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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시대의 부의 지도 (2024)

동방박사님 2024. 7. 23.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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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AI 시대를 해석하는 능력이
부의 추월차선을 결정한다!


2016년 3월 알파고의 등장으로 AI가 인간을 대체할 것이라는 걱정이 유행처럼 번져갔고, AI로 사라질 직업들의 순위까지 매겼지만 당시는 그 기술을 일상에서 체감하긴 어려웠다. 하지만 2022년 11월 말 생성형 AI 챗GPT의 등장은 떠들썩했다. 지금껏 볼 수 없었던 인간의 언어 수준을 넘는 듯한 높은 AI 성능에 전 세계 빅테크 기업들의 CEO, CTO 등은 그야말로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기존 AI 기술은 미리 학습된 범위 내에서 틀에 박힌 듯 단조로운 답변들을 만들어냈다면, 생성형 AI 기술은 초거대 AI 모델과 학습된 방대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다양한 조합의 답변이 가능했던 것이다. 챗GPT의 신드롬으로 AI기술은 더욱 가속화되고 있고, 글로벌 AI 시장은 단순히 기업 간 경쟁을 넘어 국가 간 패권 경쟁이 되고 있다. 이 흐름에 우리는 어떻게 대처하고 준비해야 할까? KB국민은행에서 금융AI센터장을 맡고 있는 저자는 고객 중심의 금융 서비스를 위한 생성형 AI 기술 Biz 적용을 선도하는 산업계 AI 최고 전문가다. 지금까지 생성형 AI, 챗GPT 관련 설명들은 대부분 창의적인 업무를 보조하는 수준으로, 실제 생활에 적용하기에는 거리가 있었다. 그에 비해 이 책은 교육, 의료분야 등 일상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분야에 AI 기술이 미칠 영향력을 구체적으로 설명한다. 금융 IT 분야의 전문가인 만큼 생성형 AI 기술을 자산 관리에 사용하는 데 도움이 될 내용도 담았다.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새로운 트렌드가 나타나고, 그에 따라 비즈니스의 형태도 변화한다. 생성형 AI 같은 기술의 놀라운 성장에 따라 분석, 예측 및 개인화 기술이 놀랍도록 성장했다. AI는 더욱 정교하고 복잡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게 될 것이며, 프로세스 간소화부터 창의성 강화, 의사결정 개선까지 산업 전반에 걸쳐 중요한 변화를 가져올 것이다. 생성형 AI는 우리의 삶과 일하는 방식을 빠르게 변화시키고 있다. 처음에 AI는 업무의 한정된 부분에 적용되었지만, 이제는 우리가 업무에 사용하는 전반적인 소프트웨어나 시스템 전반에 활용될 것이고, 마치 인터넷을 사용하듯 AI를 활용할 시기가 곧 올 것이다.

저자는 이 새로운 트렌드를 해석하는 능력을 키우고, AI 시대를 보는 자신만의 안목을 키우라고 강조한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AI를 해석하는 힘이다. 이 책은 AI 시대를 채우고 있는 기술, 기업, 비즈니스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 AI 시대에 무엇을 보고 어떻게 해석해야 할지를 알려주고 있다. 지금은 AI 시대를 해석하는 능력이 곧 부의 추월차선을 결정하는 시대이기 때문이다.

목차

지은이의 말
반복된 신기술과 신사업으로 나만의 북극성을 찾다

프롤로그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건 AI 시대을 해석하는 능력이다.

1부 AI 시대

제1장 AI가 세상을 움직이는 AI시대를 산다
1. 세 번째 AI 겨울이 오기 전, 봄소식을 전한 챗GPT
2. 전 세계의 뉴스 헤드라인을 점령한 챗GPT
3. 리더들의 챗GPT에 대한 말말말, iPhone Moment
4. 생성형 AI는 전통적인 AI 기술과 무엇이 다를까
5. 서점과 유튜브를 채운 챗GPT가 말하는 진실
6. 이제는 멀티모달 AI, AI 에이전트 시대가 온다

제2장 챗GPT로 불붙은 AI 전쟁
7. 국가 대항전이 된 초거대 AI
8. AI 기술의 숨가쁜 속도전이 시작되다
9. 다시 돌아온 봇의 끝판왕, AI 에이전트(Agent) 시대
10. 빅테크의 AI 에이전트 전쟁 2라운드 시작
11. 생성형 AI가 메타버스의 불씨를 다시 살릴까
12. 저작권 소송은 여전히 진행 중

제3장 생성형 AI의 가치사슬(Value Chain)
13. 기술과 비즈니스의 환상의 짝꿍, 오픈AI와 마이크로소프트
14. 협업만이 살 길, 초거대 AI의 동맹 전쟁이 시작된다
15. 챗GPT의 최대 수혜주는 누구일까
16. 오픈 소스 모델, 집단지성들이 뭉쳤다
17. 전 세계의 돈이 모이는 생성형 AI
18. 새로운 플랫폼 경제를 만드는 생성형 AI

제4장 데이터가 정말 돈이 되는 시대는 지금부터 시작이다
19. 기술을 넘어 비즈니스의 본질을 생각할 타이밍
20. AI에게도 모방은 창작의 어머니이다
21. AI가 만든 편견과 거짓말이 세상을 흔든다
22. AI의 민주화로 데이터는 더욱 중요해진다
23. 데이터의 균형을 맞추는 합성데이터
24. 진정한 초개인화는 데이터에서 만들어진다

2부 부의 지도

제5장 일상으로 스며든 AI 기술이 바꾼 생각
25. AI로 일자리가 사라진다는 묵은 주제
26. 세상의 변화에 따라 직업을 구성하는 일의 본질이 바뀐다.
27. AI는 인간을 어디까지 모방할 수 있을까
28. 인공지능은 나의 경쟁자인가
29. 일하는 방식을 바꿀 타이밍. AI가 일하게 하라.
30. 법만큼이나 AI 거버넌스도 중요한 시대

제6장 생성형 AI가 바꾼 산업 지도
31. 챗GPT가 검색엔진 1위 구글을 대체할까?
32. AI 시대, 미래의 교육은 어떻게 변화할까?
33. AI는 콘텐츠 제작에서 인간의 창의적인 파트너가 될까?
34. AI가 의료 분야를 혁신할 수 있을까?
35. 온디바이스 AI: 왜 가벼운 스마트폰에 무거운 AI를 넣으려 할까?
36. 코딩하는 GPT의 등장, 그런데 개발자는 왜 계속 부족할까?

제7장 AI 기술 변화로 바뀌는 기업 전략
37. 2조 달러 클럽에 들어간 기업, 엔비디아(Nvidia)
38. 회사명과 다른 길을 선택한 기업, 메타(Meta)
39. 피봇팅으로 유니콘이 된 기업, 허깅페이스(Hugging Face)
40. AI라는 단어를 언급하지 않는 기업, 애플(Apple)
41. 금융권 최초의 GPT를 가진 회사, 블룸버그(Bloomberg)
42. AI 콘텐츠 라이선스 생태계를 만든 회사, 셔터스톡(Shutterstock)

제8장 금융 웰빙(Well Being)을 위한 웰스테크(Wealthtech)
43. 이제는 금융도 웰빙이다
44. 본격적인 웰스테크 시대가 온다
45. 밀레니얼, 잘파(ZALPHA) 세대를 위한 금융 리터러시
46. 웰스테크 성공방정식에는 데이터가 있다
47. 로보어드바이저(Robo-Advisor)가 투자의 미래일까
48. 끊임없이 진화하는 금융 AI에 대한 이해

에필로그
AI 시대, 나만의 성장 지도를 계속 업데이트 하라
 

저자 소개

저 : 오순영
KB국민은행에서 금융AI센터장을 맡고 있다. 금융AI센터는 AI 기반 Full Banking Service를 통해 고객 및 내부 직원들에게 혁신 경험 제공을 목표로 금융 현업과 고객 접점의 금융 서비스를 위한 AI를 고민하며 KB 내의 AI 관련 전략기획수립, 금융 특화 AI 기술 내재화 및 기술 협력, AI 기술 Biz 적용 선도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2004년 한글과컴퓨터에 입사해 R&D개발 총괄로서 ...

책 속으로

미국의 시사주간지 《타임》의 2023년 2월 27일자는 챗GPT의 놀라움과 화제성을 대변해주듯, 챗GPT를 표지 인물(챗GPT를 인물로 표현해도 될까…)로 선정했다. 눈에 보이지 않는 AI 기술 자체가 《타임》의 표지에 등장하다니! 그뿐만이 아니다. 2023년 12월 14일자 과학 저널 《네이처》는 ‘네이처 10’에 처음으로 ‘인간이 아닌(non-human)’ 챗GPT를 인간들과 함께 선정했다.
--- p.40

2023년 3월에 흥미로운 뉴스 헤드라인이 있었다. 그것은 바로 영국 정부가 브릿GPT를 위해 GPU 구매에 나선다는 뉴스였다. 내용인즉 국가 차원의 GPT가 있어야 하며, 챗GPT, 빙챗(Bing Chat) 및 구글의 바드(Bard)와 같은 서비스를 뒷받침하는 대규모 언어 모델에 대한 국가적 투자가 필요하며, 브릿GPT를 통해 국가안보와 경쟁력 확보를 해야 한다면서 정부 차원에서 브릿GPT를 언급한 것이다.
--- p.44

오픈AI의 최대 투자자인 마이크로소프트는 빙(Bing) 검색 엔진을 비롯해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를 포함한 전체 생산성 소프트웨어 제품군에 챗GPT AI 기술을 적용했고, 구글은 바드(Bard)라는 AI 챗봇을 출시했다[참고로 바드는 향후 제미나이의 AI 모델로 적용되면서 서비스 브랜드를 제미나이(Gemini)로 변경했다]. 메타 역시 자체 AI 챗봇 개발 작업을 시작했으며, AI를 활용해 광고 사업을 개선할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엔비디아도 지난 2023년 8월 AI 칩 수요에 힘입어 매출은 기대치를 20% 이상을 초과했고, 수익은 기대치를 30% 이상 상회했다.
--- p.48

현재 생성형 AI는 기존에 빅데이터를 통해 학습된 텍스트?이미지?동영상 등의 지식 속에서 분석하고, 예측하는 등 답을 찾아내던 인공지능에서 좀 더 복잡도가 높은 지식 간의 연관 관계를 이해하고 요약하며 답을 찾아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생성형 AI는 창의적인 영역까지 더해져서 사람처럼 느껴질 정도의 언어적인 지능과 다양한 멀티모달로 들어오는 정보들을 분석하고 해석하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마케팅, 기획, 전략, 비즈니스 관련 콘텐츠나 이메일 작성도 가능하며, 긴 글에 대한 요약문이나 제목 등을 작성하고, 소설, 시, 노랫말 등 창작도 가능하다. 다양한 프로그래밍 언어로 코딩할 수 있고, 텍스트 설명을 통해서 이미지와 동영상 등을 만들어내기도 하며, 이미지에 대한 질문을 분석하고 설명하는 것도 가능하다.
--- p.52

초거대 AI는 과거 일반적으로 언급해온 AI 기술과 비교했을 때 대량의 데이터와 그에 대한 처리 능력을 기반으로 좀 더 복잡하고 범용적인 작업들을 수행할 수 있는 일종의 진화된 AI 기술이라고 보면 이해가 쉽다. 데이터 규모, 학습 능력, 문제해결 능력 등을 고려했을 때 충분히 많은 데이터를 통해 다양한 분야의 복잡한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범용성을 갖춘 AI가 바로 초거대 AI다. 챗GPT를 비롯한 GPT 모델들이 대표적인 초거대 AI이며, 국내에도 네이버클라우드의 하이퍼클로바X, LG AI연구원의 엑사온, KT의 믿음 등이 이에 해당한다.
--- p.69~70.

우리나라는 글로벌 초거대 AI 모델 발표 순서로 보면 글로벌 순위에서도 꽤 경쟁력이 있는 편이다. 네이버의 하이퍼클로바X가 2021년 5월 2,040억 개 파라미터로, 1,000억 이상 크기 모델 기준으로는 세계에서 세 번째로 공개되었다. 2023년 4월, 정부는 3,901억 원을 투입해 초거대 AI의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고 발표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디지털플랫폼정부 실현계획 보고회에서 〈초거대 AI 경쟁력 강화 방안〉을 통해 핵심 추진 전략으로 3대 과제를 언급했다. 첫째, 초거대 AI 개발과 고도화를 위한 핵심 인프라를 확충하고, 둘째, 민간?공공 초거대 AI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며, 셋째, 범국가적인 AI 혁신 제도 및 문화를 정착시키겠다는 것이다.
--- p.76

특히 챗GPT가 탁월하게 잘하는 것은 역할(Role), 업무(Task), 형식(Format)에 맞춰서 질의응답을 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7세 어린이에게 유치원 선생님(역할)이 설명하듯이 양자컴퓨팅(업무)에 대해서 리스트 형태(형식)로 설명해주세요”와 같이 질문하면 그 요청 사항에 맞는 답변을 해준다. 때문에 우리가 지금까지 원했던 형태의 챗봇이 드디어 가능해진 것이다.
--- p.89

AI 기술 개발에 있어서 사실상 가장 큰 부담은 AI 연구개발에 필요한 인프라 시스템에 대한 부분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오픈AI의 독점 클라우드 파트너로서, 마이크로소프트의 애저(Azure)를 통해 AI기술 연구에 필요한 풍부한 클라우딩 컴퓨팅 자원을 오픈AI에 제공함으로써 오픈AI에게 강력한 터보엔진을 달아주었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는 챗GPT를 빙(Bing) 검색과 통합함으로서 구글 검색과의 경쟁이 가능하도록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마이크로소프트의 막강한 업무생산성 도구인 워드(Word), 파워포인트(Powerpoint) 등에 오픈 AI의 강력한 AI 모델들을 적용함으로써 마이크로소프트의 기존 비즈니스 경쟁력을 확보하게 되었다. 그리고 2023년 초 투자 결정 이후 현재까지 이 둘의 관계는 더욱더 돈독해졌다.
--- p.116~117.

엔비디아는 처음에는 게임 산업을 통해 알려졌지만 이제는 AI 분야의 핵심 플레이어가 되었다. AI 반도체 시장의 90%를 장악하고 있는 압도적 1위 업체이다. 한 예로 글로벌 빅테크들은 모두 엔비디아의 GPU를 사용하고 있다. 엔비디아 GPU가 생성형 AI 개발의 필수인 것은 바로 성능 때문인데, 엔비디아의 GPU는 부동소수점 계산을 아주 빠른 시간 내에 할 수 있다. 그러한 특징 때문에 가상화폐, 비트코인 채굴에도 많이 쓰이기도 한다. 복잡한 계산을 빠르게 처리하도록 설계되어 초거대 AI 모델을 훈련하고 실행하는 데 최적화되어 있으며, 대량의 데이터를 고속으로 처리할 수 있다. 2023년 11월 엔비디아는 2024년 3분기에 매출액 181억 2,000만 달러, 영업이익 104억 2,000만 달러를 달성한다고 발표했다. 매출액은 전기 대비 34% 전년 동기 대비 206%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전기 대비 53% 전년 동기 대비 1,633% 상승했다.
--- p.126~127.

오픈 소스 LLM은 비즈니스 측면에서 중요한 차별화 요소가 될 수 있다. 오픈AI를 비롯한 비공개 모델 사업자들이 내 비즈니스에서만 가질 수 있는 고유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데이터를 모델 재학습에 활용하도록 원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오픈 소스 LLM의 중요한 장점 중 하나는 바로 내가 데이터에 대한 모든 권한을 가진다는 것이다. 이는 더 빠르고 저렴하게 운영할 수 있는 최적화된 솔루션을 구축하는 데 더 많은 유연성을 제공할 수 있고, 이는 곧 비즈니스 경쟁력이 될 수 있다. 물론 GPT-4와 같은 비공개 모델은 일반적으로 모든 면에서 더 나은 기능을 갖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픈 소스 LLM 모델들은 성능을 계속 따라잡고 있다. 실제 더 나은 성능을 얻기도 하며 오픈 소스 모델은 계속적으로 더 경량화된 사이즈에 대한 도전을 하면서 더 효율적이면서 큰 모델보다 나은 성능을 증명하고 있다.
--- p.132

AI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이란 AI 모델이 어떻게 답변을 할 것인지 안내하는 프롬프트와 지침을 설계하는 작업을 포함하는데, AI 모델에게 특정 콘텍스트, 제약 조건 또는 목표 등을 제공해 답변(출력)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과정에서 AI 모델을 미세 조정을 하고 더 많은 제어를 할 수 있도록 해서 좀 더 정확하고 안정적인 답변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물론 AI 모델의 의사 결정 프로세스 또한 명시적으로 지시함으로써 편향되거나 차별적인 결과의 위험을 낮추는 작업도 필요하다. 그리고 대부분 범용적인 모델이므로 각 비즈니스 또는 산업에 필요한 고유한 요구 사항을 충족할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한다.
--- p.190

교육 분야에서는 생성형 AI 시대에 대해 기대보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먼저 나온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우리가 그것을 이해의 대상으로 볼 때 현재 학생이 학습하고, 교사가 가르치는 방식에서 가지고 있는 많은 문제점들을 개선할 수 있는 혁신적인 기회가 될 것이다. 다양한 텍스트, 이미지, 동영상 등을 생성할 수 있는 생성형 AI 기술은 교육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도구가 될 것이다. 학습 콘텐츠를 준비하는 측면에서도 많은 부분이 자동화되고, 챗GPT나 코파일럿과 같은 대화형 AI는 학생들에게 언제든지 즉각적인 답변, 피드백을 줄 수 있는 일종의 개인 교사가 되어 개인화된 교육 경험을 강화할 수 있다. 결과적으로 학생들의 성과 향상을 위한 맞춤형 교육이 가능해질 것이다.
--- p.218

AI가 지속적으로 진화함에 따라 콘텐츠 제작 프로세스에서 AI의 역할이 커지고 크리에이티브 분야가 확장될 것이다. AI와 인간의 창의력의 균형 있는 조합은 콘텐츠 생태계에 획기적인 발전을 가져올 것이며, 콘텐츠의 미래를 새롭고 흥미로운 것으로 재편할 것이다. 그것은 인간의 영역을 축소시키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확장하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다.
--- p.226

새로운 신약 발견 및 개발에도 생성형 AI가 활용될 수 있다. 보통 신약 개발은 후보들을 식별하고, 이후 효능이나 안정성 테스트의 과정을 거친다. 이 과정은 신약 개발에서 가장 핵심이면서 가장 많은 시간과 비용이 드는 부분으로 보통 최소 10년에서 최대 15년 이상 걸린다. 이 부분에 AI를 사용해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이는 화학 구조와 속성에 대한 대규모의 데이터셋을 학습함으로써 기존 약물과 유사한 새로운 분자를 생성할 수 있고, 이를 통해서 신약으로서의 잠재력을 평가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질병 진단에서도 의료 이미지의 대규모 데이터셋을 활용해 특정 조건과 관련된 패턴을 식별함으로써 해당 질병의 패턴을 탐지하고, 의사가 더 정확한 진단을 빠르게 내릴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다. 질병 진단뿐만 아니라 의료 실습 교육에 필요한 의료 시뮬레이션 또한 생성할 수 있는데, 이러한 가상 시뮬레이션을 통해 진단의 정확성과 속도를 높일 수도 있다.
--- p.228~229

챗GPT와 같은 AI 기술은 금융 웰빙을 위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까? 우선 가장 기본적인 것은 챗GPT와 같이 현재 생성형 AI가 가장 잘하는 질의응답 기능을 금융 웰빙에 적용해볼 수 있다. 생성형 AI는 복잡한 문제를 다양한 질문 요구사항에 맞춰서 답변을 잘 할 수 있다. 때문에 내가 이해할 수 있는 용어와 설명으로 금융 지식이나 내 재정적 상황에 대한 조언을 해주고, 재무적인 결정을 도와줄 수 있다. 또한 과거와 현재의 내 소득과 지출 패턴을 분석해서 향후 지출 계획을 수립할 때 현명한 소비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다. 또한 나의 재정적 환경뿐만 아니라 외부 시장 환경에 대한 정보를 통해 나의 재무 상황이나 내 금융 환경에 가장 알맞은 상품이나 자금 관리 방법들을 제안해줄 수 있다.
--- p.276

출판사 리뷰

AI 시대, 나만의 성장 지도를
계속 업데이트 하라


이 책은 전체 2부 8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에서는 최근 뜨겁게 떠오르고 있는 챗GPT를 소개한다. 현대 사회에서 챗GPT는 더 이상 선택사항이 아닌 필수적인 도구로 인식되며, [타임] 지와 네이처 등에서도 주목받았다. 챗GPT는 단순히 기술 발전을 넘어서 기술 혁신과 대중적인 사용 가능성을 동시에 갖추며 인류의 디지털 혁명의 한 축이 되었다. 2장에서는 챗GPT의 영향력을 설명하고 있다.

이제 글로벌 AI 시장은 단순히 기업 간 경쟁을 넘어 국가 간의 패권 경쟁이 되고 있으며, 챗GPT 신드롬 등으로 AI 기술의 발전은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3장에서는 AI 기업과 클라우드 사업자의 관계에 대해 설명한다. 글로벌 AI 기업과 클라우드 사업자의 연합은 필연적이며, AI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최적의 모델과 엔지니어링 스킬, 대규모 컴퓨팅 자원과 양질의 데이터, 사업화 툴이 필요하며, 협력과 동맹이 필수적이다. 4장에서는 AI의 특성과 문제점 등을 조명한다. AI 기술은 챗GPT를 기점으로 확실하게 상향 평준화되었고, 오픈소스 모델들의 등장으로 협업 생태계가 조성되었다. 그리고 이제는 실질적인 비즈니스 혁신으로 초점이 이동하고 있다. 환각이 생성형 AI의 해결해야 할 문제로 강조되는 가운데, 다른 관점에서는 이는 AI의 강력한 특성으로도 볼 수 있다.

5장에서는 AI가 일자리를 위협할 가능성에 대해 이야기한다. 챗GPT는 우리에게 일의 본질에 대해 고민하게 했고, 이제 본격적인 AI 에이전트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 6장에서는 산업지도를 다시 그리고 있는 AI에 대해 알아본다. 생성형 AI의 등장은 웹 생태계를 변화시키며 검색엔진 시장을 위협하면서 새로운 검색 개념으로 발전하고 있다. 7장에서는 AI 기술 변화로 바뀌는 기업 전략에 대해 조명해본다. CEO 젠슨 황은 AI가 전 세계적으로 중요한 시대에 진입했음을 강조하며, AI의 수요가 더욱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8장에서는 금융 웰빙을 위한 웰스테크를 살펴본다. 지금의 AI 기술은 금융 분야에서 우리가 이해할 수 있는 용어와 설명으로 금융 지식을 전달해 재정적인 상황에 대한 조언과 결정을 도울 수 있을 정도로 발전했다.

추천평

추천사를 부탁받고서 가제가 붙은 pdf 파일을 받아 읽기 시작했다. 몇 시간 만에 절반이 넘는 1부를 다 읽었다. 물론 중간중간 업무를 보느라 끊김은 있었지만 계속 읽을 수밖에 없었다. AI 리터러시에 초점을 맞춘 책이라는 설명대로, 최근 나온 책 중에 가장 편하게 읽을 수 있는 AI 소개서인 것 같다. 추천사로 무슨 말이 더 필요할까?
- 고진 (대통령직속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위원장)
챗GPT 등장 이후 AI 기술의 발전 속도는 지난 어떤 기술의 혁신속도보다 빠르게 움직이고 있으며, 세상과 인류의 삶의 방식을 바꾸는 주체가 되고 있다. 저자는 이러한 빠르게 변화하는 기술을 무작정 쫓기만 할 것이 아니라 그 기술의 흐름을 해석하는 능력을 키우고, 이 AI 시대를 보는 자신만의 안목을 키우라고 강조하고 있다. AI 시대라 부르는 지금, 기술과 산업 그 사이에 서 있는 우리가 읽어볼 만한 책이 나온 것이 반갑다.
- 김경묵 (지디넷코리아 대표이사)
생성형 인공지능 기술을 AI 할루시네이션 없이 가장 가성비 좋게 적용하는 일은 지금 이 시대의 모든 산업이 직면한 도전과제이다. 무엇보다 이 책은 생성형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해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최적화시키려는 각 분야의 종사자들에게 아주 좋은 첫걸음이 될 수 있다. 특히 테크놀로지와 금융을 이을 수 있는 대한민국의 몇 안 되는 경험을 가진 저자의 친절한 설명을 볼 수 있다.
- 영주닐슨 (성균관대학교 SKK GSB AIMBA Chair 교수)
금융을 넘어 산업계 AI 최고 전문가 중 한 명인 저자가 북극성에 도달하기 위한 변화 통찰과 실행 경험 그리고 지금도 기존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더 행복한 미래를 위해 행동하면서 쌓은 인사이트가 고스란히 녹아 있다. 순식간에 페이지가 넘어가는 마법을 느낄 정도로 아주 쉽게 쓰여 있어 AI 시대 성공 방정식을 원하시는 분들께 지침서로 강력 추천드린다.
-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 이노베이션 센터장)
AI 시대에 부자가 된다는 건 무엇을 의미할까? 사람들은 돈을 많이 버는 것을 생각하겠지만, 아니다. AI 시대에는 ‘부’의 개념이 바뀐다. AI를 효과적으로 이용해 AI가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게 하는 능력, 즉 AI 리터러시(AI Literacy)가 미래의 ‘부’인 것이다. 그렇다면 얼마나, 어디까지 AI를 알아야 할까? 많이 알지 않아도 된다. AI를 사용하는 것이 정말 쉬워졌다. 그리고 이 책이 바로 이 포인트를 공략해 명료하고 이해하기 쉽게 정리했다. 저자는 AI와 금융계가 만나는 접점의 최전선에서 일하고 있는 젊은 리더다. 새로운 ‘부의 지도’는 AI 없이 그릴 수 없다. 당신의 뇌가 당신만의 지도를 그려나가는 데 이 책이 도움이 되기를!
- 장동선 (뇌과학자, 『AI는 세상을 어떻게 바꾸는가』의 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