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한반도평화 연구 (박사전공>책소개)/3.통일문제 81

스님, 왜 통일을 해야 하나요

책소개 이대로 살아도 괜찮다 생각하면 그냥 살아도 돼요. 그러나 다시 한 번 도약을 원한다면 방법은 통일밖에 없어요. 법륜 스님은 즉문즉설로 잘 알려진 유튜브 스타이자, 행복을 전파하고 다니는 행복전도사이지만 그에 못지않게 평화운동가,통일운동가로도 알려져 있다. 오랜 시간을 이 땅에 평화를 정착시키고 통일을 앞당기는 일에 매진해왔다. 지난 시기 한국 정부가 평화와 교류, 통일에 대해 부정적인 태도를 보일 때도 스님은 끊임없이 평화와 통일을 외쳐왔다. 1998년 북한에 대기근이 발생했을 때, 주변의 오해와 비난 속에서도 인도적 지원을 멈추지 않았고 탈북자 지원에도 앞장서왔다. 또 화해와 평화를 위해 국내외 전문가를 만나고 관계자들을 설득해왔다. 이 책은 그러한 노력과 시간의 산물이며, 직접적으로는 탈북민,..

영화 속 통일 인문학

책소개 한국영화를 통해 역사적 상처를 극복하는 통일에 대한 상상력을 읽다 영화는 현대인에게 가장 친숙한 대중매체로서 말 그대로 특정한 시대의 대중에 의해, 집단적 의식과 정서를 공유하는 대중을 통해, 거대한 산업이 된 문화산업의 한 부분으로서 유통된다. 『영화 속 통일인문학: 대중문화로 본 역사적 트라우마의 치유』는 식민?이산?분단?전쟁?탈북 등 한반도의 현대사가 가져 온 역사적 고통을 영화라는 매체를 통해 살펴본다. 그리고 이 책은 그 역사적 상흔에 대한 치유의 가능성을 남북의 영화 분석과 한국사회의 수용 양상에 대한 비평을 통해 모색한다. 견고한 분단체제 속에서도 과거를 재해석하고, 현실을 직시하고, 미래를 긍정적으로 전망한 한국영화들이 있기에 2018년에 도래한 한반도의 새로운 변화를 낯설게만 느끼..

남과 북 : 우리, 함께 살수 있을까?

책소개 밀레니얼 세대의 시선으로 엮은 남과 북 소통 매뉴얼 ‘북한’ 하면 인권 탄압, 아오지 탄광이나 떠올리던 우리에게 갑작스레 찾아온 2018년 화해의 봄. 오해와 무지의 대상이던 북한을 제대로 알아야 할 때다. 바로 그 이야기를 정리했다. 북한을 떠올리면 머릿속 지도에서 뻥 뚫린 검은 공간으로 존재한다는 20대 청년들의 거침없는 질문에, 북에서 살다 온 대구 출신 북한학자 김진향이 진짜 북한을 말한다. 우리가 왜 통일을 해야 해? 북한을 어떻게 믿어? 통일되면 뭘 할 수 있는데? 우리 정말 함께 잘 살 수 있을까? 굵직한 테마 속 21가지 문답에서 저자는 분단체제 속 남과 북의 상황을 생생하게 풀어낸다. 그러면서 한반도 평화시대에 이른 지금 우리가 ‘무엇을 할 것인가’로 초점을 옮겨, 평화롭게 공존하..

통일을 보는 눈

책소개 북한문제와 통일문제에 올곧이 천착해온 학자이자 참여정부 시절 통일부장관을 역임한 저자 이종석이 그간의 연구 성과와 정책 현장 경험를 엮어 펴낸 책이다. 이 책의 특징은 무엇보다 첫째, 이념이나 진영 논리 등등의 편향된 잣대가 아니라 오로지 상식과 합리에 기초한 실사구시적 연구의 결정체라는 점이다. 둘째, 역대로부터 지금까지 있어온 온갖 통일 논의의 핵심 쟁점들을 모두 아우르며 동시에 그 모두에 대해 답하고 있다는 점이다. 셋째, ‘통일, 왜 해야 되느냐?’고 묻는 이들에게 “그들의 눈높이에서 그들이 납득할 수 있는 대답”을 담은 대중서라는 점이다. 저자는 새로 시도되는 포용정책은 더 진화한 포용정책이 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이제는 정부 차원의 교류를 넘어, 정당과 시민사회도 널리 참여하는 포괄적인..

12개 렌즈로 보는 남북관계

책소개 한미, 북미, 북중 관계 등 다양한 양자관계와 남북미 등 삼자관계도 작동하고 있다. 그러나 남북관계가 그 중심에 있고 또 있어야 한다는 공감대는 대중과 전문가를 불문하고 형성되어 있다고 본다. 이를 통시적이되 체계적으로, 그리고 분야별로 분석하되 종합하는 연구서는 찾아보기 어렵다. 이 책이 북한·통일연구를 활성화하고 이 문제에 관심 있는 독자들의 교양을 늘리는데 보탬이 되길 기대해본다. 목차 서문 왜 이론으로 보는 남북관계인가? 1 서보혁 Ⅰ. 문제의 제기와 연구목적 1 Ⅱ. 연구의 범위와 구성 4 제1부 평화와 안보 11장 권력정치론으로 본 남북관계 11 이승열 Ⅰ. 문제의 제기 11 Ⅱ. 권력정치론에 관한 이론적 논의와 선행연구 13 1. 이론적 논의 13 2. 선행연구 15 Ⅲ. 남북한 권력..

통일과 평화 그리고 북한

책소개 2018년 4월의 남북정상회담과 6월 북미정상회담은 놀라운 변화를 가져왔다. 그런데 지난 2019년에는 2월 하노이 북미정상회담의 결렬로 한 해 동안 많은 어려움을 겪었던 것이 사실이다. 최근 한반도 현황의 변화로 인해 이 책의 주요 부분의 통계 수치 수정과 부분적 내용 개정이 불가피하게 되었다. 이 책의 바람과 같이 미래의 한반도 통일을 위해 북한을 좀 더 알고, 남북이 주변국들과 함께 신뢰를 쌓아서, 한반도 일대가 평화로워지는 한 해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 목차 차례 01 우리에게 통일과 북한은 무엇인가? “진희관” 001 01 통일은 필수 또는 선택 / 002 02 통일에 대한 관심의 ‘높낮이’ / 005 03 통일은 명분과 실리를 줄 수 있어야 / 008 04 중앙과 지방, 접경과 비접경 ..

통일 교육 : 한반도 평화를 보는 12가지 시선

책소개 통일은 왜 필요할까? 북한은 어떤 나라이며, 북한 사회는 우리와 무엇이 같고, 무엇이 다른가? 한반도의 평화는 어떻게 만들어야 하는가? 분단국가에 살면서도 우리는 평화나 통일이라는 주제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할 기회가 없었다. ‘평화’는 필요하지만 막연하고, ‘통일’은 해야 하지만 구체적인 방법이나 시기에서는 의견이 갈린다. ‘북한’을 바라보는 시선도 매우 다양하다. 『통일교육-한반도 평화를 보는 12가지 시선』(개정판)은 이처럼 다양한 시선에 기반해 평화와 통일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정치, 경제, 사회문화 등 각 분야를 연구해 온 전문가의 시선에서 일반 독자들이 평화와 통일을 이해하기 쉽게 풀어냈다. 특히 이번 개정판에는 지난해 코로나19와 대북제재, 수해라는 삼중고 속 북한과 한반도 정세 변화..

통일 논쟁 : 12가지 쟁점, 새로운 모색

책소개 이 책은 북한 연구가 하나의 지역학이자 여러 학문이 학제적으로 연결된 융합 학문을 지향해야 하는 시점에서 북한 연구의 성과를 되짚어보고, 향후 연구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북한연구학회가 발간한 ‘북한연구학회 연구총서’의 제5권이다. 총 5권으로 구성된 ‘북한연구학회 연구총서’의 대주제는 ‘김정은체제: 유산과 도전, 새로운 국가전략의 모색’이다. 김정은체제가 공식적으로 출범한 지 3년이 가까워진 시점에서 김정은시대를 조망할 수 있는 객관적 프리즘을 제시할 필요성이 있다는 점을 고려해 이번 총서를 기획, 출간하게 되었다. 통일은 민족의 화두이자 남북 모두의 국가 목표다. 북한 연구자들에게도 통일은 실천적 과제이자 연구의 핵심 주제다. 그간 북한연구학회와 북한 연구자들은 통일 문제를 정책 연구의 대상이자..

알기 쉬운 남북관계 읽기

책소개 평화가 밥이다. 평화가 커지면 한반도 경제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의 규모로 커진다. 2018 판문점 선언 이후 북·미 회담에서 비핵화의 로드맵이 마련되고, 종전선언과 평화협정이 체결되면, 이제 한반도는 평화와 번영의 기틀 속에 세계의 중심국가로 우뚝 설 수 있을 것이다. 필자는 2000년 김대중 정부시기 『6·15 남북공동선언』부터 20년 가까이 남북관계에 천착해 왔다. 또한 필자는 졸고 『북한의 관료문화』 출간과 거의 매년 학술논문 등도 게재해 왔다. 2018년 4월 27일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한 판문점 선언』은 필자에게 새로운 남북관계 개선과 평화통일의 기대감을 높였으며, 다시 북한 연구를 하도록 하는 지적 호기심을 자극했다. 이에 그동안의 졸고와 자료들을 종합하고 학계 전문가 ..

통일 논의의 쟁점과 통일운동의 전개

책소개 광복 70주년에 내다보는 새로운 통일 비전! -통일 전문가, 운동가 30여 명이 국민 앞에 내놓는 신 통일론 15년 8월 현재까지 남북 간 대립은 가시지 않고 6·15공동기념행사 계획마저 무산됐다. 당국 간 상호 비방도 줄어들지 않고 상대방의 위협을 이유로 군비경쟁은 계속되고 있다. 몇몇 민간단체의 교류와 불안한 개성공단의 존속이 상호 대립과 긴장을 완충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 냉전의 유산이 남아있는 반도에도 식량, 환경, 보건, 테러 위협 등의 형태로 국경과 이념을 초월해 인간안보를 위협하는 현상들이 공공연히 출현하고 있다. 또 경제침체와 국내정치적 갈등, 그리고 북한의 비협조로 통일대박론은 본격적으로 이륙하지 못하고 있다. 통일 회의론이 저변에 번져가는 형국에 기존 통일 논의를 성찰하고 새로..

남북 경계선의 사회학

책소개 『남북 경계선의 사회학』은 한반도 통일담론의 대표적 연구자 박명규가 통일상황 대해서 논하고 있는 책이다. 저자는 '좌파와 우파’ ‘진보와 보수’ 등의 정치적 편가름을 뛰어넘어 객관적인 시선에서 한반도의 남북 문제를 다루고 있다. 저자는 특히 물리적 경계뿐만 아니라, 남북 간 이념적 대립과 정서상 차이 등으로 발생하는 심리적 경계에 주목하며, 이러한 다름이 빚어내는 ‘비대칭성’이 과연 미래 한반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를 면밀하고도 폭넓게 분석하여 독특한 결론을 제시한다. 저자는 오랫동안 시민의식조사 등 기초자료를 축적해 왔으며, 가치중립적이며 독립적으로 통일 문제를 다루었다. 우선 통일에 관한 다양한 이론과 그 이론의 현실적 배경을 검토하고, 민족의식이 통일과정에 어떤 영향을 주는가를 이론과 현실이..

분단 종식의 통일외교 : 지도자들은 독일통일을 위해 어떻게 움직였는가

책소개 왜 한반도는 냉전 종식과 함께 분단을 종식하지 못했는가? 최근 우리나라는 외교정책으로 ‘동북아 평화협력구상’과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를 많이 논의하고 있다. 이는 지역갈등과 국제적인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정책으로, 큰 틀에서 바라보는 정책의 전망은 긍정적이다. 그러나 세부적으로 들여다보면, 정책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제시하는 방법이 과거 냉전기에 설명되었던 기초적인 항목으로 많이 구성되어 있어 단순하고 평범하다. 분단을 종식시키는 일은 우리가 생각하는 이상으로 간단하지 않다. 분단이라는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치밀한 세부 전략과 구체적인 행동 계획을 집중적으로 모색해야 한다. 우리가 전개할 통일외교정책은 냉전 시기보다 훨씬 어려운 환경에 직면해 있으며, 수준 높은 연구와 정책이..

다시 통일을 꿈꾸다

책소개 이 책은 70년간 대립과 갈등을 지속하고 있는 한반도 통일의 의미를 새롭게 조명하고 경제와 정치, 사회 등 여러 면에서 한계상황에 다다른 대한민국에 미래전략으로서 통일을 이야기한다. 분단을 극복하고 통일을 이룩하는 일은 산업화와 민주화를 이룬 대한민국이 새로운 백년을 위해 반드시 해결해야 할 시대적 과제임을 강조한다. 목차 제1장 오래된 미래 1. 우리의 소원은 통일 2. 나의 소원 3. 그 날이 오면 4. 왕건이 품은 뜻 5. 화랑의 기백 6. 홍익인간 제2장 왜 다시 통일인가? 1. 통일에 관한 근본적 질문 2. 뉴코리아: 한국과 조선을 넘어 3. 한반도 미래전략: 통일이 미래다 4. 통일의 손익계산: 비용과 편익 5. 분단 비용 6. 통일몽 제3장 통일은 정말 가능한가? 1. 북한 붕괴론과 ..

카이스트 통일을 말하다

책소개 대한민국 싱크탱크 ‘KAIST 미래전략연구센터’가 제안하는 단계적 통일 준비 전략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통일, 어떻게,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 인공지능으로 대표되는 4차 산업혁명이 사회 전반의 패러다임 변화를 촉구하고 있다. 때마침 불어온 4.27 남북정상회담과 6.12 북미정상회담 소식은 ‘통일’이라는 말을 그 어느 때보다 새롭고 실감나고 의미심장하게 만들었다. 앞으로 30년, 우리는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하고 적응해야 하는 동시에 한반도 통일을 위한 준비도 본격화해야 한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준비하는 통일 전략은 무엇보다 우리의 국가경쟁력을 높이고, 모두가 번영할 수 있는 방향으로 추진되어야 할 것이다. 이 책에는 2048년, 1국가 1체제의 완전한 통일을 목표로 국내 최초의 미래학 연구?..

통일한반도 주춧돌을 놓다

책소개 “미래 한반도, 지금 논의해도 늦다!” “왜? 작금의 국제정세도 코로나도 우릴 그냥 둘 리가 만무!!” 코로나19로 더욱 급하게 돌아가는 국제정세, 그리고 미·중 패권경쟁 속 동북아 정세 또한 한반도를 가만히 놔둘 리가 없지 않은가? 트럼프에 이어 들어선 바이든 미 행정부의 ‘북한 비핵화’ 새 접근법이 무엇이냐에 따라 판이하게 달라지겠지만, 지난 1월 9일 ‘8차 당 대회’에서 강 대 강, 선 대 선 원칙 천명 하에 5년 만에 노동당 규약을 개정, ‘강력한 국방력으로 군사적 위협 제압’을 명시한 김정은 정권과의 ‘북미 간 비핵화’ 협상은 그리 간단치 않아 보인다. ‘캄캄한 터널’ 세계정국 속에서 앞으로의 통일환경 예측과 미래 한반도를 고민하는 정치·경제·사회 등 각 분야 전문가 12인이 말하는 ‘..

통일로 평화를 노래하라

책소개 이 책은 “한반도에서의 통일이 정말 불필요한 것인가?”에 대한 질문에 반문하는 것을 시작으로, 통일의 의미를 사회 역사적 모순의 해결이 담겨 있는 속뜻으로 해설하고, 담론으로 평화 우선주의가 갖는 반통일적 요소를 지적하면서 왜 평화가 아닌 통일에서 찾아야 하는지, 왜 ‘북한’이 아닌 ‘조선’으로 정명(正名)되어야 하는지, 왜 ‘북’에 대해서만큼은 이성적 사고가 아닌 편견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지 등 북핵 문제에 대한 전환적 인식을 선보이며 강의식으로 해설하고 나름의 해법을 제시하면서, 현시기의 통일운동에 대해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과제가 핵심으로 다가오는 “판문점 시대”로 명명하며 ‘강 대 강’으로 맞붙는 현시기의 통일운동의 방향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목차 책머리에: ..

독일통일 한국통일 : 독일 통일을 올바로 이해하고 통일 한국으로 가는 길을 찾다

책소개 독일 통일을 올바로 이해하고 통일 한국으로 가는 길을 찾다 1989년 11월 베를린 장벽이 무너지고 마침내 독일이 통일된 지 25년을 넘어섰다. 분단국이었던 독일은 분단 시는 물론이고 통일을 이룬 지금도 관심의 대상이자, 평화적인 통일을 이룩한 유일한 사례로서 우리에게 더욱 큰 의미가 있다. 외교관으로 30여 년 동안 주독일 대사관 공사, 주함부르크 총영사, 외교부 본부 대사 등을 역임한 저자는 독일 통일 문제를 현장에서 지켜보았을 뿐만 아니라 오랫동안 통일 문제 연구에 전념해 왔다. 이번에 펴낸 『독일 통일 한국 통일』은 독일 통일의 전반적인 과정을 보다 올바르게 재조명하고, 이를 통해 한반도 통일의 필연성을 알리며 실질적으로 준비해야 할 문제들을 깊이 있게 다루고 있다. 이 책은 독일 통일 과..

빗나간 기대 : 준비되지 않은 통일

책소개 누구도 예단할 수 없는 통일, 우리는 준비돼 있는가? 우리가 바라는 ‘기대’와 실제로 일어나는 ‘현실’은 다르며, 우리가 실제로 대면하는 세상도 ‘기대’가 아닌 ‘현실’이다. 저자인 안정식 SBS북한전문기자는 통일에 대한 준비도 마찬가지라고 말한다. 정권이 바뀔 때마다 널뛰기하듯 바뀌는 대북정책은 대한민국의 ‘현실’이고, 이러한 현실 속에서 북한의 점진적 변화를 유도하는 것은 과도한 ‘기대’다. 북한의 점진적 변화를 통해 남북이 자연스레 하나가 되는 ‘소프트랜딩 통일’이 아니라 어느 날 갑자기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하드랜딩 통일’이 이뤄진다면? 이 책은 바로 이러한 가정에서 출발한다. 1장에서는 하드랜딩 통일이 현실화 될 가능성이 높은 이유와 그 방식을, 2장에서는 하드랜딩 통일 후 우리가 맞..

정세현의 통일토크 : 남북관계 현장 30년 이론과 실제

남북관계 현장 30년의 경험을 집대성하고 한반도 평화적 통일의 해법을 제시하다 1977년 통일원에 들어간 이후 두 차례 통일부 장관을 지낸 정세현 전 장관은 누구보다 풍부한 현장경험을 바탕으로 박정희 정부 시기부터 이명박 정부 시기까지의 남북관계를 총결산하고 한반도 통일의 주요 쟁점들을 일목요연하게 분석했다. 또한 남북관계와 한반도 정세의 주요 흐름을 짚어준 뒤, 북한과 북한사회의 변화, 국제정치의 역학관계에 따라 우리의 대응도 실리적으로 바뀌어야 함을 지적한다. 저자는 2010년 11월 출간한 『정세현의 정세토크』를 통해 독자들의 반응을 대하는 과정에서 좀 더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남북관계ㆍ한반도 문제 관련 도서의 필요성을 절감했다. 이후 꾸준히 진행하던 강연과 기고 글, 통일부 시절 남긴 기록을 바탕으..

비밀과 역설 : 10개의 키워드로 읽는 독일통일과 평화 (이동기교수)

독일통일의 역사는 우리가 참고할 유일한 통일 교과서 인습적 이해를 넘어서 새로운 전망을 찾는 평화의 획기적 구상 독일통일의 역사는 우리가 참고할 유일한 통일 교과서다. 1945년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1949년 동서독에 별개의 국가(‘이중 건국’)가 들어선 뒤 1990년 독일통일에 이르는 과정을 통시적으로 살피면 한반도 분단의 상황과 상당한 주제들이 겹침을 알 수 있다. 이데올로기로 반목하고 견고한 장벽 너머로 대결을 벌이면서도 접근을 모색했으며 주민의 인권과 평화의 이슈가 국내 정치와 맞물려 제기되고 민족의 정체성과 분단국의 정체성이 교차하는 혼란 역시 마찬가지였다. 『비밀과 역설』은 한반도의 분단 현실에서 주목할 내용들에 초점을 맞추되 독일통일의 역사에 대한 인습적 이해를 넘어서 평화에 이르는 새..