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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공관복음서과 배경을 통해 듣는
초기 기독교공동체의 증언과 신앙의 표준
이 책은 연세대학교 명예교수이자 전 부총장이었던 서중석 교수가 사회학적 전망, 특히 사회학적 인식론으로 대변되는 지식사회학적 전망으로 공관복음(마태, 마가, 누가)을 해석한 논문집이다.
사회학적 주석은 복음서 저자와 저자가 속한 공동체의 긴밀한 상호작용에 초점을 두며, 이 작용은 신학적 성향만으로는 완벽히 규명될 수 없기에 지식사회학적 전망이 필요하다. 성서의 본문은 그것의 신학적 진술 배경에 담긴 사회학적 함의를 규명할 때 더 생생하게 부각되기 때문이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공관복음의 메시지를 더욱 입체적으로, 생동감 있게 들을 수 있을 것이다.
초기 기독교공동체의 증언과 신앙의 표준
이 책은 연세대학교 명예교수이자 전 부총장이었던 서중석 교수가 사회학적 전망, 특히 사회학적 인식론으로 대변되는 지식사회학적 전망으로 공관복음(마태, 마가, 누가)을 해석한 논문집이다.
사회학적 주석은 복음서 저자와 저자가 속한 공동체의 긴밀한 상호작용에 초점을 두며, 이 작용은 신학적 성향만으로는 완벽히 규명될 수 없기에 지식사회학적 전망이 필요하다. 성서의 본문은 그것의 신학적 진술 배경에 담긴 사회학적 함의를 규명할 때 더 생생하게 부각되기 때문이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공관복음의 메시지를 더욱 입체적으로, 생동감 있게 들을 수 있을 것이다.
목차
서문 5
제1부 마가복음해석
제1장 연대(年代) 15
제2장 묵시사상 29
제3장 마가공동체와 베드로공동체 50
제4장 마가복음의 예수-대결적 국외자 68
제2부 마태복음해석
제5장 예수와 세례요한 97
제6장 세계심판 이야기와 마태공동체 132
제7장 선교명령 153
제8장 마태복음의 예수-카리스마적 지도자 171
제3부 누가복음해석
제9장 예수와 검 191
제10장 누가공동체의 구성과 선교 203
제11장 세 번째 종의 비유와 누가공동체 224
제12장 누가복음의 예수-이스라엘의 영광과 이방을 비추는 빛 240
부록 신약성서의 상징세계 265
참고문헌 282
제1부 마가복음해석
제1장 연대(年代) 15
제2장 묵시사상 29
제3장 마가공동체와 베드로공동체 50
제4장 마가복음의 예수-대결적 국외자 68
제2부 마태복음해석
제5장 예수와 세례요한 97
제6장 세계심판 이야기와 마태공동체 132
제7장 선교명령 153
제8장 마태복음의 예수-카리스마적 지도자 171
제3부 누가복음해석
제9장 예수와 검 191
제10장 누가공동체의 구성과 선교 203
제11장 세 번째 종의 비유와 누가공동체 224
제12장 누가복음의 예수-이스라엘의 영광과 이방을 비추는 빛 240
부록 신약성서의 상징세계 265
참고문헌 282
출판사 리뷰
이 책은 연세대학교 명예교수이자 전 부총장이었던 서중석 교수가 사회학적 전망, 특히 사회학적 인식론으로 대변되는 지식사회학적 전망으로 공관복음(마태, 마가, 누가)을 해석한 논문집이다.
사회학적 주석은 복음서 저자와 저자가 속한 공동체의 긴밀한 상호작용에 초점을 두며, 이 작용은 신학적 성향만으로는 완벽히 규명될 수 없기에 지식사회학적 전망이 필요하다. 성서의 본문은 그것의 신학적 진술 배경에 담긴 사회학적 함의를 규명할 때 더 생생하게 부각되기 때문이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공관복음의 메시지를 더욱 입체적으로, 생동감 있게 들을 수 있을 것이다.
“모든 역사는 현대사”라는 말처럼, 역사가의 현재적인 상황과 관심, 전망이 과거 역사 기술의 방향을 통제한다. 공관복음 저자들도 마찬가지다. 저자는 복음서 저자들의 현재적 입장이 과거 예수의 활동을 묘사하는 색을 결정했다고 주장한다. 즉 예수의 옛 이야기 속에는 각 복음서 저자들이 처한 현재의 정황과 입장이 직?간접적으로 반영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따라서 한 공동체의 정치적, 사회적, 종교적 입장이나 선교적 태도 등이 예수를 묘사하는 데에 영향을 주고, 동시에 이렇게 묘사된 예수는 공동체를 강화한다고 이야기한다.
제1부는 마가복음에 대한 해석이다. 먼저, 저자는 13장을 통해 마가공동체의 정황을 살펴본다. 우선 13장을 중심으로 아직 논쟁 중에 있는 기록 연대에 관한 양 진영의 이론들을(예루살렘 멸망 전 혹은 멸망 후) 살핀 후, ‘멸망 전’ 입장에서 새로운 근거를 제시한다. 앞에서 지적한 것처럼, 저자는 마가복음이 마가공동체 전체가 동의하는 생의 의미와 세계관을 제공하는 사회적 부산물이라고 보는데, 이러한 맥락에서 저자는 마가복음에 등장하는 베드로공동체(베드로를 중심으로 한 제자들)에 대한 부정적 묘사(4:13, 7:17-23, 8:32이하)에 주목하고, 베드로공동체와는 대립적 성격을 갖는 마가공동체의 특성을 밝힌다. 마지막으로 마가복음의 예수를 보기 위해서 마가공동체를 (종교사회학적 관점에서) 윌슨이 제안한 종파의 일곱 가지 유형 중 ‘혁명주의자들’ 유형에 속하는 종파로 분류하고, 예수를 권력에 기생하는 기득권과 ‘대결’하는 ‘국외자’로 묘사한다.
제2부는 마태복음 해석으로, 마태복음이 묘사하는 예수와 세례요한을 ‘로마 지배체제’라는 사회정치적 배경을 토대로 해석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기존의 마태복음 연구가 주로 신학적이고 종교적 측면에서 이루어졌다면, 저자는 마태복음 저작 시점인 90년대가 로마의 통치가 직접적이고 강력했던 시기라는 사실에 착안하여 마태복음을 사회정치학적으로 접근한다. 또한 유일하게 마태복음에만 등장하는 비유인 ‘양과 염소’ 비유를 통해 마태공동체 구성원들의 성격과 정체성을 이해하고자 했고, 마태복음 10:5-6과 28:10-20의 상반된 선교명령을 통해서 마태공동체의 선교 대상과 목적이 무엇이었는지를 분석한다. 마지막으로 저자는 마태복음은 예수의 카리스마적 활동을 열거하면서, 예수에게 절대적 권위를 부여하고, 동시에 그의 실천적 카리스마를 강조함으로써, 마태공동체가 따라야 할 지표를 제시한다고 이야기한다.
제3부는 누가복음에만 등장하는 누가복음 22:26(겉옷을 팔아 검을 사라)의 의미를 살펴보고, 누가공동체의 구성원들과 선교의 형태를 살핀다. 눈에 띄는 부분은 저자가 누가복음의 ‘므나의 비유’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시도하는 구절이다. 저자는 이 비유에서 예수를 상징하는 것은 왕위를 받은 귀족이 아니라, 세 번째 종이라고 주장한다. 저자는 시대적 배경과 누가복음 전체에서 제시하는 예수상, 그리고 마태복음의 달란트 비유를 들어 논리적으로 주장을 전개해 내간다. 무엇보다도 누가가 보는 예수는 모든 사람을 ‘포괄하시는’ 분이다. 누가는 마리아의 찬가, 나인성 과부의 외아들을 살리심, 돌아온 둘째 아들의 비유를 통해 내적 결속력 강화와 평등 관계의 회복을 암시한다. 즉 누가복음에서 예수는 ‘만민 앞에’ 예비한 구원자로 묘사된다. 이러한 포괄적 경향은 예수의 마지막 연설에서도 명료하게 드러난다. 복음은 “예루살렘에서 시작하여 모든 족속들에게”(24:47) 전파되는 것이리라는 것이다.
사회학적 주석은 복음서 저자와 저자가 속한 공동체의 긴밀한 상호작용에 초점을 두며, 이 작용은 신학적 성향만으로는 완벽히 규명될 수 없기에 지식사회학적 전망이 필요하다. 성서의 본문은 그것의 신학적 진술 배경에 담긴 사회학적 함의를 규명할 때 더 생생하게 부각되기 때문이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공관복음의 메시지를 더욱 입체적으로, 생동감 있게 들을 수 있을 것이다.
“모든 역사는 현대사”라는 말처럼, 역사가의 현재적인 상황과 관심, 전망이 과거 역사 기술의 방향을 통제한다. 공관복음 저자들도 마찬가지다. 저자는 복음서 저자들의 현재적 입장이 과거 예수의 활동을 묘사하는 색을 결정했다고 주장한다. 즉 예수의 옛 이야기 속에는 각 복음서 저자들이 처한 현재의 정황과 입장이 직?간접적으로 반영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따라서 한 공동체의 정치적, 사회적, 종교적 입장이나 선교적 태도 등이 예수를 묘사하는 데에 영향을 주고, 동시에 이렇게 묘사된 예수는 공동체를 강화한다고 이야기한다.
제1부는 마가복음에 대한 해석이다. 먼저, 저자는 13장을 통해 마가공동체의 정황을 살펴본다. 우선 13장을 중심으로 아직 논쟁 중에 있는 기록 연대에 관한 양 진영의 이론들을(예루살렘 멸망 전 혹은 멸망 후) 살핀 후, ‘멸망 전’ 입장에서 새로운 근거를 제시한다. 앞에서 지적한 것처럼, 저자는 마가복음이 마가공동체 전체가 동의하는 생의 의미와 세계관을 제공하는 사회적 부산물이라고 보는데, 이러한 맥락에서 저자는 마가복음에 등장하는 베드로공동체(베드로를 중심으로 한 제자들)에 대한 부정적 묘사(4:13, 7:17-23, 8:32이하)에 주목하고, 베드로공동체와는 대립적 성격을 갖는 마가공동체의 특성을 밝힌다. 마지막으로 마가복음의 예수를 보기 위해서 마가공동체를 (종교사회학적 관점에서) 윌슨이 제안한 종파의 일곱 가지 유형 중 ‘혁명주의자들’ 유형에 속하는 종파로 분류하고, 예수를 권력에 기생하는 기득권과 ‘대결’하는 ‘국외자’로 묘사한다.
제2부는 마태복음 해석으로, 마태복음이 묘사하는 예수와 세례요한을 ‘로마 지배체제’라는 사회정치적 배경을 토대로 해석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기존의 마태복음 연구가 주로 신학적이고 종교적 측면에서 이루어졌다면, 저자는 마태복음 저작 시점인 90년대가 로마의 통치가 직접적이고 강력했던 시기라는 사실에 착안하여 마태복음을 사회정치학적으로 접근한다. 또한 유일하게 마태복음에만 등장하는 비유인 ‘양과 염소’ 비유를 통해 마태공동체 구성원들의 성격과 정체성을 이해하고자 했고, 마태복음 10:5-6과 28:10-20의 상반된 선교명령을 통해서 마태공동체의 선교 대상과 목적이 무엇이었는지를 분석한다. 마지막으로 저자는 마태복음은 예수의 카리스마적 활동을 열거하면서, 예수에게 절대적 권위를 부여하고, 동시에 그의 실천적 카리스마를 강조함으로써, 마태공동체가 따라야 할 지표를 제시한다고 이야기한다.
제3부는 누가복음에만 등장하는 누가복음 22:26(겉옷을 팔아 검을 사라)의 의미를 살펴보고, 누가공동체의 구성원들과 선교의 형태를 살핀다. 눈에 띄는 부분은 저자가 누가복음의 ‘므나의 비유’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시도하는 구절이다. 저자는 이 비유에서 예수를 상징하는 것은 왕위를 받은 귀족이 아니라, 세 번째 종이라고 주장한다. 저자는 시대적 배경과 누가복음 전체에서 제시하는 예수상, 그리고 마태복음의 달란트 비유를 들어 논리적으로 주장을 전개해 내간다. 무엇보다도 누가가 보는 예수는 모든 사람을 ‘포괄하시는’ 분이다. 누가는 마리아의 찬가, 나인성 과부의 외아들을 살리심, 돌아온 둘째 아들의 비유를 통해 내적 결속력 강화와 평등 관계의 회복을 암시한다. 즉 누가복음에서 예수는 ‘만민 앞에’ 예비한 구원자로 묘사된다. 이러한 포괄적 경향은 예수의 마지막 연설에서도 명료하게 드러난다. 복음은 “예루살렘에서 시작하여 모든 족속들에게”(24:47) 전파되는 것이리라는 것이다.
'45.성서신학 (연구>책소개) > 8.공관복음연구'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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