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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컬럼비아대 석좌교수인 앨런 브링클리가 쓴 미국사. 미국의 초기역사인 식민지 시기부터 9.11테러까지, '있는 그대로의 미국'을 반미와 친미의 이분법적인 사고에서 벗어나 균형잡힌 시각으로 서술하였다. 노예제도와 미국혁명, 남북전쟁, 베트남전쟁 등 17개의 미국 역사의 주요 쟁점을 소개하며 미국사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더해준다.
'있는 그대로의 미국사'는 콜럼버스가 아메리카 대륙을 발견한 이후 아메리카 대륙에 형성된 다양한 문화에 대한 이야기인 '1장 문화의 만남'에서 2001년 9월 11일 테러로 상징되는 21세기 초반의 세계 속의 미국을 진단하는 '34장 지구화 시대'로 나누어 기술한다. 저자는 미국의 역사를 어떤 한 입장에서 시기구분하지 않고 있다. 그것은 미국의 역사를 단선적인 발전의 역사로 해석하지 않고 있기 때문인데 오히려 각 시기별로 다양한 사람들의 다채로운 이야기를 들려주는데 역점을 둔다. 즉 다양한 요인들이 함께 작용하는 가운데 통합되고 발전해 갔으며 통합 과정에서도 다양한 이해관계들이 갈등하였음을 이야기 하고자 한다. 전체 3권으로 구성된 이 책은, <1권 다양한 시작>에서는 식민지 시기부터 남북전쟁 직전까지의 시기로 다양한 시작에서 미국이라는 신생국가가 국가주의를 형성하는 가운데 통합되는 이야기를 다룬다. <2권 하나의 미국>는 남북전쟁에서 20세기 초반까지의 시기로 1820년대부터 일기 시작한 미국사회의 개혁 움직임에서 남북전쟁의 발발 및 그 이후 국가의 재건과 서부 정복을 다루며, 19세기 후반 급속한 산업화와 도시화 그리고 제국주의로 치닫는 과정을 기술한다. <3권 미국의 세기>에서는 제1차세계대전에서 9·11테러 이후의 21세기 초반, 세계 속의 미국으로 변모하는 과정을 기술한다. 어느 때보다도 미국에 대한 이해가 절실함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역사를 체계적으로 상술한 저술이 거의 없는 현실에서 이 책은 미국의 실체를 이해하는 출발점을 제공한다.
'있는 그대로의 미국사'는 콜럼버스가 아메리카 대륙을 발견한 이후 아메리카 대륙에 형성된 다양한 문화에 대한 이야기인 '1장 문화의 만남'에서 2001년 9월 11일 테러로 상징되는 21세기 초반의 세계 속의 미국을 진단하는 '34장 지구화 시대'로 나누어 기술한다. 저자는 미국의 역사를 어떤 한 입장에서 시기구분하지 않고 있다. 그것은 미국의 역사를 단선적인 발전의 역사로 해석하지 않고 있기 때문인데 오히려 각 시기별로 다양한 사람들의 다채로운 이야기를 들려주는데 역점을 둔다. 즉 다양한 요인들이 함께 작용하는 가운데 통합되고 발전해 갔으며 통합 과정에서도 다양한 이해관계들이 갈등하였음을 이야기 하고자 한다. 전체 3권으로 구성된 이 책은, <1권 다양한 시작>에서는 식민지 시기부터 남북전쟁 직전까지의 시기로 다양한 시작에서 미국이라는 신생국가가 국가주의를 형성하는 가운데 통합되는 이야기를 다룬다. <2권 하나의 미국>는 남북전쟁에서 20세기 초반까지의 시기로 1820년대부터 일기 시작한 미국사회의 개혁 움직임에서 남북전쟁의 발발 및 그 이후 국가의 재건과 서부 정복을 다루며, 19세기 후반 급속한 산업화와 도시화 그리고 제국주의로 치닫는 과정을 기술한다. <3권 미국의 세기>에서는 제1차세계대전에서 9·11테러 이후의 21세기 초반, 세계 속의 미국으로 변모하는 과정을 기술한다. 어느 때보다도 미국에 대한 이해가 절실함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역사를 체계적으로 상술한 저술이 거의 없는 현실에서 이 책은 미국의 실체를 이해하는 출발점을 제공한다.
목차
한국어판 머리말
머리말
옮긴이의 글
1장 문화의 만남
1 콜럼버스 이전의 아메리카 대륙
남아메리카 문명 | 북아메리카 문명
2 서쪽을 넘본 유럽
상업과 국가주의 | 크리스토퍼 콜럼버스 | 스페인 제국 | 북아메리카의 전초 기지 | 생물학적·문화적 교류 | 아프리카와 아메리카
'과거를 논하며' 콜럼버스 이전 아메리카 대륙의 인구
'세계 속의 미국' 대서양 배경 속에서 바라본 미국의 초기 역사
3 영국인의 도래
식민정책의 동기 | 아메리카 대륙의 프랑스인과 네덜란드인 | 최초의 영국인 정착지
2장 이식과 경계 지역
1 초기 체사피크 식민지
제임스타운 건설 | 재조직과 팽창 | 농업 기술 교류 | 메릴랜드와 캘버트 가문 | 베이컨 반란
2 뉴잉글랜드의 성장
플리머스 농장 | 매사추세츠 만(灣)의 실험 | 뉴잉글랜드의 확장 | 정착민과 원주민 |필립 왕 전쟁과 전투 기술
3 왕정복고 이후의 식민지
영국 내전(English Civil War) | 캐롤라이나 식민지 | 뉴네덜란드, 뉴욕, 뉴저지 식민지 | 퀘이커 교도의 식민지
4 경계 지역과 중간 지역
카리브 해 섬들 | 카리브 해의 노예주와 노예들 | 남서부 경계 지역 | 남동부 경계 지역 |조지아 건설 | 중간 지역
5 제국의 발전
뉴잉글랜드령 | ‘명예 혁명’
3장 아메리카 식민지의 사회와 문화
1 식민지 인구
계약 하인 제도 | 출생 및 사망 | 식민지의 의학 지식 | 식민지의 여성과 가정 | 영국 식민지의 노예제도 출현 | 후기 유럽 이민
'과거를 논하며' 노예제도의 기원
2 식민지 경제
남부 경제 | 북부의 경제와 기술 | 기술의 범위와 한계 | 식민지 상업의 성장 | 소비주의의 발흥
3 사회 유형
대농장의 주인과 노예 | 청교도 사회 | 도시
4 대각성 운동과 계몽사상
종교의 유형 | 대각성 운동 | 계몽사상 | 읽고 쓰는 능력과 기술 | 교육 | 과학의 유포 | 법 개념과 정치 개념
4장 전환기의 제국
1 유대감의 약화
느슨해진 제국 | 식민지의 통일성 결여
2 대륙을 둘러싼 투쟁
뉴프랑스와 이로쿼이 연맹 | 영국과 프랑스의 충돌 | 제국을 위한 위대한 전쟁
3 새로운 제국주의
제국의 부담 | 영국인과 인디언 부족 | 무역과 과세를 둘러싼 싸움
4 반란의 단서
인지세법이 초래한 위기 | 타운센드 프로그램 | 보스턴 학살 | 반란의 철학 | 반항의 장 | 차 사건
5 협력과 전쟁
새로운 권력의 원천 | 렉싱턴과 콩코드
5장 미국 혁명
1 연합국가
전쟁 목적의 규명 | 독립선언 | 전쟁 동원
'과거를 논하며' 미국 혁명
2 독립을 위한 전쟁
첫 번째 국면: 뉴잉글랜드 | 두 번째 국면: 대서양 중부 지역 | 해외 원조의 확보 | 마지막 국면: 남부 | 평화의 달성
'세계 속의 미국' 혁명의 시대
3 전쟁과 사회
충성파와 소수자 | 전쟁과 노예제도 | 원주민과 혁명 | 여성의 권한과 역할 | 전시경제
4 주 정부의 창설
공화주의에 대한 가설 | 첫 번째 주 헌법 | 주 정부의 변화 | 종교적 관용과 노예제도
5 중앙정부에 대한 모색
연합정부 | 외교적 실패 | 연합정부와 북서부 | 인디언과 서부 영토 | 부채, 세금 그리고 대니얼 셰이스
6장 미국 헌법과 새로운 공화국
1 새로운 정부 구성
개혁의 주창자들 | 제헌 회의의 분열 | 타협 | 1787년의 헌법
2 헌법의 채택과 개정
연방주의자와 반연방주의자 | 헌법 구조의 완성
3 연방파와 공화파
해밀턴과 연방파 | 연방주의적 프로그램의 제정 | 공화파의 반대
4 국가주권의 옹호
서부의 확보 | 중립 유지
5 연방파의 몰락
1796년 대통령 선거 | 프랑스와의 준(準)전쟁 | 억압과 저항 | 1800년의 ‘혁명’
7장 제퍼슨 시대
1 문화 국민주의의 등장
교육 및 문학의 국민주의 | 의학과 과학 | 신생국의 문화적 열망 | 종교와 신앙부흥 운동
2 산업주의의 발흥
미국의 기술 발달 | 운송 체계의 혁신 | 농촌과 도시
'세계 속의 미국' 산업혁명의 전 지구적 확산
3 제퍼슨 대통령
연방 도시와 ‘국민의 대통령’ | 달러와 선박 | 사법부와의 갈등
4 영토의 확대
제퍼슨과 나폴레옹 | 루이지애나 매입 | 서부 탐사 | 버어의 음모
5 팽창과 전쟁
해상에서의 갈등 | 강제 징병 | ‘평화로운 강제’ | ‘인디언 문제’와 영국인 | 테컴서와 예언자 | 플로리다와 전쟁의 열기
6 1812년 미영 전쟁
인디언 부족과의 전투 | 영국과의 전투 | 뉴잉글랜드의 반란 | 평화의 정착
8장 미국 국민주의의 다양성
1 지속적인 경제성장
연방정부와 경제성장 | 운송
2 서부 팽창
대이동 | 구(舊)북서부의 백인 정착민 | 구(舊)남서부의 플랜테이션 제도 | 극서부의 교역과 모피 사냥 | 서부에 대한 동부의 이미지
3 감정 융화의 시대
제1차 정당 체제의 종식 | 존 퀸시 애덤스와 플로리다 | 1819년의 공황
4 지역주의와 국민주의
미주리 타협 | 뚸셜과 연방 대법원 | 연방 대법원과 인디언 부족 | 라틴 아메리카의 혁명과 먼로 독트린
5 정치 파벌의 부활
‘부정 거래’ | 애덤스 가문의 두 번째 대통령 | 잭슨의 승리
9장 잭슨 시대의 미국
1 대중 정치의 도래
선거인의 확대 | 정당의 합법화 | 보통 사람의 대통령
'과거를 논하며' 잭슨주의적 민주주의
2 ‘우리의 연방’
칼훈과 연방법 무효화 이론 | 밴 뷰런의 등장 | 웹스터-헤인 논쟁 | 연방법 무효화 위기
3 인디언의 이주
인디언 부족에 대한 백인의 태도 | ‘문명화된 다섯 인디언 부족’ | 눈물의 길 | 인디언 이주의 의미
4 잭슨 대(對) 미국 은행 전쟁
니콜라스 비들 | ‘괴물’의 붕괴 | 토니 연방 대법원
5 제2차 정당 체제의 등장
두 정당
6 잭슨 이후의 정치
1837년의 경제공황 | 밴 뷰런의 경제 대책 | 통나무집 선거전 | 휘그당의 좌절 | 휘그당의 외교
10장 미국의 경제 혁명
1 미국의 인구 변화
급속한 인구 성장 | 이민과 도시의 성장(1840∼1860) | 토착주의의 등장
2 운송 혁명과 통신 혁명
운하의 시대 | 초기의 철도 | 철도의 승리 | 전신(telegraph) | 새로운 형태의 언론
3 상업과 산업
기업의 팽창(1820∼1840) | 공장의 출현 | 기술의 향상 | 기업 조직의 혁신
4 남성 노동자와 여성 노동자
토착 노동자 모집 | 이민노동자 | 공장제와 장인 전통 | 통제권 장악을 위한 투쟁
5 사회의 패턴
부자와 빈민 | 사회 유동성 | 중산층의 생활 | 가정의 변화 | ‘가정생활에 대한 예찬’ | 여가 활동
6 북부의 농업
북동부의 농업 | 구(舊)북서부 | 농촌 생활
11장 면화, 노예제도 그리고 구(舊)남부
1 면화 경제
면화 왕(King Cotton)의 등장 | 남부의 무역과 산업 | 남부가 다른 원인
2 남부의 백인 사회
대농장주 계층 | ‘남부 숙녀’ | 평범한 사람들
3 노예제도: ‘특별한 제도’
노예제도의 다양성 | 노예제도 생활 | 도시의 노예제도 | 자유 흑인 | 노예의 저항
'과거를 논하며' 노예제도의 본질
4 노예 문화
노예의 종교 | 언어와 음악 | 노예 가족
부록
미국의 주 | 미국의 도시 | 미국사 주요 연표 | 미국 독립선언서 | 미국 헌법 | 미국 역대 대통령 선거자료 | 찾아보기
머리말
옮긴이의 글
1장 문화의 만남
1 콜럼버스 이전의 아메리카 대륙
남아메리카 문명 | 북아메리카 문명
2 서쪽을 넘본 유럽
상업과 국가주의 | 크리스토퍼 콜럼버스 | 스페인 제국 | 북아메리카의 전초 기지 | 생물학적·문화적 교류 | 아프리카와 아메리카
'과거를 논하며' 콜럼버스 이전 아메리카 대륙의 인구
'세계 속의 미국' 대서양 배경 속에서 바라본 미국의 초기 역사
3 영국인의 도래
식민정책의 동기 | 아메리카 대륙의 프랑스인과 네덜란드인 | 최초의 영국인 정착지
2장 이식과 경계 지역
1 초기 체사피크 식민지
제임스타운 건설 | 재조직과 팽창 | 농업 기술 교류 | 메릴랜드와 캘버트 가문 | 베이컨 반란
2 뉴잉글랜드의 성장
플리머스 농장 | 매사추세츠 만(灣)의 실험 | 뉴잉글랜드의 확장 | 정착민과 원주민 |필립 왕 전쟁과 전투 기술
3 왕정복고 이후의 식민지
영국 내전(English Civil War) | 캐롤라이나 식민지 | 뉴네덜란드, 뉴욕, 뉴저지 식민지 | 퀘이커 교도의 식민지
4 경계 지역과 중간 지역
카리브 해 섬들 | 카리브 해의 노예주와 노예들 | 남서부 경계 지역 | 남동부 경계 지역 |조지아 건설 | 중간 지역
5 제국의 발전
뉴잉글랜드령 | ‘명예 혁명’
3장 아메리카 식민지의 사회와 문화
1 식민지 인구
계약 하인 제도 | 출생 및 사망 | 식민지의 의학 지식 | 식민지의 여성과 가정 | 영국 식민지의 노예제도 출현 | 후기 유럽 이민
'과거를 논하며' 노예제도의 기원
2 식민지 경제
남부 경제 | 북부의 경제와 기술 | 기술의 범위와 한계 | 식민지 상업의 성장 | 소비주의의 발흥
3 사회 유형
대농장의 주인과 노예 | 청교도 사회 | 도시
4 대각성 운동과 계몽사상
종교의 유형 | 대각성 운동 | 계몽사상 | 읽고 쓰는 능력과 기술 | 교육 | 과학의 유포 | 법 개념과 정치 개념
4장 전환기의 제국
1 유대감의 약화
느슨해진 제국 | 식민지의 통일성 결여
2 대륙을 둘러싼 투쟁
뉴프랑스와 이로쿼이 연맹 | 영국과 프랑스의 충돌 | 제국을 위한 위대한 전쟁
3 새로운 제국주의
제국의 부담 | 영국인과 인디언 부족 | 무역과 과세를 둘러싼 싸움
4 반란의 단서
인지세법이 초래한 위기 | 타운센드 프로그램 | 보스턴 학살 | 반란의 철학 | 반항의 장 | 차 사건
5 협력과 전쟁
새로운 권력의 원천 | 렉싱턴과 콩코드
5장 미국 혁명
1 연합국가
전쟁 목적의 규명 | 독립선언 | 전쟁 동원
'과거를 논하며' 미국 혁명
2 독립을 위한 전쟁
첫 번째 국면: 뉴잉글랜드 | 두 번째 국면: 대서양 중부 지역 | 해외 원조의 확보 | 마지막 국면: 남부 | 평화의 달성
'세계 속의 미국' 혁명의 시대
3 전쟁과 사회
충성파와 소수자 | 전쟁과 노예제도 | 원주민과 혁명 | 여성의 권한과 역할 | 전시경제
4 주 정부의 창설
공화주의에 대한 가설 | 첫 번째 주 헌법 | 주 정부의 변화 | 종교적 관용과 노예제도
5 중앙정부에 대한 모색
연합정부 | 외교적 실패 | 연합정부와 북서부 | 인디언과 서부 영토 | 부채, 세금 그리고 대니얼 셰이스
6장 미국 헌법과 새로운 공화국
1 새로운 정부 구성
개혁의 주창자들 | 제헌 회의의 분열 | 타협 | 1787년의 헌법
2 헌법의 채택과 개정
연방주의자와 반연방주의자 | 헌법 구조의 완성
3 연방파와 공화파
해밀턴과 연방파 | 연방주의적 프로그램의 제정 | 공화파의 반대
4 국가주권의 옹호
서부의 확보 | 중립 유지
5 연방파의 몰락
1796년 대통령 선거 | 프랑스와의 준(準)전쟁 | 억압과 저항 | 1800년의 ‘혁명’
7장 제퍼슨 시대
1 문화 국민주의의 등장
교육 및 문학의 국민주의 | 의학과 과학 | 신생국의 문화적 열망 | 종교와 신앙부흥 운동
2 산업주의의 발흥
미국의 기술 발달 | 운송 체계의 혁신 | 농촌과 도시
'세계 속의 미국' 산업혁명의 전 지구적 확산
3 제퍼슨 대통령
연방 도시와 ‘국민의 대통령’ | 달러와 선박 | 사법부와의 갈등
4 영토의 확대
제퍼슨과 나폴레옹 | 루이지애나 매입 | 서부 탐사 | 버어의 음모
5 팽창과 전쟁
해상에서의 갈등 | 강제 징병 | ‘평화로운 강제’ | ‘인디언 문제’와 영국인 | 테컴서와 예언자 | 플로리다와 전쟁의 열기
6 1812년 미영 전쟁
인디언 부족과의 전투 | 영국과의 전투 | 뉴잉글랜드의 반란 | 평화의 정착
8장 미국 국민주의의 다양성
1 지속적인 경제성장
연방정부와 경제성장 | 운송
2 서부 팽창
대이동 | 구(舊)북서부의 백인 정착민 | 구(舊)남서부의 플랜테이션 제도 | 극서부의 교역과 모피 사냥 | 서부에 대한 동부의 이미지
3 감정 융화의 시대
제1차 정당 체제의 종식 | 존 퀸시 애덤스와 플로리다 | 1819년의 공황
4 지역주의와 국민주의
미주리 타협 | 뚸셜과 연방 대법원 | 연방 대법원과 인디언 부족 | 라틴 아메리카의 혁명과 먼로 독트린
5 정치 파벌의 부활
‘부정 거래’ | 애덤스 가문의 두 번째 대통령 | 잭슨의 승리
9장 잭슨 시대의 미국
1 대중 정치의 도래
선거인의 확대 | 정당의 합법화 | 보통 사람의 대통령
'과거를 논하며' 잭슨주의적 민주주의
2 ‘우리의 연방’
칼훈과 연방법 무효화 이론 | 밴 뷰런의 등장 | 웹스터-헤인 논쟁 | 연방법 무효화 위기
3 인디언의 이주
인디언 부족에 대한 백인의 태도 | ‘문명화된 다섯 인디언 부족’ | 눈물의 길 | 인디언 이주의 의미
4 잭슨 대(對) 미국 은행 전쟁
니콜라스 비들 | ‘괴물’의 붕괴 | 토니 연방 대법원
5 제2차 정당 체제의 등장
두 정당
6 잭슨 이후의 정치
1837년의 경제공황 | 밴 뷰런의 경제 대책 | 통나무집 선거전 | 휘그당의 좌절 | 휘그당의 외교
10장 미국의 경제 혁명
1 미국의 인구 변화
급속한 인구 성장 | 이민과 도시의 성장(1840∼1860) | 토착주의의 등장
2 운송 혁명과 통신 혁명
운하의 시대 | 초기의 철도 | 철도의 승리 | 전신(telegraph) | 새로운 형태의 언론
3 상업과 산업
기업의 팽창(1820∼1840) | 공장의 출현 | 기술의 향상 | 기업 조직의 혁신
4 남성 노동자와 여성 노동자
토착 노동자 모집 | 이민노동자 | 공장제와 장인 전통 | 통제권 장악을 위한 투쟁
5 사회의 패턴
부자와 빈민 | 사회 유동성 | 중산층의 생활 | 가정의 변화 | ‘가정생활에 대한 예찬’ | 여가 활동
6 북부의 농업
북동부의 농업 | 구(舊)북서부 | 농촌 생활
11장 면화, 노예제도 그리고 구(舊)남부
1 면화 경제
면화 왕(King Cotton)의 등장 | 남부의 무역과 산업 | 남부가 다른 원인
2 남부의 백인 사회
대농장주 계층 | ‘남부 숙녀’ | 평범한 사람들
3 노예제도: ‘특별한 제도’
노예제도의 다양성 | 노예제도 생활 | 도시의 노예제도 | 자유 흑인 | 노예의 저항
'과거를 논하며' 노예제도의 본질
4 노예 문화
노예의 종교 | 언어와 음악 | 노예 가족
부록
미국의 주 | 미국의 도시 | 미국사 주요 연표 | 미국 독립선언서 | 미국 헌법 | 미국 역대 대통령 선거자료 | 찾아보기
1. 미국, 미국의 역사를 ‘있는 그대로’ 이해하기 위하여
많은 사람들이 미국을 언급하면서도 정작 미국의 실상에 대해서는 무관심하며, 미국에 대한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지식도 부족한 상황이다. 그 겨로가 우리는 미국이 우리에게 어떤 나라인가에 대해 확고한 규명 없이, 한편으로는 미국을 선망하면서도 미국과의 관계에서 우리 정서나 국익에 어긋나는 일이 일어나면 철저한 원인 규명이나 미국에 대한 ‘있는 그대로’의 이해 없이 반미 감정을 앞세워왔다. 하지만 이제는 그 틀로부터 벗어나 세계 속의 미국을 이해해야만 한다. 즉, 미국에 대해 분노하는 사람부터 동경하는 사람에 이르기까지 근거 없는 피상을 넘어서야 한다. 미국은 우리가 좋아하든 싫어하든 간에 세계의 현재와 미래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므로, 반미나 친미의 프리즘을 걷어내고 미국을 있는 그대로 이해하여 우리의 시각을 균형 잡아가야 한다. 그리고 이것이 미국의 역사를 새롭게 접하는 태도여야 한다.
(/ '옮긴이의 글' 중에서)
[있는 그대로의 미국사]는 미국의 역사학자 앨런 브링클리가 쓴 [The Unfinished Nation](McGrawHill, 2006)의 여섯 번째 개정판을 황혜성(한성대), 조지형(이화여대), 이영효(전남대), 손세호(평택대), 김연진(단국대), 김덕호(한국기술교육대) 등 여섯 명의 대표적 미국사 연구자들이 공동 완역한 책이다. 이 책의 원서는 SAT를 준비하는 사람이나 현지 유학 중인 학생이 미국 역사를 공부하는 가장 기본적 텍스트인 것은 물론, 미국인들도 자국사의 정본처럼 여기는 책으로 유명하다.
2011년에 새롭게 선보이는[있는 그대로의 미국사]는 지난 2005년에 동일 제목으로 출간한 책의 개정판으로서, 텍스트와 이미지를 전체적으로 다듬은 것은 물론, 오바마 행정부까지 서술을 확장하고 60여 쪽에 달하는 다채로운 부록을 추가하였다. 2005년의 초판과 마찬가지로 이번 개정판 역시 국내에 수많은 미국 역사 관련 서적 가운데 가장 체계적이고도 상세한 책으로서, 그 확고부동한 위치를 유지할 것이다.
이 책은 전체 3권으로 구성되었다. 1권 [미국의 탄생 식민지 시기부터 남북전쟁 전까지]에서는 미국이라는 신생국가가 국가주의를 형성하는 가운데 통합되는 이야기를 다룬다. 2권 [하나의 미국 남북전쟁에서 제2차 세계대전 전까지]에서는 1820년대부터 일기 시작한 미국 사회의 개혁 움직임에서 남북전쟁의 발발, 그리고 이후 국가 재건과 서부 정복을 다루며, 19세기 후반 급속한 산업화, 도시화를 겪으며 제국주의로 치닫는 과정까지를 기술한다. 3권 [미국의 세기 제2차 세계대전에서 오바마 행정부까지]에서는 세계대전 이후부터 21세기 초반까지, 세계 속의 미국으로 변모하는 과정을 기술한다.
영원한 우방 혹은, 배척해 마땅한 적국으로만 나뉘어 판단하는 미국. 미국에 대한 우리의 관점을 정리하려면 오해나 편견 없는 이해가 반드시 선행돼야 한다. 시중에 미국의 역사를 다룬 책은 다수가 나와 있지만, 체계적으로 상술한 책은 [있는 그대로의 미국사]가 유일하다. 따라서 이 책은 미국의 실체를 이해하는 데 훌륭한 디딤돌이 될 것이다.
미국은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고 모방의 대상이 되는 동시에 세계가 가장 두려워하고 증오하는 나라이기도 하다. 나는 한국어판이 미국의 두 가지 면모, 즉 세계 전역에 걸쳐 공포와 반감을 자아내게끔 하는 측면 그리고 안정과 사회적 진보에 공헌하는 측면 모두를 보다 잘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 미국을 존경하든지, 미국에 대해 분노를 느끼든지 간에, 세계의 현재와 미래 상황에 있어서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이는 나라와 그 나라 사람들의 행위를 이해하려면 그 나라의 과거에 대한 지식을 가장 중요한 열쇠가 될 것이다.”
(/ '한국어판 머리말' 중에서)
2. 다양한 국면들에 대한 복잡하면서도 매혹적인 이야기
이 책은 미국사의 다양한 국면을 복잡하면서도 매혹적인 이야기로 담아냈다. 저자는 다양성과 통합성이라는 두 개의 힘이 미국의 역사를 변형시키고 있다는 시각을 제시한다. 즉 미국 사회를 형성한 다양한 집단에 기초하여 내부에서 발전한 독특한 세계를, 다른 한편에서는 그 다양성을 넘어 미국이 존속?번영할 수 있도록 만든 통합의 힘에 대한 이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콜럼버스가 아메리카 대륙을 발견한 이후 아메리카 대륙에 형성된 다양한 문화에 대한 이야기인 ‘문화의 만남(1권, 1장)’에서 9.11 테러와 최초의 흑인 대통령인 오바마로 상징되는 21세기 초반 세계 속의 미국을 진단하는 ‘지구화 시대(3권, 34장)’까지, 미국의 탄생부터 현재까지를 기술한다. 저자는 미국의 역사를 단선적 발전 과정으로 해석하지 않기 때문에 한 입장에 근거해서 시기를 나누지 않는다. 오히려 각 시기별로 다양한 사람들의 다채로운 이야기를 들려주는 데 역점을 둔다. 즉, 다양한 요인들이 함께 작용하는 가운데 미국의 역사가 통합되고 발전해왔고, 그 통합 과정에서도 다양한 이해관계가 갈등했음을 이야기하고자 한 것이다.
미국사의 복잡하면서도 매혹적인 이야기는 초반에 국가제도의 흥기를 추적하면서 위대한 사건과 인물에 초점을 맞추는 가운데, 명확하게 규정된 시대에서 또 다른 시대로 서서히, 성공적으로 이동한다. 20세기에 접어들면 때로는 초점과 방향이 놀라울 정도로 변화된 새로운 이야기가 자주 등장한다. 이 새로운 이야기들은 공적 사건뿐만 아니라 개인적 사건까지도 다루고, 성공과 더불어 실패를 이야기하며, 통합과 함께 차이에도 주목한다. 저자가 머리말에 “다양성에 대한 요구와 통합에 대한 요구 사이에 존재하는 수용 가능한 중간 지점을 발견하고자 노력했다”라고 밝힌 것처럼, [있는 그대로의 미국사]는 미국 역사의 정수들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는 것은 물론, 자칫 백인 위주의 단순한 역사 서술로 흐르기 쉬운 미국의 역사를 다양성과 갈등을 충분히 강조하며 흥미롭고도 다채롭게 들려준다.
3. 미국 역사의 쟁점에 대한 새로운 해석
[있는 그대로의 미국사]에서 또 하나 눈여겨봐야 할 것은 [과거를 논하며]와 [세계 속의 미국]이라는 특별 지면이다. [과거를 논하며]에서는 미국 역사의 주요 쟁점에 대해 종래 사학자들이 보여온 견해를 소개하고, 여기에 새로운 해석을 더함으로써 미국에 대한 균형 잡힌 이해를 돕는 역할을 한다. 노예제도의 기원과 본질, 남북전쟁의 원인, 이민, 대공황의 원인, 냉전 등 미국 역사에서 쟁점이 되는 주제에 대해 역사학자들의 해석을 둘러싼 논쟁을 소개하면서 저자의 견해와 사관을 제기하며 집약한다. 예를 들어, 브링클리는 남북전쟁이 수백만 흑인 노예들의 승리였으나 재건의 성과는 남부 흑인들에게 미흡했다고 평가한다.
[세계 속의 미국]에서는 미국의 초기 역사와 함께 혁명, 산업 혁명, 노예제 폐지, 국가 통합, 제국주의, 세계 공황, 1968년 등의 주제를 다룬다. 여기서는 ‘세계 속’이라는 명명에서 알 수 있듯, 아메리카 대륙을 넘어 세계적 차원과 맥락에서 미국의 역사를 바라볼 수 있도록 돕는다. 즉, 주제와 관련하여 타 국가의 상황, 대응, 영향을 설명함으로써 좀 더 넓은 관점에서 역사를 이해할 수 있도록 한다.
4. 또 하나의 본문, 한층 풍부해지고 상세해진 부록
이번 개정판에는 약 60쪽에 달하는 부록을 첨가한 점도 돋보인다. ‘미국의 주(state) 지도’, ‘미국의 도시 지도’처럼 미국 지리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기본적 이미지를 비롯하여, 미국의 역사를 정치?사회/문화?경제 세 부분으로 구분하여 시대별 주요 사건을 수록한 ‘미국사 연표’는 독자들이 필요에 따라 역사를 시대?부분별로 개괄할 수 있게 하였다. 또 [미국 독립선언서]와 수정조항까지 빠짐없이 수록한 [미국 헌법]의 전문은 미국이라는 나라를 그 기반부터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 두 부분은 옮긴이들이 특히 심혈을 기울여 번역했는데, 오해나 오독이 생길 수 있는 여지를 최소화하면서도 원문의 느낌을 그대로 살리는 데 주력했다. 더불어 1789년 조지 워싱턴부터 2008년 버락 오바마까지, ‘역대 미국 대통령 선거자료’는 주요 출마자와 득표 상황을 제시함으로써 역대 당선자 현황과 지지율까지 한눈에 읽어낼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미국을 언급하면서도 정작 미국의 실상에 대해서는 무관심하며, 미국에 대한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지식도 부족한 상황이다. 그 겨로가 우리는 미국이 우리에게 어떤 나라인가에 대해 확고한 규명 없이, 한편으로는 미국을 선망하면서도 미국과의 관계에서 우리 정서나 국익에 어긋나는 일이 일어나면 철저한 원인 규명이나 미국에 대한 ‘있는 그대로’의 이해 없이 반미 감정을 앞세워왔다. 하지만 이제는 그 틀로부터 벗어나 세계 속의 미국을 이해해야만 한다. 즉, 미국에 대해 분노하는 사람부터 동경하는 사람에 이르기까지 근거 없는 피상을 넘어서야 한다. 미국은 우리가 좋아하든 싫어하든 간에 세계의 현재와 미래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므로, 반미나 친미의 프리즘을 걷어내고 미국을 있는 그대로 이해하여 우리의 시각을 균형 잡아가야 한다. 그리고 이것이 미국의 역사를 새롭게 접하는 태도여야 한다.
(/ '옮긴이의 글' 중에서)
[있는 그대로의 미국사]는 미국의 역사학자 앨런 브링클리가 쓴 [The Unfinished Nation](McGrawHill, 2006)의 여섯 번째 개정판을 황혜성(한성대), 조지형(이화여대), 이영효(전남대), 손세호(평택대), 김연진(단국대), 김덕호(한국기술교육대) 등 여섯 명의 대표적 미국사 연구자들이 공동 완역한 책이다. 이 책의 원서는 SAT를 준비하는 사람이나 현지 유학 중인 학생이 미국 역사를 공부하는 가장 기본적 텍스트인 것은 물론, 미국인들도 자국사의 정본처럼 여기는 책으로 유명하다.
2011년에 새롭게 선보이는[있는 그대로의 미국사]는 지난 2005년에 동일 제목으로 출간한 책의 개정판으로서, 텍스트와 이미지를 전체적으로 다듬은 것은 물론, 오바마 행정부까지 서술을 확장하고 60여 쪽에 달하는 다채로운 부록을 추가하였다. 2005년의 초판과 마찬가지로 이번 개정판 역시 국내에 수많은 미국 역사 관련 서적 가운데 가장 체계적이고도 상세한 책으로서, 그 확고부동한 위치를 유지할 것이다.
이 책은 전체 3권으로 구성되었다. 1권 [미국의 탄생 식민지 시기부터 남북전쟁 전까지]에서는 미국이라는 신생국가가 국가주의를 형성하는 가운데 통합되는 이야기를 다룬다. 2권 [하나의 미국 남북전쟁에서 제2차 세계대전 전까지]에서는 1820년대부터 일기 시작한 미국 사회의 개혁 움직임에서 남북전쟁의 발발, 그리고 이후 국가 재건과 서부 정복을 다루며, 19세기 후반 급속한 산업화, 도시화를 겪으며 제국주의로 치닫는 과정까지를 기술한다. 3권 [미국의 세기 제2차 세계대전에서 오바마 행정부까지]에서는 세계대전 이후부터 21세기 초반까지, 세계 속의 미국으로 변모하는 과정을 기술한다.
영원한 우방 혹은, 배척해 마땅한 적국으로만 나뉘어 판단하는 미국. 미국에 대한 우리의 관점을 정리하려면 오해나 편견 없는 이해가 반드시 선행돼야 한다. 시중에 미국의 역사를 다룬 책은 다수가 나와 있지만, 체계적으로 상술한 책은 [있는 그대로의 미국사]가 유일하다. 따라서 이 책은 미국의 실체를 이해하는 데 훌륭한 디딤돌이 될 것이다.
미국은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고 모방의 대상이 되는 동시에 세계가 가장 두려워하고 증오하는 나라이기도 하다. 나는 한국어판이 미국의 두 가지 면모, 즉 세계 전역에 걸쳐 공포와 반감을 자아내게끔 하는 측면 그리고 안정과 사회적 진보에 공헌하는 측면 모두를 보다 잘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 미국을 존경하든지, 미국에 대해 분노를 느끼든지 간에, 세계의 현재와 미래 상황에 있어서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이는 나라와 그 나라 사람들의 행위를 이해하려면 그 나라의 과거에 대한 지식을 가장 중요한 열쇠가 될 것이다.”
(/ '한국어판 머리말' 중에서)
2. 다양한 국면들에 대한 복잡하면서도 매혹적인 이야기
이 책은 미국사의 다양한 국면을 복잡하면서도 매혹적인 이야기로 담아냈다. 저자는 다양성과 통합성이라는 두 개의 힘이 미국의 역사를 변형시키고 있다는 시각을 제시한다. 즉 미국 사회를 형성한 다양한 집단에 기초하여 내부에서 발전한 독특한 세계를, 다른 한편에서는 그 다양성을 넘어 미국이 존속?번영할 수 있도록 만든 통합의 힘에 대한 이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콜럼버스가 아메리카 대륙을 발견한 이후 아메리카 대륙에 형성된 다양한 문화에 대한 이야기인 ‘문화의 만남(1권, 1장)’에서 9.11 테러와 최초의 흑인 대통령인 오바마로 상징되는 21세기 초반 세계 속의 미국을 진단하는 ‘지구화 시대(3권, 34장)’까지, 미국의 탄생부터 현재까지를 기술한다. 저자는 미국의 역사를 단선적 발전 과정으로 해석하지 않기 때문에 한 입장에 근거해서 시기를 나누지 않는다. 오히려 각 시기별로 다양한 사람들의 다채로운 이야기를 들려주는 데 역점을 둔다. 즉, 다양한 요인들이 함께 작용하는 가운데 미국의 역사가 통합되고 발전해왔고, 그 통합 과정에서도 다양한 이해관계가 갈등했음을 이야기하고자 한 것이다.
미국사의 복잡하면서도 매혹적인 이야기는 초반에 국가제도의 흥기를 추적하면서 위대한 사건과 인물에 초점을 맞추는 가운데, 명확하게 규정된 시대에서 또 다른 시대로 서서히, 성공적으로 이동한다. 20세기에 접어들면 때로는 초점과 방향이 놀라울 정도로 변화된 새로운 이야기가 자주 등장한다. 이 새로운 이야기들은 공적 사건뿐만 아니라 개인적 사건까지도 다루고, 성공과 더불어 실패를 이야기하며, 통합과 함께 차이에도 주목한다. 저자가 머리말에 “다양성에 대한 요구와 통합에 대한 요구 사이에 존재하는 수용 가능한 중간 지점을 발견하고자 노력했다”라고 밝힌 것처럼, [있는 그대로의 미국사]는 미국 역사의 정수들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는 것은 물론, 자칫 백인 위주의 단순한 역사 서술로 흐르기 쉬운 미국의 역사를 다양성과 갈등을 충분히 강조하며 흥미롭고도 다채롭게 들려준다.
3. 미국 역사의 쟁점에 대한 새로운 해석
[있는 그대로의 미국사]에서 또 하나 눈여겨봐야 할 것은 [과거를 논하며]와 [세계 속의 미국]이라는 특별 지면이다. [과거를 논하며]에서는 미국 역사의 주요 쟁점에 대해 종래 사학자들이 보여온 견해를 소개하고, 여기에 새로운 해석을 더함으로써 미국에 대한 균형 잡힌 이해를 돕는 역할을 한다. 노예제도의 기원과 본질, 남북전쟁의 원인, 이민, 대공황의 원인, 냉전 등 미국 역사에서 쟁점이 되는 주제에 대해 역사학자들의 해석을 둘러싼 논쟁을 소개하면서 저자의 견해와 사관을 제기하며 집약한다. 예를 들어, 브링클리는 남북전쟁이 수백만 흑인 노예들의 승리였으나 재건의 성과는 남부 흑인들에게 미흡했다고 평가한다.
[세계 속의 미국]에서는 미국의 초기 역사와 함께 혁명, 산업 혁명, 노예제 폐지, 국가 통합, 제국주의, 세계 공황, 1968년 등의 주제를 다룬다. 여기서는 ‘세계 속’이라는 명명에서 알 수 있듯, 아메리카 대륙을 넘어 세계적 차원과 맥락에서 미국의 역사를 바라볼 수 있도록 돕는다. 즉, 주제와 관련하여 타 국가의 상황, 대응, 영향을 설명함으로써 좀 더 넓은 관점에서 역사를 이해할 수 있도록 한다.
4. 또 하나의 본문, 한층 풍부해지고 상세해진 부록
이번 개정판에는 약 60쪽에 달하는 부록을 첨가한 점도 돋보인다. ‘미국의 주(state) 지도’, ‘미국의 도시 지도’처럼 미국 지리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기본적 이미지를 비롯하여, 미국의 역사를 정치?사회/문화?경제 세 부분으로 구분하여 시대별 주요 사건을 수록한 ‘미국사 연표’는 독자들이 필요에 따라 역사를 시대?부분별로 개괄할 수 있게 하였다. 또 [미국 독립선언서]와 수정조항까지 빠짐없이 수록한 [미국 헌법]의 전문은 미국이라는 나라를 그 기반부터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 두 부분은 옮긴이들이 특히 심혈을 기울여 번역했는데, 오해나 오독이 생길 수 있는 여지를 최소화하면서도 원문의 느낌을 그대로 살리는 데 주력했다. 더불어 1789년 조지 워싱턴부터 2008년 버락 오바마까지, ‘역대 미국 대통령 선거자료’는 주요 출마자와 득표 상황을 제시함으로써 역대 당선자 현황과 지지율까지 한눈에 읽어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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