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한반도평화 연구 (책소개)/3.통일문제

평화 통일학

동방박사님 2022. 4. 15.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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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민족의 평화통일을 이루기 위해서는 방법(road map)이 있어야한다. 우리는 그 이념으로 동학사상의 인내천(人乃天)을 표방하나, 민족적 사회민주주의를 말하기도 한다. 평화는 통일이 되기 전에는 불가능하다. 통일된 세계는 인권(생존권, 생명권, 주권)이 실현되는 사회이다. 생존을 위한 자유의 선택권이 없으면 노예가 된다. 존엄한 삶(dignified life)을 위한 생명권은 평등이란 분배의 정의가 보장되어야 한다. 국가의 주권이 없으면 인권은 박탈된다.

보편타당하고 영원한 진리가 인권이다. 통일된 나라는 모든 상상할 수 없는 인권이 보장된 나라이다. 비판의식과 학문의 자유를 보장하는 대학에서 미래의 사상(idea)이 나온다. 대학이 앞장서서 이념을 만들어내고 정치가 나갈 수 있는 로드맵, 길을 모색한다. 훔볼트대학, 하버드대학, 고려의 국자감이나 조선의 성균관이 그러한 곳이다. 이 시대의 민족적 긍지, 인류의 자신감, 세계의 진로를 제시하는 통일평화대학이 필요하다. 남과 북이 손잡고 세계사적 통일대학을 만들어내야 한다.

흰색의 본질은 검고 검은색의 본질은 흰색이다. 하나는 전체를 전체는 하나를 위하여 봉사한다. 차기정부는 촛불정부를 통일촛불정부로 진화시켜나가야 한다. 민중은 국민 중에 의식성이 있는 사람을 말한다. 남북의 민중이 일어서면 세계적 역사적 차원에서도 틀림없이 민족자결의 불이 붙게 된다. 우리는 부끄러울 것이 없다. 통일평화대학을 중심으로 세계 언론을 동원해서 냉전체제의 잘잘못을 알리고 남북이 손잡고 촛불정신을 내외에 보이는 것이 중요하다.

목차

서 문: 평화통일학으로 제2건국(완전독립)을

제1편 인간중심 민주주의

제1장 민족의 행복한 통일을 위하여: 玄江의 ‘인생관’을 통해
제2장 인간중심철학의 3대 창조적 원리: 정치에 투자를
제3장 통일민주주의 시대의 도래: 정의와 사랑으로

제2편 정치경제학

제4장 통일의 민주화전략: 양체제 결합의 완성된 민주주의로
제5장 인간중심철학의 종교관
제6장 경제학이란 무엇인가?: 개인주의와 집단주의의 균형적 발전을
제7장 계급투쟁과 무산계급독재:인간의 이해관계를 반영한 사상으로

제3편 통일의 세계관

제8장 새로운 통일세계관: 생명활동의 동화작용으로
제9장 인간론적 세계관: 유물론과 관념론의 지양
제10장 과학적 세계관(神觀: 우주관): 물질세계에 대한 상식으로
제11장 민족통일을 위한 세계관: 인내천(人乃天) 종교로

제4편 아름다운 민족통일을 위해

제12장 사회역사관으로 보는 민주주의 이념당의 건설
제13장 (제4)지도사상부와 이념당 건설: 통일이 발전의 원동력이다
제14장 지도사상부와 이념당건설: 통일한국의 정부형태

부록
평화와?통일을?위한?천도교의?역할
북한인권 개선을 위한 종교의 역할
공평세상을 위한 정치지도력
통일평화대학을 근간으로 통일연방정부를
 

저자 소개 

저 : 노태구
 
학력: 부산고등학교 졸업 고려대학교 법학과 졸업 고려대 대학원 정치외교학과 석사 고려대 대학원 정치외교학과 박사 서울대 대학원 사회교육학 석사 중국 중앙민족대학교 민족학 박사 경력: 경기대학교 사회과학대학 학장 경기대 평교수협의회 회장 경기대 명예교수 민족사상연구소 소장 ...
 

책 속으로

북한이 개혁개방으로 나가는 조건에서 완전한 통일을 이룩할 때까지 연방제를 실시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유엔에서도 한 개의 연방국가로 활동하는 것보다 두 개의 독립국가로서 민족 공동의 이익을 위하여 서로 협조하는 것이 유리하다. 또 이렇게 하여야 역사적으로 남한이 외국에 대하여 짊어지고 있는 의무를 북한이 짊어지지 않아도 되며, 반대로 북한이 걸머지고 있는 대외의무를 남한이 책임질 필요가 없게 될 것이다.
--- 본문 중에서

출판사 리뷰

통일의 논의를 두고 북이 군사적 물리적인 강경노선에서 대화로 민족통합을 해갈 수 있도록 평화통일 정치이념을 표방해가야 한다는 것이다. 필자는 『통일과 인간중심의 정치학: 개인민주주의와 집단민주주의 결합을』『민족통일학: 발전의 변증법으로』을 제목으로 저술한 적이 있다. 그 이론의 기저에는 동학천도교의 무극대도(無極大道)의 인내천(人乃天)사상이 있다. 다섯 번 째 질문에서 『동경대전(東經大全)』의 ‘불연기연(不然其然)’ 이론을 소개하고자 한다.

무극대도란 시천주(侍天主)도덕이 우주만물의 전일성을 현시적으로 보면서 본래의 천심을 회복하여 참나의 자각적 주체가 됨으로써 내가 나되는 것을 통해 공심(公心)의 발휘가 극대화됨으로써 평등무이(平等無二)한 세계를 구현하려는 실천원리이다. 뉴패러다임의 정치철학적 함의와 실천적 적용의 의미가 있다고 하겠다.

나는 타자에 대해 늘 책임감을 느끼며 내가 가진 것들을 내놓을 때 평등은 실현된다. 내 신분, 내 재산, 내 권력, 내 생명을 내놓아야 한다. 모두가 자기해방을 이루어 조화를 누리는 무위이화(無爲而化)의 세상은 타자에 대한 개인의 권리와 인권의 존엄성이 존중되는 환대의 윤리실천에 기초한다. 비로소 도성덕립의 세상이 수립된다.

합의에 의한 평화통일론이 가장 바람직한 통일방안으로 제시된다. 이는 남북간의 1973년에 이미 합의된 내용이기도 하다. 평화통일이 되기 위해서는 남북 간에는 차이보다는 구동존이(求同存異)의 공감대가 커져야 한다. 공감대를 늘리기 위해서는 남북이 공감할 수 있는 공동의 정치철학이 있어야 한다.

이러한 기조 하에 영국의 엔서니 기든스가 ‘제3의 길’을 말하고, 중국은 ‘시장사회주의’라는 개념을 제시했다. 전자는 사회주의와 자본주의의 유구한 역사를 가진 영국의 경험에서 이끌어낸 노선이다. 보수와 진보의 대결을 슬기롭게 통합하는 지혜로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후자는 등소평이 자본주의의 생산력과 공사주의의 일당통치를 통합하는 길이다. 이는 양극단을 배제하고 가운데를 쓴다는 중용적 민족주의(중화주의)가 바탕에 깔려 있다. 생산력 증대를 위하여 자본주의의 자본, 기술, 경영을 배우겠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