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문화예술 입문 (독서>책소개)/2.음악세계

나폴리에서 로마로, 캐리어에 담긴 이탈리아 클래식 (2024)

동방박사님 2024. 7. 17.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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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도레미파솔라시도와 피아노의 원조가 이탈리아라고?"

고대부터 오늘날까지, 이탈리아는 한 번도 핫플이 아닌 적이 없었다. 피자와 파스타, 콜로세움, 교황, 미켈란젤로, 람보르기니...... '이탈리아'하면 떠오르는 것은 아주 많지만, 여기에 하나만 더 추가해 보도록 하자. 바로 클래식 음악이다. 지금이야 클래식이 오래된 것이지만, 당시에는 클래식 작곡가가 곧 유명 연예인이요, 셀럽이었다.

이탈리아 음악의 영향을 받은 작곡가는 전 유럽을 통틀어 셀 수 없이 많으며, 모두 우리가 아는 이름이다. 고백 한 번 못해본 첫사랑에 대한 진한 슬픔을 담은 쇼팽의 에튀드 10번. 커피를 사랑해서 어쩌다 최초의 CM송까지 만들어버린 바흐의 칸타타. 군입대가 너무 싫어서 초등학교에서 대체복무를 하던 중 슈베르트가 작곡한 140개의 가곡까지.

작가는 모 가수가 유튜브에 나와 '아, 사실 이 노래를 작곡한 이유는...' 하고 비화를 밝히듯 서양 음악과 작곡가에 얽힌 흥미진진한 이야기와 알찬 배경 지식을 들려준다. 이 책을 펼치면, 성악을 전공한 쾌활한 성격의 작가가 이탈리아 도시 곳곳으로 우리를 데려간다. 귀에 익은 유명한 클래식 곡이 작곡되었던 과거의 시대로, 그 곡이 흘렀던 장소로, 그 곡을 작곡했던 사람의 곁으로 훌쩍 떠나는 여행이 시작된다. 여정이 끝나고 나면 클래식은 더 이상 어렵고 생소한 음악이 아니게 될 것이다.

목차

1. 콘체르토의 탄생지, 베네치아
2. 칸초네에 담긴 열정, 나폴리
3. 오페라로 이끌어낸 독립의 열망, 밀라노
4. 악마의 재능이 태어난 곳, 제노바
5. 천재의 첫 발자국이 새겨진 볼로냐
6. 오선지에 그린 달빛, 베르가모
7. 바로크 시대가 시작된 피렌체
8. 종교를 뛰어넘은 감동, 바티칸
9. 예술의 역사가 살아 숨쉬는 도시, 로마
10. 인간 중심 음악의 시작, 시에나
11. 오페라가 친근해진 순간, 시칠리아

저자 소개

저 : 이대환
한국에서 성악을 전공한 뒤, 더 큰 꿈을 품고 이탈리아 유학길에 올라 공부를 마쳤다. 이탈리아에 거주하면서 성악을 넘어선 예술을 바라보는 눈을 가지게 되었다. 걸음을 멈추게 했던 미술 작품들, 마음을 울렸던 음악들, 각 도시가 가진 인문학적 이야기들. 걷는 걸음마다 영화의 한 장면이 되는 이탈리아의 도시를 걸으며, 머나먼 과거가 오늘과 닿아있는 이곳을 느끼면서 클래식은 어렵지 않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책을 쓰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