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일본학 연구 (책소개)/4.일본사회

일본기업의 재발견

동방박사님 2021. 12. 11.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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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잃어버린 20년’으로 지적받고 있는 장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유지하는 일본기업과 일본경제의 비결을 분석한 책이다. 또한 동일본 대지진 이후 일본의 경제실상을 파악하는 데 도움을 준다. 그리고 한국과 일본 모두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한일 FTA의 미래에 대해서도 정리했다.

목차

시작하는 글 일본 몰락은 잘못된 신화

제1부 일본기업의 대반격이 시작됐다

1장 동일본대지진 1년, 공세에 나선 일본기업들

일본을 보는 ‘두 개의 눈’
일본기업들의 과감한 변신

2장 일본의 자존심, 도요타자동차의 부활
도요타 사람들을 보면 도요타가 보인다
2012년 도요타자동차의 도전
도요타 경쟁력의 비결
도요타, 어떤 회사이길래
도요타자동차의 미래
현대자동차에 주는 시사점

3장 일본 경영의 신, 교세라 그룹 이나모리 회장의 잠언
일본식 경영의 보루, 이나모리 가즈오
위기에 강한 이나모리의 일본식 경영
위기의 한국경제에 해법 던진 이나모리
이나모리 가즈오의 잠언집

4장 전자왕국 소니, 회생할 수 있을까
일본의 자랑, 소니의 침몰
소니의 추락, 누구의 책임인가
소니의 회생, 젊은 사장에 달렸다

5장 일본을 알면 일본기업이 보인다
일본인의 DNA
한국인과 일본인의 차이
성공 기업인, 유니크로 회장의 고언

제2부 한일 대역전의 시대가 왔다

6장 일본기업이 강한 이유

기초체력이 강한 일본기업
전통을 살려가는 일본인
전통 ‘니혼슈’의 부활 전략
100년을 살아남는 기업의 비결

7장 세계 3위 일본경제의 버팀목
일본경제의 저력
일본은 살아 있다
일본제조업, 왜 강할까
중소기업이 강한 일본
지방명문대학이 기술력의 원천
재도약하는 ‘모노즈쿠리’

8장 일본에서 배워야 할 것들
인내하는 일본인
참을성이 강한 일본의 보통 사람들
일본의 미래는 농촌에 있다

9장 한일 경제, 대역전의 시대가 왔다
일본경제의 지형도 달라진다
정치도 세대교체 바람
한국경제, 일본 추격의 기회를 잡다

10장 한일 경제공동체는 가능한가
한국과 일본, 어디로 가야 하나
대지진 이후 일본의 변화
한일 상생에 필요한 FTA

맺는 글 오늘의 일본, 내일의 한국
 

저자 소개

저자 : 최인한
1963년 강원도 태백에서 태어났다. 서울고와 성균관대 신문방송학과를 거쳐, 서강대 정치학 석사(일본학), 국민대 박사과정(일본지역학)을 수료하고 일본 류츠대 객원연구원을 역임했다. 1988년 한국경제신문 입사 후 정치·국제·산업·증권·유통부 기자를 지냈다. 1990년 국제부 기자 근무를 계기로 일본과 일본경제를 연구하고 있다. 2004~2007년 한국경제신문 도쿄특파원, 2010년 한국경제신문 모바일뉴스팀장에 이어 2012년 현재 한경닷컴 뉴스국장으로 일하고 있다. 저서로는 《손님 모이는 가게 따로 있다》《다시 일어나는 경제대국 일본》 등이 있다.
 

책 속으로

최근 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 급격히 판매가 늘어나는 현대기아차에도 도요타자동차의 대량 리콜사태가 시사하는 점이 많다. 조금만 품질관리를 소홀히 하면 엄청난 피해를 입을 수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 아직 브랜드 인지도나 품질 신뢰도가 낮은 한국차업체의 경우 만약 대량 리콜사태가 발생할 경우 도요타보다도 훨씬 큰 충격을 받을 게 뻔하다. ---p. 44

도쿄상공회의소에 따르면 2011년 현재 일본에는 창업 100년이 넘는 회사가 전국에 1만5,207개에 달한다. 개인 자영업자까지 포함하면 5만 개를 넘는다. 이중 도쿄 1부 상장회사는 201개이며, 매출액 1조 엔을 넘는 기업은 33개로 집계됐다. ---p. 99

동일본 대지진을 계기로 일본의 경제 중심이 동쪽에서 서쪽으로 옮겨가고 있다는 느낌이다. 오사카 등 간사이 지역이 일본경제의 부활을 이끌 것이란 얘기도 많다. 오사카 사람들은 16세기 이후 도쿄에 빼앗겼던 일본의 정치, 경제 주도권을 오사카가 다시 찾아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p. 124

출판사 리뷰

일본의 몰락은 잘못된 신화!
칼럼니스트이자 아시아지역 전문가인 이먼 핑글턴은 2월 말 뉴욕타임스에 ‘일본의 실패는 신화’라는 제목의 글을 실었다. 요지는 ‘잃어버린 10년’ 또는 ‘잃어버린 20년’이라는 용어 자체가 근거 없는 신화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같은 기간 미국 등 주요 선진국도 별다른 성장세를 보이지 못했고, 거품붕괴 이후 비난의 화살이 집중됐던 일본정부의 대응전략도 재평가돼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는 좀처럼 경제 재도약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는 한국기업과 한국경제에 시사하는 점이 적지 않다.

세계 최강 제조업이 떠받치는 일본경제는 아직 건재하다!
1990년대 중반 이후 일본경제가 장기침체에 빠져있지만 일본은 여전히 세계 3위 경제대국이다. 또한 제조업은 독일과 함께 세계 최고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 한국이 선진국으로 도약하려면 일본을 제대로 알고, 배울 것은 배워야 한다.
국내 시장이 작은 한국이 중진국을 벗어나 선진국으로 한 단계 도약하려면 인구 1억 2,700만 명의 일본 시장이 꼭 필요하다. 이를 위해 한일 FTA를 체결하는 것이 유리하다. 한국에 앞서 경제 선진국에 진입한 일본을 제대로 알면 개인 사업은 물론 한국경제도 실패를 줄이고 좋은 대처 방안을 찾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