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과학의 이해 (책소개)/1.기후환경문제

남극대륙 (1774~2012) : 미지의 얼음대륙에 대한 탐험과 쟁탈의 역사

동방박사님 2022. 1. 7.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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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압도적인 고요함, 얼음에 갇힌 땅,
2세기 동안 그곳에서 벌어진 모든 일에 대한
남극대륙 최초의 전기!

남극에 대한 전 세계의 모든 기록을 총망라하다!


저자 데이비드 데이(David Day)는 2세기에 걸친 탐험과 과학적 조사와 논쟁거리가 많은 지정학을 매력적으로 자세하게 기술하고 있다. 전 세계의 기록보관소에서 문서들을 끌어 모아 이 광대한 미정복 대륙과 그곳에 끌렸던 역동적 인물들에 관한 포괄적인 역사를 서술하고 있다.

최초의 대륙 목격에서 21세기에 이르기까지, 이 책은 이 대륙에 대한 탐험과 그것에 대한 권리를 주장하려는 각국의 노력을 보여준다. 탐험가들과 개척자들이 어떤 이유로 그 추운 대륙에 닿고자 했는지, 그것은 왜 성공 혹은 실패했는지, 주인 없는 땅에 대한 권리를 주장하기 위한 각국의 분쟁은 어떻게 진행되었는지를 200년 동안의 수없이 많은 기록들로부터 증명하고 소개한다.

이 책은 우리가 그저 얼음 대륙, 펭귄들의 땅으로만 알고 있는 남극에 대해서 더 깊고 객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통로를 마련해주었다. 그리고 이 땅을 인간이 어떻게 다뤄왔는지, 남극에서의 인간이 어떤 시간을 보냈는지 날것 그대로 보여주는 200년간의 기록들을 통해 인간의 호기심과 개척심, 모험심, 욕망과 이기심, 잔인무도함도 엿볼 수 있을 것이다.

“남극은 어떻게 발견되었는가?”
“남극의 주인은 누구인가?”
“인간은 어떻게 남극을 침탈하였는가?”

목차

서문(PREFACE)

1장 1770년대 이전의 그 누구보다도 더 멀리 나아가다
2장 1780-1820 나는 이 남쪽 땅이 하나의 대륙이라고 생각한다
3장 1821-1838 우리들의 주권자, 국민의 이름으로
4장 1839-1843 산꼭대기 높이 성조기를 꽂고
5장 1843-1895 처녀지와 다름없는 땅이 있는 곳으로
6장 1895-1906 국가적 명예와 의무
7장 1907-1912 신사답게 죽어라
8장 1912-1918 국왕과 대영 제국의 이름으로
9장 1919-1926 영국의 지배를 확대하고 주장하는
10장 1926-1928 이 나라의 영토권을 보호하기 위해
11장 1929-1930 이 빌어먹을 국기 게양 사업
12장 1931-1933 이런 어처구니없는 어릿광대극
13장 1934-1936 세계에서 권리가 주장되지 않은 마지막 영토
14장 1937-1938 우리의 권리를 정당화하기 위해 무엇인가 해야 한다
15장 1939-1941 그 땅에 사람을 살게 하는 것
16장 1941-1945 대단히 중요한 문제
17장 1945-1947 남극을 향한 경주
18장 1948-1951 모든 민족들의 공익을 위해
19장 1952-1956 미국의 합법적 권리를 강화하기 위해
20장 1957-1960 남극대륙이 다시 버림받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다
21장 1961-2012 누가 남극을 소유할 것인가?

끝맺음 말(EPILOGUE)
역자후기(TRANSLATORS’ EPILOGUES)
참고문헌(SELECT BIBLIOGRAPHY)
색인(INDEX)
 

저자 소개 

저 : 데이비드 데이 (David Day)
 
데이비드 데이(David Day)는 케임브리지 소재 클레어칼리지(Clare College)의 연구원과 유니버시티 칼리지 더블린(University College Dublin), 에버딘대학교(University of Aberdeen), 도쿄대학교 부설 태평양 및 미국학 연구 센터(Center for Pacific and American Studies at the University of Tokyo)의 초빙 교수를 ...
 
역 : 김용수
 
저자는 부산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한 외과전문의로 일찍이 소록도를 비롯한 다양한 곳에서 외과의로 근무하였다. 2013년 우연한 기회에 대한민국 쇄빙선 아라온호 선의로 승선하여 3개월간 겨울 남극바다를 항해한 후 남극에 매료되었다. 2015년 11월 제3차 대한민국 남극 장보고 과학 기지 월동연구대 의료대원으로 선발되어 1년 동안 근무하였다. 일견 단순한 것 같은 남극의 변화무쌍한 대자연의 신비와 경이로운 그곳의 생...
 

출판사 리뷰

누구에게도 정복되지 않은 얼음대륙에 대한
가장 포괄적이고 사실적이면서 끔찍하고 매력적인 기록!


이 책은 1911년 대대적으로 선전되었던 남극점을 향한 숨 가쁜 경주를 벌였던 로버트 스콧(Robert Scott)과 로알 아문센(Roald Amundsen)부터 거대하게 펄쳐진 ‘발견되지 않은 땅’ 위로 비행을 했던 클래런스 엘스워드(Clarence Ellsworth)와 리처드 버드(Richard Byrd)와 같은 비행사들에 이르는 탐험가들과 과학자들에 관한 일종의 매력적인 집합적 전기를 제공한다. 1914년 어니스트 섀클턴(Ernest Shackleton)의 남극종단 제국 탐험대(Imperial Transantarctic Expedition) 이야기는 지금도 위대한 생존 서사시 중의 하나로 남아 있다.

데이는 위협적인 빙산을 밀어붙이며 항해했던 용감무쌍한 바다의 선장들과 “펭귄들의 황금향(Penguin El Dorado)”을 개척하기 위해 남쪽으로 갔던 피비린내 나는 물개잡이들과 고래잡이들을 추적한다. 한편으로 이 책은 남극대륙을 자기네 민족서사에 통합시키고 얼어붙은 황무지를 자기네 소유라고 권리를 주장하려고 애쓰는 각국의 이야기를 전해주고 있다.

‘짙은 안개와 눈보라, 극심한 추위 그리고 항해를 위협하는 모든 다른 것’
- 1770년대 제임스 쿡

‘더 말할 나위 없이 준엄하고 장엄하였으며 우리는 자신도 모르게 두려움으로 가득 찬 느낌’
- 1800년대 쥘 세바스띠앙 뒤몽 뒤르빌

‘이 섬은 아주 죽은 것처럼 보인다’
- 1927년 한 노르웨이인

‘인간의 눈으로는 그 아름다움을 볼 수도, 인간의 혀로는 그 아름다움을 말할 수도 없는’
- 남극 위를 비행한 링컨 엘스워드

‘놈의 옆구리에 총검을 찔러 넣고 그것을 사방으로 흔들고는 거기에 그대로 남겨 두었다. 그 불쌍한 불행한 동물은 15분 동안 고통으로 이리저리 몸부림치더니 그러고는 죽었다’
- 1900년대 하보드가 기술한 바다표범 한 마리의 최후

‘체온이 위험할 정도로 떨어지고 굶주림으로 체력이 약해지자 섀클턴은 마침내 1909년 1월 4일 남극점은 자신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 있다는 결정을 내렸다.’
- 1900년대 어니스트 새클턴 남극 탐험대

현재 남극조약에 가입한 국가는 53개국이며 40개국에서 남극대륙에 기지를 운영하고 있으나 그중 2개 이상의 상주 기지를 보유한 국가는 우리나라를 포함하여 10개국에 불과하다. 대한민국이 남극대륙에 진출한 지도 30년이 넘었다. 이 책의 출간으로, 이제 한국에도 순수한 극지과학 연구 외에 ‘남극대륙에 관한 포괄적인 역사서’가 생겼다. 남극대륙에 관심이 있는 독자들에게 좋은 읽을거리가 될 것이며, 청년들에게 미지에 대한 도전 의지, 신비의 꿈을 심어주는 하나의 원천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