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인간과 건강 (책소개)/1.죽음.심령.사후세계

사후 세계를 여행하는 모험가를 위한 안내서 (2023) - 천국과 지옥 그리고 연옥까지 인류가 상상한 온갖 저세상 이야기

동방박사님 2024. 5. 14. 0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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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인류 상상력의 정수가 반영된 가장 기상천외한 가이드!
고대부터 현대까지, 쓸데없지만 알아두면 유용할 사후 세계의 지식 100
“AI가 대체할 수 없는 최후의 잡학 천재가 쓴, 가볍고 불경스럽고 기발한 여행 가이드!” - 워싱턴 포스트


이집트 지하 세계, 고대 그리스의 타르타로스 등의 신화, 가톨릭의 연옥과 불교의 열반 등 종교, 단테의 시와 같은 문학, 과학, 영화, 음악까지… 우리가 죽은 뒤 방문하게 될 사후 세계 이야기를 여행 가이드 형식으로 재치 있게 풀어낸, 저세상 여행자를 위한 신개념 가이드가 출간된다. 단테의 지옥 중 가장 멋진 숙소가 있는 곳은? 고대 이집트 지하 세계의 최고급 식당은? 힌두교의 저승에서 살인 뱀을 피하려면? 하데스, 오딘의 발할라, 더 굿 플레이스에 숨겨져 있는 보물은? 쓸데없지만 알아두면 유용한 사후 세계의 온갖 지식과 여행에 꼭 필요한 '현지 정보'까지 깨알 수록된 이 책은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예언자, 시인, 신비주의자, 예술가, 드라마 작가들이 5천 년 동안 꿈꿔온 사후 세계를 총망라해 단 100곳으로 간추려 소개한다.

이 책은 인간의 공포와 죄의식, 욕망과 믿음, 인생의 의미에 대한 고민이 반영되는 사후 세계를 다루는 매우 독특하고 흥미로운 인문서일 뿐 아니라 신화와 전설의 상상력이 어떻게 근사한 문화 상품으로 탄생하였는지 창작자들에게 영감을 주는 레퍼런스이기도 하다. 그밖에 고대부터 현대까지 다양한 문화권에서 인류가 상상하고 믿어온 ‘내세’에 대한 방대한 이야기를 한 권으로 만나고 싶은 이들, 삶과 죽음에 대한 사고 방식이 현대문화에 어떻게 스며들어 왔는지 궁금한 독자들의 호기심을 충분히 만족시켜줄 것이다.

목차

1 신화 MYTHOLOGY
19 아들리분과 쿠들리분 _ 이누이트
24 지옥 _ 중국
29 두아트 _ 고대 이집트
37 귀신의 길 _ 아메리카 원주민
42 하데스 _ 고대 그리스
51 헬 _ 스칸디나비아
54 쿠르 _ 고대 메소포타미아
58 믹틀란 _ 아즈텍
61 별세계 _ 켈트족
65 라로헨가 _ 마오리족
69 발할라 _ 스칸디나비아
74 시발바 _ 마야인
78 요미 _ 신토

2 종교 RELIGION
83 천상의 톨게이트 _ 동방정교회
88 바르도 _ 티베트 사자의 서
93 열여덟 지옥 _ 불교
97 게헨나와 간에덴 _ 유대교
102 노래의 집 _ 조로아스터교
106 자한남 _ 이슬람
111 잔나 _ 이슬람
116 랑 기니 _ 아이티 부두교
120 연옥 _ 로마 가톨릭
123 나라카 _ 힌두교
127 열반 _ 불교
130 지상낙원 _ 여호와의증인
133 영적인 세계 _ 스베덴보리교
139 서머랜드 _ 심령술과 주술
143 영광의 세 왕국 _ 예수그리스도후기성도 교회
148 츠로르 하하임 _ 카발라
152 바이쿤타 _ 힌두교
156 조상들의 마을 _ 아프리카 전통 종교
161 서방정토 _ 정토불교

3 책 BOOKS
167 아슬란의 나라 _ 『나니아 연대기』
171 다리 _ 「계시」
174 묘지 _ 『바르도의 링컨』
179 가장 높은 하늘 _ 『실낙원』
183 다섯 가지 교훈 _ 『천국에서 만난 다섯 사람』
186 반감기 _ 『유빅』
190 천국과 지상 그 사이 어딘가 _ 『러블리 본즈』
194 지옥 _ 『신곡』
203 왕국 _ 「스톰필드 선장의 천국 방문기」
207 킹스크로스 _ 『해리 포터』 시리즈
211 맨소울 _ 『예루살렘』
216 널 _ 『리바이벌』
219 팬더모니엄 _ 『실낙원』
224 천국 _ 『신곡』
228 전원마을 _ 「제3의 경찰」
232 연옥 _ 『신곡』
238 리버월드 _ 『가라, 흩어진 너희 몸들로』
244 제3의 영역 _ 『천국보다 아름다운』
249 시간 거품 _ 『7번째 내가 죽던 날』
252 불멸의 땅 _ 중간계
257 삶의 그림자 계곡 _ 『천국과 지옥의 이혼』

4 영화 MOVIES
263 지독한 여정 _〈엑설런트 어드벤처 2〉
267 개들의 천국 _〈찰리의 천국여행〉
271 부정 _〈식스 센스〉
275 시설 _〈원더풀 라이프〉
279 포트 모건 _〈카우보이의 노래〉
282 호텔 하데스 _〈하늘의 오두막〉
286 아이오와 _〈꿈의 구장〉
289 심판의 도시 _〈영혼의 사랑〉
293 망자의 땅 _〈코코〉
299 후회 _〈디스커버리〉
302 토성 _〈비틀주스〉
307 시트 _〈고스트 스토리〉
310 천국으로 가는 계단 _〈생사의 문제〉
314 별 _〈멋진 인생〉
317 자살자들의 땅 _〈리스트커터스: 러브스토리 〉

5 텔레비전 TELEVISION
323 나쁜 곳 _〈굿 플레이스〉
333 블랙 롯지 _〈트윈 피크〉
337 플래시 사이드웨이 _〈로스트〉
341 저 너머 멀리 _〈환상특급〉
346 천국 주식회사 _〈미라클 워커〉
350 천국 대 지옥 _〈사우스 파크〉
354 레이크뷰 _〈업로드〉
360 래리의 천국 _〈커브 유어 엔수지애즘〉
363 1928년형 포터 _〈우리 엄마가 자동차가 됐어요〉
367 오션사이드 _〈포에버〉
371 지구 반대편 _〈레프트오버〉
375 파라-디들리-다라다이스 _〈심슨 가족〉
381 저승사자들 _〈데드 라이크 미〉
385 로봇 지옥 _〈퓨처라마〉
388 샌주니페로 _〈블랙 미러〉
393 스토보코어와 그레토어 _〈스타트렉〉

6 음악과 연극 MUSIC AND THEATER
399 사후 세계 _ 폴 사이먼
402 천국이라는 술집 _ 토킹 헤즈
404 구름 사이를 날다 _ ‘고스트 라이더스 인 더 스카이’
406 하데스타운 _ 아나이스 미첼
411 헤비사이드 레이어 _ 〈캣츠〉
414 출구가 없는 공간 _ 〈닫힌 방〉
418 로큰롤 천국 _ 라이처스 브라더스
422 위로 _ 〈회전목마〉

7 기타 다양한 사후 세계들 MISCELLANEOUS
427 연회 _긴 숟가락의 우화
430 잘리아 _마블코믹스
433 여덟 번째 지하 세계 _〈그림 판당고〉
437 해틀로 지옥 _ 〈그들은 매번 그래〉
440 지옥의 풍경 _ 히에로니무스 보스
445 지옥의 방 _ 〈두꺼비 아저씨의 와일드 라이드〉
449 불멸의 땅 _ DC 코믹스
452 외계 행성 _ 〈던전 앤 드래곤〉
 

저자 소개

저 : 켄 제닝스 (Ken Jennings)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작가· 역사 · 문학 · 예술 · 대중문화 · 과학 · 스포츠 · 지질학 · 세계사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는 미국 유명 텔레비전 퀴즈 쇼 [제퍼디Jeopardy!]에 출연해 기록적인 74연승을 거두며, 무명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에서 일약 지식의 아이콘으로 떠올랐다· ‘올해의 가장 매력적인 인물’, ‘상식 세계의 제왕’, ‘상식계의 마이클 조던’ 등의 수식어를 보유한 그는 2022년부터는 해...
 
역 : 고현석
 
연세대학교 생화학과를 졸업하고 〈서울신문〉 과학부, 〈경향신문〉 생활과학부, 국제부, 사회부 등에서 기자로 일했다. 과학기술처와 정보통신부를 출입하면서 과학 정책, IT 관련 기사를 전문적으로 다루었다. 현재는 과학과 민주주의, 우주물리학, 생명과학, 문화와 역사 등 다양한 분야의 책을 기획하고 우리말로 옮기고 있다. 옮긴 책으로 다마지오의 『느낌의 진화』와 『느끼고 아는 존재』를 비롯하여 『지구 밖 생명을 묻는...

책 속으로

“당시 사람들에게 낙원은 질병이 없는 곳, 겨울이 없는 곳, 흉년이 없는 곳이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 사람들이 더 호화로운 삶을 상상할 수 있게 되면서 낙원은 어떤 것이 존재하는 곳이 아니라 어떤 것이 넘쳐나는 곳, 즉 먹을 것이나 여자 혹은 보석이 넘쳐나는 곳이라고 생각되기 시작했다. 그러다 20세기에 들어서자 낙원은 효율성이 높은 새로운 시대의 모습을 보여주는 천국의 모습, 즉 상냥한 천사들이 사람들의 시중을 드는 엄청나게 깨끗하고 정갈한 공간의 이미지를 가지게 됐다.”
--- 「서문」 중에서

“죄에 대한 판단은 매우 철저하며, 처벌은 대단히 잔인하다. 톱으로 몸이 반으로 잘리거나, 피가 가득한 웅덩이에 빠뜨려지거나, 거대한 절구에 넣어져 빻아지거나, 뜨거운 기름에 삶아지는 등 매우 다양한 처벌이 행해진다. 음탕한 자들은 매우 뜨겁게 달궈진 놋쇠 기둥을 연인으로 착각하고 계속 껴안으면서 고통을 당한다. 방화범은 탈곡기에서 막 나온 생쌀을 계속 먹어야 하며, 영아 살해범은 쇠로 된 뱀이 눈, 코, 입으로 들락거리는 형벌을 받는다.”
--- 「1장 신화: 지옥(중국)」 중에서

“이곳에서 망자들의 위치는 망자의 가까운 친척에 의해 결정된다. 친척이 무덤을 잘 관리하고 맛있는 제물을 가져오면 음식과 음료는 물론, 편히 쉴 수 있는 소파나 친구를 초대할 수 있는 공간도 제공받을 수 있다. 하지만 아무도 망자의 무덤을 찾지 않는다면 곤란해진다. 이곳의 빵은 먼지가 많고 물은 짠맛이 나기 때문이다. 쿠르의 거리에서 구걸을 해야 할 수도 있다. 묻히지 않거나 사람들에게 잊혀진 영혼은 결국 악마가 된다.”
--- 「1장 신화: 쿠르(고대 메소포타미아)」 중에서

“전생에 향수를 훔쳤다면 암컷 사향 쥐로 환생하게 되고, 금을 훔쳤다면 끔찍한 손톱을 가진 인간으로 다시 태어나게 되며, 스승의 배우자와 바람을 피웠다면 지상에서 풀 한 덩어리가 될 수도 있다. 풀 덩어리로 사는 것은 매우 지루하겠지만, 긍정적으로 생각했을 때 딱히 끔찍한 죄를 짓기도 어려울 테니 다음 환생에서 유리할 수도 있을 것이다. 풀 덩어리가 벌통을 파괴하거나 생선을 거래할 수는 없을 테니 말이다.”
--- 「2장 종교: 나라카(힌두교)」 중에서

“이 사후 세계에서 여러분은 전날 살았던 모든 기억을 간직하지만, 다른 사람은 전혀 기억을 하지 못한다. 매일 같은 사건이 일어나고, 같은 대화를 하게 되고, 날씨까지 끊임없이 똑같이 반복되기 때문에 마치 폐소공포증 환자가 된 것처럼 느껴지겠지만, 어떻게 보면 이런 상황은 기회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허무주의, 쾌락주의, 도피주의, 이타주의 등 다양한 삶의 철학을 매일 새로 시험해 볼 수 있으니 말이다.”
--- 「3장 책: 시간 거품 『7번째 내가 죽던 날』」 중에서

출판사 리뷰

우리는 죽어서 어디로 가며 또 어떻게 될 것인가

인간의 가장 오래되고 근원적인 물음에 대한 100가지 이야기Afterlife, 즉 사후 세계란 사람 혹은 생명체가 죽은 뒤에 가게 된다고 여겨지는 세계를 말한다. 모든 생명체는 시간이 흐름에 따라 늙고 병들어 죽기 마련이지만, 오직 인류만이 죽음을 걱정하고 이 사후 세계를 상상하고 준비하였으며 철학과 종교를 통해 영혼과 내세의 존재에 관한 논쟁을 벌여왔다.

『사후 세계를 여행하는 모험가를 위한 안내서』는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예언자, 시인, 신비주의자, 예술가, 드라마 작가들이 5천 년 동안 꿈꿔온 사후 세계를 총망라한 여행서이자, 죽음을 맞이한 이후 나만의 버킷 리스트를 상상해보게끔 돕는 가이드이다. 실제로 고대인들은 죽음을 일종의 여행이라고 생각했다. 게다가 이 책은 사후 세계에 관한 ‘쓸데없지만 알아두면 좋은’ 각종 지식까지 제공한다. 단테의 지옥 중 가장 멋진 숙소가 있는 곳은 어디일까? 고대 이집트 지하 세계의 최고급 식당은? 힌두교의 저승에서 살인 뱀을 피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하데스, 오딘의 발할라, 더 굿 플레이스에 숨겨져 있는 보물은? 잡학의 대가이자 매력적인 글솜씨로 베스트셀러 작가 반열에 오른 저자 켄 제닝스가 이 별난 여행의 동반자로 나선다.

“영원은 엄청나게 긴 시간이다. 따라서 우리는 계획을 잘못 세워 엉뚱한 곳으로 가, 그곳에서 영원히 머물게 되는 일만은 피해야 한다. 게다가 우리는 언제 그 여행을 떠나게 될지 전혀 알 수 없다.”
_ 저자 켄 제닝스

고대 이집트, 연옥과 너바나, 단테의 지옥에서 만화영화까지
매혹적이고 흥미로우면서도 경건한 동서고금의 ‘저승 이야기’


‘나는 어디에서 왔으며 어디로 갈까?’라는 인간의 이 근원적인 물음에 관한 답은 지역과 풍습, 시대와 자연환경에 따라 다르게 표현되어왔다. 저자는 몇천 년 동안 전 세계의 신화, 종교, 책, 영화, 텔레비전, 음악과 연극 등에 그려진 사후 세계를 총 100곳으로 간추려, 일곱 파트의 각 주제별 출처들이 정의한 사후 세계관을 상세하게 다룬다.

이집트 지하 세계부터 이누이트 얼음 지옥 등의 신화, 가톨릭의 연옥과 불교의 열반 등 종교, 단테의 시와 길가메시 서사시부터 현대의 팝송, 게임, 〈심슨 가족〉 같은 애니메이션, 히에로니무스 보쉬의 지옥 풍경, ‘긱 경제’로 돌아가는 2020년대의 천국까지... 시대와 국경, 장르를 넘나드는 방대한 스케일의 인용에 읽을수록 감탄하게 되는 이 책은 매우 독특하고 흥미로운 인문서일 뿐 아니라 신화와 전설의 상상력이 어떻게 근사한 문화 상품으로 탄생하였는지 창작자들에게 영감을 주는 레퍼런스로도 부족함이 없다. 또한 사후 세계에 대한 문명별 사유의 특징과 핵심을 재치 있게 풀어내는 저자의 솜씨는 공포와 죄의식, 욕망과 믿음, 삶과 죽음의 의미에 대한 인류 오랜 고민의 역사들을 편견이나 난해함 대신 흥미진진함으로 다가오게끔 만들어준다.

전쟁이나 집단 학살, 대형 참사 같은 참혹한 소식을 접할 때마다 인간의 운명과 죽음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된다. 고대부터 현대까지, 다양한 문화권에서 인류가 상상하고 믿어온 ‘내세’에 대한 이야기를 만나고 싶은 이들, 문화권마다 다른 삶과 죽음에 대한 사고방식이 현대문화에 어떻게 스며들어 왔는지 궁금한 이들에게 이 책은 새로운 시각을 제시해준다.

죽음 이후의 세계를 상상하면서
우리는 삶의 방향을 찾아가는 모험가가 된다


사후 세계는 죽은 후에도 영혼으로서 계속 존재할 수 있다는 점을 전제로 하기에, 죽음에 대한 인간의 두려움을 크게 달래주기도 했다, 그 믿음은 수많은 종교들을 흥하게 하였고 때론 사람들로 하여금 도덕적인 행동을 이끌어내도록 하였으며, 〈스타트렉〉 클링온제국 용사들이 그러하듯 전쟁에서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싸우게 하는 힘이 되어주기도 했다.

죽음은 신의 영역이니, 우리는 그저 현생을 충실히 살아가면 될까? 혹은 다음에 어디서 어떤 모습으로 태어날지는 이번 생의 노력에 달렸다고 믿으며 수행을 거듭해야 할까? 한편 과학적 시각에서 인간의 정신활동은 뇌(육체)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뇌가 죽은 이후에도 정신이 유지되어 다른 세계를 여행한다는 개념은 현대 사회에서 일반적으로 부정된다. 저자 역시 천국이 있는지, 진짜 환생을 하는지는 증명할 수 있는 성격의 영역이 아니라는 점을 인정한다. 그러나 무언가를 향한 ‘믿음’을 가지는 것도 나쁠 건 없지 않을까? “죽고 나서 어떻게 될까?”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상상하면서 우리는 자기 삶의 방향을 찾아가는 진정한 모험가가 될 수 있을지 모른다.

죽음에 대한 자신만의 관점을 오래된 인류의 상상을 통해 마주하고, 위트 있지만 결코 가볍지만은 않게 생각할거리를 던지는 책 『사후 세계를 여행하는 모험가를 위한 안내서』. 죽음이 두렵지 않으면 삶 또한 두렵지 않다. 고대 문명인들이 상상한 내세에서부터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그려지는 천국까지, 저자 켄 제닝스가 심혈을 기울여 셀렉트한 이 별난 여행지들은 우리가 앞으로 더 단단한 삶을 살아가도록 안내하는 중요한 표지판이 되어줄 것이다. 자, 인간의 가장 큰 두려움을 들여다볼 준비가 된 자들의 앞에, 이제 기상천외한 모험이 펼쳐진다.

“먼저 지금 할 수 있는 일의 점검이 끝났다면, 여행지 선정은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 영원은 엄청나게 긴긴 시간이다. 계획을 잘못 세워 엉뚱한 곳에 ‘영원히’ 머무르는 재난은 피해야 한다. 게다가 언제 이 여행을 떠나게 될지는 누구도 알지 못하지 않는가. 자, 이제 책장을 넘겨 “미지의 세계”를 발견하러 가자. 이 여행은 수십억 명의 사람들이 꼭 해보고 싶어 하는 여행이니 말이다.”_ 서문 중에서

추천평

“환상의 세계, 독특한 신화와 전설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이 책은 세계 각지의 문화권들이 가진 삶과 죽음에 대한 상상력의 정수뿐 아니라, 그 사고방식이 현대의 창작물과 문화에 어떻게 스며들어 있는지까지 엿보게 해주는 전무후무한 역작이다. 인류가 최후까지 정복하지 못할 마지막 세상을 샅샅이 안내해주는, 죽음만큼이나 짜릿하면서도 심오한 이야기로 가득 찬 책!”
- 곽재식 (SF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