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성서신학 (연구>책소개)/3.예수그리스도

예수 - 어느 갈릴리 랍비 이야기

동방박사님 2022. 11. 26. 21:51
728x90

책소개

저자는 복음서가 예수의 사건에 관한 역사적 기록이고, 다른 유대교 문헌, 특히 구약성서를 바탕으로 예수를 조명했으며, 예수를 그리스도라는 신학적 관점으로 해석했다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러한 저자의 의도는, 예수의 유대성(Jesus’ Jewishness)을 강조하면서 그가 속한 1세기 팔레스타인 상황과 유대교 신앙에 관심을 둔 예수 연구의 새로운 경향을 반영하는 것이다. 그래서 저자는 초대교회의 설교와 가르침에서 예수의 말씀과 행동을 분리하려 했던 종래의 연구 방법이 아니라, 예수 당시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종교의 상황에서 예수를 이해하려고 시도한다. 그것은, 세부적인 예수의 말씀과 행동에 대한 진정성 규명에 치중하기보다는 예수의 삶에 대한 전체적인 ‘큰 그림’의 틀 안에서 예수를 찾으려 하는 시도이기도 하다.

이 책은 학생들의 성경 공부는 물론 일반 교인들이 이해를 돕기 위한 의도로 집필되었다. 그것을 위해서 저자는 관련된 내용에 대한 참고 성구를 많이 제시하고 있다. 아울러 성서 본문도 표준새번역을 사용해 친근감 있게 읽을 수 있도록 유도했다. 내용의 설명에서는 학술적인 용어의 뜻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원어나 영어를 함께 적어놓았고, 또 고대어에는 음역을 첨가해 읽을 수 있도록 했다. 이 책은 예수에 관한 역사와 신학을 쉽고 편하게 읽을 수 있도록 배려한 오늘의 예수 연구서이다.

목차

머리말 / 예수 이야기를 쓰며

1장_ 예수 알기
2장_ 이스라엘 백성 이야기
3장_ 팔레스타인 유대 사회
4장_ 유대인의 생활상
5장_ 제2 성전 유대교
6장_ 예수의 탄생
7장_ 예수의 성장
8장_ 예수의 세례
9장_ 예수의 시험
10장_ 예수의 치유
11장_ 예수의 기적
12장_ 예수를 따르는 사람들
13장_ 하나님 나라
14장_ 하나님 나라 백성의 삶
15장_ 율법 논쟁
16장_ 예루살렘 입성과 성전 정화
17장_ 체포와 재판
18장_ 십자가 죽음
19장_ 예수의 부활
20장_ 예수는 누구인가

참고문헌
 

저자 소개

저 : 정용석
 
한국신학대학을 졸업한 후 동 대학원에서 신학 석사학위, 미국 뉴욕의 유니온신학대학원에서 신학 석사(S.T.M.) 및 박사학위(Ph.D.)를 받았다. 현재 이화여자대학교 기독교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이화여자대학교 교목실장과 신학대학원 원장, 이화여자대학교 대학교회 담임목사를 역임했다. 20여 년 동안 기독교 역사 분야에서 수많은 논문을 발표했으며 저서로는 『기독교 영성의 역사』(공저), 『기독교 사상사Ⅰ, Ⅱ, ...
 
출판사 리뷰
“유대인 예수”라는 관점에서 바라본 그리스도 예수

‘그리스도’는 예수에 대한 고백적 경칭이다. 기독교는 예수를 그리스도 또는 구세주로 고백하면서 형성되었고 지속되어 왔다. 그는 2천 년 가까운 세월 동안 하느님의 아들로서 신성을 지닌 이로 존숭되었지만, 인간의 지성과 합리성이 드높여진 18세기 이래로 기독교 안에서도 그의 신성은 의문시되었고, 그의 인성 또는 인간성이 강조되기 시작했다. 이러한 사조는 예수의 생애와 시대적 역사적 배경에 대한 연구를 촉발시켰고, 지난 수백 년 동안 이어져 오늘도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수많은 학자와 연구자들이 예수가 누구인가를 알아보기 위하여 탐구했고, 또한 사상가들도 그들이 이해하고 깨달은 예수를 진술했다. 그 결과를 ‘산더미 같은 논저’라고 표현해도 그리 어색하지 않을 것이다.

이 책의 저자 역시 그 대열 속에 있는 사람들 가운데 하나다. 저자는 신앙생활을 하기 시작하면서부터 예수 그리스도에게 관심을 두었다고 술회한다. “그분은 어떻게 살았을까? 무엇을 가르쳤을까? 어떻게 우리의 구세주가 되실까?” 많은 이들이 생각하고 또 고심했던 문제를 이 책의 저자 역시 관심을 기울였던 것이다. 역사신학자인 저자는 예수 연구의 역사적인 방법에서 동떨어져 있지는 않다.

역사적 연구란 예수한테서 ‘신앙의 그리스도’라는 굴레를 벗기고, 역사적 실존 인물인 예수를 역사적 탐구 방법으로 조명하여, 그의 말과 행동을 ‘과거에 있었던 그대로’ 재구성하려는 시도이다. 이러한 학문적 흐름을 따라 저자도 ‘예수의 참된 모습’과 ‘예수 사건의 진상’을 밝혀보려고 노력했다고 진술한다. 그러나 역사적 연구는 한계가 있다는 사실이 확인되었고, 신학적 접근 방법과 해석의 필요성이 다시 부각되고 있다. 따라서 저자는 역사적 연구 방법론을 따르기는 하지만, 신학적 해석에 더 역점을 두고 있다. 말하자면 그것은 신앙적인 관점이기도 한데,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기존의 역사적 예수 연구서는 아니다.

저자는 복음서가 예수의 사건에 관한 역사적 기록이고, 다른 유대교 문헌, 특히 구약성서를 바탕으로 예수를 조명했으며, 예수를 그리스도라는 신학적 관점으로 해석했다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러한 저자의 의도는, 예수의 유대성(Jesus’ Jewishness)을 강조하면서 그가 속한 1세기 팔레스타인 상황과 유대교 신앙에 관심을 둔 예수 연구의 새로운 경향을 반영하는 것이다. 그래서 저자는 초대교회의 설교와 가르침에서 예수의 말씀과 행동을 분리하려 했던 종래의 연구 방법이 아니라, 예수 당시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종교의 상황에서 예수를 이해하려고 시도한다. 그것은, 세부적인 예수의 말씀과 행동에 대한 진정성 규명에 치중하기보다는 예수의 삶에 대한 전체적인 ‘큰 그림’의 틀 안에서 예수를 찾으려 하는 시도이기도 하다.

이 책은 모두 20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 “예수 알기”는 이 책의 서론에 해당한다. 저자는 예수 이야기를 사람들이 가지는 [다빈치 코드]라든지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 같은 대중적인 관심사, 또그가 입었다는 성의라든지 무덤이나 유물 같은 사안들로 전개해나간다. 그리고 점점 더 핵심적으로 기독론적인 논쟁과 역사적 예수 연구의 흐름까지 상세히 소개한다. 2장에서 5장은 예수의 역사적, 사회적, 종교적 배경을 다룬다. 6장은 그의 탄생 정황을, 7장은 성장을 살펴보고 있기 때문에, 2장부터 7장은 사실상의 배경을 이룬다. 8장부터 15장까지 치유와 기적의 문제는 물론 따르는 이들의 면면, 하나님 나라에 대한 가르침, 율법에 대한 논쟁을 이어간다. 16장부터 19장까지는 예루살렘 입성과 성전 정화, 체포와 재판, 십자가의 죽음, 부활이라는 생애의 마지막 시간에 상세히 다루어간다. 20장 “예수는 누구인가”는 이 책의 결론에 해당한다.

이 책은 학생들의 성경 공부는 물론 일반 교인들이 이해를 돕기 위한 의도로 집필되었다. 그것을 위해서 저자는 관련된 내용에 대한 참고 성구를 많이 제시하고 있다. 아울러 성서 본문도 표준새번역을 사용해 친근감 있게 읽을 수 있도록 유도했다. 내용의 설명에서는 학술적인 용어의 뜻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원어나 영어를 함께 적어놓았고, 또 고대어에는 음역을 첨가해 읽을 수 있도록 했다. 이 책은 예수에 관한 역사와 신학을 쉽고 편하게 읽을 수 있도록 배려한 오늘의 예수 연구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