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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암 박윤선의 요한계시록 강해 - 참 교회의 승리와 구원의 완성 (2019)

동방박사님 2023. 12. 18.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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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박윤선 목사가 지극히 사랑했던 책, 요한계시록

“펴놓고 믿으라.” 우리는 보통 요한계시록이 어려운 책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잘 펴지 않는다. 하지만 요한계시록은 하나님께서 우리의 필요를 위해 주신 책이다. 그러므로 신자라면 이 계시록도 잘 알아야 한다. 그럴 때 말세를 살아가는 우리가 누릴 수 있는 유익이 많고, 또 계시록을 가지고 장난을 치는 사탄과 이단에게서도 자유로울 수 있다. 이 책은 일반 독자가 요한계시록을 읽어나갈 때 상당한 유익을 준다.

목차

추천사
머리말

1부 그리스도와 교회

1.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1:1-8)
2. 계시자의 나타나심(1:9-20)
3. 에베소 교회(2:1-7)
4. 서머나 교회(2:8-11)
5. 버가모 교회(2:12-17)
6. 두아디라 교회(2:18-20)
7. 두 가지 위험(2:20-23)
8. 의로 다스리시는 그리스도(2:24-29)
9. 살았으나 죽은 자(3:1-2)
10. 회개의 심리 작용(3:3)
11. 사데 교회(3:4-6)
12. 소수의 남은 백성(3:4)
13. 빌라델비아 교회(3:7-13)
14. 사탄의 본질로서의 거짓(3:8-10)
15. 이기는 자(3:12-13)
16. 뜨거운 회개(3:14-20)

2부 참된 교회의 승리

17. 하나님의 영광(4:1-11)
18. 구주의 자격(5:1-7)
19. 역사의 주인공이신 그리스도(6:1-17)
20. 구원의 확실성(7:1-12)
21. 기도응답(8:1-13)
22. 세계대전(9:12-21)
23. 환난 받은 교회에 대한 그리스도의 위로(10:1-11)
24. 그리스도의 참된 교회(11:1-6)
25. 참된 교회의 승리(11:5-12)
26. 참된 교회의 특징(12:1-6)
27. 하늘의 전쟁(12:7-12)
28. 참 교회의 불멸성(12:10-17)
29. 마지막 적그리스도 운동(13:1-6)
30. 적그리스도의 앞잡이 거짓 선지자(13:7-18)
31. 십사만 사천으로 상징된 성도들의 총수(14:1-5)
32. 세 천사의 선포(14:6-12)
33. 위에 있는 천국(14:13)
34. 최후의 구원과 멸망(14:14-20)
35. 모세의 노래와 어린양의 노래(15:1-4)
36. 일곱 대접 재앙I(16:1-9)
37. 일곱 대접 재앙II(16:10-21)
38. 이 세상주의(17:1-8)
39. 어린양의 승리(17:8-18)
40. 이 세상의 멸망(18:1-24)
41. 이 세상 멸망 이후의 찬송(19:1-8)

3부 구원이 완성된 세상

42. 예수님의 재림광경I(19:11-13)
43. 예수님의 재림광경II(19:13-16)
44. 천년 시대(20:1-6)
45. 그리스도와 더불어 왕 노릇(20:4-6)
46. 불 심판(20:7-10)
47. 마지막 심판(20:11-15)
48. 구원이 완성된 세상(21:1-8)
49. 새 예루살렘의 진상(21:1-14)
50. 구원 완성의 결론(22:1-7)
51. 영원한 생명 세계에 들어가는 자(22:14-15)
52. 예수님의 자증과 교회의 초청(22:16-17)
 

저자 소개

저 : 박윤선
 
박윤선은 말씀과 기도에 사로잡힌 목사요 신학자이다. 평안북도 백량면의 어느 해변 마을에서 어렸을 때 한학을 배웠다. 17세 되던 해 마을에서 6km 떨어진 동문교회에 다니면서 신앙을 갖기 위해 노력했다. 선천의 신성중학교 3학년 시절에 “네 손에 들고 있는 성경이 하나님이 계신 증거니라”라는 세미한 음성을 들은 후 하나님의 존재에 대한 확신을 갖게 되었다. 숭실전문학교와 평양 장로회신학교를 다닐 때 그의 신앙은 ...

출판사 리뷰

박윤선 목사가 지극히 사랑했던 책, 요한계시록

“펴놓고 믿으라.” 우리는 보통 요한계시록이 어려운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잘 펴지 않습니다. 하지만 요한계시록은 하나님께서 우리의 필요를 위해 주신 책입니다. 그러므로 신자라면 이 계시록도 잘 알아야 합니다. 그럴 때 말세를 살아가는 우리가 누릴 수 있는 유익이 많고, 또 계시록을 가지고 장난을 치는 사탄과 이단에게서도 자유로울 수 있습니다.

“오늘날 특별히 주님 오실 때가 가까웠다고 많이 생각합니다. 불신자들 역시 종말이 되었나보다 하고 생각할 정도로 세상 분위기가 어두운 때입니다. 이렇게 캄캄해 오는 때인데도 계시록을 보지 않고 앉아있을 수는 없습니다. 우리가 성경을 알아야지 성경을 모르면 어떻게 진리를 분변합니까? 진리를 분변하지 못하면 별수 없이 잘못 생각할 수밖에 없습니다.”(18. 구주의 자격)

이 책은 일반 독자가 요한계시록을 읽어나갈 때 상당한 유익을 줍니다.

첫째, 요한계시록은 총 404절로 이루어졌는데, 그중에 518번이나 다른 성경을 간접적 혹은 암시적으로 인용했다고 합니다. 따라서 요한계시록을 제대로 읽기 위해서는 성경의 다른 책들에 대한 이해가 필수적입니다. 박윤선 목사님은 성경 66권에 대한 주석을 쓰셨고(1949~1979 발행), 그 주석은 우리 교계에서 표준적인 주석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따라서 박윤선 목사님의 안내를 받아 요한계시록을 읽는 것이 요한계시록을 가장 안전하게 읽은 방법이 될 것입니다.

둘째, 박윤선 목사님의 성경주석에서 첫 번째로 출간한 책이 요한계시록이었고(1949), 이후에도 교회와 신학교에서 요한계시록을 오랫동안 자주 설교하시고 가르치셨습니다. 그리고 이 책은 박윤선 목사님의 생애 말기(1981, 1986-1987)에 당신이 시무하시던 교회에서 주일 오후에 성도들을 대상으로 직접 가르치신 내용입니다. 이 책을 통해 우리 눈높이에 딱 맞게 요한계시록을 가르쳐주는 선생님을 만나게 될 것입니다.

셋째, 박윤선 목사님은 기도의 사람으로 우리에게 알려져 있습니다. 실제로 자주 기도하시고 오래 기도하셨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그분의 메시지는 우리의 가슴을 울립니다. 요한계시록의 여러 환상들을 쉽고 분명하게 가르쳐주시면서 동시에 우리의 신앙을 격려하시고, 또 잘못하는 일들에 대해서는 회개를 촉구하십니다. 그래서 이 책을 읽어 보시면 가슴이 따뜻해지고 눈물이 납니다. 기도하게 됩니다.

남포교회 박영선 목사님의 추천사 한 구절로 마무리하겠습니다.

“읽고 은혜 받고 담대해지십시오.”
 

추천평

요한계시록은 성경에서 가장 어렵고 난해한 말씀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사회가 혼란스럽고 사탄의 세력이 날뛰면 날뛸수록 성도들은 더욱더 요한계시록을 읽게 되고 사랑하는 것을 보게 됩니다.
박윤선 박사님은 우리나라 성경주석의 대가이셨고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뜨거운 사랑과 열정을 가진 신학자이셨습니다. 박윤선 박사님이 육성으로 남긴 요한계시록 강해가 온전하게 남아 있고 또 이것이 책으로 출판된다고 하니, 우리가 없어진 줄 알았던 국보급 보물을 도로 찾은 느낌입니다. 그의 육성 강해를 읽으면서 벌써 가슴이 뜨거워지고 감동이 흐르는 것은 박 목사님이 하나님의 말씀에 대하여 가졌던 순수한 열정이 지금도 고스란히 전달되기 때문입니다.
최근에 요한계시록에 대한 많은 강해집이나 해설서가 나와서 요한계시록이 우리에게 더 가까워지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박윤선 목사님이 육성으로 가르치신 이 『요한계시록 강해』는 영원히 우리에게 요한계시록 해석의 기준이 되고 성경 사랑의 모델이 될 줄 믿습니다.
- 김서택 (목사 | 대구동부교회)
요한계시록의 가치는 하나님이 목적하신 종말을 분명하게 계시한다는 데 있습니다. 이 분명하다는 말은 반드시 하나님의 약속은 성취될 터인데 하나님의 신실하심이 그 목적을 이루신다는 뜻입니다. 대적과 재난이 우리에게 시험으로 닥쳐올 것이나 하나님의 뜻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건에서처럼 마침내 이루어지고 말 것입니다.
박윤선 목사님은 한국 교회에 하나님의 계시가 인간의 경험이나 판단보다도 우선한다고 가르쳐 주셨습니다. 그렇게 가르치고 확신하셨듯이 이 계시록 강해에서도 하나님이 가져오실 종말의 승리를 확신하고 계십니다. 그러니 살아내야 할 신앙 현실 속에 있는 모든 성도는 자신의 삶과 인생을 하나님 앞에 그리고 세상 앞에 믿음으로 말미암는 승리와 증거를 분명히 보여야 합니다. 읽고 은혜 받고 담대해지십시오.
- 박영선 (목사 | 남포교회)
박윤선 목사님의 『요한계시록 강해』가 출간됨을 축하합니다. 한국의 경건한 어른이자 신학자인 박 목사님의 강해를 기록된 형태로 접할 수 있는 것은 영광이요 큰 기쁨입니다. 이 강해는 아래와 같은 몇 가지 특징을 지닙니다. 첫째, 이 강해는 논리가 지나치게 치밀하거나 장황하지 않고, 이해하기 쉽고 간결합니다. 둘째, 이 강해는 칼빈처럼 성경 본문을 한 절 혹은 한 구씩 읽고 차례대로 강해하는 방식을 따릅니다. 셋째, 계시록에 자주 사용된 구약 암시를 존중하여, 관련 구약 본문의 빛에서 정확하게 이해하려고 시도합니다. 넷째, 계시록 19장 중반부에서 예수님의 재림을 찾고 20장에서 천 년 동안(여자적 천 년은 아닐지라도) 죄가 없는 천년왕국을 찾는 역사적 전천년설의 입장을 따릅니다. 다섯째, 강해의 적용에서 예화가 적절히 사용되어 청중의 이해를 돕습니다. 또한 교회를 미혹하는 이단과 신비주의에 대한 경계의 끈을 늦추지 않고, 말씀을 올바로 이해하는 것을 자주 강조하십니다. 박 목사님이 이상주의, 역사적 전천년설을 혼합한 방식으로 계시록을 주석한 것에 대해 동의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박 목사님의 『요한계시록 강해』는 하나님의 말씀과 교회를 사랑하고 경건에 힘썼던 한국 교회의 영적 거인의 향취를 감동으로 느끼기에 충분합니다.
- 송영목 (교수 | 고신대학교 신약학)
어떤 탁월한 목회자라 할지라도 이 시대 교회를 섬기면서 홀로 무거운 책임을 짊어질 수는 없습니다. 선배들이 거친 들을 개척하여 낸 반듯한 오솔길을 따라 조심스레 걸어가는 순례의 여정일 뿐입니다. 박윤선 목사님은 목사들의 신학자요, 목사들의 목사이셨습니다. 성경에 충실한 신학, 교회의 정결을 위한 단호함, 양 떼를 먹이셨던 목양일념과 같은 모범은 지금까지 저와 같은 후배들의 가슴속에 잊힐 수 없는 가르침으로 남아 있습니다.
금번 출간된 『요한계시록 강해』는 박윤선 목사님의 평생 노고와 열정이 농축된 저서입니다. 이 땅과 이별하기 전 박 목사님은 본인께서 사랑했던 요한계시록을 강해하셨습니다. 그가 한국 교회에 말씀하고 싶으셨던 최후의 외침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말씀에 충실하고자 했던 선배의 간결한 강해는 후배 설교자들에게 따끔한 충고를 하는 듯 들립니다. 독자들은 숙련된 지휘자에 의해 가장 난해하다고 생각되는 요한계시록이라는 오페라의 풍성한 하모니를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본서가 혼탁함으로 얼룩진 강단의 시대 속에 올곧은 기준으로 읽히기를 기대합니다.
- 송태근 (목사 | 삼일교회)
박윤선 박사님 생시에도 몇 권의 설교집이 간행된 바 있고, 그분의 설교를 직접 들은 이들이 감동받아 전하는 이야기들이 있습니다만, 일반 독자들이 박 박사님의 강해를 지면으로나마 제대로 읽을 수 있게 된 것은 비교적 최근의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점에서 박 목사님의 설교들을 발굴해 내어 편집, 출간하고 있는 결단과 수고가 귀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출간되는 본서는 지금까지 출간된 어떤 설교집보다 방대한 분량으로 되어 있어서 지대한 중요성을 가진 책입니다.
첫째, 이 강해서는 박 목사님 생애 마지막에 교회에서 가르친 성경공부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것이라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습니다. 박 목사님이 신학도로서 요한계시록을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일에 청년기의 열정을 쏟아 부으셨다면, 노년기에 이르러 평신도들에게 전하고자 했던 메시지 역시 계시록이 전하는 종말에 대한 메시지였음을 우리는 분명하게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본서는 평생을 성경주석가, 신학 교수, 설교자로 사셨던 박 목사님이 부르는 “백조의 노래”(The Swan Song)였다고 감히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계시록은 청년기뿐 아니라 인생 만년에도 박 목사님이 사랑하셨던 책이었다는 사실을 여실히 증명해 주는 것이 본서일 것입니다.
둘째, 본서는 박 목사님이 견지하셨던 종말론적 입장에 대한 오해를 불식시켜준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우리는 요한계시록 주석을 통해 박 목사님이 취하신 입장이 “역사적 전천년설”(Historic Premillennialism)이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이런 입장은 평양신학교 은사였던 박형룡 박사님의 입장이었고, 한국장로교회의 표준적인 입장이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두 박 박사님에게 강의를 들은 후학들은 가끔 두 분의 종말론적 입장이 공식적으로는 그러했지만 개인적으로는 그렇지 않았다고 이야기하는 것을 듣곤 했습니다. 하지만 생애 만년에 전한 계시록 강해를 통해 박 목사님의 종말론적 입장은 주석에서 공표하신 그 입장과 동일하다는 것을 분명하게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1930년대 이래 줄곧 바빙크, 리델보스 등과 같은 네덜란드 개혁주의 신학자들의 글을 애독하고 즐겨 소개하셨지만 박 목사님의 종말론적 입장은 무천년설을 따르지 않았던 것입니다.
셋째, 박 목사님의 주석과 강해에서 일관되게 견지하신 “역사적 전천년설”은 선교 초기부터 현재까지도 한국 교회를 지배하고 있는 세대주의를 바르게 잡아줄 건전한 교정제가 되어왔다는 점을 분명하게 인식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초기의 선교사들이나 한국 목회자들 가운데는 세대주의적 종말론에 경도되어 임박한 미래주의를 널리 선포했던 경향이 있는데, 박 목사님은 주석과 강해를 통해 그런 문제점들을 교정하는 데 이바지해 온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해야 할 것입니다. 오늘날같이 시한부종말론을 비롯한 극단적 종말론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시점에서 본서는 한국 교회 성도들이 성경적 종말론을 배우고 익히며 그러한 비성경적 종말론을 물리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본서의 출간을 누구보다 환영하고 축하하면서 개인적인 고백으로 추천사를 마치고자 합니다. 기독교 가정에서 태어나 자란 제가 제일 처음 접했던 신학책은 박 박사님의 요한시록 주석이었습니다. 그때 저의 나이 열다섯이었습니다. 어떤 계기로 계시록에 대한 관심이 눈 뜨였을 때 제가 먼저 읽어야겠다고 생각해서 구입하여 한 해 내내 읽었을 뿐 아니라 요약 노트까지 만들었던 것이 박 박사님의 주석이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지금은 무천년설의 견해를 취하고 있지만, 어린 시절 제 생각에 스며들었던 박 목사님 주석의 내용은 견고한 울타리와 같은 기능을 해왔습니다. 그 주석을 통하여 저는 생애 최초로 바빙크의 이름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현재도 종말론을 가르치면서 두 박 박사님의 저술을 존중하며 소개하곤 합니다. 그런데 이제 생애 만년에 외치셨던 사자후를 담은 강해서가 출간되기에 이르렀으니 종말론과 요한계시록에 관심을 가진 모든 기독교 독자들에게 일독을 강력하게 추천하는 바입니다. 박 목사님의 강해를 읽을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여 준 영음사 관계자 여러분들의 노고에도 감사를 드립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사모하는 그 뜨거운 열정이 독자들의 가슴 속에도 활활 타오르게 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 이상웅 (교수 |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조직신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