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인문교양 (독서>책소개)/6.역사문화교양

뽕의 계보(2024) - 정강봉부터 텔레그램까지 - 필로폰 유통왕 60년 이야기

동방박사님 2024. 8. 2. 07:37
728x90

책소개

· 한국 작가가 발로 취재해 쓴 유일한 본격 마약범죄 논픽션!
· 기존 마약소재 논픽션 또는 마약소재 드라마와 차별점은, ‘마약 기업가’들의 이야기라는 점 ‘마약과 돈’에 초점을 맞춘 점. 마약은 엄연히 사업이다. 마약을 유통한 것은 누구이며 그 방식, 돈의 흐름은 무엇인가. ‘히로뽕 버전의 실화영화 [파운더]’
· 단행본 기획단계부터 영상화를 적극 의도함. 현재 영상화 논의 중.
· 저자는 현직 기자인 논픽션 작가 전현진. [논픽션 글쓰기의 전설들](서해문집)을 펴낸 3세대 기자 논픽션 작가의 떠오르는 대표 작가.
· 팩트스토리, 엠스토리허브, 지앤지프로덕션 등 3개 회사가 공동주최한 제1회 MGF미스터리스릴러 공모전 논픽션 부문 수상작
· 직업소재 웹소설웹툰 및 논픽션 기획사 팩트스토리와 처음부터 공동기획. [악의 마음을 읽는자들]의 저자가 대표인 실화 전문 기획사

목차

서문 - 뽕의 계보를 시작하며

1부 태동기 (1950년대~1980년대 초)

1화 나가이 나가요시와 초인의 약 - 14
2화 재일 조선인과 히로뽕 재앙 - 22
3화 히로뽕, 한국 상륙 - 31
4화 박노식과 다케우치의 코리안 루트 - 40
5화 뽕의 수도 부산 - 47
6화 1985, 터닝 포인트 - 55

2부 점진기 (1980년대 중후반~2010년대 중반)

7화 밀수 시대의 막내 - 66
8화 1990, 뽕의 전성시대 - 73
9화 김해공항 검거 작전 - 83
10화 중국, 히로뽕의 중심이 되다 - 90
11화 중국의 한국인들 - 101
12화 북중 국경을 넘다 - 109
13화 교도소에서 만들어진 거물 - 118
14화 야당의 탄생 - 128

3부 현재 (2010년대 말~ )

15화 새로운 선택지, 캄보디아 - 142
16화 2.5세대 뽕쟁이 - 152
17화 텔레그램 혁신가 - 161
18화 일장춘몽 - 171
19화 히로뽕 사랑방 - 181
20화 K-마약 좀비 - 192
21화 베테랑 형사 - 198
22화 형님이 된 형사 - 206
23화 불나방 - 215
24화 이름 없는 마약왕들 - 225
25화 마약왕의 최후 - 234

후기 - 끝나지 않는 뽕의 계보

참고 문헌

저자 소개 

저 : 전현진
2012년 기독교 매체 [뉴스앤조이]의 기자로 입사해 언론의 맛을 봤다. 2015년 [문화일보]에서 일간지 기자 생활을 시작했고, 지금은 [경향신문]에서 일하고 있다. 이달의 기자상, 국제엠네스티 언론상, 한국기독언론대상 등을 수상했다. 더 치밀한데 더 인간적인 기사가 가능하다고 믿는다. 그 기사의 다른 이름이 논픽션이라 생각한다. 눈을 뗄 수없는 논픽션을 쓰고 싶다.

책 속으로

히로뽕에는 식민지의 아픔도, 가난을 벗어나고자 한 발버둥 침과 갈망도 있었다. 하지만 그 본질은 낯선 쾌락에 무너져가는 몸과 마음, 연기처럼 사라진 돈과 명예에 대한 것이었다. 욕망 앞에 벌거벗은 인간의 나약함도 보였다. 이 마약왕들이 들려주는 대한민국 뽕의 계보는 히로뽕으로 들여다보는 한국의 현대사였다.

로뽕이는 뽕의 계보에서 독특한 인물이다. 히로뽕 유통업자들을 일본 시장을 상대로 제조·밀수한 1세대, 국내파 투약자로 한국 시장에 유통한 2세대, 텔레그램 비대면 거래에 나선 3세대로 나눌 수 있다. 로뽕이는 2세대와 3세대 사이에 걸친 2.5세대인 셈이다.

약기운이나 쉽게 번 돈에만 중독되는 게 아니다. 모든 삶의 중심이 히로뽕이 되고 결코 히로뽕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하는 것이 진짜 중독 증상인지 모르겠다. 뽕의 대가는 무게에 따라 결정되는 가격이나 몇 년의 징역형이 아니었다. 오히려 이전과 전혀 다른 삶을 살도록 인생 전체를 대가로 지불한다.
--- 본문 중에서

추천평

“웬만한 스릴러 뺨치게 재미있고, 어지간한 역사서보다 훨씬 묵직하다. 한국 사회는 수십 년 동안 어떻게 히로뽕에 중독되어 갔으며, 정치와 외교, 대중문화와 기술 발전은 그 과정에서 어떤 역할을 했는가. 혀를 내두르게 하는 치열한 취재로 히로뽕 제조와 유통 산업의 온갖 기기묘묘한 현장을 보여준 저자는, 그곳에 있는 사람들의 눈빛과 표정도 놓치지 않았다. 단연 올해의 논픽션이 될 예정이다.”
- 장강명 (소설가)
“그냥 좋은 르포는 대상의 많은 면을 조망하고 흥미롭게 풀어낸다. 하지만 정말 좋은 르포는 그 대상을 조망하는 태도와 이유가 명확하고 그것이 많은 이들에게 도움이 되는 지점까지 나아간다. 《뽕의 계보》는 흥미진진할 뿐 아니라 당대의 우리가 마약을 어떻게 바라봐야 할지 심도 있게 보여준다는 점에서 ‘정말 좋은 르포’다.”
- 이종범 (웹툰 〈닥터 프로스트〉 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