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기독교신학 (연구>책소개)/8.목회신학(설교)

예수를 교회로 부터 구출하라 (로빈 마이어스)

동방박사님 2022. 8. 12.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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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시장전체주의의 횡포로 인해 양극화는 더욱 악화되고 있으며 “생태계의 급작스런 심장마비”를 경고하는 시대에, 교회는 급속하게 쇠퇴하고 있다. 지배체제에 대한 도전과 변혁을 포기한 불량한 신학과 교회의 길들여진 행동들이 결합하여 기독교인들의 영적인 생활을 타락시켰기 때문이다. 믿음을 통한 개인적인 보상과 특혜에 사로잡혀 있는 기독교를 구출하기 위해, 로빈 마이어스는 ‘예수세미나’를 통해 배운 가장 훌륭한 성서 연구를 토대로, 핵심적인 교리들의 본래적인 의미를 새롭게 밝히고 있다.

기독교는 전통적으로 예수 믿으면 죽어서 천당에 간다고 약속어음을 발행했다. 그러나 조용기 목사나 조엘 오스틴 목사는 단순히 약속어음만이 아니라 예수 믿으면 이 세상에서 만사형통한다고 즉시 현찰로 바꿀 수 있는 수표도 주었다. 그러나 그런 수표가 부도수표라는 것이 증명된 것은 크리스탈쳐치의 파산에서 보듯이 이제는 더 이상 경제성장이 중산층을 위한 것이 아니라 극소수 재벌을 위한 것이기 때문에 그런 설교자들의 약속이 현실적으로 지불이 불가능한 수표가 되었기 때문이다. 교회성장주의자들과 기독교 우파들은 아직도 예수 믿으면 그런 약속어음이나 수표를 받는다고 주장하지만, 기독교 신앙은 그런 특혜를 얻기 위한 거래가 아니라 정말로 인생이 행복해지는 길이라는 것을 가르치는 대표적인 목사 중 한 사람이 로빈 마이어스 목사다. 한국에 처음 소개되는 로빈 마이어스 목사의 책인데, 그리스도 예배와 예수 믿기를 중단하고 예수 살기로 바꿀 것을 역설한다.

저자는 오늘날과 같은 전 지구적인 위기 속에서 기독교가 희망이 되지 못하는 이유는 교회가 개인의 영혼구원과 물질적 번영에 사로잡혀 믿음을 거래로 둔갑시킴으로써, 예수의 하나님 나라 비전과 체제변혁적인 실천을 상실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저자는 예수의 가르침을 살아내며, 지적으로 정직하며, 사회적으로 중요한 의미가 있는 교회가 되기 위해서는 문자주의와 교조주의를 벗어나야 하며, 정치적 좌파나 우파가 아니라 예수처럼 사랑을 위한 체제전복적인 실천을 강조한다. 그는 교회가 단순히 “신자들”의 모임이 아니라, 사랑의 공동체로서 오늘날처럼 깨어진 세상 속에서 평화와 정의를 구현하는 일에 헌신해야만 한다고 역설한다. 오늘날의 교회 현실과 목회자들의 태도에 대해 날카롭게 비판할 뿐만 아니라 예수에 대한 깊은 헌신과 목회자들에 대한 깊은 사랑을 담고 있는 이 책은 교회가 왜 “예수 믿기”에서 “예수 살기”로 바뀌어야만 하며, 또한 어떻게 그렇게 바뀔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목차

프롤로그 설교자의 악몽: 나는 크리스천인가?
1장 예수: 구세주가 아니라 선생
2장 신앙: 믿음의 조항들이 아니라 존재
3장 십자가: 용서가 아니라 무용지물
4장 부활절: 증거가 아니라 현존
5장 원죄가 아니라 원복
6장 기독교: 정죄가 아니라 함께 아파함
7장 제자도: 교회 출석이 아니라 순종
8장 정의: 통제가 아니라 계약
9장 번영: 하나님의 축복이 아니라 위험성
10장 종교: 의로움이 아니라 관계성
에필로그 설교자의 꿈: 예수를 따르는 신앙
감사의 말씀

저자 소개 

로빈 마이어스 목사는 그리스도 연합교회(UCC) 소속으로서 27년 동안 오클라호마 시티의 메이플라워 회중교회에서 목회하며, 교회갱신에 관한 강연과 운동을 미국 전역에서 펼치고 있다. 필립스대학교 신학대학원을 졸업하고, 드류대학교에서 목회학 박사를 받고, 오클라호마대학교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받은 그는 ‘예수세미나’의 역사적 예수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해서, 메이플라워 교회를 열 배 이상 성장시켜 650명이 출석하는...
 

출판사 리뷰

나는 이 책을 목회를 자신들의 평생의 사업으로 선택했지만, 다른 시대에서 온 해롭지 않은 골동품들로 간주되고 싶어하지 않는 모든 남녀 목회자들에게 바칩니다. 모든 직업들 가운데서 가장 크게 오해를 받고 있으며, 위험하며 또한 숭고한 일을 위해 수고하는 모든 목회자들이 우리의 머리와 우리의 가슴이 신앙 안에서 동등한 파트너가 될 수 있다는 가능성에 용기를 얻고 또한 영감을 받게 되기를 바랍니다. 교회가 박물관으로 끝장나지 않도록 그리고 성직자들이 상냥하지만 우스꽝스러운 만화의 주인공들이 되지 않도록 우리는 다시 한 번 이 거친 호출에 우리 자신을 헌신하게 되기를 바랍니다. 그것은 우리를 보다 안락한 생활에서 벗어나도록 만들어 철저하게 진실을 말하는 직업 속으로 이끌어간 호출이었습니다. 우리가 우리 자신의 소심함 이외에는 어느 누구도 또한 어떤 교리도 두려워하지 말고, 성경적으로 책임을 지며, 지적으로 정직하며, 감정적으로 만족시키며, 사회적으로 중요한 종교를 추구하는 일에서 우리가 서로를 격려하고 지지하게 되기를 바랍니다.

추천평

“간혹 책 한 권이 모든 것을 변화시키는 때가 있다. 이 책이 바로 그런 책이다. 이 책은 학문적이며, 목회를 위한 것이며, 예언적이며 또한 감동적이다. 마이어스 목사는 권력에 대해 진실을 말했으며, 그가 사랑하는 교회는 결코 똑같지 않을 것이다.”

데스몬드 투투 대주교
“교회 강단에서, 마이어스 목사는 새로운 세대의 해리 에머슨 포스딕이며, 마틴 루터 킹 목사다.”

빌 모이어스
“마이어스 목사는 이 책을 통해 새로운 기독교를 위한 세계적인 목소리로 등장했다. 그는 공부를 제대로 한 학자이며 탁월한 소통능력을 지니고 있다. 그는 정직하여 우리를 정신차리게 만들며, 권위를 내려놓도록 만든다. 이 책은 특별한 즐거움이다.”
존 쉘비 스퐁 주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