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중국.동아시아 이해 (독서>책소개)/1.중국역사문화 103

일하는 사람들의 조상신 이야기

책소개 중국을 이해하는 핵심적인 문화코드 ‘조상신’ 중국에서는 전통적으로 업종마다 자기 업종과 관련이 있는 신령을 조상신이나 수호신으로 섬겨왔다. 이를 중국에서는 학술적으로 ‘행업신(行業神)’이라고 한다. 물론 신령을 숭배하는 목적은 자기 업계(業界)의 이익을 보호하려는 데에 있다. 숭배 활동은 쉼이고 ‘힐링’이고 축제이기도 했는데, 이들은 조상신이나 수호신을 통해 마음의 위안을 얻었고 자기 직업에 대한 자부심을 높였다. 또한 동업자들은 동일한 조상신을 섬긴다는 일체감을 ‘동업질서’를 형성하고 유지하는 데에 활용했다. 각 업종의 조상신에는 신령스러운 역사적·문화적 존재에 대한 대중의 인식과 이미지가 농축되어 있다. 하나의 ‘문화코드’인 것이다. 즉, 문화를 통해 일정한 대상에 부여하는 무의식적인 의미가 ..

오랑캐의 역사 : 만리장성에서 밖에서 보는 중국사

책소개 중화제국과 동아시아 오랑캐에서 이슬람세계의 성취와 서양의 흥기까지 아우르는 장대한 역사의 파노라마! 문명 간 대립과 영향, 대륙의 초원과 바닷길을 넘나드는 2000년의 역사 이야기 중화제국과 오랑캐의 대립 및 교섭의 역사를 통해, 단일국가의 역사적 프레임으로 한정할 수 없는 중국 및 변경의 역사 그리고 동아시아 문명사를 다룬다. 나아가 중국 및 동?서양과 모두 교류한 이슬람세계의 성취, 근대 이후 서양의 흥기와 침략까지 세계의 역사를 폭넓게 포괄한다. 이 책은 ‘오랑캐의 역사’를 통해 중국과 그 밖의 세계 역사를 서술한다. 중국문명권이 중원과 변경으로 이루어진다고 할 때, 중원은 ‘화’華로, 변경은 ‘이’夷라고 불렸다. 오늘날 널리 알려진 중국사는 ‘화’의 입장에서 쓰였다. 저자는 중화제국 내부만..

중국의 안과 밖 : 중국적 표준과 세계질서

책소개 * 이 책은 인천대 중국·화교문화연구소(소장: 장정아) 연구진이 장기간 고민하고 토론한 결과를 바탕으로 공동 집필한 것으로서, 일반 대중에게 어려울 수 있는 ‘중국적 표준과 세계질서’라는 주제를 대중에게 전달하고자 최대한 다양한 주제에 대해 교양서 형식으로 썼고, 쉽게 풀어쓰면서도 학문적 깊이를 잃지 않고자 했다. 특히 우리 연구진이 다양한 주제와 지역의 현장조사와 연구 능력을 갖춘 사람들이기에 이 책의 집필이 가능했다고 자부하며, ‘중국적 표준과 세계질서’라는 주제로 국내에서 처음 나온 대중교양서란 점에서도 의미를 가진다. * 우리 연구진은 국경지대 연구, 중국 향촌 연구, 정치학, 동남아와 중국의 관계 연구, 토지문제와 거버넌스 연구, 화교화인 연구 등 광범한 주제에 대해 연구역량을 갖춘 인력..

신장의 역사 : 유라시아 교차로

책소개 중국의 화약고, 신장을 이해하는 첫걸음 2009년 197명이 숨지고 1700여 명의 부상자를 낸 우루무치 유혈 사태로 신장 위구르 자치구는 세계의 관심을 받는 지역이 되었다. 중국의 통치를 받고 있는 이 지역에서 중국에 대항해 분리 독립을 요구하는 시위와 폭력 사태가 꾸준히 발생하자 외신들은 신장에 ‘중국의 화약고’라는 별명을 붙였다. 도대체 왜 신장의 위구르인들은 중국 정부에 저항하고 있을까? 신장 위구르인들의 분노에는 여러 가지 원인이 있다. 먼저 소수 민족을 차별해온 중국 정부에 대한 오랜 불만이 첫 번째 원인이라면, 경제 성장의 과실이 한족에게만 돌아가는 현실에 대한 상실감도 크게 작용할 것이다. 그리고 중국 정부의 민족 동화 정책으로 인해 위구르족의 전통 문화가 말살될지도 모른다는 위기감..

반 중국의 역사 (2018)

책소개 왜곡된 역사 앞에 우리는 올바르게 사고할 수 있는가. 중국 중심의 ‘편식’을 넘어선 시각으로 오늘날 중국의 문제점까지 도발적으로 분석한 ‘오랑캐’ 지식인의 눈! ‘중화 문명은 폐쇄적인 문명이며, 그 상징물이 만리장성이다’라는 지적이 있었다. ‘장성은 결코 중화민족의 위대한 상징이 아니다’ ‘다른 민족과의 경계를 흙벽 건설로 나타내는 폐쇄성을 타파하지 않으면 개혁개방도 불가능하다’는 게 당시의 논조였다. 이 건설적인 논의는 놀랍게도 1980년대 덩샤오핑이 개혁개방을 진행하고 있던 중국 안에서 일어났다. 그런데 곧바로 장성 재인식론은 정치적으로 비판받고, 문제시됐다. ‘중화문명에 폐쇄성은 없으며, 옛날부터 쭉 위대했다’라는 자기중심 사관이 주류를 차지하게 된 것이다. 이 자기중심 사관이 만들어낸 역사..

중국의 딜레마 (2021)

책소개 중국은 왜 이 길을 가고 있을까 중국의 발전 모델은 얼마나 지속 가능할까 현대 중국에 대한 생생한 보고서이자 중국체제에 관한 친절한 입문서. 중국 전문 기자 박민희가 14년의 취재와 연구를 집약한 《중국 딜레마: 위대함과 위태로움 사이에서, 시진핑 시대 열전》이 출간되었다. 저자는 친중도 혐중도 아닌 눈으로, 현대 중국체제가 직면한 딜레마를 직시한다. 정치국 상무위원 왕후닝, 외교부 대변인 자오리젠, 부총리 류허 같은 공산당 핵심 관리들을 통해 체제를 유지하는 논리를 분석하고, 위구르인 라힐라 다우트, 인권변호사 왕취안장, 기업가 마윈 등을 통해 시민사회와 시장경제가 체제에 영합하고 저항하는 방식을 설명한다. 이 책은 ‘열전’의 형식을 빌려 현대 중국을 입체적으로 해부하고 있다. 2012년 시진핑..

한중수교 30년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

목차 프롤로그 1장 한중관계 30년 평가 및 과제 1. 한중관계 발전 평가 2. 한중관계 도전과 과제 2장_ 한중수교 배경 및 과정 1. 한중수교 배경 2. 한중수교 이전 양국 간 접촉과 협력 3. 한중수교 교섭 과정 3장_ 한중 양국관계 발전 과정 1. 선린우호 협력 관계 시기 한중관계 2. 협력동반자 관계 시기 한중관계 3. 전면적 협력동반자 관계 시기 한중관계 4.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 시기 한중관계 5.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 내실화 시기 한중관계 6. 사드 문제 발생 이후 사드 문제 봉합까지의 한중관계 7. 사드 문제 봉합 이후 현재까지의 한중관계 4장_ 한중수교 이후 30년 동안 주요 사안 1. 항공협상 2. 마늘분쟁 3. 고구려사 왜곡문제 4. 박근혜 대통령 중국 전승절 참석 5. 사드 배..

파룬궁 : 붉은 중국의 공포

책소개 일개 신흥종교와 중앙정부가 벌이는 싸움을 통해 세계 패권을 꿈꾸는 중국의 실존적 고민과 딜레마를 심층적으로 분석하고 있으며, 중국이 생사의 기로에서 치열한 전투를 벌이고 있음을 지적하며 중국 정부가 전세계의 지탄을 받으면서도 개선의 기미를 보이지 않는 인권ㆍ종교 탄압, 소수민족 박해의 근본적인 원인을 규명한다. 또 역사, 정치, 경제를 아우르는 그의 해석은 중국이 왜 그토록 인민의 사소한 움직임에 과민반응 하는지 그 근원적인 공포와 두려움의 실체가 무엇인지를 꿰뚫는다. 저자 소개 역 : 황정연 1976년 충남 부여에서 태어났다. 1995년 한국외국어대학교 이태리어과를 졸업하고 파키스탄 대사관에서 영사 보조관으로 근무했다. 현재 전문 변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역서로 《붉은 중국의 공포 파룬궁》《아이..

짱깨주의의 탄생

책소개 보리 인문학 3권 『짱깨주의의 탄생-누구나 함부로 말하는 중국, 아무도 말하지 않는 중국』이 출간됐다. 반중정서와 혐오정서가 고조되면서 ‘짱깨’라는 용어가 한국 사회에서 중국을 인식하는 주류 프레임이 됐다. 그렇다면 언제부터 한국 사회에 반중정서가 생겨나기 시작했을까. 『짱깨주의의 탄생』은 ‘짱깨’라는 용어가 등장한 시기와 개념, 역사성을 설명하면서 현재 한국 사회에서 ‘짱깨주의’가 어떻게 형성되고 유통되는지 분석한다. 혐오로 확산된 중국 담론의 편견과 오해를 바로 잡고, 한국 사회에 비판적 중국 담론이 왜 필요한지 설명한다. 나아가 분단국가에서 벗어나기 위해 한국에게 중국은 무엇이어야 하는지 물으며, 지식의 지정학을 중국이 아닌 한국으로 옮겨 놓는다. 저자는 한국이 다자주의 시대의 주역이 될 수..

제국과 의로운 민족 : 한중관계 600년사

책소개 한반도와 중국의 관계사를 통해 우리는 무엇을 배울 수 있는가? 『제국과 의로운 민족』(원제 Empire and Righteous Nation)은 냉전사의 대가로, 전작 『냉전의 지구사』, 『잠 못 이루는 제국』을 통해 제국의 작동 방식을 풀어낸 오드 아르네 베스타 교수(미국 예일대)의 신작이다. 한반도에 학문적 관심을 기울이며 600년 한중 관계의 핵심과 의미를 밝힌 이 책에서 중국이라는 제국을 제국으로 존재할 수 있게 한 것은 한국이었다는 요지를 펼쳐낸다. 베스타가 던지는 첫 질문은 수백 년이 넘은 시간 동안 중국에 존재했던 여러 제국들과 매우 긴밀한 관계를 맺었던 한국이 어떻게 단 한 번도 중국 제국의 일부가 되지 않았는가이다. 티베트와 몽골, 그리고 중앙아시아의 많은 나라를 비롯해 오늘날 중..

반역의 책 : 옹정제와 사상통제

책소개 1728년 어느 날, '정찡'이라는 지방의 하급 지식인이 촨산총독 웨중치에게 모반을 권하는 편지를 보낸다. 웨중치는 남송의 영웅 웨페이 장군의 후손이었고, 한인들은 그가 언젠가 '한족'의 영광을 재현할 것이라 믿고 있었다. 그러나 그는 이 사건을 황제에게 보고 하고 이렇게 하여 '정찡 사건'은 만천하에 드러나게 된다. 당시는 청나라의 전성기를 이끈 황제 옹정제의 시대였다. 그는 당연하게도, 사건 연루자에 대해 단호한 입장을 취한다. 그러나 황제는 주모자에게만은 처벌 대신 사면이라는 아주 뜻밖의 조치를 내린다. 도대체 무슨 사정이 있었던 것일까. 책은 여기서 이라는, 훗날 건륭제가 금서로 지정한 책의 집필 경위를 우리에게 알려준다. 황제는 이적(夷狄)은 중국을 다스릴 수 없다는 '화이론'을 잠재우기..

마테오리치의 기억의 궁전

책소개 리치가 중국에 전한 서양문화의 구체적 실상을 설명하며, 동서문 화의 만남과 융합의 가능성을 논했고 전쟁과 평화를 서술했다. 리치의 눈을 통해서 서양과 중국의 무역을 설명했고, 중국의 일상생 활과 교통 및 산업을 살폈다. 그리스도교 윤리를 기준으로 하여 평가된 중국의 생활풍습을 밝혔다. 목차 1. 궁전 짓기 2. 첫번째 이미지: 두 명의 전사 3. 첫번째 그림: 파도에 빠진 사도 4. 두번째 이미지: 후이후이족 5. 두번째 그림: 엠마오로 가는 길 6. 세번째 이미지: 이익과 수확 7. 세번째 그림: 소돔의 남자들 8. 네번째 이미지: 네번째 그림 9. 궁전 안에서 저자 소개 저 : 조너선 D. 스펜스 (Jonathan D. Spence) 예일 대학 역사학과 석좌교수이며 현재 미국 중국사 학계를 대..

강희제

책소개 강희제가 황제로서 활동한 시기를 더듬어 본 책으로 강희제의 전 생애, 강희제가 상유를 발표하기 직전의 한 시간을 집약적으로 다뤘다. 이 책은 자금성 건청궁의 화려하고 권위적인 옥좌가 아닌 수수한 의자에 편안히 앉에 때로는 흥겹게, 때로는 비통에 차 자신의 모든 것을 꾸밈없이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는 중국의 황제 강희제를 실제로 만나는 듯한 기적 같은 즐거움을 선사한다. 목차 1. 사냥과 원정 2. 다스림 3. 사고 4. 장수 5. 황자들 6. 상유 저자 소개 저 : 조너선 D. 스펜스 (Jonathan D. Spence) 예일 대학 역사학과 석좌교수이며 현재 미국 중국사 학계를 대표하는 역사학자로서 중국관련 역사서들을 집필하고 있다. 역사와 문학을 결합한 그의 독특한 역사서술방식은 연구자와 일반 독..

옹정제

책소개 당대 최고의 역사학자 미야자키는 「주비유지」라는 자료를 통해 '세계에서 가장 양심적인 독재군주' 옹정제를 박진감 넘치게 그려간다. 이 책은 "천하가 다스려지고 다스려지지 않고는 나 하나의 책임. 이 한몸을 위해 천하를 고생시키는 일은 하지 않으리"라 호언장담하는 옹정제의 전기이자 근세 중국의 관료제, 재정, 재판, 풍속을 이해하는 역사서이다. 목차 1. 고뇌하는 노황제 2. 개가 되고 돼지가 되라 3. 그리스도에 대한 맹세 4. 천명을 받들어 5. 총독 삼인방 6. 충의는 민족을 초월한다 7. 독재정치의 한계 저자 소개 역자 : 차혜원 1963년 대구에서 태어났다. 연세대학교 사학과와 같은 대학 대학원을 졸업했다. 1997년 교토대학에서 문학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현재는 연세대학교 강사로 출강하고 있..

현대 중국의 이해

책소개 오늘날 중국의 역사, 정치, 경제, 문화, 사회에 대하여 포괄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런던 킹스칼리지의 중국 전문가인 케리 브라운의 저서이자 국내 중국 전문가로 유명한 아주대 정외과의 김흥규 교수가 번역한 『현대 중국의 이해, 제3판』(원서명 Contemporary China, Third edition)은 하나의 틀로 설명하기 어려운 복잡한 구조의 중국을 다양한 틀과 사례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2014년 이 책의 제1판 출간 이후, 2020년 3판을 출간하면서 가장 최신을 내용을 담고 있으며, 19세기에서 20세기의 중국 역사와 오늘날의 중국의 모든 영역에 대해 객관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목차 저자서문 역자서문 약어목록 중국에 관한 간단한 사실들 서론 중국은 왜 중요한가? 제1장 중국은 어떤 국가..

보이지 않는 중국

책소개 극심한 도시-농촌 격차와 거대한 교육, 보건 불평등 중국, ‘중진국 함정’이라는 위기 앞에 서다! 중국은 과연 ‘중진국 함정’을 피할 수 있을까? 중국 전역을 누비며 40년간 중국의 교육, 경제, 농업을 기반으로 다양한 연구를 진행해온 저자들은 중국이 고소득 국가로 성장하느냐, ‘중진국 함정’에 빠지느냐의 기로에 와 있다고 진단한다. 중국이 고소득 국가로 올라서는 데 걸림돌이 되는 것은 도시-농촌의 극심한 불평등이며, 여기에는 농촌과 도시를 구분한 ‘후커우 제도’가 가장 큰 원인이 되었다고 지적한다. 후커우 제도는 도시와 농촌의 교육과 보건 등 여러 분야에 걸쳐 거대한 격차를 만들어냈고, 이는 중국의 지속적 성장을 위협할 주요한 사회문제를 양산하고 있다. 중국의 오늘을 가장 가까운 곳에서 관찰한 ..

청나라 역대 황제 평전

책소개 청나라 역대 황제 12명의 통치시대를 끝으로 근대 중국이 시작된다 누르하치가 건국한 후금을 포함하면, 청나라는 12대 황제, 296년을 지속했다. 청나라의 역대 황제들은 명나라 황제들에 비해 왕조를 망칠만큼 무능하거나 큰 잘못을 저지르지 않았다. 그들은 대부분 제왕의 교육을 충분히 받고 선정을 베풀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했으며, 어떠한 허례허식도 배격하고 실무를 중시하는 사회 분위기를 조성했다. 그럼에도 청나라가 망한 결정적 이유는 무엇인가. 아편전쟁 이후 이른바 ‘서세동점(西勢東漸)’의 시대에 ‘종이호랑이’로 전락한 중국은 서구 열강에게 처절하게 유린될 수밖에 없었다. 중국 3000년의 봉건 역사와 유가 문명의 약점이 서구 문명과 충돌하면서 여지없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그때까지 ‘먹는 것을 하늘..

명나라 역대 황제 평전

책소개 명나라 역대 황제 16명의 통치시대에 벌어진 역사적 사건들 소통하지 않는 절대 권력은 결국 부패하고 패망한다 명나라는 홍무(洪武) 원년(1368) 명태조(明太祖) 주원장(朱元璋)이 건국한 이래, 숭정(崇禎) 17년(1644) 숭정제(崇禎帝) 주유검(朱由檢)의 자살로 패망할 때까지, 276년 동안 지속된 한족 정권 최후의 봉건 제국이다. 16명의 황제가 통치한 명나라는 제국이 흥망성쇠하는 전형적인 표본이었다. ‘치국의 도’를 진정으로 이해하고 실천한 황제가 통치했을 때는 번영했지만, 무능하고 사치와 향락을 일삼은 황제가 통치했을 때는 어김없이 외우내란이 끊이질 않았다. 제국의 운명은 결정적으로 황제의 인격과 경륜 그리고 통치 역량에 좌지우지되었다. 고대 중국의 봉건 왕조에서 ‘천명’에 따라 천하의 ..

송나라의 역대 황제 평전

책소개 평화적 정권교체로 개국한 중국식 민주주의의 상징, 송나라 문화예술은 융성했지만 무력을 등한시하다 북방 이민족에게 망한 나라 송나라는 ‘피’를 흘리지 않고 건국한 왕조로 중국 역사에서 ‘평화적 정권교체’의 본보기가 되었다. 또한 ‘중국식 민주주의’를 꽃피워 중국 역사상 신하들의 권력이 가장 강했던 왕조였다. 종이, 나침판, 화약, 인쇄술 등 이른바 ‘4대 발명품’이 송나라 시대에 더욱 발전했으며, 당송팔대가(唐宋八大家) 가운데 6명이 송나라 문인임을 고려하면, 송나라 문화가 얼마나 번창했는지 짐작할 수 있다. 이렇게 전무후무한 업적에도 불구하고 송나라는 2대 황제 송태종 조광의의 북벌정책이 실패한 후 국가가 망할 때까지 300여 년 동안, 거란, 서하, 금나라, 몽골 등 북방 이민족에게 온갖 치욕과..

당나라의 역대 황제 평전

책소개 당나라 역대 황제 20명의 통치시대에 벌어진 역사적 사건들 한 국가의 흥망성쇠를 이해하면 세상살이의 지혜를 얻을 수 있다 당나라는 중국의 역대 왕조들 가운데 가장 찬란한 문명의 꽃을 피운 왕조이다. 중국의 고대문명은 당나라에 이르러 완성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당나라 때 사법, 행정, 군사, 경제, 교육, 외교 등 거의 모든 분야에서 완성되고 발전한 제도는 훗날 중국뿐만 아니라 한국, 일본, 베트남 등 역대 왕조들의 통치 체제에 모범이 되었다. 이 책은 당나라 역사를 황제 중심으로 기술했다. 물론 민중도 역사의 주체가 될 수 있지만,봉건 왕조시대에는 민중은 황제에 의하여 운명이 결정되었다. 성군을 만나면 편안하게 살 수 있었고 폭군을 만나면 도탄에 빠져 신음했다. 역사는 과거의 자료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