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근현대평화사 (2024~) [해설서]/7.근대서양명화 (작품해설)

17.램브란트 (Rembrandt Van Rijn) 네덜란드, 1606-1669

동방박사님 2022. 3. 8.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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램브란트 (Rembrandt Van Rijn) 네덜란드, 1606-1669

렘브란트 하르먼손 반 레인(네덜란드어: Rembrandt Harmenszoon van Rijn, 1606715~ 1669104)은 바로크 시대의 네덜란드 화가이다. 빛의 화가라고도 불리는 그는 일반적으로 유럽 미술사에서 가장 위대한 화가이자 판화가 중 한 사람으로 여겨지며 특히 네덜란드의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화가이기도 하다.[1] 예술 분야에서 그의 기여는 역사가들이 소위 네덜란드 황금 시대라고 부르는 시대를 불러오게 하였다.

 

 

생애

1606715일 암스테르담 서쪽으로 약 50km 떨어진 레이던에서 방아간 주인의 아홉째 아들로 태어났다. 어머니는 가톨릭 신자이고 렘브란트는 개신교 신자였다. 렘브란트는 화가가 되었을 때에 모친이 성서를 읽는 모습을 그림에 담아냄으로써 신심이 진지한 모친에 대한 존경을 보였다. 라틴어를 가르치던 학교를 나온 후, 렘브란트는 14세에 레이던 대학교에 입학 하였다. 렘브란트가 학교공부에 흥미를 느끼지 못하고 그림 그리는 일에만 열중하자, 그의 부모는 야코프 판 스바넨뷔르흐(Jacob van Swanenburgh) 밑에서 3년간 미술 수업을 받게 하였다.

 

1625년 개인 화실을 연 직후, 암스테르담에서 활동하던 피터르 라스트만(Pieter Lastman)을 정기적으로 방문해 지도를 받으면서 미술에 관한 시야를 넓혔으며, 이를 계기로 1632년 거처를 암스테르담으로 옮기게 되었다. 이때 외과 의사 조합의 주문으로 튈프 박사의 해부학 강의를 제작하여 초상화가로서 명성을 떨쳤다.

 

1642야경을 제작하였으나 당시에는 극히 나쁜 평을 받아 초상화가로서의 명성을 잃었다. 게다가 같은 해에 아내마저 죽자, 실망과 곤궁에 빠지게 되었으나 이에 굴하지 않고 작품에 정열을 기울였다. 1656년 파산 선고로 유대인 지구에서 가난에 시달리는 생활을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좋은 작품을 계속 발표하였다. 끼니마저 거르는 만년의 비참한 삶에서도 인간에 대한 깊은 이해와 애정을 바탕으로 한 독특한 그림을 제작하였다. 하지만 야경제작 이후 무너진 그의 화가로서의 삶은 끝끝내 회복되지 못했고 1669년 암스테르담에서 쓸쓸히 죽었다.

 

주요 작품

튈프 교수의 해부학 강의 (1632) - 마우리스하위츠, 헤이그

돌다리가 있는 풍경 (1637) - 레이크스 미술관, 암스테르담

야경 (프란스 바닝 코크 대장의 민병대) (1642) - 레이크스 미술관, 암스테르담

세 개의 십자가 (1653) - 국립도서관, 파리

밧세바 (1654) - 루브르 박물관, 파리

황금 투구를 쓴 남자 (1650) - 베를린 국립 회화관

작품의 특징

유화, 동판화, 드로잉 작품들이 남겨져 있고 자화상을 특히 많이 그렸다.

 

네덜란드 최고의 화가로 그의 굳은 신념은 두터운 신앙심에서 우러나왔기에 특히 종교화에 많은 걸작을 남겼다. 남긴 작품 수는 유화·수채화·동판화·데생 등을 포함하여 2천여 점이나 된다. 성서·신화·역사·풍경·풍속·위인 등 각 방면에서 광범위하게 소재를 구하였다.

 

그의 작품 속 대상에 대해 사실적 수법을 쓴 다른 네덜란드 파의 화가와 다름이 없으나, 빛의 효과에 있어서는 색채 및 명암의 대조를 강조함으로써 의도하는 회화적 효과를 거두었다. 이러한 결과로 그는 '근대적 명암의 시조'란 이름을 듣게 되었다. 또 그는 북부 유럽 동판화의 대가로서 약 300점의 걸작을 남겼으며, 이 동판화만으로도 그는 세계 미술 사상 최대의 화가로 인정된다.

 

스페인의 벨라스케스와 벨기에의 루벤스와 함께 17세기 최대의 화가로 손꼽히며, 레오나르도 다 빈치와 함께 유럽 회화 역사상 가장 훌륭한 화가로 알려져 있다. 작품으로 <자화상>,<마리아의 죽음> ,<성 가족> 등 많은 걸작을 남겼다.

 

렘브란트의 그림의 특징은 시대의 관행을 뛰어넘어 개성을 발휘했다는 데 있다. 이를테면 야경의 경우 얼굴이 모두 나온 사람도 있고, 그렇지 않은 그림도 있는데, 이는 모두 얼굴이 나오게 하는 단체 인물화가들의 관행을 뛰어넘은 것이다. 성서를 주제로 한 성화들도 성화(이콘)에서 볼 수 있는 화려하고 거룩한 느낌 대신, 인물들의 심리를 담아내는 심리묘사가 특징이다. 이를테면 구약성서의 족장설화 중 하나인 아브라함이 첩 하갈과의 사이에서 낳은 큰 아들 이스마엘과 그의 어머니를 버리는 장면을 그림으로 묘사하면서, 아브라함의 고뇌와 정실부인인 사라의 뿌듯함을 아브라함은 고뇌하는 표정을 짓고, 사라는 숨어서 웃는 모습으로 대비시키고 있다.

 

 

1628 / 웃는 램프란트
1630 / 예루살렘의 멸망을 한탄하는 에례미야
1630 / 눈을 크게 뜨고 모자를쓴 자화상
1632 / 명상하는 철학자
1632 /62세 여성의 초상
1632 / 터브박사의 해부학 강의
1633 갈릴래아 호수의 폭풍
1634 / 초상화
1634 / 벨벳 베레모를 쓴 자화상
1636 / 다나에
1636 / 삼손이 눈이 멀었다
1637 / 폴란드 귀족
1637 / 코끼리
1638 / 벨 사자르의 연회
1639 / 돌기둥에 기대어 있는 자화상
1641 액자 속의 소녀
1641 책상위의 학자
1641 / 풍차
1648 / 더밀
1650 / 황금 투구를 쓴 남자
1651 / 주방 메이드
1652 / 붉은 옷을 입은 노인
1653 / 호머의 흉상을 가진 아리스토텔레스
1653 / 세 개의 십자가
개울에서 목욕하는 젊은여자
1654 / 잠자는 젊은 여성
1654 / 다윗의 편지를 들고 목욕하는 밧세바
1654 / 얀 세스의 조상
1655 / 사람들에 제시되는 그리스도
1655 / 아테나
1655 / 도살된 소
1655 / 폴란드 라이더
1656 / 야곱이 므낫세와 에브라임을 축복하다
1656 / 헨드리케 스토펠스의 초상
1658 / 자화상
1661 / 성 마태오와 천사
1662 / 직물 길드 이사회
1665-1668 / 자화상
1669 / 자화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