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세계국가의 이해 (책소개)/7.라틴아메리카

처음 만나는 라틴아메리카 이야기 41

동방박사님 2022. 12. 21.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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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고통의 땅에서 빛나는 가능성을 만나다
지금껏 우리가 몰랐던 라틴아메리카의 모든 것!


잉카인들이 남긴 신비의 유적 마추픽추, 삼바 리듬에 절로 몸이 들썩이는 리우 카니발 등 라틴아메리카는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넘치는 곳이다. 그러나 지구 반대편이라는 ‘먼 거리’, 마약과 살인, 가난 등 ‘위험하다’는 인식은 여행자들을 주저하게 만든다. 잉카, 아즈텍, 마야 등 신비로운 문명의 탄생지인 라틴아메리카는 콜럼버스의 ‘신대륙 발견’ 이후 스페인 침략자들에 의해 오랜 기간 식민 지배를 받았다. 수탈과 차별을 딛고 독립운동과 혁명을 통해 식민지에서 해방되었지만, 전 세계의 패권을 쥔 미국의 영향력 아래 현재까지도 정치적 긴장과 경제적 의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라틴아메리카는 여전히 가능성을 지닌 대륙이다. 거대한 땅덩어리에 묻힌 천연자원과 많은 인구, 공통된 언어가 잠재력의 근원이다. 『처음 만나는 라틴아메리카 이야기 41』은 라틴아메리카의 경이로운 자연과 아름다운 도시, 슬픔의 역사를 이겨내고 만든 다채로운 문화를 흥미로운 41개의 키워드로 자세히 풀어내며 우리가 몰랐던 라틴아메리카의 진짜 모습을 보여준다.

 

목차

프롤로그
Intro

Part 1. 풍요와 빈곤의 역설적 공존 _ 지리와 도시
01 안데스산맥 _ 남아메리카를 세로지르는 세상에서 가장 긴 산맥
02 아마존강 _ 꺼져가는 생명의 땅
03 카리브해 _ 해적의 바다, 지상 낙원이 되다
04 이스터섬과 갈라파고스 제도 _ 거대한 석상과 다양한 동물들의 섬
05 파타고니아 _ 세상의 끝을 만나다
06 아타카마 사막과 우유니 소금 평원, 그리고 팜파스 _ 모래, 소금, 풀을 담고 있는 끝 모를 평원
07 이구아수 폭포와 앙헬 폭포 _ 악마의 목구멍과 천사 폭포
08 페루 리마 _ 세 개의 얼굴을 가진 남미의 팔색조
09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_ 매혹적인 불협화음
10 쿠바 아바나 _ 헤밍웨이가 사랑한 도시
11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_ 예수님의 품은 어디를 향하고 있는가
12 볼리비아 라파스 _ 항아리 속에 자리 잡은 평화의 도시

Part 2. 문화의 혼합이 만든 풍부한 유산 _ 사회와 문화
13 축구 _ 가장 세속적인 종교
14 음식 문화 _ 전통 음식부터 대중 음식까지
15 전통 음료 _ 커피와 잉카콜라, 그리고 마테차
16 전통 술 _ 와인과 테킬라, 그리고 피스코 사워
17 라틴아메리카의 사람들 _ 갈등에서 포용으로
18 가톨릭 _ 갈색 피부의 성모 마리아
19 콜럼버스의 교환 _ 모두에게 도움을 준 불평등한 거래
20 축제 _ 빈부 격차와 사회 불평등이 사라지는 날
21 미국 내 히스패닉 _ 히스패닉이 없으면 패닉이 된다

Part 3. 자연과 문명, 문화가 만든 걸작 _ 건축과 예술
22 피라미드 _ 고대 문명이 품은 천공의 꿈
23 적도탑 _ 지구의 중심
24 마추픽추 _ 하늘과 맞닿은 공중도시
25 파나마 운하 _ 아메리카와 유럽의 징검다리
26 오페라 극장 _ 아메리카, 유럽의 예술을 향유하다
27 박물관 _ 찬란한 문명의 발자취
28 라틴 음악 _ 혼합된 문화가 만든 흥겨운 리듬
29 탱고 _ 육체로 쓰는 영혼의 시
30 미술 _ 현실에 맞선 의지
31 문학 _ 사랑하고 노래하고 투쟁하라

Part 4. 찬란한 문명을 간직한 빛나는 가능성의 나라 _ 역사와 정치
32 아즈텍 문명 _ 신에게 바치는 살아 있는 심장
33 마야 문명 _ 시간을 지배하는 자의 두 개의 달력
34 잉카 문명 _ 태양의 후손이 세운 신비의 문명
35 스페인의 라틴아메리카 정복 _ 고대 제국의 멸망
36 엘도라도 _ 빛바랜 황금의 땅
37 혁명 _ 꿈틀거리는 민중의 항거
38 국경을 바꾼 전쟁 _ 영토와 자원을 둘러싼 욕망
39 에비타 _ “나를 위해 울지 말아요, 아르헨티나여!”
40 경제 _ 라틴아메리카는 도대체 왜 가난할까?
41 라틴아메리카와 우리나라의 관계 _ 애니깽에서 신공항 건설까지
 

저자 소개

저 : 이강혁
 
한국외국어대학교 서반아어과를 졸업하고, 1995년부터 대전외국어고등학교 스페인어 교사로 재직 중이다. 쓴 책으로는 『노래로 배우는 스페인어』, 『스페인역사 다이제스트 100』, 『라틴아메리카역사 다이제스트 100』, 『까미노 데 산띠아고』, 『스페인어 무작정 따라하기』, 『라틴아메리카 문화의 즐거움』(공저), 『정치가의 연애』(공저) 등이 있다. 번역한 책으로 『산티아고 북쪽 길』이 있다.
 
 

책 속으로

‘라틴아메리카’라고 하면 사람들은 마약이나 살인, 가난 등 나쁜 이미지를 먼저 떠올린다. 라틴아메리카에 대한 자료들 역시 이런 생각을 뒷받침한다. 멕시코의 한 비정부기구가 2018년 기준으로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도시 50개 중에서 43개가 바로 라틴아메리카의 도시들이었고, Top10 안에 드는 도시 역시 모두 라틴아메리카에 있었다. 이런 이유로 라틴아메리카는 많은 사람이 가고 싶어 하는 곳이기도 하지만, 선뜻 갈 수 없는 곳이기도 하다. 그러나 내키지 않아도 꼭 가봐야 할 곳이 바로 라틴아메리카다. 갈 곳도, 볼 것도 많아서 그만큼 감동도 크기 때문이다.
라틴아메리카에 대해 내게 자문을 구했던 지인은 한 달간의 라틴아메리카 여행, 정확히 말하면 콜롬비아, 에콰도르, 페루 여행을 ‘무사히’ 마쳤다. 큰 감명을 받은 그는 또 떠날 채비를 하고 있다. 이번에는 페루, 볼리비아, 칠레, 아르헨티나로 두 달간의 여행을 계획 중이다. 라틴아메리카는 그런 곳이다.
--- 「프롤로그」 중에서

앙헬 폭포로 가는 길은 멀고 험하다. 이곳으로 가는 도로나 철도가 없기 때문이다. 먼저 수도 카라카스에서 시우닫 볼리바르까지 간다. 비행기는 1시간 정도, 버스는 12시간 정도 소요된다. 이후 다시 경비행기를 타고 40분 정도 카나이마까지 이동한다. 앙헬 폭포는 이곳 카나이마 국립공원 내에 있다. 카나이마에서는 카라오 강을 소형 보트를 이용해서 약 4시간 거슬러 올라간다. 이러한 이동은 강물이 풍부한 우기인 6월에서 12월에나 가능하다. 배에서 내려 다시 한 시간 남짓 산을 올라가야 앙헬 폭포를 볼 수 있다.
앙헬 폭포에는 폭포수를 맞거나 신선탕에 몸을 담그면 과거의 잘못을 씻어준다거나, 밤이면 선녀탕에 선녀들이 내려와 목욕한다는 등의 전설은 없다. 대신 앙헬 폭포나 카나이마 국립공원 등은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아바타〉에 나오는 행성인 판도라가 탄생하는 데 영감을 주었다. 〈Dragon Fly〉, 〈Point Break〉, 〈천국보다 아름다운〉 등의 영화에 나오는 환상적인 장면들 역시 앙헬 폭포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했다. 아마도 차를 타고 편하게 접근하는 곳이 아닌 산 넘고 물 건너는 힘겨운 여정을 견뎌야만 만날 수 있는 곳이어서 많은 이들에게 이러한 예술적인 영감을 주었으리라.
--- 「Part1. 풍요와 빈곤의 역설적 공존 _ 지리와 도시」 중에서

“콜롬비아뿐만 아니라 라틴아메리카에는 인종 문제에 있어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신화가 존재한다. ‘라틴아메리카에는 혼혈과 인종 통합 정책이 성공적으로 수행됨으로써 인종 문제가 존재하지 않는다. 따라서 미국에서의 차별이 사회적이라기보다 인종적인 것이라면, 라틴아메리카에서의 차별은 인종적이라기보다 사회적인 것이다. 그러므로 라틴아메리카는 인종 문제 해결의 모델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라틴아메리카의 인종 문제는 혼혈의 이데올로기와 국가 통합 정책에 따라 비록 그 심각성이 크게 부각되지 않았을 뿐 문제가 결코 작은 것은 아니다. 우리가 라틴아메리카를 볼 때 가장 당황스러운 사실 중 하나는 눈에 보이는 인종차별적 현상에도 불구하고, 인종주의의 존재가 부정된다는 점이다.”
‘다양한 인종이 함께 어울려 살고 있어서 인종 차별이나 인종적 갈등은 없을 거야’라고 생각했던 순진한 여행자를 다시금 돌아보게 하는 내용이다. 결국 라틴아메리카에서도 여전히 인종주의가 존재한다는 얘기다.
그러고 보니 여행 중에 시청했던 현지 TV 프로그램의 앵커, 배우, 패널 등 출연자 대부분이 흑인이나 메스티소가 아닌 얼굴이 허여멀건한 백인들이었다. 라틴아메리카라는 대륙은 스페인의 침략 이후부터 이미 ‘기울어진 운동장’이었던 것은 아닐까?
--- 「Part2. 문화의 혼합이 만든 풍부한 유산 _ 사회와 문화」 중에서

잉카인들은 바퀴를 사용할 줄 몰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엄청난 양의 돌들을 수십 킬로미터 밖에서 옮겨와 마추픽추를 건설했다. 돌로 쌓은 벽은 종이 한 장 들어갈 틈도 없이 정교하다. 뿐만 아니라 마추픽추의 위치 자체도 매우 드라마틱하다. 날카로운 산과 깎아지른 절벽에 둘러싸여 있어 산 아래에서는 이 마추픽추의 존재를 상상조차 할 수 없다. 마치 공중에 떠 있는 것만 같다. 그래서 마추픽추를 ‘공중의 도시’라고 하는지도 모른다.
마추픽추는 칠레의 시인 파블로 네루다, 아르헨티나의 혁명가 체 게바라 등 많은 인물들에게 아메리카 대륙의 슬픔과 한을 떠올리게 했다. 네루다는 마추픽추에서 잔혹한 식민 통치를 겪었던 아메리카인들의 아픔을 공감하고 자신 속에만 갇혀 있던 인식의 지평을 아메리카 전체로 확장시켰다. 체 게바라는 네루다의 시 ‘마추픽추의 산정’을 읊으며 마추픽추 곳곳에 스며있는 잉카인들의 한 서린 역사를 마주했다.
마추픽추는 인간의 치열한 삶을 담은 한 편의 서사시라고 한다. 구름과 콘도르가 쉬어가는 이곳에서 많은 사람들이 역사의 생명력을 읽고 그에 대한 상상력을 발휘했고, 또 오랜 세월 동안 간직해 온 숱한 영혼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자신의 이야기를 썼기 때문이다. 그래서 마추픽추는 인간의 치열한 삶을 담은 한 편의 서사시라 할 수 있다.
--- 「Part3. 자연과 문명, 문화가 만든 걸작 _ 건축과 예술」 중에서

군사독재정권이 들어선 지 1년이 조금 지났을 때인 1977년 4월 30일, 대통령 관저인 카사 로사다(Casa Rosada)가 바라보이는 오월광장(스페인으로부터의 독립을 위한 5월 혁명의 무대가 된 곳)에 14명의 어머니가 모였다. 비델라 대통령에게 실종된 자식의 행방을 묻는 서신을 전하기 위함이었다. 자식들의 행방을 알 수 없었던 이들은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이었다. 서슬 퍼런 군사독재하에서 감히 벌일 수 없는 행동이었지만 ‘자식’이란 이름 앞에서는 못할 것이 없었다. 이들은 목에 실종된 아이의 사진과 이름을 걸고, 머리에는 흰 손수건을 두르고 모였다. 그러자 또 다른 어머니들이 광장에 모여들기 시작했다. ‘오월광장 어머니회’의 시작이었다. 군사정부는 이 어머니들을 ‘오월광장의 미친년들’이라 부르기까지 했지만, 어머니들의 목숨 건 연대와 투쟁은 독재정권도 어찌할 수 없을 정도로 공고했다.
(중략)
군사정부는 이런 불리한 상황을 만회하고자 전쟁을 일으켰다. 1983년에 영국령 포클랜드(스페인어 명칭은 ‘말비나스’다.) 섬을 되찾기 위한 영국과의 전쟁이었다. 그러나 아르헨티나는 영국에 패했고, 비델라는 결국 권좌에서 쫓겨났다. 이후 민선 정부가 들어섰다. 그 바탕에는 군부의 살인 협박에 굴복하지 않고 실종된 자신의 아이들을 되돌려 줄 것과 가정을 파괴한 독재정권의 종식을 요구했던 ‘오월광장 어머니회’가 있었다.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오월광장에 간다면 여행자로서 한껏 들뜬 기분을 잠시 가라앉히고, 이렇게 슬프고도 아픈 과거의 상흔을 생각하며 잠시 옷깃 여미는 시간을 가질 필요가 있다
--- 「Part4. 찬란한 문명을 간직한 빛나는 가능성의 나라 _ 역사와 정치」 중에서
 

출판사 리뷰

매혹적인 대륙, 라틴아메리카

높고 험준한 안데스산맥이 세로로 내달리고, 구불구불 끝없이 이어지는 아마존강이 가로지르는 드넓은 라틴아메리카 대륙은 사막과 초원, 빙하까지 만날 수 있는 매력적인 곳이다. 잉카, 아즈텍, 마야로 대표되는 신비로운 문명의 발생지이자 황금의 땅 ‘엘도라도’의 전설이 살아 숨 쉬는 곳이기도 하다. 이렇듯 경이로운 자연에 압도되어 눈으로 즐기다 보면 다양한 문화가 뒤섞여 만들어진 다채로운 문화에 또 한 번 놀라게 된다.

라틴아메리카의 종교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을 축구, 댄서를 위한 반주에서 감상용 음악이 된 탱고, 신을 위한 제의에서 모두가 즐기는 잔치가 된 라틴아메리카의 다양한 축제를 통해 라틴아메리카의 열정을 몸으로 느낄 수 있다. 또한 각국의 다양한 전통 음식과 음료, 전통 술은 매혹적인 라틴아메리카를 입으로 즐기는 또 하나의 방법이다. 저자는 라틴아메리카의 자연과 문화와 관련된 다양한 키워드를 재미있게 풀어내어 독자들이 라틴아메리카의 매혹에 빠지도록 돕는다.

편견 없이 라틴아메리카 다시 보기

1492년, 콜럼버스가 ‘발견’한 ‘신대륙’에는 이미 나름의 문명을 이룬 사람들이 살고 있었다. 신대륙 ‘발견’을 신대륙 ‘도착’이라 불러야 하는 이유다. 신대륙의 정복을 꿈꾼 유럽인들의 야욕은 1492년 이전과 이후의 라틴아메리카를 완전히 바꾸어 놓았다. 콜럼버스와 코르테스, 피사로를 위시한 정복자들은 금과 은을 비롯한 자원을 약탈하고, 문명을 파괴하고, 언어를 위시한 문화를 빼앗았다. 그들은 종교와 함께 전염병을 전했고, 라틴아메리카 원주민들이 가질 수 있었던 것은 오직 죽음과 가난뿐이었다.

그러나 오랜 기간 지속된 스페인의 식민 지배에서 벗어날 수 있었던 이유는 라틴아메리카 각국의 끈질긴 독립운동과 혁명 때문이다. 1810년부터 1825년까지의 시몬 볼리바르와 산 마르틴, 미겔 이달고 신부 등은 라틴아메리카의 독립을 이끌었고, 라쿠카라차의 봉기라고 불리는 ‘멕시코 혁명’과 체 게바라와 피델 카스트로의 ‘쿠바 혁명’ 등은 불가능이라고 생각했던 혁명이 라틴아메리카에서도 일어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여전히 라틴아메리카는 가난과 범죄의 온상으로 인식되고 있지만 이 책은 라틴아메리카의 역사를 담담히 풀어내며 그조차도 우리의 편견의 소산임을 다시 한 번 일깨워준다.

라틴아메리카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만나다

왕의 길인 ‘까미노 레알’과 전령사 ‘차스키’를 통해 전국을 통치했던 잉카 문명은 위대한 유산인 마추픽추를 남겼고, 거대한 피라미드를 남긴 아즈텍 문명, 수학과 천문학에 뛰어났으며 지금보다 훨씬 더 정교한 달력과 독특한 문자를 사용했던 마야 문명, 엄청난 규모의 그림이 그려진 나스카 라인 등은 지금도 그 신비가 밝혀지지 않았다. 그러나 이토록 찬란한 문명을 일군 라틴아메리카인들의 저력은 무너지는 경제와 갈피를 잡지 못하는 정치적 어려움으로 인해 지나치게 저평가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라틴아메리카는 ‘가능성의 대륙’이다. 엄청난 양의 천연자원과 수려한 자연이 만든 관광자원은 라틴아메리카가 가진 외적인 가능성에 불과하다. 라틴아메리카에는 백인, 원주민과 함께 전체 인구의 약 70%를 차지하는 혼혈인 ‘메스티소’가 있다. 다양한 피가 섞인 만큼 이민족에 대한 공감력과 포용력이 클 뿐 아니라 공통된 언어를 사용한다는 장점을 가진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인종’이라는 그들의 주장에도 어느 정도 일리는 있다. 이 책을 덮고 나면 라틴아메리카인들이 가진 꿈과 열정을 통해 다른 어떤 대륙보다 더욱 비상하리라는 새로운 희망을 만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