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성서신학 (연구>책소개)/6.모세오경연구

모세오경 바로 읽기 (2013)

동방박사님 2023. 11. 10.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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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꼼꼼하고(精) 바른(正) 성경독서로 안내하는 차준희 교수의 쉽고 친근하면서도 열정과 영성 넘치는 아주 특별한 강의. 모세오경의 큰 숲을 파악했다면, 이제 모세오경에 심겨진 나무 한 그루 한 그루에 주목해보자.

“그동안 성경 통독을 도와주는 안내서들이 성경을 읽는 초보자들의 눈높이에 맞춰 그들을 성경의 세계로 입문하는데 큰 도움을 주었다. 통독은 계속되어야 한다. 그리고 통독을 끝낸 사람들은 정독의 시대로 접어들어야 한다. 이제는 정독시대! ‘정독’이란, 의미를 새겨가며 자세히 읽는 것(精讀)을 가리키는 동시에 글의 참뜻을 바르게 파악하는 것(正讀)을 말한다. 이제는 ‘꼼꼼한(精) 독서’와 ‘바른(正) 독서’가 필요하다. 통독이 숲에 초점을 맞추어 읽는 것이라면, 정독은 숲뿐만 아니라 그 안에 심겨진 나무 한 그루 한 그루까지도 주목하여 읽는 것이다. 이 책이 단순한 통독과 다독을 넘어서 성경읽기의 진정한 즐거움을 맛보는 정독의 세계로 이끄는 견인차가 되었으면 좋겠다”(저자 머리말 중에서).

목차

머리말
구약 들어가기
오경 들어가기

1강: 창세기
1. 창세기의 구조
2. 원역사(창 1-11장)
3. 족장시대(창 12-50장)

2강: 출애굽기
1. 출애굽기의 구조
2. 출애굽기의 역사적 배경(출 1장)
3. 모세의 출생과 소명(출 2-6장)
4. 10가지 재앙(출 7-12장)
5. 출애굽의 경로(출 13:17 이하)와 시내 산의 위치
6. 최초의 증언: 미리암의 노래(출 15:21)
7. 이스라엘의 끊임없는 불평(출 15:22-27)
8. 율법의 수여: 십계명과 언약법전(출 20-23장)
9. 하나님을 만나는 장소로써의 성막(출 25-31장; 35-40장)

3강: 레위기
1. 레위기의 구조
2. 레위기의 의미
3. 레위기와 신약과의 관계
4. 레위기의 신앙
5. 레위기의 주요 본문

4강: 민수기
1. 민수기의 구조
2. 민수기의 의미
3. 민수기의 내용
4. 민수기의 주요 본문
5. 민수기의 메시지

5강: 신명기
1. 신명기의 구조
2. 신명기의 의미
3. 신명기의 발견
4. 신명기의 주요 본문
5. 신명기의 중심 메시지

간추린 참고 문헌
미주
 

저자 소개

저 : 차준희
 
구약학자, 신학 교수이며, 구약의 대중화를 위해 힘써 일하는 ‘구약 전도사’다. 한국 교회의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구약성경을 부담스러워하는 현실을 안타깝게 느끼고, 구약 메시지의 기쁨과 은혜를 전하고자 구약성경의 대중화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였다. 2007년, 한국 교회 강단을 섬기기 위해 ‘한국구약학연구소’를 설립하여 구약의 이해와 설교에 구체적이고 실제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또한 한국 교회가 예언자의 영성을 수...

책 속으로

하나님의 섭리를 기준으로 자신의 삶을 새롭게 해석해내는 요셉의 영성이 대단합니다. 고난의 경험이 요셉을 이렇게 성숙한 사람으로 변화시켰습니다. 보복할 수 있는 순간에 보복하지 않고, 오히려 처절한 고난의 사건 속에서 그 이면에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인식하고 형들을 용서한 성숙한 인간이 된 것입니다.고난은 내가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따라서 ‘약’(디딤돌)이 될 수도 있고, 아니면 ‘독’(거침돌)이 될 수도 있습니다. 고난이 유익한 약이 될 수 있는 이유는 고난의 과정을 통해 신앙으로 더욱 성숙해지는 기회가 되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요셉을 통해서 우리는 ‘고난의 영성’과 ‘임마누엘의 영성’을 함께 볼 수 있습니다.---p.73

레위기의 신앙은 ‘성화의 신앙’이기도 합니다. 애굽에서의 해방은 예배공동체를 넘어서 ‘성화공동체’(sanctification community) 형성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출애굽공동체는 예배 신앙의 단계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야 했습니다. 출애굽기 19:5-6에서 ‘거룩한 백성’, ‘제사장 나라’는 성화공동체를 말하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출애굽의 목적은 정치적인 해방 사건을 통해 예배공동체를 만들고 그것을 통해서 성화공동체로 나아가는 데 있습니다. 창세기의 신앙은 실패한 인간을 버리지 않으시는 하나님의 사랑과 그들에게 복 주시는 약속을 보여줍니다.---p.133

민수기 13-14장은 이 해석의 문제에서 믿음으로 해석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말해주고 있습니다. 믿음을 상실한 두려움은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보지 못하게 합니다(민 14:1-4). 두려움은 신앙에 이르는 길을 막아버립니다. 두려움은 구원의 은혜를 저주의 덫으로 바꿔버립니다. 이 두려움 때문에 이스라엘의 온 회중은 하나님이 주시는 좋은 땅을 자기들이 죽어서 묻히는 곳으로 간주했습니다(민 14:2-3). 똑같은 것을 보고 똑같은 사건을 경험해도 믿음의 여부에 따라 그 해석은 판이하게 달라집니다. 믿음의 해석학! 여호수아와 갈렙의 눈은 믿음의 눈이었고, 그래서 오직 여호수아와 갈렙만 가나안 땅에 들어가게 됩니다. 여호수아와 갈렙의 재산은 ‘믿음’이었습니다(민 14:6-10). 그들이 사람들 앞에서 하는 말은 순전히 하나님이 하실 일에 대한 기대와 소망뿐입니다.---p.178

성경에서 말씀하고 있는 구제용 십일조를 오늘날 교회에 적용한다면, 교회에 드려지는 전체 예산 가운데 적어도 10%는 ‘사회 구제비’로 환원해야 합니다. 이 구제비는 선교비와는 다릅니다. 선교비가 선교를 목적으로 사용되는 것이라면, 구제비는 구제 자체를 목적으로 사용되어야 합니다. 구제비를 전도의 목적으로 사용한다면 재정은 선교비로 분류되어야 합니다. 신명기에서 전하고 있는 그 ‘약자 돌봄의 정신’을 잘 살려서, 교회는 사회적 최빈곤층을 위한 구제를 반드시 실천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p.218
 

추천평

성경을 사랑하는 성도들과 성경을 가르치는 영적 지도자들에게 강력 추천!
성경은 많이 빠르게 읽는 것보다 바르게 읽는 것이 더욱 중요합니다. 물론, 통독을 무시해서는 안 되겠지요. 통독을 통해 우리는 성경 전체의 숲을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성경을 읽으면서 하나님을 경험하고 깊은 통찰력을 얻기 위해서는 반드시 정독을 겸해야 합니다. 성경 전체의 숲을 보는 통독과 더불어, 성경을 바로 읽고 깊게 읽도록 도와줄 소중한 책이 ‘구약 전도사’ 차준희 교수님을 통해 출판된 것은 조국교회와 이민교회의 큰 축복입니다, 성경을 사랑하는 성도님들과 성경을 가르치는 영적 지도자들에게 강력 추천합니다.
강준민(L.A. 새생명비전교회 담임목사)
착한 성경안내자이자, 성경에 대한 갈증을 해갈해주는 사막의 오아시스!
차준희 교수님의 ‘바로 읽기 시리즈’를 무엇에 비유할 수 있을까요? 징검다리 같습니다. 시골의 개울을 건널 때 차근차근 하나씩 딛게 되는 징검다리 돌들 말입니다. 차준희 교수님의 ‘바로 읽기 시리즈’를 무엇에 비유 수 있을까요? 우뚝 솟아있는 이정표 같습니다. 길을 잃어버리지 않도록 가야할 방향을 정확히 가리켜주는 이정표 말입니다. 한마디로 이 책은 이야기체로 재미있게 쓰인 착한 성경안내자이자, 성경에 대한 갈증을 해갈해주는 사막의 오아시스입니다.
류호준(백석대학교 신학대학원장,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