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미술의 이해 (독서>책소개)/1.현대미술교양

데이비드 호크니, 무엇이든 예술이 된다 (2024)

동방박사님 2024. 9. 16.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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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로 보는 책

책소개

전 세계가 주목하는 영국 팝아트의 살아있는 전설,
현대미술의 거장 데이비드 호크니의 공식 저서!
그가 직접 들려주는 삶과 예술에 관한 다채로운 사색
예술적 영감이 가득한 호크니의 말과 대표작 컬렉션을
국내 최초의 한정판 양장 핸드북으로 만난다!

현대의 가장 영향력 있는 영국 예술가 데이비드 호크니의 사색과 통찰을 담은 공식 저서 《데이비드 호크니, 무엇이든 예술이 된다》가 양장 한정판으로 독자들을 찾아간다. 견고한 양장 제본과 휴대하기 좋은 크기, 호크니 작품의 특징인 다채로운 색감을 표현한 구성으로 언제 어디서든 호크니의 세계에 ‘첨벙’ 빠져들 수 있도록 제작했다. 현대미술에서 빼놓을 수 없는 사실주의 팝아트의 거장이자 하나의 장르가 된 예술가로서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그의 어록과 작품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인생과 예술, 화법(?法)과 작품 활동, 자연과 기술에 관한 그의 독창적인 생각들로 가득한 이 책은 독자들에게 어떤 것과도 비교 불가한 예술적 영감을 선사한다. 함께 수록된 회화, 스케치, 판화, 사진 콜라주, 아이패드 드로잉 등 주요 작품들은 과감한 예술 실험을 계속해 온 그의 작품 세계를 깊이 있게 이해하도록 해 주어 읽는 경험을 더욱 풍성하게 한다.

데이비드 호크니는 물감, 필름, 디지털 등 다양한 매체를 넘나들며 ‘세상을 어떻게 볼 것인가’, ‘본 것을 어떻게 예술로 표현할 것인가’를 끊임없이 질문해 왔다. ‘보는 행위’에 대한 호크니의 열정과 끈기는 무심코 지나치기 쉬운 일상의 풍경, 사물, 주변 사람들의 모습 등을 섬세한 시선으로 담은 그의 작품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나는 항상 관찰자였다. 그것이 예술가들이 하는 일이다.”라는 그의 말처럼, 데이비드 호크니의 집요한 시선 끝에 담긴 것은 무엇이든 예술이 된다. 우리 시대의 위대한 예술가인 호크니가 자신을 둘러싼 세상을 어떻게 보고 있는지 직접 이야기하는 이 책은 독자들이 예술을 바라보는 관점을 새롭게 할 소중한 기회가 되어 줄 것이다.

목차

서문 - 마틴 게이퍼드
호크니가 보는 호크니 - 과거
호크니가 보는 인생
호크니가 보는 예술
호크니가 보는 영감
호크니가 보는 작품 활동
호크니가 보는 자연
호크니가 보는 사진
호크니가 보는 기술
호크니가 보는 호크니 - 현재
참고 문헌
수록작

상세 이미지

저자 소개 

저 : 데이비드 호크니 (David Hockney )
20세기를 대표하는 현대미술의 거장이자 역대 가장 영향력 있는 영국 예술가다. 1937년 영국 브래드퍼드에서 태어났으며, 영국 왕립 예술대학을 졸업한 후 1960년대부터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넘어가 세계적인 명성을 쌓았다. 반세기 넘도록 회화, 드로잉, 무대 디자인, 사진, 판화 등 거의 모든 매체를 아우르는 활발한 작품 활동으로 예술 분야의 경계를 넓혀 왔으며 생존 작가 최초로 미디어 아트를 활용한 몰입형 전시 ...

역 : 조은형

성균관대학교 의상학과를 졸업한 후 이화여대 통번역 대학원 한영번역과를 졸업했다. 현재 번역 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출판 기획자 및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주요 역서로는 《지베르니 모네의 정원》 《빈센트 반 고흐: 바람의 색》, 《구스타프 클림트: 금빛 너머》, 《샤넬: 자유, 사랑 그리고 미학》, 《어반 스케치 핸드북: 101가지 스케치 팁》, 《어반 스케치 핸드북: 인물과 움직임》, 《브리지먼 동작 ...

책 속으로

여러 화가와 조각가의 삶에서 알 수 있듯, 훌륭한 예술가들이 반드시 현명하지는 않다. 하지만 호크니는 예술가라는 직업에서도, 개인의 삶에서도 자신만의 길을 걸어가는 방법을 본능적으로 알고 있는 듯하다.

물론 호크니라면 즉각 이렇게 말할 것이다. 각자의 내면은 모두 다르고, 자신의 방식이 누구에게나 통할 수는 없다고 말이다. 사실 호크니 본인 외에는 그 누구도 그렇게 살아갈 수 없을지도 모른다. 빗방울들이 웅덩이에 떨어지는 모습을 몇 시간 동안이나 기꺼이 보고 있을 사람이 몇이나 될 것이며, 꽃피는 과일나무를 그리는 데 너무나 심취한 나머지 시간의 흐름을 완전히 망각할 수 있는 사람은 또 몇이나 될까?
---「서문」중에서

내가 왜 예술가가 되고 싶다고 마음먹었는지는 정확히 말하기 어렵다. 분명히 다른 사람보다 재능은 조금 있었다. 하지만 때때로 재능이란 다른 사람보다 조금 더 사물을 관찰하고, 연구하고, 그것에 관해 표현하기를 즐기는 것, 눈에 보이는 세상을 조금 더 흥미롭게 여기는 것에서 비롯되기도 한다.
---「호크니가 보는 호크니 - 과거」중에서

우주 대부분의 물체는 어떤 색도 없다. 하지만 지구에는 놀라우리만치 다양한 색이 있다. 파란색, 분홍색, 초록색. 바로 그 때문에 우리가 특별하다는 게 내 생각이다. 우리는 멀리서 세상을 보지 않는다. 우리는 그 안에 있다. 나는 내가 이 세상 안에 존재한다는 관념이 좋다. 나는 열쇠 구멍을 통해 바라만 보기를 원치 않는다.
---「호크니가 보는 인생」중에서

예술에서 즐거움의 원칙을 부정할 수는 없다. 그렇다고 꼭 모든 예술이 쉽고 기쁨에 차 있는 것은 아니다. 어떤 사람은 십자가에 못 박힌 예수의 그림에서 심오한 즐거움을 얻기도 한다. 예술은 심오한 즐거움이어야만 한다. 철저한 절망의 예술에는 모순이 있다. 왜냐하면 적어도 소통하려는 시도 자체가 절망을 조금이나마 덜어 주기 때문이다. 예술에는 이런 모순이 내재되어 있다.
---「호크니가 보는 예술」중에서

나는 솔직하게 말할 수 있다. 지난 60년간 매일 나는 하고 싶은 일을 했다. 이렇게 말할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나는 내가 그린 그림에서 희열을 맛본다. 그게 아니라면 벌써 그만두었을 것이다. 그렇지 않은가? 내가 이 나이에 이런 야망을 품고 그림을 그리고 있으리라고는 나 스스로도 상상하지 못한 일이다. 내가 꽤 유명한 화가임을 안다. 내 그림이 다양한 계층에게 통했기 때문일 뿐이라고 짐작해 본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깊이 생각하지 않는다. 나는 그다지 생각에 깊이 빠지지 않는다. 나는 현재에 산다. 언제나 현재다.
---「호크니가 보는 호크니 - 현재」중에서

출판사 리뷰

현대미술의 거장 데이비드 호크니가 최초로 밝힌 예술에 관한 생각들.
전 세계가 사랑하는 예술가의 가장 가치 있는 작품들을 한 권에 담다!

지난 2017년 한 예술가의 탄생 80주년을 맞아 영국 테이트미술관, 프랑스 퐁피두센터, 미국 메트로폴리탄미술관 등 내로라하는 세계의 미술관들을 순회하는 회고전이 열렸다. 방문한 관람객 수는 무려 백만 명에 육박한다. 뒤이어 우리나라의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열린 전시에서도 누적 관객이 30만 명을 넘었다. 이렇게 세계적인 이목을 끈 주인공은 바로 20세기를 대표하는 현대미술의 거장이자 영국 팝아트의 대가, 역대 가장 영향력 있는 영국 예술가라는 수식어를 가진 데이비드 호크니다.

1937년 영국 브래드퍼드에서 태어난 데이비드 호크니는 런던 왕립 예술학교를 졸업한 후, 1960년대 무렵부터 인지도를 쌓기 시작해 현재까지도 활발한 작품 활동을 이어 가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회화, 사진, 아이패드 드로잉, 무대 디자인 등 다양한 매체를 넘나들며 예술의 지평을 확장한다는 점에서 그의 작품들은 현대미술사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아흔을 바라보는 지금도 세상에 대한 반짝이는 호기심을 간직한 호크니는 예술에 신기술을 접목하는 데도 거리낌이 없어 생존 작가 최초로 미디어 아트를 활용한 몰입형 전시를 기획하기도 했다.

《데이비드 호크니, 무엇이든 예술이 된다》는 전 세계가 사랑한 예술가 데이비드 호크니가 직접 전하는 삶과 예술에 관한 이야기다. 간결한 문장으로 심오한 통찰과 예술적 영감을 전하는 어록과 여러 매체를 아우르는 그의 대표작이 선별되어 조화롭게 담겼다. 특히 호크니가 직접 내용의 구성과 디자인에 관여한 공식 도서로, 그를 조명한 그 어떤 책들보다 진솔한 모습을 엿볼 수 있으면서도 다채롭고 아름답게 만들어진 하나의 작품 같은 책이다. 본인의 과거와 현재, 인간의 삶, 예술, 영감, 작품 활동, 자연, 사진, 기술 등 다양한 주제에 걸친 호크니의 독창적이고도 유쾌한 이야기는 읽는 이에게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예술적 영감을 준다.

“나는 항상 관찰자였다. 그것이 예술가가 하는 일이다.”
데이비드 호크니의 눈으로 다시 바라보는 세상

다채로운 색과 밝은 빛이 특징인 데이비드 호크니의 작품 속에는 자연의 풍경이나 정물, 주변인의 모습 등 무심코 지나치기 쉬운 일상적인 장면이 섬세하게 포착되어 있다. 세상을 어떻게 볼 것인가를 끊임없이 질문해 온 그에게 ‘보는 행위’는 각별한 의미가 있다. 영국의 대표적 미술 평론가이자 호크니와 오랜 친분을 쌓아 온 마틴 게이퍼드는 호크니의 그런 면모를 이렇게 표현했다. ‘사실 호크니 본인 외에는 그 누구도 그렇게 살아갈 수 없을지도 모른다. 빗방울들이 웅덩이에 떨어지는 모습을 몇 시간 동안이나 기꺼이 보고 있을 사람이 몇이나 될 것이며, 꽃피는 과일나무를 그리는 데 너무나 심취한 나머지 시간의 흐름을 완전히 망각할 수 있는 사람은 또 몇이나 될까?’

우리는 많은 것을 보며 살아간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바쁜 삶 속에서 충분한 시간을 들여 무언가를 ‘제대로’ 바라볼 기회는 그리 많지 않다. 반면 데이비드 호크니는 이 세상을 충분히 보고, 이해하고, 표현하는 일에 자신의 모든 열정을 바치는 사람이다. “나는 항상 관찰자였다. 그것이 예술가가 하는 일이다.”라는 호크니의 말처럼, 그의 집요한 시선 끝에 담긴 것은 무엇이든 예술이 된다. 《데이비드 호크니, 무엇이든 예술이 된다》에서는 그런 그가 자신을 둘러싼 세상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를 진솔한 목소리로 직접 전한다. 호크니라는 작가와 그의 예술 세계를 가장 정확하고 깊이 이해하는 이정표가 되어 줄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