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기독교 신학연구 (책소개)/8.목회신학연구

수상한 기독교 (오사와 마사치, 하시즈메 다이사브로)

동방박사님 2022. 9. 14.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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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이 책은 일본의 사회학자인 오사와 마사치 와 하시즈메 다이사부로의 대담을 책으로 엮은 것이다. 일신교에 대한 이해에서부터 2000년 전 기독교의 발흥과서구사회의 발달과 성장을 사회, 정치, 경제, 철학, 예술적 관점으로 총망라하여 인문, 사회과학적 시선으로 날카롭게 분석 정리한 도서이다.

목차

프롤로그 - 6

제1부 일신교에 대한 이해 - 유대교의 기원
1. 유대교와 기독교의 차이 - 12
2. 일신교의 신, 다신교의 신 - 15
3. 유대교의 성립 과정 - 20
4. 유대민족의 수난 - 25
5. 자신을 지켜주지 않는 신을 믿는 이유 - 30
6. 율법의 역할 - 6
7. 원죄란 무엇인가 - 40
8. 신에게 선택 받는다는 것 - 42
9. 전지전능한 신이 만든 세계에 악이 존재하는 이유 - 49
10. 욥의 운명_신앙이란 무엇인가 - 58
11. 왜 우상숭배를 금지하는가? - 69
12. 신과 인간의 모습은 닮았을까? - 75
13. 유대교와 권력 - 81
14. 예언자란 누구인가 - 90
15. 기적과 과학은 모순되는 것이 아니다 - 96
16. 의식 수준의 신앙과 태도 수준의 신앙 - 100

제2부 예수 크리스트란 무엇인가
1. 기독교의 핵심 - 110
2. 복음서가 여러 권인 이유 - 115
3. 예수는 정말 기적을 일으켰을까 - 119
4. 예수는 신인가 인간인가 - 124
5. ‘인간의 아들’이 가진 의미 - 130
6. 예수는 무슨 죄로 처형당했나 - 133
7. ‘신의 아들’은 어디서 시작되었나 - 138
8. 유대교에 혁신을 일으킨 예수의 활동 - 141
9. 기독교와 종말론 - 145
10. 역사에 개입하는 신 - 153
11. 사랑과 율법의 관계 - 160
12. 기독교에서 말하는 속죄란 - 164
13. 예수는 자신이 부활할 것을 알고 있었을까 - 169
14. 유다의 배신 - 174
15. 이해할 수 없는 비유 1_불의한 일꾼 - 178
16. 이해할 수 없는 비유 2_포도 농장의 일꾼, 방탕한 아들, 99마리와 1마리 - 181
17. 이해할 수 없는 비유 3_마리아와 마르다, 카인과 아벨 - 184
18. 기독교를 만든 남자, 바울 - 188
19. 초기 교회는 어떤 모습이었을까 - 193

제3부 서양은 어떻게 만들어졌나
1. 성령이란 무엇인가 - 198
2. 교리는 공의회에서 결정된다 - 203
3. 로마 가톨릭과 동방정교 - 207
4. 세속적 권력과 종교적 권위의 분리 - 212
5. 성스러운 언어와 포교 - 219
6. 앞서나가던 이슬람교 - 222
7. 그리스 철학과 기독교 신학의 융합 - 227
8. 신의 존재를 증명하려는 이유 - 232
9. 종교개혁 - 프로테스탄트의 등장 - 236
10. 예정설과 자본주의의 수상한 관계 - 240
11. 이자 제도의 허용 - 247
12. 자연과학의 탄생 - 250
13. 세속적 가치의 기원 - 255
14. 예술에 미친 영향 - 257
15. 근대 철학자 칸트에게서 볼 수 있는 기독교 색채 - 260
16. 무신론자는 정말 무신론자인가 - 265
17. 기독교 문명의 행방 - 267

에필로그 - 279
참고문헌 - 281
 

저자 소개

저 : 하시즈메 다이사부로 (Daisaburo Hashizume,はしづめ だいさぶろう,橋爪 大三郞)
 
1948년 가나가와 현 출생으로 1972년에 도쿄대학 문학부 사회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도쿄대학 대학원 사회학 연구과 박사과정을 거쳐 현재 도쿄 공업대학 공업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 일본의 종교 사회학자로서 종교에 관한 다양한 저서를 남겼으며, 언어와 사회집단 사이의 관계를 중점으로 연구하는 언어사회학에 정진 중이다. 그 밖에도 현대사회론, 현대 아시아 연구를 비롯해 일본 근대사상 연구에도 참여하고 있다. 저서로...

저 : 오사와 마사치 (Masachi Osawa,おおさわ まさち,大澤 眞幸)

 
1958년생. 도쿄대학에서 사회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지바(千葉)대학 문학부 조교수, 교토대학 대학원 인간 ·환경학 연구과 교수 역임. 저서로 《허구 시대의 끝》《문명 내 충돌》《불가능성의 시대》《내셔널리즘의 유래》(2007년 마이니치출판문화상)《‘세계사’의 철학》《자유라는 감옥》(2015년 가와이하야오학예상) 등이 있으며 공저서도 다수이다. 일본 사회학의 거두 미타 무네스케(필명 마키 유스케)의 직계 ...

역 : 이주하

 
1990년 대전 출생. 서울여자대학교 일어일문학과 졸업. 초등학교 졸업 선물로 받은 구로야나기 테츠코의 ‘창가의 토토’를 읽고 일본에 흥미를 갖게 되었다. 이와이 슌지, 나카시마 테츠야, 시오타 아키히코, 유키사다 이사오 등의 영화를 보며 사춘기 시절을 보냈고 일문과에 입학하고부터는 일본 근대문학과 인디음악에 빠져 지냈다. 합정동 어느 레이블회사에서 일하며 간간히 일본 인디씬을 접하기도. 거기서 멈추면 좋으련만 ...
 

출판사 리뷰

근현대사회와 서양, 그리고 수상한 기독교
-우리가 서양을 알아야 하는 이유


글로벌 혹은 세계화라는 개념은 더 이상 낯선 것이 아니다. 정보통신의 눈부신 발전으로 우리는 언제 어디서든 세계각지의 사건·사고들을 체크할 수 있게 되었고 물리적인 거리는 점점 무의미해지고 있다. 장점 밖에 없을 것 같은 현대사회를 우리는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는가? 서양의 합리주의, 경험주의 등을 기반으로 하는 근현대사회 속에서 유교사상에 익숙한 우리들이 느끼는 심리적 거리감은 날로 커지고 있다. 서양의 집결체라고 해도 이상하지 않을 근현대사회 속에서 균형을 잃지 않고 자신이 직면한 사회적 문제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 ‘수상한 기독교’는 총 3부에 걸친 대담을 통해 이에 대한 답을 제시하고 있다. 근현대사회의 뿌리인 서양 문명과 서양 문명의 주요 인자로 지금까지 그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기독교에 주목한다. 서양 문명과 기독교를 이해하는 것이야 말로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시대를 능동적으로 수용하기 위한 밑거름이라고 역설하고 있다.

단 한 권으로 기독교 탐미하기

전 세계 어디를 둘러봐도 이렇게 교회가 많은 나라는 흔치 않다. 일요일 아침이 되면 성경을 손에 쥔 채 종종걸음을 하는 이들을 쉽게 만날 수 있으며 크리스마스를 국가 공휴일로 지정하고 이를 종교적 기념일이 아닌 우리 모두의 기념일로 받아들이고 있다. 겨울철이 되면 빨간 냄비 앞에서 종을 흔드는 구세군의 모습도 우리에게 익숙한 풍경이다. 기독교에 대한 믿음이 있든 없든 생활 속에서 예수의 이웃 사랑을 실천하고 있는지도 모를 일이다. 서양에서 발생한 기독교가 동양의 이 작은 나라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사실은 아무리 생각해봐도 기이한 일이다.

그럼 우리는 기독교에 대해 얼마나 이해하고 있을까? 믿음이 없는 사람은 ‘내가 왜 기독교를 이해해야 되죠?’라고 반문할 지도 모른다. 믿음이 있는 사람은 ‘충분히 이해하고 있는 걸요.’ 혹은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믿는 것이지요.’라고 자신할 지도. 사실 기독교를 논하는 책은 독자의 폭이 넓지 않다. 믿음이 없는 사람에게 교리를 설명한다고 한들 이해할 ‘명분’이 없는데 누가 굳이 시간을 내어 읽어보려 하겠는가. 뿐만 아니라 기초적 지식 없이 기독교라는 학문을 이해하기에 그 형성 과정이나 예수와 여호와, 삼위일체설, 가톨릭과 동방정교 등이 상당히 독특하여 쉽게 손을 뻗기가 어렵다.

이에 ‘수상한 기독교’는 기독교의 중요 개념인 일신교와 예수, 구약성서와 신약성서 등을 차근차근 설명하고 다른 종교와 달리 정치, 경제, 철학, 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존재감을 드러내는 세계 종교, 기독교의 ‘수상한 힘’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이 책은 종교학, 사회학에 대해 조예가 깊은 일본 유명 교수들의 대담으로 전개된다. 믿음이 없는 사람들이 흔히 떠올리는 도발적인 질문들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역사적 사건은 물론 서양 철학, 종교학, 사회학, 경제학 등을 기반으로 객관적인 답을 주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기독교나 서양 사회에 대한 지식이 없는 독자라고 할지라도 입체적 사고를 가능케 해 기독교는 물론 서양 문명과 근현대사회를 탐미하는 힘을 길러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