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세계국가의 이해 (독서)/3.프랑스이해

프랑스 지식인의 세계

동방박사님 2022. 11. 17.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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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국가보다 인간과 정의를 우선시 했던 지식인들의 이야기이다. 지식인들의 주 활동무대인 저널리즘을 분석하며 그들의 생각과 프랑스의 국가 정체성 확립 과정을 밝힌다. 새로운 세계를 열망한 지식인들이 뛰어 넘어야만 했던 ‘기존 세계’. 그 세계의 억압과 차별에도 굴하지 않고 ‘저항’하며 정의로운 세상을 향해 발을 내디딘 지식인들의 세계로 초대한다.

 

목차

프롤로그 6
이 책 이해를 위하여 10

제1장 매체와 지식의 역사 19
미디어 역사와 지식 보급 20
지식 산업의 특징 39
제2장 19세기 프랑스 문학과 정치 45
문학장르 46
연재소설과 잡보 54
르포와 자연주의 69
저널리스트와 작가 103
정치 장르 127
제3장 새로운 저널리즘 세계 179
프랑스 신문의 혁신 180
뉴스의 상업화 195
상업광고와 신문 산업 213
대중 일간지의 번영 228
제4장 지식 창조 직업 결사체 265
저널리즘의 직업화 266
저널리스트 직업의 독립 304
제5장 드레퓌스 사건 : 지식인과 저널리즘 351
저널리스트와 지식인 352
지식인, 저널리즘의 상징인가? 410
제6장 결론 : 지식인의 전통 466

에필로그 476
찾아보기 485

저자 소개

저자 : 임종권
숭실대학교 인문대학 사학과를 졸업, 같은 대학원에서 프랑스 노동사 연구로 석사학위를 받고 박사과정을 수료 한 다음, 프랑스 국립문서보관소(Archives Nationale)와 BNF(Bibliotheque nationale de France)에서 방대한 자료를 접하며 제3공화국 시기의 프랑스 지식인에 관해 연구했다. 이후 프랑스 지식인과 저널리즘에 관한 연구로 문학박사학위를 받고 숭실대에서 후학을 가르치고 있다...
 

출판사 리뷰

1. 이 책은 19세기 프랑스 지식인들의 활동을 치밀하게 추적하며 설명한다. 프랑스의 국가 정체성이 어떻게 확립되었고, 지식인들의 주 활동무대인 저널리즘과 어떤 상관관계가 있는지 밝힌다. ‘지식인이란 무엇인가’를 정의하며 문학과 정치라는 전통 저널리즘의 장르를 통해 프랑스 지식인들이 어떻게 참여하고 영향을 주었는지 이들의 활동을 상세히 살펴본다.

2. 저자는 프랑스의 대혁명만큼이나 ‘드레퓌스 사건’이 중요함을 역설한다. 유대인이라는 이유로 간첩혐의를 뒤집어쓴 드레퓌스 대위에 대한 생각의 차이 때문에 당시 프랑스 지식인계는 크게 둘로 나뉘게 되었다. 소위 당시 사회의 비주류에 속한 지식인들이 일제히 신문을 통해 사회정의와 인간의 권리를 내세우며 그의 무죄를 주장하고 재심을 요구한 반면 소르본느대학이나 파리고등사범학교 등 일류대학이나 명사들의 출신이었던 사회의 주류들로 구성된 반드레퓌스파는 개인의 인권이나 사회 정의보다 국가의 안보와 군대의 권위를 세워주는 것이 우선으로 삼았다.

3. 이 책은 드레퓌스 사건을 통해 소위 기성세대에게 도전하며 새로운 사회를 열고자 한 드레퓌스파 지식인들을 혁신적인 운동가들로 정의한다. 국가보다 인간과 정의를 우선시 했던 이들 드레퓌스파를 가리켜 그동안 존재하지 않았던 지식인이 탄생된 것이다. 그러므로 지식인은 기존 시대를 뛰어넘어 새로운 세계를 열어가고자 열망했으며 어떤 희생을 감수하고라도 불의에 대한 저항을 마다하지 않았다. 동시에 프랑스 저널리즘도 정치적 혹은 경제적 압력에 굴하지 않고 자유로운 비평을 할 수 있는 길로 나아갔고, 제3공화국 프랑스의 정체성도 대혁명의 이념에 기초하여 인간의 권리를 우선시 한 평등과 자유 그리고 정의를 확립했다.

4. 끝으로 개인의 이익만을 위해 복종과 순종하는 사람들이 넘쳐나는 이 사회 속에서, 어떻게 정의로운 사회를 구현할 수 있는지에 대한 해답을 이 책에서 찾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