??部)’
03 일본 시니어 살롱의 인생 2막 프로젝트
04 고령자들의 아지트, 삶을 디자인하다
〈시니어 라이프〉 슬기로운 액티비티 시니어 생활
6장 평생 현역으로 사는 사람들
01 70세 정년 시대
02 지역 사회와 함께 살아가는 고령자
03 은퇴 후의 또 다른 무대
〈시니어 라이프〉 늙는다는 착각
기고문
최학희 《시니어트렌드 2025》 저자
- 시니어 트랜드 2025 : 세 가지 핵심 키워드
박한우 영남대학교 언론정보학과 교수
- 시니어 세대의 정보격차 : 디지털 시대의 도전과 기회
변재관 한·일사회보장정책포럼 대표
- 한국 돌봄통합지원법의 연착륙
저자 소개
저 : 김창규
김창규는 사회복지사, 노인일자리 전문가, 사회적 기업가이다.
대구에 있는 사회복지법인 함께하는마음재단 기획국장, 남구시니어클럽 관장을 거쳐, 현재 수성시니어클럽 관장, (사)한국시니어클럽협회장,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자문위원, 대구시민센터 커뮤니티 비즈니스 지원단장, 대구사회복지사협회운영위원, 대구경북사회적기업아카데미 운영위원, 대구공업대학 복지경영학과 겸임교수로 있다. 2000년부터 사회복지현장에 몸담으면서 대구...
책 속으로
일본의 인구 구조 변동과 고령화는 예측된 상황이었다.
이에 따라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는 사회문제의 정점과 대응하기 위한 준비의 마지막 시점을 2025년으로 보고 있다.
‘2025년 문제’에 직면하는 일본을 보며 한국 사회는 어떻게 풀어야 할지 깊게 관심을 가지고 살펴봐야 한다. 얼마 남지 않았다. 늦었다고 말할 때는 이미 늦었다.
--- p.18
“연금 수령 나이가 됐지만 곧 돈이 바닥났는데 그 순간 감옥에 가면 돈이 들지 않을 거란 생각이 떠오른 것이죠.
그래서 자전거를 타고 경찰서로 가서 ‘이것을 훔쳤어요’라고 자백했습니다.
” 단순 절도이지만 그는 징역 1년을 선고받아 복역했고, 출소하자마자 다시 위협성 범죄를 저지르고 4년을 감옥에서 지냈다.
왜 그렇게 사느냐고 물었을 때 돌아온 대답은 “썩 좋아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돈 없이 살 수 있다.”였다.
--- p.28
데이 서비스센터, 고령자 홈 또는 지역 사회에서 인지증을 가진 고령자가 할 수 있는 일이 다양하다.
인지증 당사자로서 할 수 있는 일은 강연, 연주, 인지증 대책 평가 등이 있다.
경험이나 경력을 살릴 수 있는 일은 정원사의 분재나 언어통역 등이 있으며, 육체노동으로는 세차, 고령자 주택의 전구 교체 등 다양한 일거리가 있다.
또한 보육원의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거나, 특정한 장소에 있어도 가치가 있는 유형의 일도 많다.
--- p.57
인지증 프렌들리! 바로 이 부분이 중요하다. 치바루식당처럼 인지증을 가진 사람들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환경이 마련되면, 인지증에 있어도 사회와 격리되지 않고 지역 사회와 공존할 수 있다.
일본은 이러한 선구적인 노력 덕분에 인지증 환자가 사회에서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편견이 점점 사라지고 있다.
경도 인지증 증상이 있는 사람도 약간의 도움을 받으면 간단한 일은 해낼 수 있다는 인식이 넓어지고 있다.
--- p.92
‘세대 간 격차 해소와 유산, 창조와 혁신, 알찬 시간과 자기 초월’을 통해 ‘건강-현금 흐름-시간’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이 만들어지고 있다.
초고령사회는 이미 우리 곁에 와 있다.
어떻게 대응할지 지혜를 모아야 한다.
이 책이 그 방향을 제시하는 작은 단서가 되기를 바란다.
--- p.211
출판사 리뷰
물러설 곳 없는 시대,
이제는 ‘함께 늙어가는 사회’를 준비해야 할 때
2024년 12월, 한국은 공식적으로 초고령사회에 진입했다.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의 20%를 넘어선 지금, 노인의 문제는 곧 사회의 문제이자 ‘우리 모두의 현실’이 되었다.
이 책은 일본의 20년 앞선 사례를 통해 초고령사회가 불러올 변화와 과제를 냉정하게 진단하고 가능성의 실마리를 제시한다.
누군가의 일이 아닌 나의 일이 된 초고령사회
20년 전 초고령사회로 진입한 일본의 이야기
일본은 인구 3명 중 1명이 고령자이다.
65세 이상의 고령자가 또 다른 65세 이상의 고령자를 돌보는 ‘노노 간병’ 비율은 60%를 넘어섰다.
노노 간병의 증가는 간병 비용 부담, 인력 부족 등의 또 다른 문제를 낳는다.
제대로 된 케어를 받지 못하는 개호 난민이 증가하게 된다.
그들 중에는 ‘하류 노인’도 있다.
하류 노인은 일반적인 생활이 불가능한 고령자, 기초생활수급액으로 생활하는 고령자를 뜻한다.
이들은 연금, 저축액이 부족하거나 돌봐줄 사람이 없어 사회적으로 고립된 상태에 있는 경우가 많다.
모두가 살기 쉬운 사회로,
Shift Change
인지증 환자라 하면 요양시설에서 휠체어를 타고 있거나 방 안에 고립된 채 자신만의 세계에서 생활하는 것을 떠올릴 수 있다.
그들이 사회에서 자신의 역할을 하거나 누군가와 교류한다는 것은 상상하기 어렵다.
일본은 그러한 돌봄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 일본에는 인지증 환자가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을 선택해 수행하고 파친코 게임을 인지 훈련으로 활용하는 데이 서비스센터가 있다.
인지증 환자도, 고령자도, 보호 대상이 아닌 ‘하루를 의미 있게 살아갈 수 있는 사람’으로 존중받는 사회를 실천하고자 한다.
인지증과 함께하는 사회
이 책은 일본은 초고령사회로 진입한 20년 동안 발생한 다양한 과제와 해결을 위한 사례를 소개해 주고 있다.
1. 테마가 있는 데이 서비스센터
일본 곳곳엔 상상도 못 할 데이 서비스센터가 있다.
파친코를 하는 곳, 스쿨버스를 타고 교복을 입는 ‘어른의 학교’, 아르바이트를 할 수 있는 센터까지.
고령자와 인지증 환자가 ‘오늘 하루’를 의미 있게 보내는 방법은 생각보다 다양하다.
2. 인지증 환자의 사회생활 정착
기억이 흐릿하다고 해서 일의 기쁨마저 잃을 필요는 없다.
일본은 인지증 환자가 사회에서 일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실수가 있는 하루도, 의미가 있는 하루가 된다.
3. 존엄과 존중의 요양시설
기저귀 없는 요양시설, 가능한 일일까? 일본의 한 요양시설은 스스로 걷고, 먹고, 화장실 가는 일상을 포기하지 않도록 ‘자립케어’를 실천한다. 돌봄의 본질은 결국 ‘존중’이다.
‘복지’ 그 이상의 이야기
『초고령사회 어찌할 것인가』
이 책은 노인을 ‘도와야 할 존재’가 아니라 ‘사회의 일부로 함께 살아갈 사람’으로 바라본다.
초고령사회 한국의 미래를 준비하는 정책가, 기획자, 돌봄 종사자, ‘나이 듦’을 진지하게 마주하고자 하는 모든 이에게 사회의 청사진이 되어줄 것이다.
* 출처 : 예스24 <https://www.yes24.com/product/goods/14682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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