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문화예술 입문 (책소개)/1.건축문화

클릭 서양건축사

동방박사님 2022. 7. 11.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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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건축, 아는 만큼 보는 즐거움
이 책은 스톤헨지에서 최근의 해체주의 건축까지 서양건축의 역사를 충실하게 서술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각 시대별로 세계사의 흐름과 건축사의 주요 사항들을 연표로 제시하고 있고, 시대별로 중요한 건축의 양식 및 경향들을 도표로 비교, 설명하고 있어 독자들의 이해를 돕는다. 또한 '아치', '돔', '볼트', '플라잉 버트레스', '피라미드', '마천루' 등의 키워드를 통해 시대를 관통하는 건축의 흐름을 대표적인 건축물의 사례와 함께 설명하고 있으며, 건축 용어의 상세한 해설까지 덧붙이고 있다.

흥미로운 읽을거리 또한 풍부하다. 로마인들의 식생활, 조류의 집짓기, 조세르 왕의 계단식 피라미드를 설계하여 역사상 최초로 이름이 남겨진 건축가 임호테프에서부터 가우디,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 여성 건축가 줄리어 모건까지 서양건축사를 이끌었던 거장들의 위대한 업적뿐만 아니라 건축가 개인의 사적 영역까지 폭넓게 다루면서 건축사 읽기를 즐겁게 만든다.

목차

서문: 건축의 구성 요소

Ⅰ.고대: 고대의 건축물
1.선사 시대 건축: 석기 시대
2.메소포타미아: 동트는 문명
3.이집트: 불멸의 건축
4.그리스: 고전
5.로마: 콘크리트 건축물

Ⅱ.중세: 교회와 국가
1.비잔틴 황금기
2.로마네스크: 강력한 요새
3.고딕: 건축된 화석

Ⅲ.르네상스와 바로크: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
1.르네상스: 재발견의 시대
2.전성기 르네상스: 로마
3.후기 르네상스
4.프랑스의 르네상스
5.영국과 이니고 존스
6.바로크 건축: 비틀림과 소용돌이
7.바로크 고전주의: 프랑스
8.영국의 바로크: 견고함과 엄격함
9.오스트리아와 독일: 로코코 시대

Ⅳ.18-19세기: 옛 것에 대한 열정
1.18세기: 이성과 낭만
2.영국: 양식의 경쟁
3.프랑스: 전망과 수정
4.식민지 건축: 신세계 만들기
5.19세기: 모두 어디선가 본 듯한 것들
6.주철의 시대
7.영국, 신고전주의의 부활: 지나간 것들에 대한 회상
8.독일: 프러시아, 역사를 끌어안다
9.프랑스: 나폴레옹식의 장엄함
10.미국: 새 국가, 옛 양식

Ⅴ.20세기: 희망에서 모순으로
1.1900-1965: 모더니즘, 절제된 상자
2.프랭크 로이드 라이트: 상자의 파괴
3.캘리포니아 드림
4.바우하우스: 산업의 힘
5.국제주의 양식: 제거의 예술
6.현대 건축의 이단자
7.현대 건축: 다원론이 순수주의를 대체하다
8.포스트모더니즘: 역사의 마당에서 벌어지는 유희
9.하이테크: 안팎이 뒤집힌 건축
10.네오 모더니즘: 의리 지키기
11.새로운 방향: 해체주의
12.새로운 형식주의: 조각으로서 건축
13.신도시주의: 교외의 미소
14.쉐르쉐 라 펨므: 가려진 여성 건축가
15.젊은 피: 다가올 형태
 

저자 소개

저자 : 캐롤 스트릭랜드
미시간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고, 「뉴욕타임즈」, 「크리스천 사이언스 모니터」, 「월스트리트 저널」, 「아트 앤 앤티크 매거진」을 비롯한 수많은 대중 잡지에 미술에 관한 글을 발표했으며, 대중을 위한 미술론으로 탁월한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역자 : 양상현 외
양상현은 서울대학교 건축학과를 졸업했고, 동대학원에서 1999년 「조선시대 사찰건축의 서사구조」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2000년 대한건축학회 논문상을 수상했고, 2002년 대한민국건축대전에 초대작가로 선정되었다. 현재 순천향대학교 건축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민족건축인협의회 의장을 맡고 있다. 설계 작품으로는 〈장암리 주택〉, 〈녹촌리 조각가의 집〉 등이 있다. 서민영은 국립경상대학교 건축학과를 졸업했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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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건축사, 인류의 자서전

건축의 역사는 구조적 기법이나 기술의 혁신, 개인의 재능에 대한 서술을 넘어서 인류 역사에 관한 이야기이다. 비평가 존 러스킨(John Ruskin)의 말처럼, "모든 건축물은 인간의 신체 활동에 기여하는 것을 넘어서 그들의 정신에까지 영향을 미친다." 육중한 피라미드는 이집트인들의 영원불멸에 대한 열망을 보여주고, 수직·수평선의 절제된 조화를 보여주는 파르테논은 황금비례로 집약된 그리스 철학의 이상적 균형을 묘사한다. 고딕 성당의 우뚝 솟은 수직선은 중세의 종교적 이념이 지닌 천상을 향한 열망을 상징한다. 이처럼 건축물은 단순히 폭우를 피하기 위한 은신처 역할을 뛰어넘어 한 사회의 철학적·종교적·정신적 가치를 담고 있다.

스톤헨지에서 해체주의 건축까지, 서양건축의 흐름을 한 눈에!!

건축을 어떻게 해석할 것인가?
저자는 건축의 역사를 서술하기 전에 먼저 이런 질문을 던진다. 건축물이 가지고 있는 함축적인 의미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한 시대의 사회적·정치적·문화적 배경에 대한 지식이 필요하다. 이 책은 이러한 관점에 따라 기술되었으며, 한정된 지역적 측면보다는 서구 전통에 초점을 맞춰 서양건축사를 기술하고 있다.

고대 건축의 역사는 수렵·채취 인류가 정착, 공동체를 형성하면서 시작되었다. 기원전 3000년경에 세워진 스톤헨지는 종교의식을 집행하기 위해 사용되었을 뿐만 아니라 고대인들의 태양력이었고, 하중과 지지라는 건축의 기본 원칙을 보여주는 선례가 된다. 메소포타미아에 도시가 형성된 이후 지구라트가 솟아올랐고, 나일 강을 따라 축조된 피라미드들은 파라오의 영생을 찬양했다. 그리스와 로마에서는 그들의 위대한 문명처럼 건축에서도 고전으로서의 위치를 획득하는 예술적 자산을 남겼다.

금빛 찬란한 비잔틴, 견고한 로마네스크, 하늘을 찌르는 고딕 등 중세의 건축물에는 교회에 대한 국가의 자부심과 영원히 행복하게 살기 위한 간절한 염원이 담겨져 있다. 건축의 역사에는 기존의 현상을 존중하는 태도와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는 경향이 늘 공존하는데, 르네상스와 바로크 시대의 건축에서도 이와 같은 양상이 나타난다. 절제된 르네상스의 건축은 규범을 숭배했고, 논리와 직선을 강조했던 반면, 화려한 바로크 건축은 감정과 감각, 장식을 중시했고 규칙을 최대한 변형시켰다.

프랑스 혁명, 미국의 독립, 산업혁명 등 18-19세기에 이르러 사회는 점점 더 다양해졌고, 예전에 절대적인 것으로 여겼던 군주제, 교회, 농경 생활이 무너짐에 따라 통일된 권력도, 표준화된 취향도 없는 불확실성의 시대로 접어들게 되었다. 건축 역시 개혁의 물결에 휩싸였고, 한편으로는 복고적인 분위기에 사로잡히기도 했다. 20세기의 건축은 엄격한 모더니즘의 순수주의에서부터 포스트모더니즘의 화려한 다원론까지 급진적인 변화가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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