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인문교양 (독서) 796

역사 컬렉터가 사는 법 (2024) - 발견과 몰입의 순간

책소개수집이 미지의 세계로 나를 이끌었다대한민국 1호 ‘역사 컬렉터’ 박건호의 색다른 역사와 수집 이야기미스터리한 백두산 정계 지도 [임진목호정계시소모], 교훈비로 변신한 황국신민서사비, 스스로 자기를 노비로 파는 문서 속 소녀 순심의 손도장, 3·1운동 당시 일장기를 재활용한 태극기 등, 모두 글쓴이 박건호가 모은 역사 자료다. 박건호는 자료를 수집해 그 속에서 역사를 찾고 이야기로 풀어내는 대한민국 1호 ‘역사 컬렉터’다. 역사 컬렉터는 사전에 없는 낱말로 ‘골동품 수집가’가 불편해서 그가 새로 지었다. 아무리 생각해도 자신이 수집하는 물건을 골동품으로 정의하기가 적절치 않았기 때문이다. 그는 역사에서 거시적 관점의 통사 못지않게 역사 속 개개인의 삶을 살펴보는 미시 생활사도 중요하다는 생각으로 30..

흔들림 없이 나아가는 삶의 태도 (2024)

책소개“나는 변할 수 있는가?”인생에 관한 가장 오래된 질문에정신과 명의가 응답하다★★ 40년 동안 100,000여 명의 환자 진료한“정신과 명의 반건호 교수”의 새로운 역작!★★ 86년간 인간 심리를 추적한 대연구 “하버드 그랜트”하버드 그랜트로 밝혀낸 인간 변화의 놀라운 단상!★★ 변화와 성장을 위한 전방위적 분석과 놀라운 통찰!저자는 40년 동안 수많은 환자의 마음을 살피고, 많은 사람을 만나며 한 가지 물음을 품게 되었다.‘정말 인간은 변할 수 있는가? 그렇다면 인간을 변하게 하는 것은 무엇인가?’그리고 사람으로부터 시작된 질문의 답을 사람에서 찾았다.자신이 진료한 수만 명의 환자들과 주변에서 마주한 수많은 사람들을 지켜본 결과 긍정적으로 변화하는 사람에게서 하나의 공통점을 발견했다.바로 ‘변화하..

기억 · 서사 (2024)

책소개왜 사건의 기억은이야기되고 전달되어야 하는가타자가 경험한 ‘사건’의 기억을나누어 갖는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가다양한 ‘사건’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기억 항쟁의 한복판,현재 ‘사건’의 기억을 나누어 가지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사건의 기억은 이야기되어야 하고 전달되어야만 한다.‘기억’과 ‘이야기’의 본질,트라우마와 스토리텔링의 본질에 대한눈부신 통찰을 담은 최고의 안내서이 책은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도래하는 폭력적 사건의 기억 때문에 현재의 삶을 고통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문제를 크게 두 가지 주제로 집약하여 다루고 있다. 타자가 경험한 ‘사건’의 기억을 나누어 갖는다는 것은 어떤 것인가. 어떻게 하면 그것이 가능한가. 이 물음에 대한 실마리를 저자는 소설, 영화, 르포르타주 등 다양한 장르의 서사..

서사의 위기 (2023) -스토리 중독 사회는 어떻게 도래했는가?

책소개60쇄 발행, 누적 판매 17만 부2010년 한국 사회를 강타한 『피로사회』의 한병철 교수10여 년 만에 새로운 화두를 던지는 문제작 『서사의 위기』 출간!스토리 중독 사회는 어떻게 도래했는가!이슈만 좇는 깊은 허무의 시대에 경종을 울리다세계에서 가장 널리 읽히는 살아 있는 철학자미국, 중국, 프랑스 등 11개국 번역 출간『피로사회』로 한국 사회를 뜨겁게 달궜던 재독 철학자 한병철이, 이번에는 빠르게 나타났다 사라지는 이슈만 좇느라 정작 자기의 생각으로부터 멀어져 버린 스토리 중독 사회를 고발한다. 피로사회』 이후 10여 년 만에 새로운 화두를 던지는 이 책의 핵심 키워드는 ‘서사’와 ‘스토리’다. 나만의 생각과 맥락이 서사라면, 반짝하고 사라져 버리는 뉴스와 정보들은 스토리다.한병철은 우리가 억압..

참사는 골목에 머물지 않는다 (2024) - 이태원 참사 가족들이 길 위에 새겨온 730일의 이야기

책소개이태원 참사 2년, 우리는 국가의 부재를 깨달았다참사가 일상화된 사회, 안전이 실종된 나라오늘의 대한민국이 반드시 읽어야 할 10·29 이태원 참사 기록집11번의 신고가 있었다. 질서 유지를 요청하고 인파 밀집을 우려하고 부상자를 알리고 압사를 호소하는, 참사 발생 직전까지 11차례의 신고 끝에 이루어진 조치는 아무것도 없었다. 2022년 10월 29일, 그렇게 생때같은 159명의 청년들이 이태원 골목길에서 목숨을 잃었다.730번의 하루가 흘렀다. 참담한 비극의 밤 이후 2년이 지나는 동안 진상이 밝혀지고 책임 소재가 규명되고 예방책이 마련된 바는 아무것도 없었다. 이태원 참사로 우리는 국가의 부재를 깨달았다. 그리고 정부와 안전의 빈자리를 채운 것은 유가족들의 목소리와 발걸음이었다.이태원 참사로 ..

생각의 역사 (2024) - 우리의 생각, 그리고 우리가 그것을 생각하게 된 경로

책소개인간의 상상력이 지나온역사를 관통하는 특별한 여정인류사는 생각의 변천사다역사에서 모든 것의 출발점인 ‘아이디어’,그 힘으로 인류의 놀라운 잠재력을 탐구하다펠리페 페르난데스아르메스토는 역사를 세련된 예술로 만든다._빅토리아 글렌디닝, 〈더 타임스〉아르고호의 영웅과 같은 저자. 끈질기고 대담하다. _〈워싱턴 포스트〉비상하고 박식하며 언제나 지성적이고 곳곳에 재치가 돋보이는 『생각의 역사』는 사상의 역사를 연구하는 학자만이 아니라 인간의 과거에 관심이 있는 모든 독자를 위한 필독서가 되어 마땅하다. 이 책은 지적 다양성에 대한 예찬이고, 우리 시대의 징후 특히 우리 학계의 특징인 사고의 균질화에 대한 통렬한 비판이다._니얼 퍼거슨(스탠퍼드대 후버연구소 밀뱅크 패밀리 선임연구원)나는 나보다 앞서 아이디어의..

아프면 울어도 돼 (2024) - 상처입은 당신을 위해

책소개누구나 자신의 감정을 잘 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 감정을 받아들이는 대신 자책하거나 더 큰 분노로 덮어버려서 나중에는 내가 왜 화를 냈는지, 내가 왜 울었는지 잊곤 한다. 이 책은 다정한 서술, 위안을 주는 고양이 일러스트, 한 편의 산문이고 시와 같은 편집, 그리고 QR를 통한 차분한 목소리의 오디오클립으로 따라 하는 마음명상을 통해 자신의 감정의 상태와 이유를 알아채고, 받아들이고, 나아가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어준다.목차#작가의 말#감정 “내 안의 내가 파도처럼 밀려 와”그래서, 뭐, 어쩌라고?내일 걱정은 내일 하려고화가 나면 화를 내야지생각은 진실이 아냐거울아, 세상에서 내가 제일 멋지지?마음이 아프면 몸도 아파스치듯 머문 작은 미소마저도 고마워내 속의 가시는 나만 힘들게 해오늘도 내일도..

무기력 디톡스 (2024) - 지친 마음에 시동을 거는 마인드 부스팅 수업

책소개★ “무거운 마음을 천천히 일으켜주는 심리서” -뮤지션 정재형★ “무기력 시대의 훌륭한 마음 가이드” -〈삼프로TV〉 김동환 소장★ 삼성, SK, LG 대기업 임원들의 심리 멘토 윤대현 교수의 신간“집단 무기력 시대,스트레스와 번아웃의 고리를어떻게 끊을 것인가”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윤대현 교수의10번의 동기부여보다 강력한 의욕 활성화 솔루션지금 전 세계는 심각한 무기력 모드에 빠져 있다. 국가와 세대를 막론하고 전 세계인이 동시다발적으로 무기력을 경험하는 ‘집단 무기력’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팬데믹 후유증과 사회 전반의 대전환에 따른 정신적 에너지 고갈, 일상에 침투한 미세 스트레스와 번아웃, 기후재난 등의 환경적 요인이 무기력 현상을 부추기는 주원인이다. 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윤대현 교수..

인생의 의미 (2024) - 삶의 마지막 여정에서 찾은 가슴 벅찬 7가지 깨달음

책소개“사람은, 우리는, 나는 무엇으로 살아야 하는가”삶에 대한 가장 인간적이고 가장 아날로그적인 회귀말기 암에 걸린 인류학자,오랜 탐구 끝에 7가지 인생의 의미를 발견하다오슬로대학교 사회인류학과 교수인 토마스 힐란드 에릭센은 노르웨이가 낳은 세계적인 사회인류학자다. 그가 쓴 책은 여러 나라에서 대학교재로 쓰이며 국내에도 출간된 바 있다. 전 세계를 누비며 연구와 강연, 집필 활동에 매진했던 그가 몇 년 전 췌장암 선고를 받았다. 남은 시간이 많지 않다는 것을 깨달은 에릭센은 30년 넘도록 사회인류학자로서 탐구해온 인류의 궤적을 ‘인생의 의미’라는 관점으로 재편성한다. 분야를 넘나드는 방대하고 풍부한 지식을 바탕으로 인생의 처음과 끝을 파고든 끝에, 그는 세상의 통념과 다른 7개의 단어로 인간의 삶을 압..

이렇게 살다 죽고 싶진 않아 (2024)

책소개살다가 길을 잃어버린 청춘에게, 손에 꼭 쥐어주는 나침반 같은 이야기박상호 작가는 학창 시절 부지런히 스펙을 쌓아 본인이 꿈꿔왔던 회사에 취업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삶에 허무함을 느끼는 자신의 모습을 돌아보며 이야기를 풀어 나간다. 이 시대 청춘들과 저자가 함께 느끼는 감정을 풀어내며, 깊은 공감으로 마음 깊이 위로를 선사한다. 그러면서도 저자가 삶에서 직접 얻은 지혜를 아낌없이 풀어내 현대의 청춘에게 조금이나마 발돋움할 수 있는 수호천사 같은 역할도 해준다.저자의 이야기를 읽어 내려가다 보면 마치 친한 오빠나 형이 마음을 담아 조언해주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친근하고 따스하게 이야기 하지만, 그 속에 숨은 단호함은 우리를 더욱 이야기 속으로 빠져들게 한다. 청춘들에게 진정 필요한 것은 따뜻..

어떻게 분노를 다스릴 것인가? (2024) - 평정심을 찾고 싶은 현대인을 위한 고대의 지혜

책소개‘현대 독자가 질문하고 고대 철학자가 답하다!’프린스턴대 ‘현대 독자를 위한 고대의 지혜’×아날로그 아르고스 시리즈어떻게 분노를 다스릴 것인가? 어떻게 정신의 자유를 얻을 것인가? 어떻게 나이 들 것인가? 어떻게 죽음을 맞이할 것인가? 진실된 우정은 어떻게 쌓을 수 있으며, 열린 마음을 유지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때때로 사람들은 먹고사는 문제를 벗어나 근본적으로 더 나은 삶을 위한 질문을 던질 때가 있다. 그렇다면 이런 질문에 대한 답은 어디서 구할 수 있을까?아날로그 아르고스 시리즈는 그 답을 고대 철학에서 찾는다. 이 시리즈는 프린스턴대학교 출판부가 기획하고 고전 철학의 저명한 학자들이 세네카, 키케로 등 고대 철학자의 삶과 글에서 찾아낸 지혜를 엮은 〈현대 독자를 위한 고대의 지혜 시리즈..

걸음마다 비우다 (2024) - 서울에서 고흥까지 520킬로미터의 사색

책소개걸음마다 비우고, 한 걸음씩 채우는 삶의 심연- 서울에서 고흥까지 520km 도보 여행은 나에게 무엇을 남겼는가“어느새 은퇴라는 시간이 내 앞에 툭 떨어졌다.” 이 낯선 시간은 작가를 황홀한 고행길로 유혹했고, 그 유혹을 은근히 즐기고 싶기에 서울에서 고흥까지 두 발로 느리게 가는 여행을 택했다. 자동차 길로 400킬로미터, 4시간 30분이면 가는 거리를 왜 걸었을까.『걸음마다 비우다』는 서울에서 전남 고흥까지 열닷새 만에 520킬로미터를 걸어가며 기록한 여정을 담은 인문 에세이이다. 저자는 느린 걸음 속에서 만나는 자연, 역사, 사람들과의 교류를 통해 자신의 삶과 세상을 재발견하는 과정을 책 속에 오롯이 담아 냈다.김정호의 『대동지지』(1866)에 따르면, 한성에서 전국 팔도로 나가는 10대 간선..

최진석의 대한민국 읽기 (2024)

책소개철학자 최진석의 시선으로 본 대한민국에 대한 정치사회 평론서다. 저자는 철학자의 궁극적 시선은 국가이고, 지금의 대한민국은 선진국으로 향해 가는 진입로에서 함정에 빠졌다고 밝힌다. 이유는 과거의 사고방식에 갇혀 있기 때문이다. 진영 논리에 빠져 자기 이익만을 추구하는 정치인들은 그러한 사고방식의 산물이자 장본인이다. 최진석은 2017년 문재인 정부가 탄생한 후 대한민국이 처한 현실을 냉정하게 직시한다. 일제강점기의 고통스러운 35년을 보내고 독립한 대한민국은 지난 76년 동안 건국, 산업화, 민주화라는 시대적 관제를 완수하고 이제 새로운 길에 나서야 할 지점에 섰다. 최진석은 한 단계 상승하고 혁신해야 할 것을 주장한다. ‘다음’으로 넘어가려면 종속성을 벗어나 ‘각성’해야 한다. 정치인에게만 맡기지..

기근 풍요 도덕 (2024)

책소개논증에서 실천으로,많은 이들의 삶의 방식을 바꾼 현대 윤리학의 고전지구 반대편의 난민에게 기부하지 않는 것은 도덕적으로 잘못된 일일까? 아무래도 이와 같은 질문에 “그렇다”고 답할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오히려 질문자에게 어렴풋한 반감을 느낄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질문을 조금 바꿔보자. 눈앞에서 얕은 연못에 빠진 어린이를 구두가 더러워질까 봐 구하지 않는 것은 도덕적으로 잘못된 일일까? 이 질문에 “당연하지”라고 말하는 순간, 피터 싱어가 숨겨 놓은 논리적 덫에 걸려 예상치 못한 결론을 마주하게 된다.싱어의 급진적인 주장에 따르면, 눈앞의 어린이가 물에 빠져 죽게 내버려 두는 것과 지구 반대편에서 굶어 죽는 아이를 방관하는 것은 도덕적으로 차이가 없다. 전자의 경우 옷이 흙탕물에 젖는 정도의 불..

나의 인생만사 답사기 유홍준 잡문집 (2024)

책소개“그의 문장은 사람을 움직이게 한다, 그가 걸은 곳마다 이야기가 피어난다”한국의 대표 글쟁이, 국보급 역마살유홍준이 인생만사 답사로 돌아왔다!『나의 문화유산답사기』의 저자 유홍준이 30여년만에 산문집으로 독자를 찾아왔다. 문화유산 전도사, 문화재청장 등으로 대중에게 널리 알려져 있지만 그는 500만 부 판매의 신화를 쓴 명실상부 대한민국 대표 작가이기도 하다. 이 책에서는 수십년 동안 베스트셀러 작가의 자리를 내려놓은 적 없는 유홍준의 글쓰기 비법과 그의 ‘문장수업’의 이력을 낱낱이 공개하고, 신문 등 다양한 지면을 통해 발표해온 유홍준의 산문 중 백미를 엄선해 묶어 시대와 호흡하는 지성인의 고뇌와 서정을 느낄 수 있다.작가 스스로 ‘잡문’이라고 말하는 이 글들은 길지 않은 분량 속에서도 촌철살인의..

기대에 부응하지 않겠습니다 (2024) - 타인의 기대에 묶인 삶에서 벗어나 나다움을 찾기 위한 실전 레슨

책소개심리학 박사가 전하는 타인의 평가와 애정에 매달리지 않고 살아가기 위한 아주 간단한 사고법. 누군가의 기대에 따라 사는 게 지친 우리를 위한 첫 인지행동치료를 소개합니다. 타인의 기대에 얽매이기 쉬운 ‘네 가지 스키마’를 알아보고, 나의 스키마를 점검해 보세요. 저자가 소개하는 서로 존중하는 관계를 만드는 ‘DESC’ 대화법, 나의 마음을 지키는‘경계선 긋기’, 스스로 자존감을 높일 수 있는 ‘만족도 예상표’ 작성법 등의 방안을 살피면 누구나 나다움을 찾아 나갈 수 있습니다. 목차시작하는 말: 내가 중심인 삶을 사세요제1장 누군가의 기대에 사로잡혀 산다는 것왜 나는 타인의 기대에 부응하려 노력할까기대를 부풀려 생각하게 되는 과정사실 타인은 나에게 기대하고 있지 않다나는 어떤 스키마를 가지고 있을까내..

나는 박완서다 (2024) - 현대사의 격랑을 헤치며 소설 자체가 된 소설가

책소개오늘날 한국에 펄펄 살아있는 양반 의식과 중산층 의식소설가 박완서에 대한 최초의 학위 논문을 쓴 작가 이경식 씨가 박완서의 삶과 작품을 다룬 『나는 박완서다』를 펴냈다. 일제강점기에 태어나 6·25 전쟁 당시 가족을 잃고 군부 독재 시대에 옳은 목소리를 내며 현대사의 질곡을 헤쳐온 끈질긴 생명력과 소설 작품으로 한국인에게 가장 사랑받고 있는 작가가 박완서다.그런 박완서의 삶과 작품을 『나는 박완서다』에서는 박완서 자신의 육성으로 생생하게 살피고 있다. 박완서가 쓴 박완서 평전 형식을 취한 것이다. 하여 작가가 어쩌다 그렇게 살게 되었는지, 또 어쩌다 소설이 그런 삶의 가치를 담게 되었는지를 스스로 살펴보게 했다.그런 삶과 작품에 드러난 것은 줏대 있는 한국인으로서의 ‘양반 의식’과 끈질긴 생명력의 ..

착한 대화 콤플렉스 (2024) - 말실수가 두려워 말수를 줄이는 우리의 자화상

책소개‘아, 아까 그 농담은 하지 말걸….’‘요즘은 무서워서 무슨 말을 못 하겠어….’언어의 무게와 갈등 속에서 살아가는 당신을 위한 책!우리는 말 때문에 얼마나 많은 갈등과 오해를 안고 사는가. 단어 하나를 고르기 위해 썼다 지웠다. 를 수없이 반복하는 사람, 내가 쓴 표현이 혐오나 차별의 표현이 아닌지 끊임없이 검열하는 사람, 내가 쓴 단어, 토씨 하나에도 달리는 비난 댓글이 신경 쓰이는 사람 등 현대사회는 그야말로 ‘말들의 전쟁터’이다. 어떤 이들은 말에 신중해지는 것을 넘어 두려움을 느끼고, 의도치 않게 무례한 사람이 될 바에 손쉬운 ‘단절’을 선택하기도 한다.JTBC 르포작가 유승민이 쓴 『착한 대화 콤플렉스』에서는 이러한 말에 대한 우리의 불안과 갈등을 정면으로 파헤친다. 저자는 각종 보도 현..

관조하는 삶 : 무위에 대하여 (2024)

책소개도파민 홍수 시대우리 삶을 회복할 수 있는가장 강렬한 삶의 형태는 ‘무위’다!재독 철학자 한병철이 현대 사회에 잊힌 덕목인 ‘관조적 삶Vita contemplativa’을 재조명하며, ‘무위하는 삶’에 찬사를 보낸다. 신간의 제목은 『관조하는 삶』. 성취 욕망과 인스턴트식 도취에 붙들린 현대인들에게 특별한 삶의 태도를 요청하는 비평서다. 이 책은 우리에게 무언가를 더 해야만 한다는 강박에서 벗어나 ‘의도와 목적’을 띤 활동을 멈추고(무위無爲), 그 순간 ‘마법’처럼 드러나는 세계의 참모습을 바라볼 것(관조觀照)을 주문한다. 한병철에 따르면, 오늘날 성과사회의 잔인한 경쟁에 내몰린 사람들은 고립과 외로움 속에서 ‘절대적인 존재 결핍’을 겪고 있다. 사람들은 자신의 ‘존재 결핍’을 메우기 위해 더 바쁘..

인생 내공 고전 수업 (2024) - 1등 스타강사가 직접 고른 동양고전 필독서 50

책소개“얕은 사람과는 인생을 논할 수 없다”당신의 ‘인생 내공’은 몇 점입니까?동양고전 필독서 50권을 차례로 독파하면 내공이 생긴다웬만한 일에는 꿈쩍도 하지 않게 된다★ 동양고전 필독서 50권을 단 한 권에★ 1등 스타강사가 직접 고른 고전 필독서그놈의 말을 곱씹어 보니, 결국 내가 미련했던 거다.‘조금만 더 참아야 했는데…’ 한순간 화를 못 이겨 책잡히고 말았다.살면서 하게 되는 온갖 후회와 반성. 불안과 위기가 느닷없이 닥칠 때마다 넘어지며 허우적거리는 인생. 혼자서는 풀 수 없는 문제가 생겼을 땐 고전을 읽어보라. 고전 속에는 후회 없는 선택을 위한 비책이 있다.『인생 내공 고전 수업』은 1등 스타강사가 직접 고른 ‘동양고전 필독서 50권’을 단 한 권에 담아낸 책이다. 하나의 고전에만 빠져들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