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춘선 숲길
경춘선은 서울과 춘천을 연결하는 철길로 서울 "경(京)" 에 춘천 "춘(春)" 을 더하여 이름으로 삼았다. 당시 경인선 등 많은 철도가 일제의 침탈용으로 부설된 반면 경춘선은 우리 스스로 민족의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건설한 특별한 철도이다. 춘천 상인이 중심이 된 번영회에서 1926년 2월 "경춘철도기성회"를 조직하고 4년간 공사를 벌여 1939년 완공했다. 경춘철도주식회사에서 운영하다 국철로 편입되었다. 2010년 경춘선 복선전철화 사업으로 성북역(현 광운대역)~갈매역 구간열차 운행이 중단되고, 청량리역과 상봉역에서 출발하는 경춘선열차가 운행되고 있다. 서울시는 2010년부터 쓰임이 다한 경춘철교~담터마을 (서울시계)구간 6km에 경춘선 숲길조성공사에 들어갔다. 경춘선이 70년간 근대산업 문화유산의 현장을 간직하여 많은 사람에게 옛 기억과 향수를 느끼게 해주었고, 서울에서 철길 원형이 가장 길게 남아있는 특성을 설계모티브로 삼아 철길 원형을 보존하고 정원과 산책로, 지역주민의 문화공간을 조성하여 2018년 개방 하였다.
경춘선숲길 화랑대 철도공원
도시 재생을 통해 새 가치를 불어 넣다.
2010년 경춘선이 복선전철화 사업으로 열차 운행이 중단되면서 옛 경춘선 철로중 역할을 다한 구간은 광운대역부터 서울시계까지 총 6km다. 서울시는 쓰레기장과 불법 주차장으로 방치되어 있던 폐선 전철로 주변 약55,000평을 모두 497억원을 들여 공원으로 만들기로 하고 2013년 10월 첫 삽을 떳다.
숲길에 낭만을 더하다.
2015년 5월에는 행복주택에서 육사삼거리까지 1.9km, 2016년 11월에는 월계동 녹천중학교부터 경춘철교를 거쳐 공릉동 과기대 입구 철교까지 1.2km, 2017년 11월에는 옛 화랑대역에서 월계동 녹천중학교부터 경춘철교를 거쳐 공릉동 과기대 입구 철교까지 2.5km를 개통하며 3개구간 총6km 경춘선 숲길은 옛 철길을 원형 그대로 활용한 산책로와 자전거도로, 텃밭 등이 조성되면서 만남과 나눔의 커뮤니티가 있는 추억의 공간으로 거듭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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