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문학의 이해 (책소개)/3.한국문학

B사감과 러브레터 (1925: 현진건)

동방박사님 2022. 2. 13.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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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근대 단편소설의 일인자, 현진건
민족적 고민과 섬세한 사실주의적 묘사의 조화를 이루는 단편소설 모음집


1920년대 초반 등단하여 약 20년간 뛰어난 문학적 발자취를 남긴 빙허 현진건의 대표적인 단편소설을 한권으로 엮었다. 현진건은 당시 민족적 고민과 사회 구조를 사실적으로 그려낸 작가로, 한국의 리얼리즘 문학의 선구자로 평가 받고 있다. 또한 44세란 극히 짧았던 생애를 통해 그가 발표한 작품들이 민족적 비애로 충만한 민족의 수난과 역사를 성실히 증언하고 있다.

「B사감과 러브 레터」는 현진건의 다른 작품들과 비교했을 때 이색적인 작품으로, 작가는 여주인공 B사감을 극대화되고 과장된 이율 배반 적인 심리를 인간주의 입장으로 파악하고 그를 따뜻하게 감싸고 있다. 이는 생의 본질적 비극성을 해학적으로 분명하게 드러내고 있다는 증거가 되고 있다. 「운수 좋은 날」에서는 인력거꾼 '김 첨지'의 비극적 인생의 단편을 보면서도 동시에 하층민과 서민들이 주고 받는 속어를 유감없이 구사해 현실감을 한층 돋보이게 했다. 특히 주인공 김 첨지를 비롯한 등장인물들을 통해 식민지 하에 학대 받는 민중과 그들의 처절한 현실을 뛰어나게 그려냈다. 그 외에도 「빈처」, 「술 권하는 사회」, 「불」등 총 5편의 단편이 실려 있다.

목차

추천의 말

B사람과 러브레터
빈처
운수 좋은 날
술 권하는 사회


작품해설
작가, 작품 연보

저자 소개

저 : 현진건 (玄鎭健, 빙허(憑虛))
 
호는 빙허(憑虛). 일제 당시 현실을 아이러니적 수법으로 고발하고 역사소설로 민족혼을 표현하려고 노력했던 소설가. 1900년 8월 8일 대구에서 대구 우체국장이었던 경운의 4남으로 태어났으며 호는 빙허(憑虛)다. 서당에서 한문을 배운 뒤, 1912년 일본 세이조중학에 입학, 1915년 이순득과 혼인했다. 1918년에는 상하이에 있는 둘째 형을 찾아갔고, 그곳의 호강대학에 입학했으나 중퇴한 뒤 귀국한다. 일본 도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