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폭력연구 (박사전공>책소개) 159

무채색 공간 홀로코스트 메모리얼 (2021)

책소개 경관을 다루는 조경가의 관점으로 본 ‘홀로코스트’ 기억의 장소와 기념공간의 의미 ‘홀로코스트(Holocaust)’는 제2차 세계대전 중 아돌프 히틀러가 이끈 나치당과 협력자에 의해 독일제국과 독일군 점령지 전반에 걸쳐 유대인, 소련군 전쟁포로, 폴란드인, 장애인, 집시, 프리메이슨 회원, 슬로베니아인, 동성애자, 여호와의증인 등 민간인과 전쟁포로를 학살한 사건을 말한다. 저자는 기억의 장소인 ‘홀로코스트 메모리얼’에는 어둡고 아픈 기억과 흑백의 장면이 갖는 비극성이 존재하지만, 이러한 비극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한 인간의 다짐과 의지도 엿보이기에 ‘흑’도 ‘백’도 아닌 ‘무채색 공간’이라 할 수 있다며, 책의 제목을 『무채색 공간, 홀로코스트 메모리얼』이라고 지었다. 저자는 기본적으로, 나치 시대에..

아우슈비츠의 치과의사 (2020) - 홀로코스트, 신 없는 세계에서의 나날

책소개 "나는 유대인이고, 141129번 수용자였으며, 수용소 내 치과의사였다 나는 이 책에서 가장 덜 중요한 사람이다" 이 책은 홀로코스트에 대한 이야기다. 1941년 5월 5일 아침 나치에게 끌려가는 장면에서부터 시작해 1945년 5월 3일 해방을 맞기까지의 나날들을 담은 이 책은, 그렇지만, 여느 홀로코스트 회고록과는 달리 고문을 당하거나 존엄성이 짓밟히는 고통스러운 순간에 주목하지만은 않는다. 우리는 지은이가 수용소 내 의사였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이는 강제수용소에 대한 우리 인식과 정면으로 배치된다. 고된 노동에 시달리다 쓰러져 죽거나 가스실에 끌려가 죽는 등 유대인 학살에 집중된 이미지들을 떠올려볼 때, 이런 질문이 남겨진다. 수용소에 의사가 있을 필요나 이유가 뭐란 말인가? 하지만 ‘..

비트겐슈타인과 히틀러 두 천재의 투쟁과 홀로코스트의 배후 (2007)

책소개 히틀러와 비트겐슈타인이라는 두 천재의 은밀한 투쟁을 밝혀낸 팩션형 역사 교양서. 히틀러의 홀로코스트와 반유대주의의 근본원인은 비트겐슈타인에 대한 증오에서 비롯되었다고 보고, 방대한 자료와 수많은 인터뷰를 바탕으로 새로운 역사적 사실을 주장한다. 히틀러는 소년시절 레알슐레(오스트리아 린츠의 국립실업학교)에서 비트겐슈타인을 처음 만나는데, 이 책은 히틀러가 비트겐슈타인을 미워한 이유와 그 증오가 어떻게 반유대주의로 이어졌는지를 여러 자료를 통해 풀어나간다. 또 히틀러의 반유대주의에 사상적 기반을 제공한 예술가와 사상가로 바그너와 쇼펜하우어의 이야기를 펼쳐놓는다. 당시 예술계의 반유대주의적 정서와 철학적인 영향 관계 등을 면밀히 추적함으로써, 히틀러의 반유대주의를 공고하게 만들었던 사상의 스펙트럼을 보..

세상에서 가장 귀한 화물 (2021)

책소개 20세기 최대의 비극 홀로코스트 속에서 피어난 인간애를 그린, 프랑스 연극계의 거장 장-클로드 그럼베르그가 옛이야기처럼 들려주는 십대와 어른들을 위한 소설이다. 1943년 12월 7일, 태어난 지 28일째 되던 날 64번 수송 열차에 실려 죽음의 수용소로 보내진 쌍둥이가 있었다. 홀로코스트가 진행되던 시기에 실재했던 일이다. ‘프랑스 유대인 강제수용 추모의 벽’에서 이 기록을 본 작가는 상상 속에서나마 쌍둥이 중 한 명이라도 살려내기 위해 달리는 기차에서 아기를 창밖으로 던지는 아버지와, 아기를 데려와 사랑으로 돌보는 숲속의 나무꾼 부부를 창조해 역사의 진실에 다가선다. 시종일관 몰입하며 고통과 슬픔, 고귀함과 아름다움을 동시에 느끼며 마지막 책장을 덮고 나면, ‘사랑’이야말로 세상에서 가장 귀한..

안네의 일기 (2021)

책소개 600만 홀로코스트 희생자들을 기억하는 상징, 안네의 일기 인간성 말살의 시대를 살아간 집단 공포의 기록이자 한 소녀가 독립적으로 성장해가려는 투쟁의 기록 『안네의 일기』는 1947년 네덜란드어로 출간된 뒤 큰 성공을 거두었고, 영화와 연극으로 각색되었으며, 독일어와 영어로도 번역되었다. 그 뒤 1986년 안네의 아버지 오토 프랑크로부터 판권을 물려받은 네덜란드 국립전쟁기록연구소가 안네의 일기 ‘비판주석본’을 출간한다. 그 주석본에는 ‘판본 a’로 알려진 1차 일기와 324장의 낱장으로 된 ‘판본 b’를 비교해서 실었으며, 그동안 있었던 일기의 진위 논쟁을 포함해 프랑크 가족과 일기에 관련된 역사적인 정보도 함께 실었다. 1999년 안네 프랑크 재단의 전 대표이자 미국 홀로코스트 교육재단 센터의 ..

홀로 코스트 나치스와 유대인 (2015)

책소개 헝가리 태생 유태인 작가가 자신의 실제 경험을 토대로 집단수용소에서의 숙명적인 비극을 기록한 『홀로코스트』. 나치의 유태인 수용소에 수감되었다 구사일생으로 살아남은 14세 소년의 기록을 그린 《밤》 외 《새벽》, 《낮》을 엮었다. 목차 제1부밤 ……∥/7 8 /∥……평화가깨지는아픔 12 /∥……알려주어도믿지않는사람들 17 /∥……유대인추방선고 26 /∥……끌려가는사람들 30 /∥……화물차에실려가는사람들 35 /∥……반미친여자 40 /∥……남자는좌측,여자는우측으로! 44 /∥……화장장불구덩이앞에서 51 /∥……불에탄어린이가똘똘말린연기로 55 /∥……아버지가맞는것을보는아들 59 /∥……아버지의거짓말 64 /∥……거짓말에행복해하던사람 67 /∥……동성연애자들의친절 70 /∥……금이빨을빼려는자들 79 /..

빅터 프랭클의 죽음의 수용소에서 (2020) - 죽음조차 희망으로 승화시킨 인간 존엄성의 승리

책소개 20세기를 대표하는 사상가이자 정신 의학자인 빅터 프랭클의 자전적인 에세이. 나치 강제 수용소에서 겪은 참혹한 고통을 건조하고 담담한 시선으로 술회한다. 그리고 자신의 이러한 경험을 분석해 정신 치료 기법인 로고테라피를 정립하고, 이 기법을 통해 인간이 어떻게 고난을 극복하고 삶을 살아가야 하는지 방향을 제시한다. 인간다움이란 무엇인가, 삶의 의미란 무엇인가에 대해 심리학적으로 접근하며 읽는 이에게 깊은 감동을 전한다. 목차 1984년판에 부친 서문 옮긴이 서문 추천의 글 제1부 강제 수용소에서의 체험 강제 수용소에 있었던 보통 사람 이야기 카포, 우리 안의 또 다른 지배자 치열한 생존 경쟁의 각축장 이 책을 쓰게 된 동기 믿음을 상실하면 삶을 향한 의지도 상실한다 도살장 아우슈비츠에 수용되다 집..

홀로코스트 '이후'를 살다 (2013) - 종교 간 대화와 정치적 분쟁의 틈에서

책소개 팔레스타인 분쟁에 대한 참신한 접근 유대교, 기독교, 이슬람교, 세 종교 간 화합의 가능성은 있는가? 대자연과 우주, 인간의 선(善). 세상에는 그 존재만으로 보는 이들에게 경이감을 주는 것들이 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유대인이다. 바빌론 유수와 로마 제국에 의한 예루살렘 파괴, 홀로코스트와 같은 역경들은, 그 하나하나가 한 민족의 정체성을 파괴하고 그 몰락과 해체를 재촉하는 사건이었다. 하지만 유대인은 그 모든 고난과 수천 년에 걸친 박해의 역사를 견뎌내고 ‘유대인으로서’ 살아남았다. 우리의 이웃으로서 살아가고 있는 신화 속의 주인공. 이들의 존재에 경이를 품지 않을 수 있는 이가 있을까. 그렇다면 유대인을 유대인으로서 존재할 수 있게 만든 원동력은 무엇일까? 역사의 격류 속에서 그들이 보여준..

홀로코스트 그 역경을 넘어서 (2011)

책소개 『쯔비』는 유대인 소년 쯔비가 히틀러의 세계에서 살아남은 이야기를 그린 책 『쯔비』와 두 속편을 엮은 책이다. 그가 어떻게 수많은 곤경 속에서도 승리하였는지, 어떻게 이스라엘 땅으로 들어가게 되었는지, 어떻게 그곳에서 예수그리스도를 영접하게 되었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목차 1935-1945 이제 넌 어른이야 담장 위의 고양이처럼 히틀러의 목동 저 돼지를 죽여 버릴 거야 새로울 것이 없는 일상 적들 속에서 가족을 찾아서 1945-1948 약속의 땅 S.O.S 타향살이 새로운 땅에서의 새로운 이름 숨을 곳이 없다 한 번의 실수만 허용된다 1948-1967 작은 검은 책 용기를 내어 들어가다 검은 눈,애정 어린 약속들 룻 그 아이를 때려라 1967-1973 6월의 육일 돌진하라 돌진하라 돌진하라 금송아..

현대성과 홀로코스트 (2021)

책소개 "전후 서구 사회학의 고전이자 문제작! 홀로코스트는 현대성의 '어두운 핵심'이 아니라 '밝은 핵심'을 폭로한다!" '유동적 현대'의 탄생을 알린 책이다. 포스트모더니즘 이후 서구에서 가장 각광받는 패러다임 중의 하나는 바로 바우만의 '유동적 현대'일 것이다. 이러한 그의 패러다임을 가장 종합적이고 본격적으로 보여주었으며 현대 사회에 대한 예리하고도 섬뜩한 통찰을 담아 1992년에 유럽 최고의 사회학자에 수여외는 '유럽 아말피 상'도 수상했다. 라도르노는 '홀로코스트 이후에 시는 불가능하다'라고 말했지만 그는 홀로코스트 이후 홀로코스트의 재연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며 그것은 현대성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필요로 한다고 말한다. 현대는 '계몽의 변증법'도 '문명화 과정'도 '탈신화화'과정도 아니라는 것이..

홀로코스트 (2002)

책소개 홀로코스트(유대인 대량학살)에 관해 국내 처음으로 출간된 역사서인 볼프강 벤츠의 홀로코스트는 첫번째라는 의미보다 '기억과 그를 통한 반성'이라는 역사학 본래의 의미를 성찰하게 한다는 점에서 더욱 큰 의미를 갖는다. 홀로코스트를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는 비단 역사학자만의 고민이 아니며 우리 모두에게 인간성의 근원과 상실에 대해 고민하게 한다. 목차 한국어판 서문 1 조찬 회동 - 1942년 1월 20일 반제 회의 2 독일 유대인과 나치즘 - 자기 이미지와 위협 3 독일에서 유대인의 배제와 차별 - 1933년~1939년 4 유대인의 국외 이주 1933~1941년 5 아리안화와 다윗 별 - 독일 유대인의 완전한 권리 박탈 6 동유럽 점령지의 게토들 - "유대인 문제의 최종 해결"의 시작 7 반유대주의에서..

대지의 저주 받은 사람들

책소개 알리스 셰르키(그녀가 2000년에 쓴 파농 전기의 한국어판은 2002년 실천문학사에서 출간되었다)는 「2002년판 서문」에서 “인간이란 존재가 민족의식 및 정체성의 위축과 폭력이 지배하는 상실의 시대에서 살아갈 때 어떤 일이 벌어질지 알고 싶다면 『대지의 저주받은 사람들』을 읽어야 한다”고 단호하게 말한다. 파농의 책은 제국주의 국가에 강제 병합된 ‘식민지 국가의 민중’뿐 아니라 노예화된 삶을 사는 개인의 해방 즉 ‘존재의 탈식민화’를 다루고 있기 때문이다. 파농은 국가와 민족과 개인의 ‘탈식민화’를 누구보다 먼저 분석해낸 인물이며, 우리나라에서도 1990년대 후반 ‘기지촌 지식인’ 문제제기에서 비롯되었던 ‘탈식민주의’ 비평 혹은 논쟁의 원점이 되는 인물이다. 목차 2002년판 서문 -알리스 셰르..

검은 피부, 하얀 가면

책소개 인종주의 심리학의 전범, 탈식민주의 비평의 고전 탈식민주의 논의의 출발점이자 인종주의 심리학의 전범이 된 책. 국내 유일한 불어 원전 번역본이다. 우리는 이 책에서 『대지의 저주받은 사람들』을 쓴 알제리혁명의 지도자 파농이 아니라, 백인 문명에 종속된 유색인의 정체성 자각과 정신적 해방을 모색하는 ‘심리학적’ 파농을 만난다. 1951년 출간되고 70여 년이 흘렀지만, 점점 더 다문화, 다인종이 공존하고 다양한 층위의 차별이 내재화되어가는 오늘날 사회에서 이 책의 문제의식은 더욱 긴요하다. 2014년 한국어판 출간 이후 8년 만에 펴내는 개정판에서는 번역을 섬세하게 다듬었고, 전문가 감수를 거쳐 정신의학 관련 용어와 표현을 일부 바로잡았으며, 옮긴이 해설을 새롭게 다시 썼다. 목차 서문 1. 흑인과..

빅터 프랭클의 죽음의 수용소에서 - 죽음조차 희망으로 승화시킨 인간 존엄성의 승리

책소개 20세기를 대표하는 사상가이자 정신 의학자인 빅터 프랭클의 자전적인 에세이. 나치 강제 수용소에서 겪은 참혹한 고통을 건조하고 담담한 시선으로 술회한다. 그리고 자신의 이러한 경험을 분석해 정신 치료 기법인 로고테라피를 정립하고, 이 기법을 통해 인간이 어떻게 고난을 극복하고 삶을 살아가야 하는지 방향을 제시한다. 인간다움이란 무엇인가, 삶의 의미란 무엇인가에 대해 심리학적으로 접근하며 읽는 이에게 깊은 감동을 전한다. 목차 1984년판에 부친 서문 옮긴이 서문 추천의 글 제1부 강제 수용소에서의 체험 강제 수용소에 있었던 보통 사람 이야기 카포, 우리 안의 또 다른 지배자 치열한 생존 경쟁의 각축장 이 책을 쓰게 된 동기 믿음을 상실하면 삶을 향한 의지도 상실한다 도살장 아우슈비츠에 수용되다 집..

인간이하 (2022 : 데이비드 리빙스턴 스미스) - 타인을 인간 이하로 보는 비인간화에 대한 거의 모든 역사

책소개 - 10년 만에 국내 최초 번역 출간 -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애니스필드 울프북〉 수상작 - 최초로 비인간화를 정의한 단 한 권의 책 ‘왜 우리는 인간을 인간으로 보지 못하는가’ 유감스럽고도 강력한 인간 본성의 마지막 이야기! “모든 비극은 인간은 선하다는 착각에서 시작되었다” 10년 만에 국내에서 최초로 번역된 『인간 이하』는 ‘과연 인간은 선한 존재인가’라는 인류 역사상 풀리지 않는 화두를 던지며 세계의 많은 독자와 학자들에게 뜨거운 논쟁거리가 되어 왔다. 세계적인 철학자이자 심리학자인 저자는 우리가 왜 인간을 인간으로 취급하지 않는지에 대해 수십 년간 연구하며, 전 세계 학자들이 외면하고자 했던 비인간화에 대한 거의 모든 역사를 집대성했다. 우리가 인간을 개나 닭처럼 짐승으로 표현하거나..

백인의 역사

책소개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정치사, 과학사, 경제사, 문화사를 아우르며 역사를 종합하고 있는 논쟁의 여지 없는 걸작 -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 피부색을 넘어 권력과 위신, 아름다움으로 누가 백인인가? 누가 미국인인가? 언뜻 보기에는 자명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전혀 자명하지 않은 이 질문에 답하는 넬 어빈 페인터의 연구는 서구 2천 년 역사를 가로질러 현재의 미국으로 당도한다. 『백인의 역사』는 비백인에 초점을 맞춘 역사 문헌 속의 거대한 빈틈을 메우며 백인의 정체성을 둘러싼 많은 이론과 논란을 촘촘하게 분석하고 종합한다. 책에는 고비노와 골턴 같은 잘 알려진 인종주의 이론가들만이 아니라 카이사르에서 에머슨, 칼라일, 시어도어 루스벨트, 헨리 포드 같은 우리에게도 익숙한 인물들이 등장한다. 그들은 앵글로..

국가는 폭력이다 (박종성) - 법은 권력을 위해 어떻게 복무하는가

책소개 국가폭력이 민주주의를 낳는 기형의 세월은 오래 간다. 민주화를 지향하는 정치과정과 민중을 억압하는 정치폭력이 높은 상관성을 보이는 체제의 비극은 명료하다. 한국 현대사의 치명적 한계는 정권교체와 국가폭력의 어김없는 성장에 있다. ‘통치’의 명분과 ‘통제’의 실제는 아무 관계도 없고 정권의 치적과 폭력의 반복은 어떤 핑계로도 설명이 가능하지 않다. ‘공화국’의 구축과 ‘정권’의 종결은 항시 화려한 자기변명을 의식하지만, 어둡고 얼룩진 역사를 사실로 고백하거나 기록하는 경우는 드물다. 아니 없었다. 박정희와 전두환의 폭력지향은 분명하다. 하지만 노태우의 권력위축 이후 재문민화한 역대정권의 사법폭력은 두드러진다. 정치적 민주화의 역사와 정권 차원의 통치공학적 퇴행은 철저히 비례한다. 노태우의 퇴장 이후..

박만순의 기억전쟁 (2021)

책소개 너무 고통스러워 꺼내기 싫었던 이야기! 그러나 반드시 기억해야 할 부끄러운 역사! 20여 년 동안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학살의 진실에 다가가기 위해 노력해 온 박만순 씨가 『기억전쟁』, 『골령골의 기억전쟁』에 이어 세 번째로 내놓는 결실이다. 모두 8장으로 구성된 『박만순의 기억전쟁』은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학살 사건 중에서 경상남·북도와 전라남도 지역의 사례를 주로 다루었다. 『골령골의 기억전쟁』에서와 마찬가지로 철저한 답사와 인터뷰를 통해 집단 학살 사례는 물론 피해자 개인의 삶과 유족들의 고통스런 삶까지 담아 당시의 현장과 대를 이은 연좌제 피해를 입체적으로 담았다. 자료를 찾고 답사를 하고 글을 쓰고 책을 펴내는 것이 저자에게는 전쟁과 다름없다. 저자는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학살 사건을 ‘..

박만순의 기억전쟁 2 (2022)

책소개 72년 전 국가의 이름으로 자행된 폭력과 인권침해, 묻혀버린 진실을 추적하는 냉철하고 따뜻한 기록! 20여 년 동안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학살 사례를 수집하고 알리기 위해 노력해 온 저자의 네 번째 결실이다. 모두 9장으로 구성된 『박만순의 기억전쟁2』는 충남 홍성군과 태안군, 아산군, 경산 코발트광산, 인천 월미도, 경기도 김포군과 여주군 등의 민간인 학살 사례를 주로 다루었다. 철저한 답사와 인터뷰를 통해 집단 군경에 의한 학살 사례는 물론 적대세력에 의한 보복학살과 유족들의 연좌제 피해 사례를 입체적으로 담았다. 『박만순의 기억전쟁2』에서 두드러진 사례는 ‘부역 혐의자 학살’이다. 북한군이 점령했던 인공 시절에 감투를 썼거나 인민위원회의 심부름을 했던 이들에게 부역 혐의의 굴레를 씌워 학살한..

골령골의 기억전쟁 (2020 박만순)- 대전형무소 민간인 학살 사건의 실상을 찾아서

책소개 발로 쓰고 가슴으로 다시 쓴, 또 하나의 ‘기억전쟁’ 박만순 씨의 『골령골의 기억전쟁』이 출간됐다. 저자는 20여 년 동안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학살의 진실에 다가가기 위해 노력해 왔다. 2018년 충북지역 민간인 학살의 진상을 밝히는 책 『기억전쟁』을 출간한 바 있으며, 『골령골의 기억전쟁』은 그 두 번째 결실이다. 『골령골의 기억전쟁』은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학살 사건 중에서도 ‘민간인 학살의 대명사’로 일컬어지는 대전형무소 재소자들에 대한 진실을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다. 당시 대전형무소는 전국 주요 정치·사상범의 집결지였다. 제주 4.3사건 관련자, 여순사건 관련자들 상당수가 이곳에 수감돼 있었고, ‘조선정판사 위조지폐 사건’으로 검거된 거물 정치인 이관술과 송언필도 이곳에 있었다. 한국전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