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미술의 이해 (책소개)/4.미술관

50일간의 유럽미술관 체험

동방박사님 2022. 2. 2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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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우리 시대 최고의 미술관 길잡이, 이주헌
이 책만 있으면 유럽 미술관에서 헤맬 일은 절대 없다!

여섯 식구가 함께 떠난 행복한 그림 여행
그 여행 속에서 만난 세계 최고의 명화와 유럽 미술관 이야기


1995년 처음 나와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아 온 『50일간의 유럽 미술관 체험』(전2권)이 출간 20주년을 기념하여 개정판으로 나왔다. 2005년에 10주년 개정판을 낸 후 꼭 10년 만에 다시 나온 재개정판이다. 미술평론가 이주헌이 50여 일 동안 가족과 함께 유럽 미술관을 둘러보며 겪었던 생생한 체험과 미술 작품 감상을 담은 이 책은 그동안 14만 부가 판매되며 미술 감상의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았다.

이 책이 인기를 얻을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독자들이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는 쉽고 솔직한 미술 감상을 담은 책이기 때문이었다. 미술 작품에 대해 어려운 지식을 나열하면서 해석하는 것이 아니라, 가족들과 여행하며 겪은 에피소드 속에 미술관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섞여 들어가 있다.
 
목차
재개정판을 내며
『50일간의 유럽 미술관 체험』 개정판을 내며
초판 서문: 책머리에

영국 런던
테이트 브리튼 ― 도덕적인 예술 뒤엔 관능의 그림자가
테이트 모던 ― 시대를 이끄는 화력(畵力) 발전소
대영박물관 ― 문명의 태양 간직한 제국의 신전
내셔널 갤러리 ― ‘유니언 잭’의 부름을 받은 대륙 회화들
코톨드 갤러리 ― 작지만 걸작들로 풍성한 미술관
월레스 컬렉션 ― 달콤한 미의 향연

프랑스 파리
오르세 미술관 ― 혁명과 예술을 실어 나르는 기차역
오랑주리 미술관 ― 미술 감상의 정수를 맛보게 해주는 곳
로댕 미술관 ― 프로메테우스, 신의 손을 훔치다
루브르 박물관 ― 왜 파리가 세계의 문화 수도냐고 묻거든
피카소 미술관 ― 천재, 피레네 산맥을 넘다
퐁피두 센터 ― 미술관 개념 뛰어넘은 ‘복합 문화 공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암스테르담 국립박물관 ― 시민 정신 위에 꽃핀 북구 미술의 황금시대
반 고흐 미술관 ― 지상에 버려진 천사, 그를 버린 세상
렘브란트 미술관 ― 진실을 그리려 했던 대가의 ‘빛과 그림자’

벨기에 브뤼셀, 독일 쾰른
벨기에 왕립미술관 ― 그림 속에서 더욱 영롱한, 작은 나라의 큰 성찰
발라프 리하르츠 미술관과 루트비히 미술관 ― 중세 불면의 미학에서 현대 팝아트까지
 

 

저자 소개

목차

독일 베를린
페르가몬 박물관 ― 올림포스의 신들을 부르는 헬레니즘의 나팔
베를린 회화관 ― 분단이 낳은 통일 미학
신 국립미술관 ― 나치가 ‘학살’한 독일 현대미술의 새 둥지
케테 콜비츠 미술관 ― 어머니의 본능으로 그린 위대한 휴먼 드라마

독일 뮌헨, 체코 프라하, 오스트리아 빈, 스위스 바젤
알테 피나코테크와 노이에 피나코테크 ― 맥주와 예술에 취한 도시 뮌헨
프라하 국립미술관 ―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그 예술의 무거움
무하 미술관 ―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그림을 그린 화가
빈 미술사 박물관 ― 유럽 최고의 컬렉터 합스부르크가의 영욕
벨베데레 궁전과 레오폴트 미술관 ― 오스트리아 미술의 면류관, 클림트와 실레
바젤 미술관 ― 프로테스탄트 휴머니즘의 붓, 또는 칼

이탈리아 피렌체, 밀라노, 로마
우피치 미술관 ― 르네상스의 강에 비너스를 띄우다
피티 궁전 ― ‘완벽한 여인상’ 추앙받는 라파엘로의 성모
바르젤로 미술관과 아카데미아 갤러리 ― 조각들로 개관하는 르네상스의 인문 정신
산타 마리아 델레 그라치에 수도원 ― 밀라노의 영광, 레오나르도의 「최후의 만찬」
바티칸 미술관 ― 찬미가를 가르는 권력에의 의지
카피톨리노 미술관 ― 꿈틀대는 조각, 되살아나는 로마 역사

프랑스 니스, 스페인 바르셀로나, 마드리드
샤갈 미술관 ― 가난한 구도자가 빛으로 그린 사랑
피카소 미술관 ― “나는 찾지 않는다, 나는 발견한다”
미로 재단 ― 몬주익 언덕, 미로를 찾아가는 길
구겐하임 빌바오 미술관 ― ‘빌바오 효과’라는 말을 낳은 세계적 명소
프라도 미술관 ― 까만색보다 더 까만 스페인의 바로크
티센 보르네미사 미술관과 소피아 왕비 국립예술센터 ― 찬란하게 빛나는 황금 삼각형의 두 꼭짓점
 
 
저 : 이주헌
 
홍익대학교 서양화과를 졸업하고 [동아일보] 출판국 기자, [한겨레신문] 문화부 미술 담당 기자를 거쳐 학고재 관장을 지냈다. 미술평론가이자 미술 이야기꾼으로 활동해온 지은이는 미술을 통해 삶과 세상과 보고, 독자들이 그 과정에 좀 더 쉽고 폭넓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지금도 꾸준히 글을 쓰고 강연을 한다. 지은 책으로 『50일간의 유럽 미술관 체험』 1·2 『내 마음속의 그림』 『신화, 그림으로 읽기』 ...
 

책 속으로

미술사의 대가들과 대표작들을 웬만큼 아우를 수 있는 형편이 아니면 쉽게 유럽 미술의 흐름을 연대기 순으로 잡아 보여줄 수 없다. 그런 점에서 내셔널 갤러리와 대영박물관이 있는 런던은 루브르와 오르세가 있는 파리와 더불어 유럽 미술 순례의 ‘출발 포인트’로서 가장 권할 만한 장소라 할 수 있다. --- p.94

처음 오르세를 방문해 밀레의 「만종」을 대했을 때 나는 그 그림의 크기가 너무 작은 데 놀랐다. 이번으로 두 번째 보니 그때보다는 조금 커진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예전 내 마음 속에 있던 「만종」의 크기에는 여전히 미치지 못한다. 55.5×66cm 로는 영원히 그 간격을 메울 수 없을 것이다. 내 마음 속의 「만종」은 여전히 큰 그림인 까닭이다. --- p.180

뒤늦게 미술관에 당도해 보니 표를 사려는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서 있다. 나 역시 매표소 앞에서 한참을 서 있다 표 한 장을 샀다. 로댕 미술관의 인기를 짐작할 수 있다. 아이들은 어디 있나…. 아니나 다를까 애들은 미술관 마당 한구석에서 흙투성이가 되어 뛰어노느라 정신이 없다. 그 까르륵대는 소리를 들으면서도 미술관 앞뜰의「생각하는 사람」은 여전히 얼굴을 팔에 괸 채 깊은 생각에 잠겨 있었다. --- p.205

여기서 반 고흐의 색에 대해 잠시 정리할 필요가 있겠다. 반 고흐의 이미지를 형성하는 가장 근원적인 색으로 나는 검정과 노랑, 그리고 다소 간간이 그러나 의미 있게 쓰이는 흰색을 꼽는다. 초반을 검정이 압도했다면 후반은 노랑이 압도했다. 앞서도 언급했지만 검정이 그가 처한 현실, 그리고 흰색이 그의 지향을 상징한다면 노랑은 그의 개인적 의지와 정열을 상징한다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노랑은 그의 정체성을 가장 잘 드러내 주는 색인 셈이다. 그 외에 하늘색 계통의 푸른 색, 그리고 보라색, 녹색이 보조적 차원에서 빈번히 사용된다. --- p.348

“요르단스의 그림은 좀 평범하고 그다지 특징이 없는 것 같아.” “반 다이크는 상당히 지적으로 보여. 차분한 분위기가 왠지 그런 느낌을 주거든. 그렇지만 루벤스처럼 창의적이거나 재기 발랄한 면은 없는 걸.” 벨기에 왕립미술관을 돌아본 뒤 아내가 던진 플랑드르 바로크 대가들에 대한 촌평이다. 루벤스도 잘 모르던 아내가 여러 미술관을 전전하더니 마침내 플랑드르의 바로크 3대가를 나름대로 재단하는 경지에까지 이르렀다.
--- p.400
 

출판사 리뷰

우리 시대 최고의 미술관 길잡이, 이주헌
이 책만 있으면 유럽 미술관에서 헤맬 일은 절대 없다!

여섯 식구가 함께 떠난 행복한 그림 여행
그 여행 속에서 만난 세계 최고의 명화와 유럽 미술관 이야기


1995년 처음 나와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아 온 『50일간의 유럽 미술관 체험』(전2권)이 출간 20주년을 기념하여 개정판으로 나왔다. 2005년에 10주년 개정판을 낸 후 꼭 10년 만에 다시 나온 재개정판이다. 미술평론가 이주헌이 50여 일 동안 가족과 함께 유럽 미술관을 둘러보며 겪었던 생생한 체험과 미술 작품 감상을 담은 이 책은 그동안 14만 부가 판매되며 미술 감상의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았다.

이 책이 인기를 얻을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독자들이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는 쉽고 솔직한 미술 감상을 담은 책이기 때문이었다. 미술 작품에 대해 어려운 지식을 나열하면서 해석하는 것이 아니라, 가족들과 여행하며 겪은 에피소드 속에 미술관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섞여 들어가 있다.

첫 여행 당시 한 살, 세 살이었던 두 아이는 어느새 미술을 전공하는 대학생이 되었고 셋째와 넷째가 태어나 이번 여행은 모두 여섯 식구가 함께 했다. 두 차례에 걸쳐 27일의 여행이 더해졌으니 애초 53일의 여행과 합치면 50일의 여행이 아니라 ‘80일의 여행’인 셈이다. 길어진 일정만큼, 깊어진 세월만큼 더 많은 미술관과 작품을 독자들에게 안내하고자 한다.

이 책에서는 1권과 2권을 통틀어 총 10개국(영국, 프랑스, 네덜란드, 벨기에, 독일, 체코, 오스트리아, 스위스, 이탈리아, 스페인) 16개 도시 44개 미술관을 소개하고 있다. 이전에 비하여 10여 개의 미술관이 새롭게 추가되었고, 기존의 미술관도 그동안의 변동 사항이나 새롭게 느낀 점이 있으면 곳곳에 반영하였다. 특히 내셔널 갤러리나 루브르 박물관 등 주요 미술관의 경우 소개되는 작품의 수와 작품 설명을 이전보다 늘려 풍성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휴가철이나 방학이 되면 유럽으로 여행을 떠나는 경우를 주변에서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또 유럽 미술관의 걸작들을 소개하는 대형 전시가 한국에서 개최되기도 한다. 이 책은 이미 유럽 미술관을 다녀온 사람에게는 그 때의 감동을 되살릴 수 있는 추억을 선물하고, 유럽 여행이 여의치 않은 사람에게는 손쉽게 세계 최고의 명화들을 만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한 앞으로의 여행을 생각하고 있는 사람에게는 최적의 동선과 관람 계획을 짤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

무엇이 바뀌었나?

이 책에서는 1권과 2권을 통틀어 총 10개국(영국, 프랑스, 네덜란드, 벨기에, 독일, 체코, 오스트리아, 스위스, 이탈리아, 스페인) 16개 도시 44개 미술관을 소개하고 있다. 가족들이 함께 경험한 여행 에피소드 위에 미술관과 미술 작품들에 대한 이야기가 펼쳐지는 기본 구조는 이전과 동일하다.

1권에서는 테이트 모던의 내용이 새롭게 바뀌었고 코톨드 갤러리, 월레스 컬렉션, 오랑주리 미술관이 추가되었다. 2권에서는 알테 피나코테크와 노이에 피나코테크의 내용이 새롭게 바뀌었고 무하 미술관, 벨베데레 궁전과 레오폴트 미술관, 산타 마리아 델레 그라치에 수도원, 구겐하임 빌바오 미술관, 티센 보르네미사 미술관과 소피아 왕비 국립예술센터가 추가되었다.

그 외에도 내셔널 갤러리나 루브르 박물관 등 주요 미술관의 경우, 그동안의 변동 사항이나 새롭게 느낀 점이 있으면 필요할 때마다 추가하였고 소개되는 작품의 수와 작품 설명을 이전보다 늘려 풍성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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