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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겸손’은 나와 현실을 잇는 중재자다. 겸손해야 현실을 빨리, 제대로 알 수 있다. 거만하지 않고 마음이 열려 있어야 현실 변화에 잘 적응할 수 있고, 혁신을 위해서도 겸손함이 전제다. 제임스 브라이딩의 「너무 작아서 실패할 수 없는 국가 Too Small to Fail」는 ‘작은 국가들’(TSTF 국가들)의 생존·성장 전략을 분석한 책이다. 저자는 이들이 강력한 적응력과 혁신성으로 급변하는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국가가 됐다고 봤다. 그리고 그 저력의 토대가 겸손함이라고 했다. TSTF 국가들은 인구도 영토도 너무 작고, 천연자원은 빈곤하며 내수시장은 협소하다. 큰 이웃 국가들로부터 역사적으로 오랫동안 고통을 당해 왔다. 이런 취약성은 이들을 각성시켰고 겸손함을 갖게 했다. 그래서 항상 안팎으로 협력하려 한다. 자발적 협력의 필수 요소인 신뢰 관계·문화가 사회에 뿌리깊다. 협력과 신뢰로 끊임없이 사회통합을 추구한다. 높은 사회통합 수준은 경제적 성과로 이어졌다.
TSTF 국가들은 경제적 위협과 기회를 잘 판단한다. 무역으로 살아가야 하기에 경제적인 개방성과 포용성을 최대한 키웠다. 제조 경쟁력, 과학기술 연구·개발(R&D), 기업 혁신, 인재 육성에 국력을 쏟아붓는다. 오만하지 않기에 혁신에 더욱 적극적이다. 겉모습이 아니라 실질을 중시한다. 지위가 아니라 능력을 높게 평가한다. 어떤 거래에서도 상대에 대한 존중과 품위를 갖는다.
세계 최고의 기업가정신이 살아 있는 이스라엘. 창의성, 기업가정신, 국제적인 시각 등 17세기 황금시대의 특징이 오늘날까지도 강력한 네덜란드. 미래 세대에 부채를 넘기지 않는 스위스. 학생을 혹사시키지 않는, 신뢰와 협력을 기초로 한 핀란드의 교육시스템. 세계화에 호응해 글로벌 최고의 기업들을 유치한 아일랜드. 소비자 중심으로 의료시스템을 개혁한 싱가포르. 2025년 세계 최초 탄소중립 수도 코펜하겐을 향해 가는 덴마크. 복지정책으로 개인의 자립을 보장하는 스웨덴. 저자가 안내하는 대로 이들 나라 곳곳을 따라가다 보면 마치 여행을 하다 새롭고 짜릿한 경험을 했을 때처럼 작은 국가들의 담대한 혁신 노력이 강렬하게 각인된다.
한국은 작은 국가로 분류되진 않지만 지정학적 리스크, 빈곤한 천연자원, 크지 않은 내수시장처럼 TSTF 국가들과 처지가 비슷하다. 그러나 적응력이 뛰어나고 도전적이라는 TSTF 국가들의 탁월한 국민성을 사실 한국 국민들도 대표적 기질로 가지고 있다. TSTF 국가들은 한국에 소중한 교훈을 준다. 가령 세계에서 가장 큰 국가들인 미국과 중국의 패권경쟁 여파 문제는 지정학적으로 경쟁·갈등 회피의 적응 전략을 통해 편익을 취했던 TSTF 국가들로부터 시사점을 얻을 수 있다. 또 주변국과 실익 없는 갈등을 지속하기보다 TSTF 국가들처럼 협상과 관용을 통해 갈등을 해결,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도 있다.
저자는 과학기술의 발달과 고령화·연금문제 같은 사회통합 비용 증가에 따라 앞으로 새로운 질서가 형성될 것이라고 했다. 변화하는 환경에 적응·대응하는 능력, 즉 TSTF 국가들처럼 강력한 적응력과 혁신성을 가진 작은 국가들이 새로운 질서 속에서 번영할 것이라고 했다. 따라서 우리는 이러한 흐름을 각인하면서 새로운 시대를 준비해야 한다. 저자는 TSTF 국가들의 성공기에서 영감을 얻는다면 이 책의 목적이 달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그의 목적은 한국에서 분명히 달성될 것이다. 한국 독자로서 절실한 시기에 매우 필요한 책을 만났다. 저자의 전망처럼 세계는 앞으로 더 연결되고 협력적이어서 겸손함이 더 소중해질 것이다. 우리 미래의 번영도 작은 국가들에게서 교훈을 배우고자 하는 겸손으로부터 시작될지 모른다.
TSTF 국가들은 경제적 위협과 기회를 잘 판단한다. 무역으로 살아가야 하기에 경제적인 개방성과 포용성을 최대한 키웠다. 제조 경쟁력, 과학기술 연구·개발(R&D), 기업 혁신, 인재 육성에 국력을 쏟아붓는다. 오만하지 않기에 혁신에 더욱 적극적이다. 겉모습이 아니라 실질을 중시한다. 지위가 아니라 능력을 높게 평가한다. 어떤 거래에서도 상대에 대한 존중과 품위를 갖는다.
세계 최고의 기업가정신이 살아 있는 이스라엘. 창의성, 기업가정신, 국제적인 시각 등 17세기 황금시대의 특징이 오늘날까지도 강력한 네덜란드. 미래 세대에 부채를 넘기지 않는 스위스. 학생을 혹사시키지 않는, 신뢰와 협력을 기초로 한 핀란드의 교육시스템. 세계화에 호응해 글로벌 최고의 기업들을 유치한 아일랜드. 소비자 중심으로 의료시스템을 개혁한 싱가포르. 2025년 세계 최초 탄소중립 수도 코펜하겐을 향해 가는 덴마크. 복지정책으로 개인의 자립을 보장하는 스웨덴. 저자가 안내하는 대로 이들 나라 곳곳을 따라가다 보면 마치 여행을 하다 새롭고 짜릿한 경험을 했을 때처럼 작은 국가들의 담대한 혁신 노력이 강렬하게 각인된다.
한국은 작은 국가로 분류되진 않지만 지정학적 리스크, 빈곤한 천연자원, 크지 않은 내수시장처럼 TSTF 국가들과 처지가 비슷하다. 그러나 적응력이 뛰어나고 도전적이라는 TSTF 국가들의 탁월한 국민성을 사실 한국 국민들도 대표적 기질로 가지고 있다. TSTF 국가들은 한국에 소중한 교훈을 준다. 가령 세계에서 가장 큰 국가들인 미국과 중국의 패권경쟁 여파 문제는 지정학적으로 경쟁·갈등 회피의 적응 전략을 통해 편익을 취했던 TSTF 국가들로부터 시사점을 얻을 수 있다. 또 주변국과 실익 없는 갈등을 지속하기보다 TSTF 국가들처럼 협상과 관용을 통해 갈등을 해결,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도 있다.
저자는 과학기술의 발달과 고령화·연금문제 같은 사회통합 비용 증가에 따라 앞으로 새로운 질서가 형성될 것이라고 했다. 변화하는 환경에 적응·대응하는 능력, 즉 TSTF 국가들처럼 강력한 적응력과 혁신성을 가진 작은 국가들이 새로운 질서 속에서 번영할 것이라고 했다. 따라서 우리는 이러한 흐름을 각인하면서 새로운 시대를 준비해야 한다. 저자는 TSTF 국가들의 성공기에서 영감을 얻는다면 이 책의 목적이 달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그의 목적은 한국에서 분명히 달성될 것이다. 한국 독자로서 절실한 시기에 매우 필요한 책을 만났다. 저자의 전망처럼 세계는 앞으로 더 연결되고 협력적이어서 겸손함이 더 소중해질 것이다. 우리 미래의 번영도 작은 국가들에게서 교훈을 배우고자 하는 겸손으로부터 시작될지 모른다.
목차
서문
프롤로그
서론
1부 비밀 소스
1장 규모의 오류
2장 개방성: 어떻게 컨테이너가 세계의 문을 열었는가
3장 혁신: 섹시한 아이디어
4장 겸손의 가치
5장 교육: 불평등을 근절하는 성배
6장 ‘우리’는 누구인가?
7장 결정적이지만 긴급하진 않은
8장 책임감 있는 소유권: 국가의 부
2부 선도적인 모범 사례
9장 핀란드: 교육
10장 싱가포르: 의료
11장 아일랜드: 셀틱 호랑이
12장 덴마크: 코펜하겐 방식
13장 북유럽국가들: 사랑의 이론
14장 이스라엘: 스타트업 국가 2.0
15장 호주: 무기를 내려놓다
3부 국가의 미래
16장 선택 가능한 시민권
17장 국가의 규모
프롤로그
서론
1부 비밀 소스
1장 규모의 오류
2장 개방성: 어떻게 컨테이너가 세계의 문을 열었는가
3장 혁신: 섹시한 아이디어
4장 겸손의 가치
5장 교육: 불평등을 근절하는 성배
6장 ‘우리’는 누구인가?
7장 결정적이지만 긴급하진 않은
8장 책임감 있는 소유권: 국가의 부
2부 선도적인 모범 사례
9장 핀란드: 교육
10장 싱가포르: 의료
11장 아일랜드: 셀틱 호랑이
12장 덴마크: 코펜하겐 방식
13장 북유럽국가들: 사랑의 이론
14장 이스라엘: 스타트업 국가 2.0
15장 호주: 무기를 내려놓다
3부 국가의 미래
16장 선택 가능한 시민권
17장 국가의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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