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폭력연구 (박사전공>책소개) 159

제국주의와 전염병 (2022) - 제국주의, 노예제, 전쟁은 의학을 어떻게 바꾸었을까?

책소개 우리의 의료시스템에 깊이 각인된 제국주의와 노예제의 슬픈 그림자 의학은 18~19세기에 광폭으로 발전했다. 번성하는 제국주의 관료체계 덕에 전 세계로 파견된 의사들은 시시각각 닥치는 의학적 위기에 대처하는 과정에서 혁명적인 진보를 이뤄냈다. 지금 우리가 누리는 공중보건의 시대가 첫발을 뗀 것이다. 그렇다면 그 시기 의사들이 대규모 임상을 진행하고, 예후를 관찰한 대상은 누구였을까? 당대 의학 혁명을 이끈 학자나 이론이 의학사의 중요 페이지를 차지하는 것과 달리, 사례연구 현장에 관한 이야기는 말끔히 사라졌다. 이 책은 바로 그 현장, 의학 발전에 결정적으로 기여했지만 기록이나 기억에서 삭제되어 버린 이들의 목소리를 어렵사리 발굴해낸 역작이다. 당대 기준과 권력의 그늘에서 억압받았던 사람들의 삶을 ..

고대 노예제사회 (2015) - 로마 사회경제사

책소개 자유와 문명의 이면에는 노예제사회가 있었다 ‘노예제사회’라는 주제로 그려낸 고대 로마의 참모습 고대 노예제를 연구하는 학자들은 보통 기원전 2세기에서 기원후 2세기까지의 이탈리아와 시칠리아를 노예제사회로 규정한다. 기원전 2세기는 제2차 포에니전쟁(한니발 전쟁)에서 승리한 직후에 시작되었고, 기원후 2세기는 오현제 시대와 함께 막을 내렸다. 즉, 이탈리아와 시칠리아가 노예제사회였던 시기는 고대 로마의 전성기와 거의 일치한다. 지중해 세계를 정복한 것이 로마 군단과 장군들이라면, 하드리아누스 방벽에서 유프라테스 강에 이르는 광활한 제국을 통치할 수 있도록 로마 세계의 중심인 이탈리아와 곡창인 시칠리아를 떠받친 것은 노예들이었다. 기독교의 확산은 노예제에 어떠한 영향을 미쳤는가? 로마인들이 노예를 해..

관동대지진 조선인 학살에 대한 일본 국가와 민중의 책임 (2008)

책소개 1923년 관동대지진 직후 조선인의 독립 운동을 두려워한 당시 일본 치안 당국은 조선인 폭동이라는 오보를 유포함과 동시에 계엄령하에 군대를 통해 조선인을 학살함으로써 일본 민중으로 하여금 조선인을 학살하도록 유도했으며, 학살을 자행한 민중 또한 이에 대한 직접적인 반성을 회피해 왔다. 이 글은 학살 자체 보다는 일본 국가와 민중의 사건 이후의 대응, 반성의 모습을 밝히는 데 중점을 두었다. 일본 제국주의 정책과 전후의 사회 변화를 몸소 체험한 저자는 대지진 이상으로 조선인 학살을 커다란 문제로 여기고, 학살 자체만이 아니라 그 책임을 묻어버리려고 하는 것이 이중의 범죄이자 수치를 덧칠하는 것이라 말한다. 관동대지진과 조선인 학살 사건은 그동안 감춰졌던 한일 근대의 역사상은 우리가 되돌아봐야 할 중..

관동대지진과 식민지 조선 (2020)

책소개 관동대지진이 일어난 지도 벌써 100주년을 앞두고 있다. 2013년 관동대지진 90주년을 맞아 사회적으로 반짝 관심을 가졌지만 1년이 지난 2014년부터 점차 잊힌 역사가 되어 기억의 저편으로 점점 멀어져갔다. 이렇게 잊혀 가는 역사가 된 것은 관동대지진이 일본에서 일어난 일본의 역사로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다. 관동대지진에 대한 연구도 이러한 인식 때문에 국내에서는 관심을 끌지 못하였다. 그런 점에서 관동대지진의 연구는 재일사학자에 의해 먼저 시작되었다. 그리고 연구의 핵심적인 주제는 ‘재일조선인 학살’이었다. 그런데 이와 같은 연구는 식민지 조선과 관동대지진을 올바르게 이해하는 데 적지 않은 한계를 가져올 수밖에 없다. 나아가 한국근대사에서 전혀 다루어지지 않는 역사가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

관동대지진, 학살 부정의 진상 (2023) - 램지어 교수의 논거를 검증한다

책소개 “관동대지진 학살은 가짜 뉴스의 폭발이었다!” 하버드대학 램지어 교수의 관동대지진 학살 부정론, 그 진상을 밝히다 하버드대학 존 마크 램지어 교수가 2019에 발표한 논문이 큰 파장을 일으켰다. 「경찰 민영화: 일본의 경찰, 조선인 학살 그리고 민간 경비 회사」란 제목의 논문은, ‘관동대지진’의 혼란에서 조선인을 학살한 일본 자경단은 기능부전의 사회가 만들어낸 경찰 민영화의 한 사례라고 주장하며 이는 정당한 방위 행위였다고 강변한 것이다. 논문의 표지에는 ‘하버드’라는 큰 글자와 함께 케임브리지대학 출판국에서 책으로 펴낼 예정이란 문구를 넣어, 그야말로 ‘세계 최고의 권위’를 두루 갖춘 모양새였다. 램지어 교수는 2000년에 “위안부는 계약에 의한 매춘부였다”는 내용의 논문으로 물의를 일으킨 바 ..

1923 간토대학살, 침묵을 깨라 (2023)

책소개 1923년 9월 간토 조선인 학살 100주기, 우리가 마주해야 할 과제들 2023년 9월 1일은 간토(關東) 조선인 학살이 일어난 지 100년이 되는 날이다. 수천의 조선인이 참살당한 이 비극은 아직까지도 사죄는커녕 진상규명도 제대로 되지 않았다. 일본 정부는 학살에 정부가 관여했다는 증거를 부인하며 책임을 회피하고 있으며, 한국 정부도 해방 후 지금까지 일본에 진실을 밝히라고 요구하지 않고 외면했다. 해마다 돌아오는 9월 1일에 추도문 한번 발표한 적이 없었다. 간토대학살은 긴 침묵 아래 덮여 있다. 민병래 작가와 간토학살 100주기 추도사업추진위원회가 공동 기획하여 출간한 이 책은 지난 수십 년간 간토대학살의 진실을 규명하고 알리기 위해 노력해 온 이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들은 각각 진상규..

백년 동안의 증언 (2023) - 간토대지진, 혐오와 국가폭력

책소개 2023년 9월 1일은 간토대지진 조선인 학살 100주기다. 『백년 동안의 증언』은 1923년 간토대지진 이후 일본의 혐오사회와 국가폭력에 맞서온 한·일 작가와 일반 시민들의 기록이다. 이 책은 와세다대학 객원교수를 지낸 김응교 저자가 지난 20년 동안 간토대지진 관련 장소를 답사하고 여러 증인을 만나며 문헌을 연구 정리한 책으로, 반일(反日)을 넘어 집단폭력에 맞서는 두 나라 시민의 연대를 제안한다. 일본 정부는 지난 백년 동안 조선인 학살로 이어진 간토대지진을 끊임없이 삭제하려 했지만, 『백년 동안의 증언』은 의도적인 ‘삭제의 죄악’에 맞서 ‘기억의 복원’을 말한다. 이것만이 같은 비극을 막는 길이며, 한일 양국의 새로운 백년을 위한 시작이기 때문이다. 목차 추천의 글 들어가며 : 고통과 치유..

히드라 제국과 다중의 역사적 기원 (2008)

책소개 『히드라』는 제국주의 초기 식민지 건설과 노예제 상황을 생생하게 그려내며 당시의 권력층 헤라클레스와 맞서 싸운 노예들, 선원들, 평민들의 반란과 저항의 숨겨진 역사를 밝혀낸 책이다. 17세기 초 영국 식민지 확장의 시작부터 19세기 초 도시중심의 산업화에 이르기까지, 지배자들은 점점 세계화·지구화되는 노동체계에 질서를 부과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그들은 땅에서 쫓겨난 농민들, 추방된 중범죄자들, 하인들, 종교적 급진주의자들, 해적들, 도시 노동자들, 병사들, 선원들 그리고 아프리카의 노예들을 히드라의 다양하고도 항상 변하는 머리들이라고 불렀다. 비록 항상 이 히드라-머리들이 헤라클레스인 지배자들에 의해 통제되지만 그들은 곧바로 지배자들에 대항하는 새로운 협동의 형태들 즉 해상반란과 파업에서부터 ..

노예선 (2018) - The Slave Ship 인간의 역사

책소개 조지 워싱턴 북 프라이즈, 미국 역사가협회 멀 커티 어워드, 미국 역사학회 제임스 A. 라울리 프라이즈 등을 수상한 “빛나는 걸작” 대서양의 아래로부터의 역사를 연구하는, 현존하는 가장 중요한 역사가 마커스 레디커는 노예선에 승선했던 아프리카 노예, 선원, 선장의 이름과 사연을 풍부한 사료를 토대로 상연함으로써 노예선을 자본주의의 테러와 아래로부터의 연대가 역동적으로 펼쳐지는 구체적인 인간극의 현장으로 그려낸다. “노예선은 현대적 의식의 첨단을 항해하는 유령선이다.” 노예선은 아프리카 해안에서 수백만 명의 사람을 싣고 대서양을 가로질러 그들을 신세계로 데려갔다. 노예무역과 미국 농장체제에 관해서는 많은 것이 알려졌지만, 이를 가능하게 한 노예선에 관해서 알려진 것은 거의 없다. 뛰어난 수상 경력의..

히틀러의 모델, 미국 (2018) - 미국의 인종법은 어떻게 나치에 영향을 미쳤는가

책소개 나치가 수년간 공들여 기획한 반유대주의법이 미국을 참조해 완성되었다는 ‘난감한’ 주장이 제기되었다. 미국의 비교법학자 제임스 Q. 위트먼은 이 책에서 나치 독일의 반유대주의법과 1930년대 미국 인종법의 연결고리를 철저하게 파고든다. 목차 독일어 원문 번역 및 인용에 관하여 서론 1장 나치 깃발과 나치 시민의 창조 제1 뉘른베르크법: 뉴욕 유대인과 나치 깃발에 관하여 제2 뉘른베르크법: 나치 시민 창조하기 미국: 인종차별적 이민법의 세계적 선도자 미국의 이등시민권 나치가 힌트를 얻다 시민법 수립 과정: 1930년대 초반의 나치 정책 나치가 미국식 이등시민권을 고려하다 미국 시민법에 나치가 기울인 관심에 관하여 2장 나치 혈통과 나치 명예의 수호 혈통법 수립 과정: 거리 충돌과 정부 부처 내 갈등 ..

히틀러의 장군들 2 (2018) - 구데리안 평전

책소개 독일 기갑부대의 창조자로 알려진 구데리안. 그는 히틀러에게 충성하면서도 1941년 12월 부대원들의 목숨을 지키고자 히틀러의 사수 명령에 반발하여 해임되었다. 전쟁에서 승리해야 한다는 단 한 가지 목적만을 가지고 전진하는 그였으나 적절치 않은 상부의 명령에 대해서는 솔직한 반대 의견을 제기하기도 하였고, 하급자들에 대해서는 연민의 눈길도 가지고 있었다. 특히 아내 그레텔과 전장에서 주고받았던 편지에서는 가장으로서의 책임감 같은 인간적인 면모도 느낄 수 있다. (*이 책은 케네스 맥시(Kenneth Macksey)가 쓴 구데리안 평전을 한국어로 번역한 것이다.) 목차 서문 INTRODUCTION(저자) TRANSLATOR’S NOTE(한역자) 본문 1. 특이한 동료 2. 미래를 향한 자질 3. 암흑..

히틀러의 장군들 1 (2017) - 만슈타인 평전

책소개 리델 하트는 그의 기념비적인 저서인 『History of the Second World War』(리델 하트)에서도 만슈타인을 평가할 때 이 같은 관점을 다시 한번 제시했다.‘그의 동료들은 만슈타인을 젊은 장성들 중 최고의 전략가라고 여겼다.’하지만 만슈타인의 책임에 대한 분별력은 언제나 그의 정치적 무관심과 개인적인 야망으로 인해 빛이 바랬다. 정치적 무관심과 야망으로 인해 그는 히틀러의 침략 전쟁을 지지했다. 대다수 고위 장교들처럼 만슈타인은 SS특무부대, SS와 보안방첩대가 자행한 범죄에 국방군이 개입하는 것을 용인하거나 적어도 범죄를 예방하기 위한 아무런 행동도 하지 않았다.이 책은 브누아 르메이(Benoit Lemay)가 쓴 만슈타인 평전을 한글로 번역한 것이다. 목차 서문 INTRODUC..

히틀러 연설의 진실 (2015)

책소개 히틀러가 세상을 뜬 지 70년. 아직도 사람들은 궁금해한다. 어떻게 히틀러라는 독재자가 탄생했을까? 도대체 어떤 맥락에서 홀로코스터라는 지옥을 만들어낸 악마가 나왔을까? 히틀러는 어떻게 사람들을 선동하여 그 자리에 오르게 되었을까? 답을 찾기 위해 수많은 사람이 다양한 답을 내놓았다. 누구는 역사적인 근거를 들어 히틀러 현상의 원인을 분석하고, 또 누구는 히틀러 현상을 우연한 정치적 사건들의 총합이라 규정짓기도 한다. 누구는 군중심리에서 그 원인을 찾으려 하고, 또 다른 누구는 히틀러의 개인 성향과 정신 분석에서 이유를 찾기도 한다. 그러나 아직도, 그 명쾌한 답을 찾지는 못했다. 이 책 역시 그 답을 찾아가는 노력 중 하나다. 이번엔 히틀러의 ‘말’이다. 저자는 1919년 10월 히틀러가 뮌헨의..

히틀러 시대의 여행자들 (2021)

책소개 * 『가디언』 2017 “독자의 선택” * * 『데일리 텔레그래프』 2017 최고의 책 * * 2018 『스펙테이터』 올해의 책 선정 * * 2019 『LA타임즈』 역사 부문 최우수 도서상 * 찰스 린드버그, 사무엘 베케트, 자동차왕 헨리 포드와 시인 타고르 학생, 정치인, 예술인, 언론인, 종교인, 학자 그리고 일반 관광객까지… “이들은 왜 눈앞의 진실을 보지 못했을까?” 여행자의 시선으로 그려낸 히틀러 시대 독일의 초상! 라인 강을 따라 유람하고, 햇볕이 드는 정원에서 맥주를 마시고, 어린아이들이 단체로 행복하게 부르는 노래를 들으며 산책하는 일은 고문, 탄압, 재무장 같은 이야기를 무척 쉽게 잊어버리게 했다. 심지어 1930년대 말에 들어서서도, 외국인 여행자가 독일에서 몇 주를 보내며 자동..

아돌프 히틀러 (2019) - 기회주의적 반공군사독재의 기원을 찾아서

책소개 유대인과 세계를 학살한 기회주의자 “전쟁이 시작되면 정의보다는 승리가 우선이다” “대중이 생각을 안 하니 통치자들은 얼마나 운이 좋은가?” 히틀러는 희대의 악당인가, 살인마인가? 히틀러는 유대인들의 축재를 독일 대중이 겪는 가난의 원인이라고 규정하고 유대인과 집시들을 대량 추방하거나 학살했다. 또 제1차 세계대전 패전에 따른 과도한 배상으로 인한 엄청난 인플레이션과 1930년대 전후의 대공황으로 침몰하는 독일 바이마르공화국의 경제를 정치적 기반으로 삼았다. 그는 노동조합 해산과 파업 등을 통해 기업인들에게 더 많은 재량을 주고 아우토반, 병원과 학교, 올림픽경기장 건설 등을 통해 일자리를 만들었으며 재무장을 위한 군비 확장 정책을 실시해 군수산업을 팽창시켰다. 히틀러는 대공황 때 긴축으로 일관한 ..

히틀러 1.2권 의지(2010) - 1889~1936~1945

책소개 1889년 히틀러의 출생부터 위대한 예술가를 꿈꾼 청년 시절, 1933년 히틀러가 독일 총리에 오른 후 재무장을 선언하고 1936년 라인란트 점령을 계기로 팽창욕을 본격적으로 드러내기까지를 다루고 있다. 저자 이언 커쇼는 젊은 히틀러에게 좌절과 분노를 안겨주었고 한편으로 히틀러를 정치의 중심으로 끌어올려준 1차 세계대전 전후의 혼란한 독일 사회를 완벽하게 재구성한다. 쇠락한 독일 민족의 구원자가 되겠다는 히틀러의 환상이 점점 더 많은 지지자를 끌어 모으는 과정을 통해, 저자는 왜 그토록 많은 평범한 독일 사람들이 히틀러를 숭배하거나 묵인하거나 그를 막는 데 무력할 수밖에 없었는지 규명한다. 이 책은 젊은 히틀러의 좌절과 분노의 뿌리를 추적하는 데서 시작해, 패전 후 갈 곳 없는 무명의 병사를 정치..

히틀러의 수사학 (2010)

책소개 히틀러는 훌륭한 리더는 아니다. 그러나 성공한 선동가다. 적을 조롱거리로 만들었고, 토론의 구실을 없애버렸으며, 하나의 사안에 집중했다. 그의 수사학은 독특한 화법으로 대중의 마음을 끌어들였다. 그는 과연 어떤 방법으로 그렇게 빨리, 그렇게 많은 대중의 지지를 얻었을까? 이 책은 그의 수사학을 탐구함으로써 위의 질문을 풀어나가고 있다. 히틀러 언어 연구와 관련된 여러 논의, 히틀러 연설관의 특징과 주요 전기, 히틀러의 설득 전략, 히틀러의 표현술 등을 심도있게 탐구해나가다보면 히틀러가 대중을 설득하기 위해 사용한 수사학적 장치들이 어떤 모습을 띠었는지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목차 책머리에 vii 1히틀러 언어 연구에 관한 논의 2연사 히틀러 히틀러의 연설관 전기에 나타난 연사 히틀러 쇼트의 민중..

히틀러의 철학자들 (2014) - 철학은 어떻게 정치의 도구로 변질되는가?

책소개 『히틀러의 철학자들』은 제2차 세계대전이라는 정치적, 사회적 극한 상황 속에서 철학이 어떻게 정치의 도구로 변질되어 갔는지 보여준다. 히틀러는 '총'만이 아니라 '머리'로 세계를 지배하는 꿈을 꿨다. 당대 최고의 철학자는 물론 동시대 수많은 지식인들이 자신을 '철학적 지도자'로 여겼던 히틀러를 지지했으며, 반대자 탄압, 유대인 학살, 침략 전쟁을 정당화하는 온갖 구실을 제공했다. 이를 파헤치기 위해 저자는 방대한 양의 국제 문서를 샅샅이 검토하고 다큐멘터리 기법을 활용해 정치와 철학의 빗나간 만남을 생생하게 그려냈다. 총 2부로 구성된 이 책의 1부에서는 히틀러는 과연 누구인지, 나치스에 부역한 지식인들의 삶과 사상은 어떠하고 그들이 히틀러의 사상을 정당화하는 근거를 어떤 식으로 제공했는지 살펴본..

아돌프 히틀러 결정판 1권, 2권.(2019)

소개 가장 완벽한 히틀러의 초상 퓰리처 수상 작가의 10여 년 취재와 집필 이보다 더 생생한 히틀러는 없다 이 책, 『아돌프 히틀러 결정판』은 히틀러의 비서와 부하 장군, 장관, 친구, 측근, 친족과 가족, 심지어는 청년 시절의 하숙집 주인까지 200명 이상의 인터뷰와 미공개 일기, 서한, 공식 문서 등 방대한 자료를 사용하여 10여 년의 기간 동안 써내려간 존 톨랜드의 걸작이며, 출간 직후부터 지금까지 히틀러 관련서 중 가장 많은 인용과 판매를 기록한 초 베스트셀러다. 역사서로서의 권위와 함께, 집필을 위해 그가 녹음한 모든 인터뷰는 미의회도서관에 영구적으로 소장되어 있다. 주관과 판단을 배제한 채 오직 방대한 인터뷰와 사료에 근거하여 쓰는 톨랜드의 역사서는 쉽게 읽히는 몰입감과 함께 역사 논픽션의 모..

히틀러 최고사령부 (2022) - 1933~1945년 사상 최강의 군대 히틀러군의 신화와 진실

책소개 독일 국방군 최고사령부는 어떻게 발전했으며 어떤 식으로 작동했고 전쟁의 상황 변화에 어떻게 대응했는가? 독일 국방군 최고사령부는 유럽 전체를 제2차 세계대전이라는 대재앙의 소용돌이 속에 휘말리게 만들고 서구 문명을 거의 파멸 직전의 위기로 몰아가는 데 일조했다. 독일 국방군 최고사령부는 어떤 조직이었는가? 히틀러 암살사건을 일으킨 독일군 참모장교 육군 소령 클라우스 셴크 폰 슈타우펜베르크 백작이 “제2차 세계대전에서 우리 최고사령부는 가장 우수한 참모장교가 가능한 한 가장 어리석은 전시 최고지휘부 조직을 만들어보라는 명령을 받았을 때 만들어낼 수 있는 그 어떤 조직보다 훨씬 더 열등하다”고 논평했을 정도로 독일 국방군 최고사령부는 과대망상증 환자를 수장으로 하고 각종 기관들과 인물들이 서로 경쟁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