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문학의 이해 (책소개)/3.한국문학

배따라기 (1921: 김동인)

동방박사님 2022. 2. 13.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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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한국을 대표하는 작가들의 중·단편 소설을 묶어 작가별로 권을 구성하였다. 작가의 중요 작품과 작품별 해설, 작가의 작품 세계와 연보까지 작가의 모든 것을 한 권에 담아냈다. 중학교에서부터 고등학교에 이르기까지 교과서에 자주 나오는 작가들에 대한 궁금증을 한 권에 집약하여, 청소년 시기에 꼭 읽어야 할 작품, 기존 선집에서 잘 다뤄지지 않은 희귀작이나 작가의 독특한 작품 세계를 드러내는 문제작까지 수록하였다. 김동인의 주요 단편이 수록되어 있다.

목차

간행사

베따라기
감자
광염 소나타
붉은 산

작가 소개

저자 소개

저 : 김동인 (金東仁, 금동琴童, 춘사春士)
 
호는 금동琴童, 춘사春士. 평양 진석동에서 출생했다. 기독교 학교인 평양숭덕소학교와 숭실중학교를 거쳐 일본의 도쿄 학원, 메이지 학원, 가와바타 미술학교 등에서 공부하였다. 1917년 일본 유학 중 이광수(李光洙), 안재홍(安在鴻) 등과 교제하였다. 1919년 전영택, 주요한 등과 우리나라 최초의 문예지 [창조]를 발간하였다. 처녀작 「약한 자의 슬픔」을 시작으로 「목숨」, 「배따라기」, 「감자」, 「광염 소나타...

편자 : 신두원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박사 과정을 수료하였다. 현재 문학평론가이자, (주)사피엔스21의 기획위원,「크리티카」 동인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저서 『민족문학을 넘어서』(소명출판), 『고등학교 국어』(창비, 공저), 『언어영역 상상독해 1, 2, 3』(새롬교육, 공저) 등 다수
그림 : 이경하
홍익대학교 판화과를 졸업했으며 현재 독일에 체류하면서 작품 활동 중이다.『나쁜 엄마』,『너랑 놀아줄게』,『빵모자 아저씨』,『엄마와 딸』,『위대한 개츠비』등 많은 책에 개성적인 일러스트들을 수록하였다.
 
 

책 속으로

… 그러니까 빈부 격차가 심하여 가난한 사람들은 도덕적으로 살아갈 방도를 찾기 어려운 현실, ‘돈’이 가장 중요시되고 도덕은 살아가는 데 아무런 도움도 못되는 현실, 이러한 ‘현실’이 결국 복녀로 하여금 도덕관, 인생관을 바꾸도록 만들고 결국 그녀를 죽음으로 몰아넣은, 진짜 원인인 것입니다. … ---「감자」 작품 해설 중에서

… 백성수가 온갖 범죄를 저지르면서 좋은 음악을 만들어 냈다는 것이 내부 이야기의 주요 내용인데, 이는 사실 보통 사람들로서는 받아들이기가 쉽지 않은, 상식을 벗어난 내용이지요. 이런 괴상하고 특이한 이야기는, 제삼자를 등장시키고 그의 입을 빌려서 간접적으로 전달하는 것이 믿을 만한 이야기라는 느낌을 한층 높여 준답니다. 가령 백성수가 직접 서술자가 되어 이야기를 전개해 나갔다면 사람들은 웬 미치광이가 하는 이야기로 받아들이기 쉬운데, 저명한 음악 비평가 K씨가 사회 교화자(이런 직업을 가진 사람이라면 사람들이 또 왠지 믿을 만하다고 여기지요.)인 모씨와 대화를 하면서 이야기를 전해 주면, 그 이야기가 훨씬 더 믿을 만하다고 느끼게 되겠지요. …
---「광염 소나타」 작품 해설 중에서

출판사 리뷰

우리나라 근대 단편 소설의 개척자 김동인,
예술미를 추구하면서도 리얼리즘과 역사 소설을 넘나들다!

[수록 작품]
배따라기 * 형제간의 비극적 운명을 낳은 작은 오해
사소한 오해로 사랑하는 가족을 잃고 혼자 방황하며 살아가는 사나이의 이야기를 그린 단편
감자 * 복녀의 삶과 죽음이 말하기를, 살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감자’가 아닙니다.
빈곤과 사회의 부조리로 인해 도덕성을 상실하고 비극적인 죽음을 맞는 주인공 복녀의 삶을 객관적으로 그려 낸 단편
광염 소나타 * 천재적 예술성과 세상은 정녕 화합할 수 없는 것일까요?
교육으로 인해 억압되었던 예술적 천재성을 되찾기 위해 범죄를 저지르는 천재 음악가 백성수의 이야기를 그린 단편
붉은 산 * ‘삵’이 죽어가면서도 그리던 ‘붉은 산’에 지금 우리들은 살고 있습니다.
누구에게도 사랑받지 못하고 미움을 받는 패륜아가 결정적인 순간에 민족애를 발휘하는 장면을 강렬하게 담아낸 짤막한 단편

▶ ‘사피엔스 한국문학 중?단편소설’ 시리즈의 특징

염상섭에서 황석영까지
한국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들의 중요 작품 총망라!
‘사피엔스 한국문학 중?단편소설’ 시리즈는 청소년들이 읽어야 하는 한국 대표 작가들의 중요 작품들을 엄선하여 모은 소설 선집입니다. 교육 환경과 교육 정책이 아무리 변화무쌍하다 해도 청소년들이 성장기에 접해야 할 한국문학의 작가와 작품들은 변하지 않습니다. 교과서에 실리는 작가와 작품 역시 변하지 않습니다. 심사숙고를 거듭하며 작가와 작품을 선정한 결과 ‘사피엔스 한국문학 중?단편소설’ 시리즈가 독자 여러분들을 찾아갑니다.

작가별 권 구성을 통해 작가의 모든 것을 한눈에!
한국을 대표하는 작가들의 중·단편 소설을 묶어 작가별로 권을 구성하였습니다. 작가의 중요 작품과 작품별 해설, 작가의 작품 세계와 연보까지 작가의 모든 것을 한 권에 담아냈습니다. 중학교에서부터 고등학교에 이르기까지 교과서에 자주 나오는 작가들에 대한 궁금증을 한 권에 집약하여, 청소년 시기에 꼭 읽어야 할 작품, 기존 선집에서 잘 다뤄지지 않은 희귀작이나 작가의 독특한 작품 세계를 드러내는 문제작까지 수록하였습니다.

작품 감상을 돕는 안정되고 정확한 텍스트 & 깔끔한 디자인, 수준 높은 삽화
문학 작품 감상의 첫 시작은 ‘작품 읽기’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작품의 텍스트가 안정되고 정확해야 합니다. 사피엔스 한국문학 시리즈는 작품의 최초 발표본과 작가 생애 최후의 판본, 그리고 가장 최근에 발간된 비판적 판본 등을 참조하여 텍스트에 최대한 정확성을 기했습니다. 또한 청소년들이 작품 읽기에 쉽게 몰입할 수 있도록 작품의 표기를 다듬고, 지금은 쓰이지 않는 낯설고 어려운 낱말이나 난해한 구절 등에는 풀이를 두어 작품 감상에 부족함이나 애매함이 없도록 하였습니다. 최대한 편리한 독서를 위해 깔끔한 디자인으로 구성하였고, 실질적인 작품 해석, 창의적인 작품 감상을 돕도록 작품의 핵심 내용을 담아 최고의 일러스트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한국 소설 ‘달인’들의 깊이 있는 해설
한국 대표 소설 작가들의 사상과 문제의식, 그들이 활동했던 당시의 시대 현실에 정통한 석·박사급의 한국문학 달인들이 자신의 연구 주제였던 작가를 맡아 각 작품마다 작품의 이해를 위해 가장 핵심이 되는 질문을 제기하고 이에 대한 정확하고 충실한 해설을 제시함으로써 근본적인 문학 감상을 위한 길잡이가 되고 있습니다.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춘 쉬우면서도 명쾌한 해설
청소년을 위한 맞춤형 선집으로, 어려운 작품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중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춰 명쾌하게 해설해 놓았습니다. 이를 통해 문학 작품의 감상을 완성하고 또 더 높은 경지로 확장시킬 수 있을 것입니다.
 

추천평

한 편의 소설을 읽는 것은 하나의 세계와 조우하는 일이며, 혼신의 힘으로 응축해 놓은 정신의 깊이를 체험하는 일이다. 『사피엔스 한국문학』은 한국 근대 문학이 걸어 온 한 세기의 여정을 정성껏 추리고 솜씨 있게 펼쳐 놓았다. 이제 그 노력의 결실은 독자들의 감동으로 이어질 것이다.
권영민(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 문학평론가)
문학 작품을 읽는 것만큼 근본적인 인성 교육은 없다. 문학은 살아가면서 만나게 될 다양한 문제 상황을 진솔하고 치열하게 성찰해 보도록 하기 때문이다. 문학 작품을 읽는 것보다 효과적인 국어 공부는 없다. 문학은 심미적으로나 논리적으로 가장 잘 구조화된 언어의 결정이기 때문이다. 『사피엔스 한국문학』은 그런 면에서 인생의 스승이자 좋은 국어교사가 되어 줄 것이다.
구자송(상암고등학교 국어교사)
선집! 어떤 작가를 선정하고 어떤 작품을 고른다는 것. 다른 한편 어떤 작가를 배제하고 어떤 작품을 버린다는 것. 그것은 영혼의 무게를 재는 것처럼 두렵고 난폭한 일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다시, 어느 시대에나 문학 선집은 새롭게 만들어져야 하고, 만들어질 수밖에 없다. 이것이 작가로서 또 독자로서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대답이다. 선집은 움직인다. 그 움직임의 하나, 『사피엔스 한국문학』에서는 특기할 만한 안목과 열정과 박동이 느껴지니 참 기쁘다. 여름날 원두막처럼, 겨울밤 아랫목처럼, 이 시대에 꼭 어울리는 선택이다.
권여선(소설가, 제32회 이상문학상 수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