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구의 민족주의

책소개

한스 울리히 벨러의 '민족주의'의 번역본. '아날학파', '마르크스주의 역사과학'과 더불어 20세기 사학사의 트로이카로 불린 '역사적 사회과학' 학파의 수장 벨러는 민족주의의 실체를 냉철하게 분석해낸다. 민족주의 연구가 본격화한 1960년대의 '구민족주의 연구'와 1980년대 베네딕트 앤더슨의 '상상주의 공통체'로 대표되는 '신민족주의 연구'의 특징과 장단점을 날카롭게 파고들고 있다.

목차

한국어판 서문
옮긴이의 말
머리말: 민족주의에 대한 새 연구 담론

1. 서구만의 민족주의: 서구 문화권의 발명품
2. 민족주의는 언제, 어디서, 어떻게, 왜 생겨났을까?
3. 민족주의는 어떠한 이념들의 토대 위에 있는가? - '정치적 종교' 로서의 민족주의
4. '만들어진 민족'과 종족들의 역사적 전통
5. 민족주의를 지지하는 사회계층
6. 민족주의는 왜 그리고 어떻게 확산될 수 있었나?
7. 민족주의의 유형
8. 민족주의 발달의 역사적 사례
미국의 민족주의
독일의 민족주의
비서구 세계의 전이민족주의
9. 민족주의의 성공- 민족국가의 부당한 명성
10. 민족주의의 종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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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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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저자 : 한스 울리히 벨러

20세기 서양 역사학계의 3대 조류 중 하나인 '역사적 사회과학' 또는 '빌레펠트 학파'의 대부. 그는 20세기 전반 독일사의 파국을 불완전한 근대화에서 찾으려 했다. 1931년 지겐 근교의 프로이덴 베르크에서 태어나서 쾰른대학, 본 대학, 미국 오하이오 대학에서 역사와 사회학을 공부했다. 테오도르 쉬더의 지도하에 '사회민주주의와 민족국가(1840-1914)'라는 테마로 1960년에 박사학위를 받았다. 1968년...

 

역자 : 이용일

1969년생, 부산대 사학과 강사로 독일 현대사, 이민사를 전공했다. 부산대 독문과와 독일 빌레펠트 대학 역사철학학부(역사학전공, 사회학부전공)를 졸업하고 독일 빌레펠트 대학 역사철학학부 대학원에서 독일의 외국인 노동자(1955~1973)에 대한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최근에는 '포함'과 '배제'의 매커니즘으로서 민족주의와 종족성, 외국인 혐오, 이민자들의 사회 통합과 문화충돌 등의 이민문제에 대해 연구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