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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마테오 리치의 저작 『교우론』, 『스물다섯 마디 잠언』, 『기인십편』 등의 원문과 주석을 수록하고, 그의 글이 중국 지식인들에게 미친 학문적 영향과 중국 학자들의 저작 연구 논문을 해석하고 있다.
목차
제1부 마테오 리치의 저작
『교우론』
『스물다섯 마디 잠언』
『기인십편』
제2부 중국 지식인들의 서문과 발문
구여기, 서역 사람 이마두의 『교우론』에 붙인 서문
풍응경, 『교우론』 출간에 붙인 서문
풍응경, 『스물다섯 마디 잠언』의 재판 서문
서광계, 『스물다섯 마디 잠언』의 발문
이지조, 『기인십편』의 서문
주병모, 『기인십편』의 재판 서문
왕가식, 『기인십편』의 서문
이지조, 『기인십편』의 서문
냉석생의 『기인』의 열 가지 가르침의 풀이
제3부 마테오 리치의 저작에 대한 연구 논문
마케오 리치의 전교 활동의 개략과 그의 유교관
천주실의와 토착화의 의미
유교와 기독교의 충돌과 대화의 모색
중국적 사유와 서양적 사유
『교우론』
『스물다섯 마디 잠언』
『기인십편』
제2부 중국 지식인들의 서문과 발문
구여기, 서역 사람 이마두의 『교우론』에 붙인 서문
풍응경, 『교우론』 출간에 붙인 서문
풍응경, 『스물다섯 마디 잠언』의 재판 서문
서광계, 『스물다섯 마디 잠언』의 발문
이지조, 『기인십편』의 서문
주병모, 『기인십편』의 재판 서문
왕가식, 『기인십편』의 서문
이지조, 『기인십편』의 서문
냉석생의 『기인』의 열 가지 가르침의 풀이
제3부 마테오 리치의 저작에 대한 연구 논문
마케오 리치의 전교 활동의 개략과 그의 유교관
천주실의와 토착화의 의미
유교와 기독교의 충돌과 대화의 모색
중국적 사유와 서양적 사유
출판사 리뷰
리치는 중국의 문화적 풍토를 체험한 바탕 위에서 1608년에 『기인십편』을 출판하였다. 기인’이란 말은 『莊子』의 「大宗師」 편에서 빌려 온 용어이다. 리치에 의하면 현세의 삶이란 사후의 ‘영원한 삶’을 찾아가기 위한 ‘임시숙소’에 불과한 것이다. 따라서 사후의 ‘진정한 삶’을 찾기 위하여 덕을 쌓고 하느님께 의지하고 수양해 나가는 자신은 바로 ‘별나 사람’ 즉 ‘기인’일 수밖에 없다고 본 것이다. 이러한 마테오 리치와 중국 기독교인들과의 진지한 신앙의 대화가 『기인십편』 속에서 전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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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마테오 리치가 구체적으로 서양과는 근원적으로 다른 유교적 문화권 안에서 ? 리치 자신과는 ? 전혀 다른 세계관을 가진 중국의 지성인들에게 어떻게 사상적으로 다가갔는가를 탐구해 보기 위하여, 그가 중국에 온 지 12년 만에 최초로 발표한 한문 저작인 『교우론』(1595년 작)과 『스물다섯 마디 잠언』(二十五言, 1599년 작)을 연구·번역하기 시작하였다. 그것들은 한 마디로 ? 거의 기독교적인 내용의 소개 없이 ? 스토아 철학적인 입장에서 풀어쓴 지식인들의 정신적인 도덕수양론이며, 특히 중국과 같이 문인들이 지배하는 사회 속에서 친구들이 지녀야 할 우정이나 덕목에 대한 간단하면서도 감동적인 설명이었다.
마테오 리치는 사실상 『천주실의』의 집필을 끝내고 北京에서 그가 사망(1610년)하기까지 당시 중국의 최고의 지식인 엘리트들과 지속적인 접촉을 가졌다. 이 과정에서 그는 중국의 문화적 풍토를 그만큼 더 깊숙하게 체험하게 되었다. 이런 바탕 위에서 그는 1608년에 『기인십편』(畸人十篇)을 출판하였다.
사실 이 ‘기인’이란 말은 『장자』(莊子)의 「대종사」(大宗師) 편에서 리치가 빌려 온 용어이다. 장자는 “‘별난 사람’이란 사람들에게는 유별나지만 하늘과 합치한다.”(畸人者, 畸於人而於天也)고 말하고 있다. 리치는 중국의 지식인들이 이 ‘현세의 삶’에 집착하고 있지만, 이 현세에서의 삶이란, 리치의 기독교적인 관점에 의하면, 바로 사후에 인간이 누리게 될 ‘영원한 삶’을 찾아가기 위한 ‘임시숙소’에 불과한 것이다. 따라서 사후의 ‘진정한 삶’을 찾아가기 위한 ‘임시 숙소’에 불과한 것이다. 따라서 사후의 ‘진정한 삶’을 찾기 위하여 덕을 쌓고 하느님께 의지하고 수양해 나가는 자신은 바로 ‘별난 사람’, 즉 ‘기인’일 수밖에 없다고 본 것이다. 이러한 마테오 리치와 중국 기독교인들과의 진지한 신앙의 대화가 『기인십편』 속에서 전개되고 있다. 이미 출판된 『천주실의』 이외에 이제 『교우론』, 『스물다섯 마디 잠언』 그리고 『기인십편』이 한국어로 번역 출판됨으로써, 대략 400년 전부터 동양의 지성사에 던져졌던 마테오 리치의 동·서양 간의 대화 내용이 거의 그 전체의 모습을 드러내게 되었다.
- 머리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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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마테오 리치가 구체적으로 서양과는 근원적으로 다른 유교적 문화권 안에서 ? 리치 자신과는 ? 전혀 다른 세계관을 가진 중국의 지성인들에게 어떻게 사상적으로 다가갔는가를 탐구해 보기 위하여, 그가 중국에 온 지 12년 만에 최초로 발표한 한문 저작인 『교우론』(1595년 작)과 『스물다섯 마디 잠언』(二十五言, 1599년 작)을 연구·번역하기 시작하였다. 그것들은 한 마디로 ? 거의 기독교적인 내용의 소개 없이 ? 스토아 철학적인 입장에서 풀어쓴 지식인들의 정신적인 도덕수양론이며, 특히 중국과 같이 문인들이 지배하는 사회 속에서 친구들이 지녀야 할 우정이나 덕목에 대한 간단하면서도 감동적인 설명이었다.
마테오 리치는 사실상 『천주실의』의 집필을 끝내고 北京에서 그가 사망(1610년)하기까지 당시 중국의 최고의 지식인 엘리트들과 지속적인 접촉을 가졌다. 이 과정에서 그는 중국의 문화적 풍토를 그만큼 더 깊숙하게 체험하게 되었다. 이런 바탕 위에서 그는 1608년에 『기인십편』(畸人十篇)을 출판하였다.
사실 이 ‘기인’이란 말은 『장자』(莊子)의 「대종사」(大宗師) 편에서 리치가 빌려 온 용어이다. 장자는 “‘별난 사람’이란 사람들에게는 유별나지만 하늘과 합치한다.”(畸人者, 畸於人而於天也)고 말하고 있다. 리치는 중국의 지식인들이 이 ‘현세의 삶’에 집착하고 있지만, 이 현세에서의 삶이란, 리치의 기독교적인 관점에 의하면, 바로 사후에 인간이 누리게 될 ‘영원한 삶’을 찾아가기 위한 ‘임시숙소’에 불과한 것이다. 따라서 사후의 ‘진정한 삶’을 찾아가기 위한 ‘임시 숙소’에 불과한 것이다. 따라서 사후의 ‘진정한 삶’을 찾기 위하여 덕을 쌓고 하느님께 의지하고 수양해 나가는 자신은 바로 ‘별난 사람’, 즉 ‘기인’일 수밖에 없다고 본 것이다. 이러한 마테오 리치와 중국 기독교인들과의 진지한 신앙의 대화가 『기인십편』 속에서 전개되고 있다. 이미 출판된 『천주실의』 이외에 이제 『교우론』, 『스물다섯 마디 잠언』 그리고 『기인십편』이 한국어로 번역 출판됨으로써, 대략 400년 전부터 동양의 지성사에 던져졌던 마테오 리치의 동·서양 간의 대화 내용이 거의 그 전체의 모습을 드러내게 되었다.
- 머리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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