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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의 숨은 뒷이야기 (2024)

동방박사님 2024. 7. 30.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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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하버드의 숨은 뒷이야기』는 하버드의 정사(正史)에 기반하되, 그간 세월에 묻혀 잊혀져 있던 숨은 뒷이야기들까지 먼지를 털어내고 윤이 나게 닦아 알기 쉽고 재미있게 엮었다. 뒷이야기라고 해서 근거 없는 뒷담화 같은 뜬소문이 아니라, 정확하고 유의미한 역사적 사실만을 골라 실었다.

목차

CHAPTER 01 메인 캠퍼스 Harvard Yard에 얽힌 이야기들 3

1. 하버드 스퀘어 광장(Harvard Square): 하버드대 투어의 시작점, 세계의 배꼽 중심··············4
뒷이야기 하나 │ ‘The Coop’이란? _ 9
뒷이야기 둘 │ 7년 짝사랑 성공한 하버드 교수가 혼수로 받은 롱펠로우 하우스
(Longfellow House) _ 10
2. 하버드대 정문, 존스턴 게이트 (Johnston Gate)
: 금녀의 하버드대 정문에 새겨 놓은 그녀의 이니셜··························································································15
뒷이야기 하나 │ ‘‘존스턴 게이트’의 돌판에 새겨진 비문들 _ 19
뒷이야기 둘 │ ‘존스턴 게이트(Johnston Gate)와 동서지간인
마이어 게이트(Meyer Gate) _ 23
뒷이야기 셋 │ ‘하버드대 담장에는 몇 개의 아름다운 출입문이 있는가? _ 24
뒷이야기 넷 │ ‘하버드에서 평당 건축비가 가장 비싼 건축물은? _ 26
3. 하버드 홀 (Harvard Hall): 불타는 면학정신이 불태워버린 도서관·······································27
뒷이야기 하나 │‘ ‘하버드 홀’의 화재에서 2권의 책은 어떻게 살아남을 수 있었나? _ 30
뒷이야기 │ ‘VERITAS가 새겨진 책 3권에 숨겨진 이야기 _ 31
뒷이야기 셋 │ ‘하버드의 문신 - VERITAS 방패 _ 33
뒷이야기 넷 │ ‘VERITAS 방패의 책이 엎치락뒤치락 뒤집어진 사연 _ 34
4. 홀든 채플 (Holden Chapel): 100년도 넘게 하버드생들을 매질했던 하버드 구타의 흑역사····36
뒷이야기 하나 │ ‘하버드생들을 매질하던 총장의 회초리 _ 39
5. 매사추세츠 홀 (Massachusetts Hall): 총장집무실 위층의 기숙사에서 뒹구는 신입생들···· 41
6. 존 하버드(John Harvard)의 동상: 하버드 동상에 얽힌 세 가지 거짓말의 진상 ·················44
뒷이야기 하나 │ ‘존 하버드’는 누구인가? _ 51
뒷이야기 둘 │ ‘존 하버드’를 신대륙으로 이끌었던 청교도의 신앙이란 무엇인가? _ 53
뒷이야기 셋 │ 하버드를 빛내는 또 하나의 동상 _ 54
7. 유니버시티 홀 (University Hall)
: 미국 국회의사당을 건축한 Bulfinch가 지은 대학본부 건물······················································58
8. 기념교회당 (Memorial Church): 하버드 예배당 첨탑에 십자가가 없는 이유 ······················61
뒷이야기 하나 │ 기독교란 무슨 뜻인가? _ 65
뒷이야기 둘 │ 성경은 어떤 책인가? _ 66
뒷이야기 셋 │ 하버드대 졸업식(학위 수여식) _ 69
9. 와이드너 도서관 (Widener Library): 그녀의 사랑은 타이타닉의 죽음보다 강했다.············71
뒷이야기 하나 │ 와이드너 가문의 엄청난 재력은 어디서 왔는가? _ 77
뒷이야기 둘 │ 타이타닉에서 살아남은 엘리너 여사의 14세 연하남과의 재혼 _ 80
뒷이야기 셋 │ 타이타닉호에서의 부부애가 남긴 하버드 기숙사 _ 82
뒷이야기 넷 │ 하버드 도서관 서고에서의 밀회 _ 84
10. 라몬트 도서관 (Lamont Library): 24시간 불이 꺼지지 않는 밤샘 도서관························86
뒷이야기 하나 │ 다양한 개성을 자랑하는 하버드대의 작은 도서관들 _ 90
11. 세버 홀 (Sever Hall): 고깔모자와 붉은 빛깔 갑옷을 입은 강의동 건물··································92
뒷이야기 하나 │ Sever Archway에서 속삭이는 사랑의 밀어 _ 95
12. 대학원 학생회관, 리먼 홀 (Lehman Hall): 웅장하고도 든든한 하버드의 수문장·············96
뒷이야기 하나 │ 적과의 동침이 낳은 하버드광장 출입문, Square Gate _ 99
뒷이야기 둘 │ 하버드대학교 일반대학원 GSAS의 명성 _ 101

CHAPTER 02 북쪽 캠퍼스 North Yard에 얽힌 이야기들 105

1. 메모리얼 홀 (Memorial Hall): 빅토리안 고딕 양식의 색동옷을 입은 하버드의 랜드 마크·······106
뒷이야기 하나 │ 전원 흑인 지원병들만으로 조직된 용맹한 북군 부대의 하버디언 지휘관 _ 115
뒷이야기 둘 │ 용접기 불꽃에 무너져 내린 ‘메모리얼 홀’ 시계탑 _ 117
2. 건축 디자인대학원, 건드 홀 (George Gund Hall): 하버드에서 Design School이란
건축 및 조경 ‘설계’대학원을 말한다.·················································118
3. 국제정치학센터 (The Center for Government & International Studies)
: 지구촌을 움직이는 세계 정치외교계의 심장부······································································121
뒷이야기 하나 │ CGIS가 배출한 세계적 인물, ‘헨리 키신저’ _ 125
뒷이야기 둘 │ 하버드 최초의 한인 유학생 이승만 _ 129
4. 과학센터 (Science Center): 자식이 잘되면 부모도 영광을 받는 과학천재들의 산실··········133
5. 심리학관, 윌리엄 제임스 홀 (William James Hall)
: 하버드 한복판에 우뚝 솟아 있는 ‘상처받은 치유자’······························································································137
뒷이야기 하나 │ ‘의식의 흐름’의 창안자, ‘윌리엄 제임스’는 누구인가? _ 139
6. 하버드-옌칭 도서관 (Harvard-Yenching Library)···················································141
뒷이야기 하나 │ ‘하버드-옌칭 도서관’의 한국관 _ 143
7. 하버드 로스쿨 (Harvard Law School)
: ‘법의 정신’은 인간에 대한 불신, 그것도 철저한 불신이다.······················································· 144
뒷이야기 하나 │ 왜 하버드 로스쿨의 상징 문장은 한동안 빈칸이었나? _ 156
뒷이야기 둘 │ 대다수가 J.D. 과정인 하버드 로스쿨의 또 다른 LL.M. 및 S.J.D. 과정은? _ 158
뒷이야기 셋 │ 법률 기능공이 되지 않으려면? _ 159

CHAPTER 03 하버드 캠퍼스 안팎에 얽힌 이야기들 163

1. 신입생 기숙사: 병아리처럼 애지중지 돌보아지는 하버드의 1학년 신입생들··························164
뒷이야기 하나 │ 하버드에서 장학금은 어떻게 받는가? _ 167
2. 상급생 기숙사: 하버드의 멋진 기숙사에서 해리포터가 되어보기········································169
뒷이야기 하나 │ 제비뽑기로 입주가 갈리는 각양각색의 상급생 기숙사들 _ 175
뒷이야기 둘 │ 남녀 누드 수구로 인하여 확산된 남녀공용 기숙사 _ 181
뒷이야기 셋 │ 하버드 경찰도 출동해야 할 정도로 인기 있는 학교 공식 거품파티 _ 183
뒷이야기 넷 │ 기숙사 파티에서 맺은 인연, 마크 저커버그와 프리실라 챈 _ 185
뒷이야기 다섯 │ 악연인가 기회인가, 저커버그와 윙클보스 형제 _ 187
3. 조선의 외교관이 된 하버디언························································································190
뒷이야기 하나 │ 하버드를 투어한 조선 최초의 미국 외교사절단 보빙사 _ 194
뒷이야기 둘 │ 독학으로 공부해 둔 한국어 덕분에 주한 미국 공사가 됐던 해군 소위 _ 198
뒷이야기 셋 │ 조선 개신교 선교의 도화선에 불을 지핀 하버디언 _ 200
뒷이야기 넷 │ 하버드에 감명받아 최초의 국비 미국 유학생이 된 유길준 _ 202
뒷이야기 다섯 │ 하버드 캠퍼스 투어 후 한국인 최초의 미국대학 졸업생이 된 변수 _ 205
4. 하버드 스타디움: 하버드에서 쫓겨날 뻔한 미식축구팀····················································207
뒷이야기 하나│ 대통령의 플러팅, 하버드 스타디움에 얽힌 루즈벨트 대통령의 첫사랑 _ 210
5. 하버드 최초의 여교수, 하버드의 ‘퍼스트 레이디’ 엘리스 해밀턴·························213
6. 하버드 의학도서관에 소장돼 있는 ‘쇠막대가 뇌를 관통한 사나이’의 두개골·······217
7. 모든 것을 다 바치고 평생 독신으로 떠나간 JP Morgan의 창업자 Peabody······221

참고문헌 _ 226
 

저자 소개 

저 : 이지환
학력 대원외국어고등학교 졸업 미국 Amherst College 졸업 Harvard University 대학원 졸업 서울대 대학원 법학석사 서울대 로스쿨 법학전문박사 수료 충북대 법학전문대학원 졸업 경력 외무고시(외교통상직) 합격 외교부 외무사무관으로 7년 근무 기후외교협상으로 경제부총리 표창 육군사관학교 교수부 영어과 조교수 예비역 육군 대위로 만기전역 변호사시험..

출판사 리뷰

머리말

“하버드대는 왜 이름이 하버드야?” 하버드를 방문한 친구가 필자에게 던졌던 바로 그 질문에 명쾌하게 대답하기 위하여 시작한 지적 발굴 작업의 결과물로서 시작된 이 책은, 하버드 캠퍼스에 얽힌 각종 역사적 이야기들을 가볍고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도록 엮었고, 한눈에 보기 좋도록 삽화와 사진도 많이 넣었다.

원래 사람들은 이야기를 좋아한다. 그것도 흔히 들을 수 없는 흥미로운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같이 재미있어 하다 보면 누구라도 즐거움을 느낀다. 그래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서로 이야기를 나누며 함께 담소의 꽃을 피우면 허물없이 가까워지고 친해지지 않을 수 없다.

필자가 하버드에 유학하고 있는 동안 부모님을 비롯하여 외교부 동기들, 학교와 사회의 선후배들 등 수많은 지인들의 하버드 캠퍼스 투어를 무료 가이드 한 덕분에, 필자는 하버드에 관한 고전 문헌 등 온갖 자료들을 통하여 약 390여 년간 쌓여온 하버드 역사를 두루두루 살펴보게 되었다.

하버드대학교는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고등교육 기관으로, 1636년 설립 인가되어 2년 뒤인 1638년에 개교하였다. 하버드(Harvard)라는 대학 이름은, 학교가 개교한 지 1년도 안되어 시설과 재정이 열악하여 문을 닫았을 때, 거금을 기부하여 기사회생시킨 존 하버드(John Harvard)라는 청교도 성직자의 이름을 따서 지은 것이다.

대학의 교훈인 VERITAS(베리타스)는 라틴어로 “진리”라는 뜻으로서, 교표 문양도 ‘3권의 책’ 위에 ‘VERITAS’ 글자가 새겨진 방패 모양이다. 캠퍼스를 가로지르는 Charles강에서의 아이비리그 대항 조정 경기 때 선수들과 응원단에게 하버드 벽돌건물 색인 진홍색 스카프를 나눠주면서 시작된 이래 진홍색 ‘crimson’이 공식적인 하버드의 상징색이다.

하버드대학교는 찰스강을 중심으로 강북의 Cambridge City 메인 캠퍼스와 강남의 Boston City 올스턴 캠퍼스, Boston Longwood의 메디컬 캠퍼스에 각각 위치하고 있다. 5,457에이커(22,084,479㎡=약 668만평)의 부지에 진홍빛의 웅장하고 아름다운 건물의 대학, 대학원 및 전문대학원에서, 약 25,000여 명의 정규과정 학생들이 약 20,000명의 교수진 및 교직원 등 관계자들의 지도 및 지원 아래 치열한 학업과 연구 및 인턴십, 그리고 각종 동아리 활동 및 창업 활동 등을 하고 있다. 그렇게 살아 숨쉬는 하버드는 지금 전세계에 40만 명 이상의 동문을 가지고 있다.

학생들은 대부분 매년 8월 말에 도착하여, 1학기인 가을학기를 9~12월, 2학기인 봄학기를 2~5월에 이수하고, 소정의 과정을 통과하여 학위를 취득하면 5월 말경에 졸업을 한다. 하버드대의 학비는 연간 수업료와 기숙사비에 개인 생활비까지 포함하면 상당히 만만치 않은 수준이지만, 하버드대 학생의 약 70%가 일정 수준의 장학금 혜택을 받고 있다. 특히 하버드대학교는 캠퍼스 생활에 잘 적응하게끔 하며, 풍성하고 보람찬 학부 경험 및 강력한 인맥 형성을 할 수 있도록 기숙학교(Residential College) 제도를 채택하고 있기 때문에, 대부분의 하버드생들이 4년 동안 캠퍼스 내 기숙사에서 먹고 자고 한다. 물론 단체생활이 싫은 학생이나 석 · 박사 과정 대학원생은 좀 비싸더라도 Peabody Terrace와 같은 원룸(미국에서는 Studio라 함) 및 아파트 기숙사를 얻어 나가 살 수도 있다.

설립 초기 하버드대는 성직자 양성을 위하여 신학과 성경연구 위주로 교육하였으나, 미국이 영국으로부터 독립한 18세기부터 일반대학으로 바뀌기 시작하였고, 1977년 남녀공학을 목표로 래드클리프 여자대학(Radcliffe College)을 합병한 이래, 1999년에 마침내 하버드 대학교 학위 수여에 있어서도 차별이 없는 완전한 남녀 평등이 실현되기에 이른다. 그리하여 오늘날 하버드대학교는 자타가 공인하는 세계 최고, 최대의 학문의 전당으로 자리매김 되어 있다.

이 책은 위와 같은 하버드의 정사(正史)에 기반하되, 그간 세월에 묻혀 잊혀져 있던 숨은 뒷이야기들까지 먼지를 털어내고 윤이 나게 닦아 알기 쉽고 재미있게 엮었다. 뒷이야기라고 해서 근거 없는 뒷담화 같은 뜬소문이 아니라, 정확하고 유의미한 역사적 사실만을 골라 실었다. 다만, 이번에는 지면의 제약상 행정대학원인 케네디스쿨, 경영대학원, 공학대학원, 의학대학원, 박물관, 미술관 등을 함께 다루지 못해 못내 아쉽지만, 다양한 자료들이 이미 잘 정리돼 있기 때문에 다음 기회를 기약하기로 한다. 바라기는, 많은 분들이 이 책을 재미있게 읽고, 매년 8백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세계적 관광 명소이기도 한 하버드대를 둘러보기 위한 가이드 필독서로 삼는다면 저자로서는 더할 나위 없는 보람일 것이다.

거기에 더하여, 특히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이 책을 통하여 Harvard Vision Trip을 하면서 꿈과 이상을 펼치는 진로계획을 세워, 언젠가 “이 책 때문에 동기부여가 돼 열심히 영어공부를 하여 동문 하버디언이 됐습니다.”라며 하버드 동문회에서 만나 서로 명함을 나누며 반갑게 인사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

끝으로, 원고를 보시고 흔쾌히 출판을 허락해 주신 박영사 임재무 전무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전통 있고 이름 높은 출판사에서 좋은 책으로 만들어 빛을 보게 해 주신 편집부 배소연 차장님, 조영은 대리님, 디자인팀 이영경 대리님, 기획/마케팅팀 박부하 과장님, 제작팀 고철민 차장님, 김원표 사원님 등 임직원 여러분들의 노고에도 고개 숙여 고마움을 표한다.

아울러, 하버드에 유학 중인 아들을 만나러 오셔서 함께 하버드 야드를 거닐면서, ‘하버드의 숨은 뒷이야기’ 책 출간에 대하여 같이 구상하며 많은 이야기를 나눴던 사랑하는 부모님께 이 책을 바치고자 한다.

이지환 변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