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성서연구 (책소개)/8.공관복음연구

이스라엘의 성경 전승과 공관복음서 신·구약의 성경 - 신학적 관계 (2010)

동방박사님 2023. 12. 19.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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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이스라엘의 성경전승과 공관복음서』는 성경을 바르게 읽는 일과 관련하여 복음서의 특정한 본문들이 어떠한 문학적 맥락에 놓여 있는지, 특별히 책 전체의 구조와 구성에서 특정한 본문들이 어떠한 역할을 차지하고 있는지에 대해 잘 설명하고 있다. 그리고 나아가 원래의 구약본문을 특정한 복음서의 본문은 어떻게 새롭게 변화시켜 이해하고 있는지를 제시한다.

성경을 하나님의 계시로 믿고 사는 사람들에게는 성격을 바르게 읽고 해석해야 할 당위성이 존재한다. 문제는 어떻게 하면 성격을 바르게 읽고 해석할 수 있는가의 여부이다. 간단히 말하면 두가지이다. 성경을 파악하고 이해하는데 하나님 중심적의 또렷한 관점과 성경의 올바른 해석 방법이다. 성경을 매우 책임성 있게 읽기를 원하는 독자들에게 이 두가지를 만족시키는 지침서가 될 것이다.

목차

서문
역자 서문
서론

1장. 방향 설정

본 연구의 문맥을 살피기
연구 방법론과 신학적 관점을 찾아서

2장. 기본적인 구성요소들

구약의 신앙 전승
독특한 구조 : 갈릴리-예루살렘

3장. 구약의 출애굽 전승과 시내산 전승이 공관복음의 갈릴리 섹션에 미친 구성적(형성적) 영향

출애굽 전승과 시내산 전승
마가복음
마태복음
누가복음
출애굽 전승 : 연속성과 새로운 변화
도표 1 : 마가복음과 누가복음의 갈릴리 섹션 비교 신구약의성경-본문최종:레이아웃

4장. 구약의 광야-정복(그리고 출애굽) 전승이 공관복음의 예루살렘 순례 여정 기사에 미친 구성적 영향

이스라엘의 길-정복 전승(들)
마가복음
마태복음
누가복음
광야-정복 전승 상에 나타난 연속성과 새로운 변화 : 평가와 요약
도표 2 : 누가복음의 순례 여정에 관한 본문의 용례와 역할
도표 3 : 누가복음 9장 51절-19장 44절과 신명기의 상관관계

5장 - 구약의 성전 전승이 공관복음의 수난-이전(그리고 수난) 기사에 미친 구성적 영향

성전 전승
마가복음
마태복음
누가복음
성전 전승의 연속성과 새로운 변화 : 평가와 요약
신구약의성경-본문최종:레이아웃 이스라엘의 성경 전승과 공관복음서

6장 - 구약의 왕권 전승이 공관복음의 수난 기사에 미친 구성적 영향

이스라엘의 왕권 전승
마가복음
마태복음
누가복음
왕권 전승 : 연속성과 새로운 변화
도표 4 : 누가복음의 수난 기사의 평행 구절들과 특이한 구절들

7장 - 이야기를 구성하는 이야기 : 공관복음서의 구조, 신학, 역할

3-6장의 연구의 종합: 요약과 규명
구약 전승에 대한 공관복음서의 해석학적 사용과 새로운 변화
일관된 패턴의 의미를 파악하기
공관복음서의 구성의 기원과 역할에 대한 설명
요약 : 공관복음서의 독특한 성취

부록Ⅰ · 본 연구가 요한복음과 비-정경 복음서에 미친 영향

부록Ⅱ · 본 연구의 논제에 대한 2차적 테스트:
본 연구의 결과와 공관복음서의 독특한 내용과의 연관관계
 

저자 소개

저자 : 윌라드 M. 스워틀리 Willard M. Swartley
저자는 미국 인디애나 주 Elkhart시에 있는 Associated Mennonite Biblical Seminaries의 신약학 은퇴 교수이다. 1973년에 Princeton신학교에서 "마가복음의 구조 연구"라는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그 후 Mark:The way for all nations를 필두로 많은 마가복음의 연구서들을 집필했고, Sabbeth, Slavery, War&women:Case Is...
 
역자 : 류호영
건국대 영문과를 졸업하고 미국 Calvin 신학대학원 목회학 석하와 신학석사를 취득했다. 영국 Glasgow 대학교 신학부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현재 백석대학교 신학대학원 신약학 교수로 재직중이다.

출판사 리뷰

성경을 하나님의 계시의 말씀으로 믿고 사는 사람들에게는 성경을 바르게 읽고 해석해야 할 당위성이 존재한다. 문제는 어떻게 하면 성경을 바르게 읽고 해석할 것인가 하는 점이다. 간단히 말하자면 바른 성경해석은 두 가지를 필요로 한다.

첫째로 성경을 들여다보는 바른 창이 열려 있어야 한다. 여기서 바른 창이란 성경-신학적 창을 말한다. 단순히 성경이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고백적 차원의 전제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성경을 읽는 일과 관련해 성경의 원래적 성격인 신학적 저술이란 점에 상응하는 성경-신학적 전망을 갖고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성경 본문들은 기본적으로 어떤 추상적 원리나 도덕적 명제를 기술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창조-구속 행위들의 신학적 성격들에 대해 증언하고 있기에 이러한 성격을 파악하고 이해하는 데는 거기에 상응한 하나님-중심적인 관점이 필요하다는 뜻이다.

둘째로 바른 성경 해석을 위해서는 바른 해석방법을 알고 있어야 한다. 성경 본문이 지닌 역사적-문법적 의미, 곧 원래적 의미를 찾을 수 있는 적법한 해석의 단계들을 잘 숙지하고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적법한 해석의 여러 단계들이 존재하지만 간단히 바른 해석 방법을 요약한다면 본문 자체의 내용과 구조에 대한 연구(textual studies)가 필요하고 그 다음 본문의 문학적 문맥 연구(contextual studies)가 필요하며, 다음으로 책-내 본문 연구(intra-textual studies), 그리고 "책-간 본문 읽기"(inter-textual studies)가 반드시 필요하다.

본문 자체에 대한 연구와 문학적 문맥 연구는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기에 책-내 본문 연구와 책-간 본문 연구를 간단히 설명하고자 한다. 책-내 본문 연구는 연구할 본문이 속한 책 내의 다른 유사본문들(parallel passages)과 본문을 비교하여 함께 읽는 일이다. 이를 통해 본문을 본문이 속한 책의 전체적인 신학적-문학적 구조와 관점에서 바르게 읽을 수 있게 된다. 둘째로 책-간 본문 연구는 연구할 본문이 속한 책과 다른 책에 있는 유사 본문들과 본문을 비교하여 함께 읽는 일이다. 이를 통해서 본문을 성경 전체의 성경-신학적 구조와 전망에서 바르게 읽을 수 있게 된다.

본서는 성경을 바르게 읽는 일과 관련한 이상의 두 가지 사실, 즉 바른 관점과 바른 해석 방법과 관련하여 기여하는 바가 크다. 특히 본서는 공관복음서의 저작 과정에서 이루어진 복음서들의 신학적-문학적 구조가 구약의 중요한 신학적 주제인, 출애굽-시내산 신앙, 길-정복 신앙, 성전 신앙, 그리고 왕권 신앙에 뿌리를 두고 있으며, 이러한 중요한 구약의 신학적 주제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지상 사역을 통해 근본적으로 성취되었다는 복음서 저자들의 확신을 반영하고 있다고 본다. 이런 점에서 역자는, 독자들은 분명 본서가 강력하게 제시하고 있는 구약과 복음서 사이의 일관된 성경-신학적 관점과 구조를 잘 배우고 익힐 수 있다고 생각한다.

두 번째로 보다 중요하게는 독자들은 본서를 통해서 성경을 바르게 읽는 일과 관련하여 이상에서 제시한 문맥적 읽기와 책-내 본문 읽기, 그리고 책-간 본문 읽기의 전형들을 분명하게 볼 수 있다는 점이다. 본서는 복음서의 특정한 본문들이 어떠한 문학적 맥락에 놓여 있는지, 특별히 책 전체의 구조와 구성에서 특정한 본문들이 어떠한 역할을 차지하고 있는지에 대해 잘 설명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본서는 복음서의 특정한 본문들이 구약의 다른 평행 구절들과 어떠한 연관관계를 맺고 있는지, 또한 두 본문들 사이에 놓여 있는 주제상의 연속성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지, 보다 중요하게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구약의 성취라는 관점에서 원래의 구약 본문을 특정한 복음서의 본문은 어떻게 새롭게 변화시켜 이해하고 있는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

역자는 미국 칼빈 신학대학원에서 유학하던 시절인 90년대 초에 이 책을 흥미롭게 읽은 바 있고, 몇 년이 지나 영국 글래스고우 대학에서 박사과정을 하면서 다시 이 책에 대해서 비평적 관점에서 글을 쓴 적이 있다. 당시 이 책에 대한 역자의 의문은 구약의 중요 신학적 주제들을 너무 기계적으로 공관복음서 이해에 적용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점이었다. 그러나 오랜 기간의 신학대학원에서의 강의를 통해서 성경은 단순히 가치-중립적인 역사적 기록이 아니라 하나님-중심적인 관점에서 기록된 신학적 저작이라는 사실을 더욱 깊이 깨닫게 되면서 비록 특정한 전제를 갖고 성경을 읽는다는 점에서 다소 무리가 있겠지만 바른 성경-신학적 전망과 관점에서 성경을 읽는다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재삼 인식하게 되었다. 이런 맥락에서 역자는 본서가 지닌 중요성과 성경해석과 관련한 신학교육에서 본서가 지닌 잠재적 기여를 생각해 보았다.

아무쪼록 본서가 성경을 매우 책임성 있게 읽기를 원하는 독자들에게, ?시 말해서 하나님-중심적 관점에서, 즉 원래 읽히도록 의도된 방식으로 성경을 읽기 원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지침서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 비록 내용이 처음에는 친숙하지 않아서 읽기가 쉽지 않을 수도 있으나 다시 정독해서 읽게 되면 분명 저자가 의도한 성경-신학적 관점이 독자들에게도 생겨날 것이라 또한 확신한다. 다시 한 번 본서가 성경을 바르게 읽고 해석하는 일에 작게나마 효과적으로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
 

추천평

공관복음 전승 문제나 신구약성경의 유기적 연관성에 관심을 가진 자는 반드시 한번 읽어보아야 할 책이다.
최갑종 (백석대 신학대학원 신약학 교수)
이 책의 저자는 복음서의 의미 틀을 구성하는 신학적 전-역사를 추적하여 신·구약의 연속성과 불연속성의 실타래를 풀어나가는 독창적인 시도를 하고 있다. 성경신학의 오래 심사숙고된 한 시도로서 꼭 참고할 만한 책이다.


최승락 (고려신학대학원 신약학 교수)
본서는 구약성경과 공관복음 사이에 이루어진 프리즘 관계를 발견하는 매우 큰 즐거움을 제공할 것이라 확신한다.

조병수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신약학 교수)
본서는 공관복음을 해석하는 독특한 안목을 제시한다. 공관복음 해석에 한번쯤은 깊이 고려해야 할 유용한 시도라고 생각된다.

김경진 (백석대 신학대학원 신약학 교수)
본서는 특히 공관복음서 저자들이 구약의 주요 주제들을 활용하는 데서 드러나는 ‘연속성’과 ‘변형’ 사이의 해석학적 긴장의 묘미를 맛보도록 이끌어 줄 것이다.

양용의 (에스라성경대학원대학교 신약학 교수)
신약을 읽을 때도 구약을 염두에 두고, 구약을 읽으면서도 신약을 생각하며 신약과 구약을 성경신학적으로 일관되게 읽는 것이 중요하다. 본서는 이러한 견해를 설득력 있게 주장한 책이다.

최순진 (횃불신학대학원대학교, 구약학 교수)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은 신약의 교회가 구약의 이스라엘의 성경 전승들을 받아들임에 있어서 어떻게 연속성과 비연속성을 보이고 있는가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얻게 될 것이다. 본서는 성경 신학에 미치는 영향과 함의가 지대하다고 본다.
번하드 W. 앤더슨Bernhard W. Anderson(Princeton 신학교의 구약신학 은퇴 교수)
본서는 창조적인 학문연구의 업적으로, 풍부하고도 세밀한 본문 연구에 의해서 지지를 받고 있으며 관련된 수많은 학문적 연구서들을 출중하게 섭렵하고 있다. 본서는 향후 더 많은 학문적 연구의 신선한 촉매제가 된다.
하워드 H. 찰스Howard H. Charles(Associated Mennonite Biblical Seminaries의 신약학 은퇴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